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관내 학교에 개별적으로 설치했던 태양광 발전사업이 에너지 절감과 높은 교육효과를 보임에 따라 내년부터 확대 실시키로 했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시설물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은 국가시책인 탄소배출량 저감정책에 호응하고, 교육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1석2조의 사업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 4월 태양광 발전사업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 인천 관내 500개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건물 배치 방향과 노후 정도 등을 따져 태양광 발전 설치에 적합한 학교 242곳과 도서관 등 교육청 산하 3개 사업소를 추려냈다. 앞으로 시 교육청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교에 민간투자사업자와의 계약을 통해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자가 10여 년간 운영한 뒤 기부채납을 통해 교육 당국이 다시 10여 년간 운영해 이익을 얻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 교육청은 90~10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민간투자사업자 운영기간에 연간 200여만 원, 교육당국 운영기간에 연간1천여만원의 전력생산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오는 10월까지 사업설명회 개최와 학교 동의 절
인천공항공사가 최초로 노·사·정이 합의로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점을 모색하려 했으나, 결국 서로간의 분명한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토론회를 마쳤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 해법 찾기’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토론회는 간접고용 비율이 높은 인천공항이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처우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인천공항 직원 7천213명 중 약 85%에 달하는 6천여 명이 하청업체에 소속된 간접 고용 근로자이다. 인천공항은 토론회에서 비정규직은 40%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85%는 아웃소싱 비율이고, 아웃소싱 업체 내의 60%는 정규직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인천공항의 주장이다. 또 인천공항은 “아웃소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3천600만원으로 한국 전체 정규직 평균연봉인 3천300만원보다 높다”며 “퇴직금, 상여금, 수당 등을 고려하면 노동조건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천공항의 주장에 김성희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교수는 “인천공항은 높은 비정규직 비율을 보이고 있음에도 간접고용 구조에 따른 안전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간과하고
감사원은 지난 19일 인천·포항지방해양수산청 기관운영감사에서 인천경인항이 접근항로 수심 관리 및 준설계획이 부적정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만공사에게 ‘경인 아라뱃길 접근항로 및 항만부지호안 건설공사’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받아 경인항 접근항로의 수심 및 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 인천해수청은 수심 고시 당시 경인항으로 입·출항하는 최대 규모 선박을 고려해 수심기준면(DL) 해심 8m로 계획했다. 그러나 2012년 경인항 개장 이후 최근 3년간 물동량을 살펴본 결과, 당초 계획 대비 7.6%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박 입·출항 실적의 경우 수심을 결정할 당시 고려한 2만t급 선박은 입·출항 실적이 전혀 없고 1.5~2만t급 선박은 2012년 2척, 2013년 1척에 불과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경인항은 만조 수위와 간조 수위가 크게 차이가 나 항로에 모래 등이 퇴적하는 속도가 평균보다 10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DL(-)8m를 확보하기 위해 연간 유지준설에만 최대 119억여 원이 지속적으로 투입된다. 결국 초기에는 2만t급 선박이 상시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계획수심을 DL(-)
덕적도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감사원은 ‘인천·포항지방해양수산청 기관운영감사’ 결과, 덕적도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은 추진이 부적정하다고 19일 발표했다. ‘덕적도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인천 옹진군 소재 덕적도 등 6개 지역에 거점형 마리나항만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덕적도에 마리나 선박 100척이 입·출항 할 수 있는 규모이며, 민자 사업 형태로 총사업비 846억여 원을 들여 진행한다. 그러나 이번 감사 결과, 덕적도는 마리나항만사업을 추진하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육로가 확보돼 있지 않아 접근성이 현저히 불리하고, 해상여건에 따라 여객선 운항이 결정되는 등 입지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덕적도 마리나항만에 100척 규모의 계류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계획했지만, 이 100척 규모가 적정하다고 판단할 근거가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1차 공모 당시 덕적도는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어 민간투자의향이 높지 않은 지역으로 확인했다”며 “접근성·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재공모를 실시하더라도 투자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감사원은 이에 입지 여건이 불리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하지 않는 등 사업타당성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4년 유전자검사 정확도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유전자검사 정확도 평가는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에서 117개 유전자검사기관, 159개 검사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로, 현장실사와 외부정도관리 평가를 합산해 등급이 매겨진다. 국제성모병원은 모든 분야에서 ‘매우 우수’인 A등급을 받았다. 국제성모병원 관계자는 “개원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유전자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최초로 ‘자동혈액 응고장비’인 CS-5100을 도입하고 검사실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국제적 표준에 맞는 기기와 의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지난해에도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실시한 검사실 신임 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을 받기도 했다. /김현진기자 khj@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조가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시 인사에서 국장급 2명을 특정 보직 없이 시청 인사과로 발령하면서 이들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상임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라는 것. SL공사 상임이사는 기획이사, 운영이사, 사업이사 등 3명으로, 운영이사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돌아가면서 1명을 추천하고 사업이사는 환경부가 추천해 왔다. SL공사 노조는 지난 18일 성명서를 통해 “3개 시·도가 서로 돌아가며 SL공사 상임이사직을 임명하는 것은 전문성을 떨어뜨리고 시·도간 갈등만 부추기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상임이사는 기관 설립목적 달성과 지속가능한 기관운영의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막중한 자리”라며 “전문성이 결여된 잘못된 판단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상임이사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법과 절차를 무시한 낙하산 인사를 밀어붙인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
인천지역 실업률이 타 지역보다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고용노동청은 19일 인천지역 실업률을 분석한 결과 7대 특별·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다고 밝혔다. 7월 기준으로 인천의 실업자는 8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2천명이 증가했다. 전국 실업률 3.5%나 7대 특·광역시 평균인 4.1%과 비교해 인천의 실업률은 4.7%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서울·경기지역의 용이한 접근성으로 구직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30대 이하 인구가 인천으로 많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 청년 실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청년 실업자 비중이 전국보다 높음에도 여성과 청년의 진입이 활발하지 않은 제조업 일자리 비중이 전국보다 높게 나와 업무 미스매치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지역 임시·일용직 비중도 40.1%로 전국(35.1%), 7대 특별·광역시(37.4%)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불안정한 고용구조임을 보여줬다. 근로자의 근로시간도 198시간으로 전국(188시간)보다 길게 나타났으며, 월급여는 264만원으로 전국 284만원보다 적게 나와 임금구조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진기자 khj@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지역 내 수출잠재력이 높은 내수기업의 글로벌 수출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지역 글로벌퓨처스 클럽’의 정기모임 및 간담회을 18일 개최했다. 지난 5월 결성된 ‘글로벌퓨처스 클럽’은 인천중진공이 정부의 수출저변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수출가능성이 높은 내수기업의 글로벌마인드 제고 및 수출기업화 촉진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만드는 ‘수출기업 만들기 프로젝트’의 대표적 사업이다. 지난 창립총회에서는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지사 등 관내 중소기업 수출지원 4개 기관이 ‘인천지역 글로벌퓨처스 클럽’ 회원사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회원사들이 방문하여 수출기업화에 필요한 해외마케팅 지원 및 수출 초보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이야기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김현진기자 khj@
강행하는 인천경제청 오는 10월 기본설계 용역 착수 2025년까지 6862억 투입 진행 막아서는 시민단체 “타당성 없는 사업 재고하라” “막대한 예산에 재정난 가중” 인천경제청이 추진하고 있는 송도 워터프론트 사업이 재개를 둘러싸고 논쟁에 휘말렸다. 송도 워터프론트 사업은 천혜의 해양자원을 이용해 관광, 레저, 도시 인프라기능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 외곽에 ‘ㅁ’자로 휘감는 수로를 만들어 송도를 생태공원과 레저, 쇼핑이 공존하는 물의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0월 65억 원을 들여 송도 워터프론트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송도 워터프론트는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6천862억 원을 투입해 3단계로 진행되며, 2017년 3월까지 기본설계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경제청은 기본설계 용역이 끝나면 35억 원을 들여 1단계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2018년 6월에 1단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남쪽에 수로를 건설하고 동쪽 해안과 연결해 ‘ㅁ’자 형태의 워터프론트를 완성하면 인공해변과 해변 산책로, 마리나 시설을 갖추게 돼 명품 수변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유람선 선착장과 경정장,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지난 5월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내인증획득 관련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의 인증획득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응답한 110개사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전담 인력이 없고, 63%는 인증 획득이 필요하나 스스로 획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비용부담, 정보부족, 복잡한 절차도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이에 진흥원은 국내인증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자체적으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을 제공하고, 애로사항 및 궁금점을 해소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오는 26일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 세미나실에서 인천 중소·벤처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소기업 인증획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조달우수제품인증 및 제품사업화 전략, KS인증 취득방법 및 절차, FTA 관련 인증 수출자제도 안내 등 총 3가지 섹션으로 약 2시간동안 진행된다. 세미나는 조달우수제품인증, KS인증, KC인증, 환경마크 등 기업들의 정보제공 수요가 많았던 국내인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본 세미나를 통해 기업 자체적으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정보와 자료를 전달해 대형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