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이 수도권 소비품을 책임지는 수입 중심항에서, 최근 인천신항 개통으로 동북아 중심 글로벌 물류항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6월1일 개통된 인천신항을 통해 국내·외 화물선박의 운송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경기신문 인천본사와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가 인천의 물동량의 추이를 살펴봤다. 29일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에 따르면 2014년 인천항의 전체 물동량은 1억5천만R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우리나라 전체 물동량 14억1천500만RT의 10.6%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2006년 인천항의 전체 화물 물동량은 1억3천만RT이었으나, 2014년에는 물동량이 1억5천만RT로 늘어나면서 2006년 대비 15.4%가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아프리카의 LPG와 구리의 수입, 중동의 알루미늄 수입, 북미의 사료용 옥수수와 칼륨비료의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천항의 전체화물물동량 중 외항화물은 78.3%를 차지해 수출입 화물이 인천항의 주요 거래임이 나타났다. 연안화물은 21.3%이며, 화물운송 도중 중간 항만에서 다른 선박으로 옮겨 싣는 화물인 환적화물은 0.4%로 그 처리량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장애인 울트라 마라토너 김미순·김효근 부부가 지적장애인 탁구선수 김승희 선수를 지원하기로 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미순·김효근 부부는 ‘극한의 스포츠’ 울트라마라톤 완주를 통해 매스컴에 수차례 보도된 바 있어 시작장애를 극복한 체육인으로 많은 용기를 보여줬었다. 김미순 마라토너 부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완주거리만큼 인천 유망 장애인 탁구선수인 김승희 선수를 1년 동안 돕기로 한국가스공사와 뜻을 모았다. 이 프로젝트는 김미순 마라토너 부부가 1년 평균 3천㎞ 이상 뛰면 한국가스공사에서 부부에게 1㎞당 1천 원씩 마일리지로 적립, 그만큼 장애인 꿈나무 선수를 후원한다는 것이다. 김미순 마라토너는 “42살에 시각장애인이 된 이래 그동안 마라톤을 하면서 내가 또 다른 장애우에게 꿈과 희망을 주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에야 그 꿈이 이뤄졌다”고 했다. 지난 23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와 인천기지건설단은 인천시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장애인 꿈나무 선수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가스공사는 김미순 마라토너 부부에게 울트라마라톤 대회 참가비를, 김승희
인천시의 장기간에 걸친 가뭄으로 농민들은 물론 시민들의 한숨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은 강과 호수 등 자체 원수 시설이 없어 팔당댐에서 물을 끌어다 정수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지속되는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비상이 걸린 상태다. 특히 강화군과 옹진군은 각종 지원은 물론 소방차, 어선, 군부대 등을 동원해 물을 공급받고 있지만 식수만으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한 양이라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강화 지역의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강우량은 135.6㎜로, 예년 평균 375.6㎜의 3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강화 지역 저수지 31곳의 평균 저수율은 7.6%로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다. 옹진 섬 지역(서해 5도 포함)도 사정은 비슷하다. 같은 기간 이 지역 강우량은 예년 평균 강우량 256.8㎜의 52% 수준인 133.5㎜를 기록 중이다. 옹진 섬 지역의 평균 저수율은 고작 5.7%로 강화도보다 더 심각하다. 지난 주말 인천 지역에 소나기가 한차례 내렸지만 공교롭게도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화도와 옹진 섬은 비켜갔다. 두 지역에서는 가뭄극복을 위해 급수 제한 실시, 관정개발, 관로정비 등 각종 급수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그러
올여름 예상되는 폭염에 인천지역 해수욕장들이 개장준비에 한창이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중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영종도 을왕리·왕산·선녀바위해수욕장과 무의도 하나개·실미해수욕장이 개장한다. 10일에는 백령도 사곶해수욕장이, 11일에는 강화도 동막·민머루해수욕장과 덕적도 서포리·밧지름해수욕장, 영흥도 십리포·장경리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20일에는 연평도 구리동해수욕장을 끝으로 인천 해수욕장은 모두 개장하게 된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올해부터 해수욕장 관리 주체가 해양경찰에서 자치단체로 변경됨에 따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본부는 7월1일부터 8월23일까지 해수욕장과 물놀이 장소 등 35곳에 소방대원 157명, 자원봉사자 215명 등 372명을 배치,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현진기자 khj@
인천재능대학교는 이기우(67) 총장이 2015년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 선정식에서 ‘CEO-참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식은 교육·정치·경제 등 각 부문의 CEO를 대상으로 했다. 심사는 경제, 산업,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개인역량, 경영성과 미래비전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이 총장은 2006년부터 재능대 총장을 3차례 연임하면서 열악한 교육환경과 행정·학과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했다. 2013년부터 수도권 취업률 1위, 2013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선정, 2014년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최우수 대학 선정 등 재능대를 하위권 전문대에서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시켰다. 또 최근 전문대 최초로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로 지정받았다. 이 총장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 ▲간호과 4년제 수업연한 도입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 설치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설치 ▲전문대학 엑스포 개최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각인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9급 고졸 공채에서 차관까지 오른 이기우
강화군이 민선6기 출범 이후 강화군 발전에 걸림돌이 됐던 각종 규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기업이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국무조정실과 관계부처에게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기준 완화, 농림지역 및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군은 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추진한 것과 더불어 공장부지 확장과 공장 증설, 용도 구역 제한 규제완화, 기업 경영에 필요한 급수 지원, 폐기물 및 하수처리 등 관내 중소기업 40개소를 방문해 기업 애로 사항 21건을 발굴, 해결했다. 강화군은 이밖에도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 제외, ‘문화재 보호법’ 규제완화, 기업유치 국가재정자금기준 개선 등 모두 13건을 중앙정부에 건의, 현재 5건은 정부시책에 반영돼 추진 중이며, 8건은 검토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에 규제개선을 건의하고, 자체적으로 해결가능한 사항은 군정에 반영해 규제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개발을 제약하는 행정 규제와 기업애로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전보다 더 큰 사랑으로 이웃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명절 선물세트 전달, 재래시장 살리기, 희망의 집수리 사업 등 61년 역사 속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주거·생활·의료복지 향상의 가교역할을 담당해왔다. 현대제철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더욱 발전된 지역사회 챙기기에 들어갔다. 인천공장 전 임직원들이 각 조별로 매월 도로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추가로 디딤쇠 봉사단이 송현동 골목길 벽화 작업, 동구 관내 복지시설 배식 및 청소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끝전 모아 사랑의 쌀 전달, 사랑의 김장 나누기, 연탄나누기, 경로당 내복 전달 등 다양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관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법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김현진기자 khj@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0년 연속 1위 등 각종 기록을 세운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인 이스탄불 신공항의 운영 컨설팅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공사는 지난 3월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컨설팅 입찰에 참여,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스탄불 신공항 발주처인 IGA사와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0년 10월까지 이스탄불 신공항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주요 컨설팅 내용으로는 ▲운영 전략 수립 ▲조직 구성과 교육 계획 수립 ▲공항 시운전 ▲개항 후 공항 운영 및 상업시설 개발 등이다. 총 사업비는 1천80만7천400유로(129억원)이며 이 가운데 인천공항 도급 금액은 619만3천800유로(74억원)다. 공사의 컨설팅 선정은 인천공항 1·2단계 건설을 통한 축적된 건설 경험과 공항 운영 노하우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IGA사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코펜하겐 공항의 운영컨설팅으로 이스탄불 신공항이 글로벌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사 관계자는 “모든 역량과 노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7일부터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영안정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가 격리자인 소상공인(Track 1), 경영애로 소상공인(Track 2), 수출업 및 소규모제조업 영위 소상공인(Track 3)으로 구분한다. 기보증금액을 포함한 보증한도는 Track 1과 Track2의 경우 같은 기업 당 5천만 원 범위 내, Track 3은 같은 기업 당 1억 원 이내에서 결정된다. 보증요율은 최저 0.5%부터 최고 0.8%가 적용된다. /김현진기자 khj@
기원전 2333년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이 탄생한지 어느새 4385년이 지나갔다. 강화군은 지난 17일 마니산에서 ‘단군왕검 탄신제’를 봉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매년 음력 5월 2일 ㈔숭조회 주관으로 마니산에서 단군탄신제를 지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상복 군수를 비롯해 ㈔숭조회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에 관심 있는 많은 관광객들이 마니산을 찾아 엄숙히 진행됐다. 군은 계속되는 긴 가뭄으로 농업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가뭄이 해소되길 기원함과 동시에 감염병도 조기 종식해 안전한 생활로의 복귀를 기원했다. 행사를 함께 한 관광객들도 “단군왕검의 기운이 온 나라에 퍼져 가뭄과 질병이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