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3주년을 맞이한 25일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의 피 묻은 군복의 의미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흘린 피와 눈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은 6‧25전쟁이 발발한 지 73년이 되는 날이다. 73년 전 오늘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을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군 178만 명을 포함해 유엔군 195만 명이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3년간 이어진 전쟁에서 62만 명의 국군과 13만 명의 미군을 포함한 15만 명의 유엔군이 전사, 실종, 부상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공산 세력의 침략에 온몸으로 맞서 싸워 자유를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유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수호하고 세계시민의 자유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소영 국회의원(민주, 의왕·과천)이 경기도 서남부권 철도 사각지대 해소와 지하철 4호선 과천~안산 구간 증차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이소영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2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지식정보타운·백운밸리를 지나는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에 대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과천과 의왕의 철도 소외지역을 관통하는 노선인 만큼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또 이 의원은 김 지사에게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지하철 4호선 과천~안산선의 혼잡구간 해소와 배차간격 축소를 위한 도 차원의 증차 지원도 건의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에도 지하철 한 칸의 적정 인원(160명)을 초과한 200여 명(혼잡도 125%)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한 2021년에도 혼잡도 99%였다. 특히 약 8300세대 규모의 지식정보타운 입주가 가속화되고 있고, 2027년 지식정보타운역 개통과 과천지구 등 인근의 배후 수요까지 감안하면 지하철 혼잡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출·퇴근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도 5.7~6.5분으로 사당역과 당고개역을 오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2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정책과 경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준혁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방안에 대해 “아무 준비나 소통 없는 즉흥 발언으로 대입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학부모는 대혼란”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전두환 정권처럼 강력한 전제권력으로 사교육을 불허하는 법률 제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사교육도 살고 사교육비 부담도 줄이는 근본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 입학의 근본적 문제를 ▲대학의 서열화와 ▲고등학교 차별화로 보고 “겉으로는 고교등급화라고 안 하지만 (실제로는) 수도권 대학 대부분이 고등학교 등급제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능 출제를 검찰이 할 것이라는 자조적인 소리가 들린다. 교육계마저 검사들이 장악한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근본적인 교육개혁을 위한 뚜렷한 비전이 담긴 미래교육 정책을 세우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윤오일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도 윤석열 정부에 대해 “월급 빼고 다 오른 정부”라며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정부가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고 날을 세웠다. 윤
국민의힘이 공석인 사고 당원협의회(당협) 40곳 중 36곳을 대상으로 지역위원장 공개모집을 22일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7~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사고당협위원장 후보를 접수, 오는 7월 말까지 면접과 당 조직 의결 등을 거쳐 사고지역 조직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의 사고 당협 지역은 경기도만 14곳(성남중원·성남분당을·의정부갑·광명을·안산상록을·안산단원을·고양을·남양주병·오산·시흥갑·용인병·파주갑·화성갑·화성을)에 달한다. 이 밖에도 인천 3곳(남동갑·서구갑·서구을), 서울 9곳(광진을·중랑을·강북을·은평갑·서대문갑·서대문을·마포갑·강서을·관악을), 부산 1곳(북강서갑), 울산 1곳(북구), 경남 1곳(김해갑), 대전 2곳(유성갑·대덕), 세종 1곳(세종시갑), 충남 1곳(아산을), 강원 1곳(원주을), 전북 1곳(전주을), 제주 1곳(제주을)이 있다.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전 대표(서울노원병)과 태영호 의원(서울강남갑), 최근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부산중·영도)과 하영제 의원(경남사천·남해·하동)의 지역은 공모 지역에서 제외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정부·국회는 수원 영아 살해 사건을 계기로 미신고 아동 추적과 익명출산제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2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 영아 살해 사건으로 드러난 제도적 허점을 보완할 수 있는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익명출산제)’ 등 관련 법안 3건이 다음 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정부 역시 관련 법안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회와 협조해 영아 유기의 사각지대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과 조오섭 민주당 의원이 각각 익명 출산을 골자로 발의한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안’(2020년)과 ‘위기임산부 및 아동보호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2021년)을 병합 심사 중이다. 복지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발의 후 상당 시간 논의되지 못했던 두 안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대안을 마련하고, 그 대안을 오는 27일 복지위 제1법안소위에서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도 김미애 의원이 발의한 의료기관의 출생아 출생사실 지방자치단체 신고 대상 포함을 담은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일·시간·결과를 내는데 비정규직 또는 불합리한 이유들로 대우의 차별을 받는 것은 매우 비상식적이고 옳지 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토론회’에서 “비정규직이라는 고용 안정성이 확보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추가 보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은 노동을 하는데도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것, 사회적 약자 위치에 있다는 이유로 더 불이익을 준다는 것이야말로 이중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상으로 추가 임금을 지급하는 ‘공정임금제도’의 만족도가 높았던 걸로 기억한다며 “동일가치노동에 대해선 동일임금이 주어지는 상식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오히려 비정규직이 정규직 임금의 54%에 불과하다고 하는 참혹한 현실을 반드시 고쳐야 되고, 그 중심에 입법이 있어야 한다”고 법제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다행히도 정부 여당이 최근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도 정규직 임금을 비정규직에 맞춰 낮추는 ‘하향평준화’를 의도한 것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속내를 가
국회(국회의장 김진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25건을 포함한 총 2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 스토킹행위자에게 전자발찌 부착을 가능케 하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 당사자와 대리인의 개인정보를 비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민사소송법’ 개정안 등이 의결됐다. 최근 스토킹 범죄가 살인 등 흉악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피해자 보호 강화의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이날 통과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스토킹행위 유형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상대방의 개인정보, 개인위치정보 등을 제3자에게 제공·배포·게시하는 행위 등이 포함됐다. 또 잠정조치 유형으로 전자발찌를 도입하고, 접근금지 및 전자발찌 부착 잠정조치 기간을 최장 6개월에서 9개월까지 연장했다. 개정법은 동거인·가족에게도 긴급응급조치·잠정조치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스토킹행위 상대방 등에 대한 ‘신변안전조치’ 및 ‘신원과 사생활 비밀 누설 금지’ 규정이 신설됐다. 현행법상 ‘민사소송규칙’은 당사자 또는 대리인이 법원에 제출하는 서면에 당사자와 대리인의 이름·주소 및 연락처 등을 기재하도록 한다. 그러나 소송 과정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21일 “말로만 특권을 포기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서약했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67명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본인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것을 국민 여러분에 서약합니다’라고 적힌 서약서에 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20일) 김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모두발언에서 “국회가 드디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을 때다. 우리 모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서명을 제안한다”고 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 112명 전원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외국으로 출장을 간 분들도 있고 전원 참석하진 못했다”고 답했다. 김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각서와 함께 밝힌 의원정수 30명 감축에 관한 당론 채택 질문에는 “의총을 열어 총의를 모아보겠다”며 “민주당에서도 이런 국민 여론을 감안하지 않을까 싶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원욱 국회의원(민주·화성을)이 공동대표로 있는 국회 모빌리티 포럼이 오는 22일 국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현황과 연결성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제6차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모빌리티 산업은 혁신을 거듭하면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무선 통신 기술 등 다양한 인프라 간의 원활한 연결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모빌리티 포럼은 모빌리티 산업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 내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변화, 기술 융합, 모빌리티 확장에 따른 연결성 보안 문제’ 등의 주제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센터장과 이재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원욱 의원은 “우리 모빌리티 산업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혁신 동력이 멈추지 않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빌리티 산업이 다양한 산업과 연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과 제도를 정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국회 모빌리티 포럼(공동대표 이원욱 의원·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한국모빌
김병욱 국회의원(민주·분당을)은 21일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최근 4년간 2300건 이상 발생했고, 노후 에스컬레이터도 전체 설비 중 17%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이 최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3년간 지하철·전철 역사 에스컬레이터 사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전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는 증가 추세다. 2020년 613건에서, 2021년 658건(7.3%↑), 2022년 795건(15.3%↑)으로 매년 증가했고 올해 초부터 이달까지도 월 27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이달까지 안전사고는 총 2344건이다. 원인별로는 ‘넘어짐’이 2079건, 소지품 끼임 81건, 개인질병 54건, 미끄러짐 53건, 시설물 접촉 40건, 오염·오진입 및 기타 37건 순이다. 자료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총 1869대 중 61개역의 319대(17.1%)가 15년이 넘은 노후설비다. 매일 타고내리는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10대 중 약 2대가 노후설비라는 것이다. 노후 에스컬레이터의 기준은 ‘설치 후 15년이 지난 설비’로써 교체가 필요하나 예산 부족 등의 사유로 코레일이 관리하는 61개 전철역의 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