‘카페형 치킨호프점’ 20대 고객 타깃 적중 ■ 야채·과일숙성치킨 전문점 지난해 4월 안산시 중앙동 롯데 시네마 인근 GM빌딩 1층에서 37평 규모의 치킨호프점(베리치킨 안산중앙점 www.verichicken.com)을 오픈한 유성열(49)씨는 업종전환으로 성공을 이룬 창업자다. 6년 간 운영해온 고추장불고기전문점을 접고 치킨전문점을 오픈하면서 월 평균 3천만원~3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 씨는 현 매장 옆 건물 1층에서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개인이 운영하는 고추장불고기전문점을 운영했었다. 초창기에는 매출이 높았지만 6년 간 3~4가지 메뉴로 승부하다보니 입맛이 천차만별인 고객들의 요구를 맞추기 힘들어졌다. 6년 간 운영해온 매장이었던 만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안산 중앙역의 유동인구를 분석하고 소비자들의 소비현황, 고객 연령 및 성별을 분석해 나갔다. 점점 데이터가 쌓여 나가자 고추장불고기전문점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고객층이 점점 젊어지고 있어서 ‘소주와 얼큰한 요리’보다는 ‘맥주와 치킨’을 선호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올해 가을 입주물량이 2000년대 들어 최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9~10월 전국 입주물량을 비교한 결과 올 가을 입주를 앞둔 물량은 3만5천193가구로 최근 11년간 최저치였던 작년 4만5천516가구보다도 13.0%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통상 부동산시장 ‘성수기’로 꼽히는 가을철에는 2000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5만5천500여가구의 입주물량이 풀렸으나 올해는 3만가구 대로 곤두박질친 것이다. 이는 2007년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고 부동산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민간 건설사의 공급이 위축돼 올 한해 입주물량 자체가 작년 29만7천300가구의 약 65.0% 수준인 19만4천600여가구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가을 입주물량이 작년 2만3천439가구에서 올해 2만1천535가구로 9천781가구가 줄었다. 작년 입주물량이 2만2천77가구로 수도권과 비슷했던 지방광역시는 1만3천658가구로 반토막이 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4천211가구, 경기 1만1천744가구, 인천 5천58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 지역이 지난해보다 가장 큰 폭인 4천617가구 감소한 가운데 서울은 1천910가
국세청이 변호사, 성형외과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시 한번 칼을 빼들었다. 국세청은 전년도 귀속 소득에 대한 신고내용 등을 정밀 분석해 음성적 현금거래, 차명계좌 사용 등을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큰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 37명에 대해 23일부터 기획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는 그동안 세금 탈루 위험이 큰 전문직종, 현금수입업종 등 취약분야에 대한 국세청의 지속적인 세원관리와 세무조사 강화 노력에도 불구, 고소득 전문직의 세금탈루가 반복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에 전문직 274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1천534억원을 추징했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친인척·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임료·등기대행수수료 등을 신고 누락해 세금을 탈루하고 친인척 명의로 다수의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가 있는 변호사와 법무사다. 또 등록대행 수수료 등을 신고 누락하거나, 경영자문수수료를 허위로 계상해 세금을 빼돌린 뒤 자녀에게 편법 증여한 세무사·변리사도 대상에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환자유치를 통해 외화수입을 올리면서 차명계좌를 써 국외소득을 탈루한 성형외과 의사와 지방흡입술 등 비만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 원리금분할상환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다음달 1일부터 0.2%p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만기 10년∼30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연 5.0%(10년)∼5.25%(30년)이며, 대출 초기 3년간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혼합형 금리는 연 4.6%(10년)∼4.85%(30년)이다. 한편, 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우대형의 경우에는 기본형·혼합형 금리에서 최대 1%p까지 금리 할인 혜택을 받아 최저 3.6%의 고정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HF 사장은 “자금조달 다변화, 비용절감 등을 통해 이번 보금자리론 금리인하가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금리운용을 통해 서민층의 내 집 마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2차 피해가 우려되자 시중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 할부금융사들이 일제히 고객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요청하고 나섰다. 2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신한은행,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국내 주요 금융사들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인터넷 포털사이트 해킹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공지했다. 이는 최근 다른 사이트의 대량 해킹사태로 자사 고객과 관련된 정보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고객이 불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사들은 특히 지난달 말에 국내 3대 포털인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와 네이트에서 3천5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상 최대규모의 해킹 사고를 주목하고 있다. 이는 카드사와 할부금융사를 이용하는 고객 중에 싸이월드 등에서 쓰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자사 홈페이지 로그인 시에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홈페이지 내 공지를 통해 다른 사이트와 동일한 아이디,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 다른 사람이 예측할 수 없는 비밀번호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기업은행도 이달 초 10일간 홈페이지에 공
도내 소비자 심리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향후 경기전망 지수 등 주요 CSI는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이후 29개월만에 가장 낮게 집계됐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8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2로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생활형편과 경기상황 등 도내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6가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특히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수치가 가장 큰 폭의 내림세(-13p)를 보였다. 도내 CSI는 지난해 12월(115) 이후 하락세와 상승세를 반복하다 이달 들어 102로 전달보다 5p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CSI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주요 부문별로 보면 현재 생활형편CSI는 86, 생활형편 전망CSI는 90으로 전달보다 1p, 4p 각각 하락했다. 현재 생활형편CSI는 지난 2009년 11월(97) 이후 22개월 연속으로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11p 하락한 67로 11개월 연
추석을 앞두고 26개 제수용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40%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25일 쌀, 쇠고기, 배추, 배 등 26개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 15곳(5대도시)의 평균 구매가격은 18만8천380원, 대형유통업체 25곳(13개 시도)의 평균 총구매가격은 25만9천876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래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38% 정도 저렴한 셈이다. aT는 올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은 재래시장의 경우 작년보다 5천원, 대형유통업체는 1만1천원 정도 올랐다고 분석했다. 대형유통업체를 기준으로 쌀, 달걀, 배추, 사과, 배 등은 작년보다 가격이 상승한 반면 쇠고기, 두부, 깨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재래시장의 가격이 대형업체 가격보다 싼 품목은 고사리(31.7%), 도라지(40.5%), 녹두(40.6%), 깨(51.9%)인 반면에 재래시장의 가격이 대형업체 가격보다 비싼 품목은 배추(131.9%), 무(100.5%), 동태(101.2%) 등이었다. 추석이 예년보다 10여일 이상 이르고 강우가 지속됨에 따라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은 상승했으나, 공급이 원활한 쇠고기는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것
농촌진흥청이 여름철 해안의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구멍갈파래’를 사료화하고 가축 항생제 대체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5일 구멍갈파래를 닭에게 급여한 결과 혈액 내 항산화 활성을 증진시키고 병원성 물질에 대한 염증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구멍갈파래를 단순 건조한 분말형태보다 뜨거운 물에서 추출한 추출물을 급여할 때 효능이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멍갈파래는 기후변화로 해안 표층수온이 상승해 이상 증식한 녹조식물로 그동안 환경생태학적 문제를 일으켜왔다. 구멍갈파래 추출물을 닭 사료에 0.3% 첨가 급여한 결과 닭의 혈액 내 항산화 활성이 7%p 향상됐고 염증반응을 유도하는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최대 81%p 억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에 따라 구멍갈파래를 닭 사료로 활용할 경우 항산화 활성이 높아져 유해산소로부터 생체를 보호하는 기능과 병원성 물질에 대한 면역조절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12월 구멍갈파래를 함유한 사료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고 현재 경제성 분석과 닭 사료 내 구멍갈파래의 최적 첨가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실험을 추진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전력공급이 되지 않는 전력공급이 되지 않는 화단이나 밭에서도 태양전지를 이용해 자동으로 물을 주는 장치를 개발 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전지판, 태양전지에서 발생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인버터, 관수자동제어기, 토양수분 센서, 관수제어용 전자밸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로·세로 40㎝ 크기의 태양전지판에서는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고, 전기에너지는 배터리에 충전되며 토양수분 센서에서 측정된 수분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물을 주게된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되면 3일 정도 사용할 수 있고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작물에 물을 줄 필요가 없어 배터리가 방전될 위험성도 없다. 자동관수에 사용되는 물은 수압이 있는 계곡물, 상수도를 활용하고 감전이나 누전에 의한 안전사고에 대비, DC 24V 전력을 사용한다. 330㎡당 설치비는 대략 100만원 가량 소요되며 5만원 상당의 전자밸브를 설치하면 최대 1천600㎡까지 물을 줄 수 있다. 농진청은 도심지 도로변의 화단이나 전력공급이 되지 않는 두메산골, 전원주택지의 조경 등에 이 장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환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 연구사는 “
도내 무역수지가 30개월만에 가장 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7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24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경기도 2011년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무역수지는 수출 76억6천500만달러, 수입 85억6천300만달러를 기록해 8억9천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내 무역수지는 지난 1월(-8억6천400만달러) 이후 7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2009년 1월(-19억4천300만달러)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단가하락으로 관련 수출이 감소한 반면 원유·가스 등 에너지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수원세관은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정보통신기기의 수출감소로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 전월대비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감소로 1.2% 줄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8.1% 증가한 것을 비롯해 가전제품(36.8%), 기타일반 기계류(16.6%) 등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 수출이 11.2% 증가한 반면 중국, 동남아, 중남비 등 개도국 수출은 4.6% 감소했다. 수입은 자본재와 원자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