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부의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사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추진하게 됐다. 인천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2016년 청소년 대상 약 바르게 알기’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5천11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의 의약품 오·남용의 폐해 및 불필요한 의약품 사용 감소를 유도해 청소년 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약물은 사회 전체로 그 파장이 심하고 재범률, 중독성, 전염성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사회, 국가적 차원에서의 접근이 요구돼 왔다. 인천시가 2015년 교육전후의 의약품 등 사용에 대한 인지도 및 태도 등을 조사한 결과 의약품 등사용의 안전성에 대한 인지도는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대부분 청소년의 의약품 사용과 관련한 태도나 인지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향후에도 청소년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의 확산 및 재교육이 필요하며 이의 제도화 또는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에도 다시 추진했다. 올해에는 청소년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집중도 향상을 위해 동영상, 파워포인트 자료를 활용하며 필요에 따라 연극·공연과 연계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 연령별 특성
공무원 징계, 비위 감사 등 권력중심의 기관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감사관실. 인천 감사관실은 이제 시민 누구나 찾아 작은 민원을 얘기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변모했다. 인천 감사관실의 변화는 정중석(사진) 감사관의 취임과 함께 선입견을 타파하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시민과의 눈높이를 맞추면서 시작됐다. 정 감사관은 감사관실을 시정업무를 위한 지원부서라고 천명하며, 시민과의 직접 소통하는 개방 형태로 조직을 개편했다. 정 감사관은 항시 감사관실 직원들에게 “우리는 권력부서가 아니라 시정을 원활하게 돕는 지원부서다. 완장 찬 행동을 하지말라”고 강조한다. 그는 올해 77명의 시민감사관을 위촉하고 네이버 밴드 등 SNS을 이용해 적극적인 제보 활동과 생생한 지역사회의 현장 목소리를 격의 없이 청취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 ‘먼저 찾아가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따뜻한 감사관’으로 활동도 진행 중이다. 정 감사관은 감사관실 직원들과 함께 매월 4째 주 토요일을 반납하고 8개 팀으로 나눠 8개 구청의 시민불편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관할 구청과 함께 민원사항을 해결한다. 이러한 노력은 반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전국 감사 꼴찌에서 6위로 끌어올리는 원동
인천시 자산매각과 관련, 불법성 여부를 판단해 인천시정에 개선조치를 취하겠다는 취지로 운영된 ‘시의회 조사특별위원회’가 흐지부지 종결돼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의회 재산매각상황과 특수목적법인(SPC)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실시된 행정조사에서 의원들의 강한 비판과 의혹제기에도 불구하고 어떤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끝났다. 이날 특위 행정사무조사에서 유제홍 시의원은 인천터미널 매각과 관련해 “인천시는 2012년 조례개정을 하고 2013년 1월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적용해 수의계약으로 매각했다”며 “이는 롯데를 위한 특혜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또 “이후 신세계가 9천500억원 상당의 매입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에 반해 롯데와의 비밀협약에서 인천시는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조항까지 넣는 것은 불법적인 행정처리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당시 최현모 전 건설교통국장은 “터미널 부지 매각 건은 자신이 부임하기 전에 결정된 사안”이라며 “추후에 따로 그 문제에 대해 보고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을 포함한 재산매각 관계자 11명이 불참한 상태에서 이날 특위 행정사무조사도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인천시가 오는 7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경제 분야 3개 공공기관 통폐합의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인천시는 16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출범에 따른 미션 및 비전, 추진 전략과제 등을 발표했다. 통합기관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경제통상진흥원 등 3개 기관이다. 시는 통합기관의 미션과 비전, 추진과제 선정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인천 산업 기술발전 및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미션을 정했다. 또 ‘하나로 통하는 기업지원’이라는 슬로건으로 기업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Global-Top의 혁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정했다.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이동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통합기관은 3개 기관 고유 업무의 특성과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One-Stop) 기능으로 개편, 기존의 7본부 6실 1소 1단 4센터 5팀 10부(139명)에서 3본부 3실 3단 8센터 15팀(139명)으로 재편성했다. 원스톱지원서비스 취지에 맞는 조직을 ‘팀’으로 설계했으며 국책사업 수주를 위한 거점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부각하기 위한 조직을 ‘센터’로 설계했다. 유사중복기능으로 중복되는 인력(12명)은 사업부서로 재배치하기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사이버거래소를 통한 정부 보급종 매각, 화훼신품종 유통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aT 인천본부는 16일 국립종자원과 정부 보급종 매각업무의 투명성 제고와 화훼류 신품종 관련 정보교류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 보급종 관리’의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aT가 운영 중인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를 통한 맞춤형 거래 및 사용수수료 우대적용 등 5개 항목이다. ‘화훼류 신품종’ 부문에서는 품종보호등록 품종의 사진 및 특성정보 제공, 국내·외 수출입 현황자료 공유 등 4개 항목이 포함됐다. 이로써 기존의 매각처분 방식에 비해 투명성·공정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화훼공판장 경매참가자들에게 종자원이 보유한 특성정보를 제공해 등록품종의 차별화 및 실용화를 촉진시켜 육종가 보호는 물론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인천 aT관계자는 “향후에도 고유 업무영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 교류협력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처리용량 1~2단계 증설 10월 착공 305억들여 9천㎥/일 개량·신설 우선시공 3천㎥는 내년 3월 완공 기존 1단계시설 악취·부실설계 시행사와 소송 입주중단 위기도 애물단지로 전락한 인천 검단폐수종말처리장이 그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검단일반산업단지 내에 발생되는 공장폐수 및 생활오수를 처리하기 위한 인천 검단폐수종말처리시설 1-2단계 증설 공사가 오는 10월 초 착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1년 5A월 인천시는 151억 원을 들여 3천㎥/일 규모의 검단 폐수종말처리 1단계 시설을 완공했다. 그러나 검단일반산업단지는 악취 등 민원문제와 부실설계 의혹, 폐수 운반비용, 시행사와의 소송 등으로 기업 입주 중단 위기에 처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검단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하루 폐수량은 1천500㎥이지만 폐수처리시설에 필요한 침전조 기능을 생략해 설비하는 바람에 1천㎥만 처리되지 못했다. 나머지 500㎥는 인근 가좌하수처리장으로 이동해 별도로 처리해 운반·처리비 등 추가 비용부담이 컸다. 입주가 예정된 기업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선 하루 처리용량 9천㎥ 규모의 증설이 이뤄져야 한다. 인천시는 올해 블루텍과 요진코아텍이 준공되고
인천시의 경제부시장 직제가 도입 1년 6개월 만에 사실상 폐지된다. 인천시는 경제부시장 명칭을 정무경제부시장으로 변경해 경제 업무를 덜고 ‘정무’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6월 중 시의회 의결을 거쳐 경제부시장 직제를 변경한다. 경제부시장은 시의회에 상정해 오는 7월 1일부터 정무경제부시장으로 바뀌며, 경제 업무가 줄어들고 정무기능이 강화된다. 경제부시장은 현재 투자유치단, 재정기획단, 경제산업국, 건설교통국, 해양항공국 등 5개 국을 담당해왔다. 직제 변경에 따라 정무경제부시장은 투자유치단과 경제산업국만 담당하고 나머지는 행정부시장 업무로 이관된다. 대신 시의회와 지역 사회와의 소통 업무 등 정무 기능은 강화된다. 결국 경제부시장 직계가 도입된 1년6개월만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사실상 과거 정무부시장 직계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2014년 7월 인천시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취임과 더불어 정무부시장을 경제부시장으로 변경하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
인천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 잘하는 유능한 인천’으로 탈바꿈했다. 인천시는 관광·교통정책 등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첨단 과학행정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최근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최근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중 중국인이 47%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일본인이 16%, 미국인이 10%을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연안부두 유람선은 중국인 관광객 비율이 90%을 육박했으며, 지난해 7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는 이탈리아 관광객이 6월 대비 4배나 많이 방문했다. 이러한 통계를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인천시가 SK텔레콤, 한국스마트카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난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 121명의 로밍 데이터를 수집해 통화 및 SMS 수·발신, 데이터 트래픽 현황, 교통카드 사용량 등을 분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빅데이터는 섬 관광 프로젝트 등 인천시가 추진하는 관광정책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관광객 패턴 정보를 지도 위에 알기 쉽게 나타내고 연도별 통계는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과 유치 타깃 설정에 사용된다. 특히
인천시가 그동안 각고의 재정건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재정위기 주의 단체’로 남게 됐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의 심의 결과, 인천시는 주의 등급 해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재정위기 주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의 1분기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37.1%로, 주의 등급 해제 기준인 25% 이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7월 인천시와 같이 주의 등급을 받은 부산시와 대구시는 이번 심의 결과, 주의 등급에서 해제됐다. 부산은 예산 대비 채무 비율 28.1%에서 24.0%로, 대구는 28.8%에서 23.2%로 감소해 주의단계 지정된 지 10개월 만에 정상 등급으로 진입했다. 부산은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 대중교통 체계 개선 등을 통해, 대구는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민간보조금 관리 강화를 통해 채무를 감축했다. 인천시의 1분기 채무 잔액은 3조1천705억 원으로, 올해 예산 8조5천360억 원의 37.1%를 차지해 작년 대비 2.8% 줄었다. 그러나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재정 심각단계인 40%와 불과 2.9%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재정 부채 관리가 절실한 상태다. 시는 2
일본 미용전문 회사인 무라야마가 인천 재능대에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무라야마는 지난 13일 재능대에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뷰티케어과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기 에스테틱을 활용한 다이어트’, ‘경락체크’ 등 수신법 등을 주제로 한 실습과 사례 중심의 피부미용기술을 전파했다. 이는 재능대가 지난 2010년 일본 무라야마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재능대 뷰티케어과 학생들의 방일 연수(연 1회), 무라야마 장학금 수여, 해외 인턴십 등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상호 교류,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한 데 따른 것이다. 이기우 총장은 “매년 우리대학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기탁, 일본 현지 실습 기회 제공, 특당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무라야마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학문적·기술적 교류를 통해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