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취임한 홍순만 인천경제부시장이 18일 자리를 물러났다. 홍 부시장의 퇴임으로 경제부시장의 자리는 또다시 공석으로 남게 됐다. 2014년 경제부시장 제도가 도입되고,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초대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당시 배 전 경제부시장은 인천시 재정 문제를 책임질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임 1년 만에 유정복 시장과의 불화 등으로 퇴임했다. 홍 부시장은 국토부 재직 시절 국가 물류체계개선 등 교통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등 전문성과 경험으로 인천시의 각종 현안들을 잘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를 받았지만 임기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시는 현재 경제부시장 공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7월 중으로 새로운 경제부시장을 내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후임이 내정될 때까지 최소 30~40일이 소요, 그간의 업무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기획실장이 직무를 대행하기 때문에 현황 추진 등 업무 공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내정자를 정해 업무가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홍 부시장은 코레일 사장 공모에
부평구 산곡동에 통합예비군훈련장을 이전하겠다는 국방부의 결정에 반대여론은 심화되고 있지만 인천시와 국방부는 대체부지 확보를 두고 입장이 엇갈려 해결이 될지 미지수다. 17일 인천시와 국방부에 따르면, 시는 제20대 총선이 끝난 후 육군 제17보병사단과 통합예비군훈련장에 관한 협의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훈련장 신설 계획을 변경하는 대신 대체 부지를 확보해달라는 국방부와 마땅한 부지를 찾기 어렵다는 인천시의 입장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국방부는 인천계양·신공촌·주안·공촌, 경기 김포·부천 등 6곳의 예비군훈련장을 통합, 부평 산곡동에 이전키로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부평구는 이전 반대 민관협의체를 구성, 구민대회를 개최하고 가두행진, 반대 서명운동을 하는 등 반대 공세를 이어갔다. 제20대 총선에 나온 후보들도 훈련장 이전을 저지하고 계획을 백지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반대 입장을 표했다. 그러나 대체부지만 확보되면 이전을 고려하겠다는 국방부와는 달리 도심지 안에 님비 시설로 인식된 예비군훈련장을 어느 지역에서 받아줄지 의문이다. 부평구 한 주민은 “산곡동에만 초·중·고등학교 등 무려 31개 학교가 있다”며 “수많은 학생들이 매일 등교하는 지역에 언제
19대때 6대6 여·야 팽팽한 균형 새누리, 4·13총선 7석 노렸지만 현정부 심판·성난 국민 표심이탈 13석중 4석 그쳐 전국판세 축소판 당대표·부총리 전력 5선도 쓴맛 선거 때마다 전국 판세와 비슷한 결과를 보인 인천이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같은 현상을 나타내며 전국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인천은 토박이 비율이 낮고 전국 각지의 출신이 고루 분포돼있기 때문에 전국 판세의 축소판으로 불리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현 정부에 대한 심판론,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 등 성난 민심을 반영하듯 야권 강세를 보였다. 12석의 의석수가 걸린 제19대 총선거에서 6대 6으로 팽팽히 여야 균형을 이뤘던 인천지역도 제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참패, 더불어민주당 선방, 무소속 약진의 결과를 보였다. 당초 7개 이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인천에서 강력한 여권 구도를 이끌겠다고 했던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이라는 유리한 구도에도 참패했다. 이번에 당선된 새누리당 홍일표(남구갑), 민경욱(연수갑), 정유섭(부평갑), 이학재(서구갑) 후보 모두 더민주와 국민의 당 후보가 단일화를 이뤘다면 질 수밖에 없는 수준의 표를 얻었다. 판사 출신에 당 대표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은 제반 현안 문제를 외면하던 정치권에 대해 매서운 민심을 드러냈다. 인천지역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14일 한목소리로 새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에게 당파를 떠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는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세종시 이전, 에너지, 전력, 쓰레기처리 시설의 인천 집중배치 문제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의 화답은 늘 함흥차사였다”라고 지적하고 “지역 현안을 담은 공약 및 과제 해결을 위한 여야민정 협의 기구를 조속히 구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광범위하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의 가장 큰 현안 세 가지를 꼽으면 열악한 지방 재정, 쓰레기매립지 사용 연장, 해경본부 존치”라며 “이들 문제를 풀기 위해 지역 목소리를 중앙 정부에 제대로 전달해 달라”고 새 당선인들에게 요구했다. 소외 계층을 위한 정치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인천장애인철폐연대는 “올해 장애인 복지 예산은 인천시 전체 예산 대비 2%에 그치는 등 예산 비중이 점점 줄고 있다”며 “전체 버스 가운데 저상버스 도입율도 15%에 불과해 장애인의 이동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도시공사 임직원들이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공사 인근 장수천부터 인천대공원까지 이르는 산책로에서 시민과 함께 생활 속 친환경 운동을 펼친다. 이 친환경 운동은 19·22일 총 3일에 걸쳐 이뤄진다. 또 공사는 봄꽃구경에 나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한 머그컵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사전에 SNS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시민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공지, 머그컵 나눔행사를 진행해 나들이객의 관심을 모았다. 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인천도시공사를 친환경 공기업으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2016년도 공사 정부3.0 서비스 정부분야 중점추진과제인 고객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13개의 국회의원 의석이 걸려 있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지역 투표율은 여전히 전국 평균(58%)을 밑도는 55.6%을 기록하며 투표율 하위권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인천은 최근 10년간 치러진 7차례의 선거에서 3차례나 전국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 44.3%, 2007년 17대 대선에서 60.3%, 2012년 19대 총선에서 51.4%의 투표율로 전국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다. 13일 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은 13개 선거구 686개의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인천 시내 11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총선의 선거인수는 237만9천666명으로, 132만2천510명이 투표에 참가해 과반을 간신히 넘긴 투표율 55.6%에 그쳤다. 인천지역은 낮은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인천시, 시 선관위, 시민단체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시민들의 정치 무관심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당초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던 옹진군은 66.9%, 강화군은 59.3%, 동구는 58.7%로 10개 군·구에서 각각 1위와 3위, 4위를 차지하며 모두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특히 선거구 획정으로
섬지역인 인천 옹진군의 4·13 총선 투표함을 개표장까지 옮기는데 해군 함정, 공기부양정 등이 동원돼 화제다. 옹진군은 백령도 등 유인도 25개와 무인도 75개로 이뤄진 섬 지역으로, 총 7개 면의 선거인수는 1만8천462명이다. 옹진군은 모두 25곳에 투표소를 설치했으며, 옹진군청 제1개표소와 백령도 제2개표소 등 2곳에 개표소를 마련했다. 투표를 마친 대청도와 백령도의 투표함 7개는 백령도로 옮겨져 개표됐다. 덕적도, 자월도, 장봉도, 신도 등 섬 4개 지역 투표함은 해경 경비함정을 통해 옹진군청으로 옮겨졌다. 신도의 경우 공기부양정이 투입됐다. 연평도 개표함은 오후 9~10시 사이 해군 함정을 이용해 역시 옹진군청으로 옮겨졌다. 인천해경은 섬 지역 투표함의 안전 호송도 책임졌다. 대·소청도의 투표함은 백령도로 이송하는 행정선인 어업지도선 인천232호의 호송을 받았다. /김현진기자 khj@
선거일인 13일 남동구청이 더불어민주당 남동을지역위원회가 설치한 20대 총선 투표독려 현수막을 임의로 철거 훼손해 관권선거가 도를 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남동을 윤관석 후보측은 “남동구청의 이러한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58조의2에 따른 투표 참여 권유활동을 제한한 것으로, 동법 제240조에 정하는 ‘벽보, 그 밖의 선전시설 등에 대한 방해죄’에 해당되는 중죄”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 측은 남동구청의 투표독려현수막 훼손 및 철거행위를 즉각 선관위에 신고했고,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 측은 “새누리당 구청장이 새누리당 후보를 돕기 위해 행한 선거개입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합법적인 투표독려현수막을 임의로 철거한 배후를 끝까지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진기자 khj@
새누리당 인천시당이 20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전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은 누가 경제와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가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인천과 대한민국의 미래의 책임자로 새누리당이 적격임을 강조했다. 이어 “서민과 중산층을 배려하면서도 국민 모두를 경제적 상향평준화 시킬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이라며 “국회에 전문가들이 진출해 머리를 맞대고 토론과 협상을 통해 경제를 살리는 일자리를 늘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은 “인천은 북한과 나란한 지리적 여건으로 안보를 떠나 생각할 수 없는 최전선인 곳”이라며 “새누리당은 인천의 안보와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히 할 정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어떤 정당이, 어떤 후보가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하게 할지, 인천의 발전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지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과 인천의 미래를 선택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진기자 khj@
인천시가 올해 하반기 인구 300만명 돌파를 계기로 양성이 평등한 희망 공감 도시 구현을 위해 여성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인천시는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의 여성인재인 ‘신인(新仁) 여성’ 3천명을 발굴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인천만의 가치 창조를 위한 정책으로 ‘인천인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양성이 평등한 희망 공감 도시로 나아가고, 지속 발전이 가능한 사회적 여건 조성을 위해 ‘여성’이라는 인적 자원의 재창조를 강조했다. 이에 시는 도시, 건설·교통, 산업·통상 등 여성 진출이 취약한 분야를 포함해 12월 각계각층에서 신인 여성 3천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과장급 이상, 정부위원회 전·현직 위원, 대학 조교수 이상, 변호사·의사·공인회계사·예술인·문인·체육인·방송인 등이 대상이다. 신인여성으로 등재된 여성은 인천시 각종 위원회 위원 추천, 여성 관련 분야의 연구 및 자문, 각종 주요 시책 행사 등 시정 각 분야에 우선 참여한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