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9일 훈민정음 반포 570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경축하고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선양하기 위해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는 이날 한글학회, 문인협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글학생 등 관련 단체들과 시민, 학생 등 250여 명을 초청해 우리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탄생을 축하했으며 한글발전 유공자 9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기념식은 정동환 한글학회 인천지회장의 훈민정음 서문봉독을 시작으로 한글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기념사, 한글날 노래 제창(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으로 이어졌다. 기념식 종료 후에는 정동환 한글학회 인천지회 회장의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른다’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한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지난 7일 퇴직공무원의 재취업 현황공개와 제도개선을 위해 전성수 행정부시장과 면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날 면담에서 경실련은 현재까지 퇴직공무원 사회복지시설장 재취업 현황 공개, 퇴직공무원 재취업에 따른 폐해 실태 설문조사 실시, 사회복지시설 운영방안 마련과 제도개선 토론회 등을 제안했다. 특히 제안사업을 공동 추진하려면 TF팀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시와 경실련, 이들이 추천한 사회복지 전문가와 전문기관 등이 참여해 합리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전 부시장은 “인천경실련이 감사 청구한 ‘재취업 퇴직공무원의 공직자윤리법, 사회복지사업법, 공무원연금법 등의 위반 여부 및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점검하겠다”며 “TFT 구성 등 경실련의 제안사업도 타당성을 점검하는 등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동석한 시 관계자도 “그간 중앙부서에 관련제도 개선을 요구해 왔으며 제안사업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시와 전문가 및 전문기관 등이 복지마파아와 관피아의 재취업 제한 및 방지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TFT 구
개통 1주일만에 운연역서 사고 공식 브리핑땐 “모의훈련일 뿐” 허위보고서 작성… 조직적 은폐 市 “시민 속인 사안 엄정 대처” 인천교통공사가 지하철 탈선사고를 내고도 모의훈련 상황인 것처럼 조작하고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 허위보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인천교통공사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지난 8월 7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역 차량기지 선로에서 전동차가 탈선했다. 2량으로 연결된 전동차는 기관사 수동운전으로 주행하다가 후미 차량의 바퀴가 강한 불꽃을 내며 선로를 벗어났다. 탈선 당시 전동차는 종점인 운연역에서 승객을 모두 내리고 차량기지로 향하던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탈선사고는 선로전환기 조작을 놓고 기관사와 관제실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했다. 이 사고는 7월 3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후 1주일 만에 9건의 장애로 전동차 운행이 수시로 중단되던 상황에서 발생했다. 공사는 당시 공식 브리핑에서 “미리 계획한 모의훈련일 뿐 탈선사고는 없었다”고 거짓 해명을 했다. 특히 공사 관계자들은 “현실성을 높이기 위
인천시의회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최근 불거진 가짜 외국인 투자법인에 대한 강력한 조치와 해결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4일 인천경제청과 최근 송도 한옥마을 대형식당 대표의 법정구속 사태를 통해 가짜 외국인 투자법인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시의회가 다룬 문제는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에서 경복궁과 삿뽀로 등 유명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엔타스 대표 A씨(52)에 대한 사건으로, A씨는 지난 2013년 외국인 및 국내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한옥마을 외식타운 조성사업을 인천경제청에 제안하고 외국투자법인 ‘엔타스에스디’를 설립했다. 이후 지난 2014년 1월 송도국제도시 한옥마을 내 4천27㎡의 토지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경제청과 체결한 후 3개동 2천20㎡의 식당건물을 건축, 2014년 12월부터 외식타운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A씨는 허위로 외국투자법인을 설립해 재산상 이익을 편취했다는 혐의(외투법 위반과 사기죄 등)를 받고 재판을 받아왔으며 결국 지난달 인천지방법원은 징역 2년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를 두고 산경위 의원들은 현행 외국인투자유치법에 허점이 있으며 이를 악용한 사례
인천시가 지역 전통산업을 높은 부가가치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산업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정부와 손을 잡았다. 인천시와 행정자치부는 6일 인천 송도국제자유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산업부, 문화부 등 2개 부처, 17개 시도 관계자와 기업인과 함께 ‘제3회 지역경제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시는 ‘전통산업 활력제고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주제로 시도별 전통산업 활성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인천의 전통산업 활성화 우수사례로 ‘남동산단 고도화’가 소개됐다. 또 전문가의 정책방향 제언, 산업부와 문화부의 정책과제 현황 및 방향에 관한 소개도 이뤄졌다. /김현진기자 khj@
유정복 시장 “가고 싶은 인천, 살고 싶은 인천 만들 것” 지난 6월,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6기 후반기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행복 더하기, 인천 주권시대 열기’로 선언하고 인천을 사랑하는 시민과 소통하며 ‘가고 싶은 인천, 살고 싶은 인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시장은 그 핵심과제로 민생주권·교통주권·해양주권·환경주권 등 4가지 주권을 제시했다. 이후 유 시장은 지난 9월, 그 첫 번째 핵심 과제로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주권’의 시대를 열어 인천의 복지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인천형 복지 모델을 발표했다. 노인층·어린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우선하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인재가 고용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에 유 시장이 300만 인천 위상에 걸맞은 복지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문화를 어떻게 이뤄나갈지 살펴봤다. 4가지 핵심 주권 중 첫번째 ‘민생주권‘-‘인천형 복지모
인천남부소방서는 5일 남구 학익동 소재의 연학초등학교에서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오는 12일 수학여행을 출발하는 6학년생들과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숙박시설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과 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대처요령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김현진기자 khj@
뉴스테이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부평 십정2구역 주민들이 소유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자산 평가금액이 터무니없이 낮게 나왔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5일 인천시청 정문에서 “이 지역에 대한 감정평가를 했는데 그 결과가 10년 전 공시지가로 평가됐다”며 “그동안 상승한 가격은 어떻게 해놓고, 없는 사람 것을 빼앗아서 임대주택을 개발하느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감정평가를 현재 시점에서 다시 평가하지 않는 이상 차라리 사업을 무산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십정2구역은 지난 200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돼 2014년 사업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수익성과 재무상황 악화를 이유로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시는 2015년 사업시행자를 LH에서 인천도시공사로 변경하고, 사업방식도 토지와 건축물의 가치를 평가한 후 일반분양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반영해 신축 재산으로 되돌려 주는 관리처분방식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문제는 재산권 보전을 통해 주민이 개발이익을 배분받는 관리처분방식에서 평가 기준이 되는 토지와 건축물의 가치가 10년 전의 공시지가로 평가돼 주민들의 기대보다 낮
인천도시공사가 매각하는 송도국제도시 내 B1 주상복합용지가 1순위 매각에서 높은 금액으로 낙찰됐다. 공사는 5일 당초 예상했던 입찰 기준가인 1천426억 원보다 약 300억 원 가량 높은 1천726억 원으로 입찰한 중견건설사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번 매각한 송도 B1부지는 1공구 국제업무지구역에 인접한 초역세권 토지로, 이번 온비드를 통해 실시된 공개경쟁입찰 결과 낙찰률은 121%에 달했다. 최근 8월 가계부채 대책 시행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음에도 공사의 전략적인 매각 타이밍 선점,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 주요 건설·시행사를 대상으로 한 타겟별 맞춤형 관측 등 세 가지 요인이 송도 B1부지의 매각 성공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된 송도국제도시 B1부지 주변 1공구 및 8공구에 위치한 C블록, I블록, R2상업용지에 대해서도 부동산 시장 상황을 예측·분석하고 전사적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조만간 매각 검토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번 매각 성공이 앞으로 공급하게 된 송도 국제도시 내 부지 매각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현진기자 khj@
중동 국부자금을 통해 서구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검단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위기를 맞았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와 이날 인천시청에서 토지매매 기본협약서 체결식을 열려고 했지만 최종 합의 도출에 실패, 체결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양측은 지난 3일 늦은 시각까지 협상을 지속하며 막판 타결을 추진했지만 세부항목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히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에 약 5조 원을 투자하기로 큰 틀의 합의는 이뤘지만 사업 착수와 함께 두바이 측이 납부해야 할 이행보증금 규모와 사업 실패 시 보증금 몰취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두바이 측은 조만간 다시 협상을 진행해 최종 타결을 도모할 예정이지만 상호 신뢰에 일정 부분 균열이 생긴 점을 고려하면 현재로써는 협상 타결 여부를 예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타결을 앞두고 막판 협상이 계속 진행되는 과정”이라며 “최종 협약서 문구 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4일 협약식은 일단 연기했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 일각에서는 “시가 막판 협상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것 아니냐”며 “구체적으로 협약 내용을 검토해 보고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