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경기지역화폐 운영사업 대행사로 재선정돼 향후 3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코나아이’에 대한 특혜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코나아이는 2019년 1월 경기지역화폐 운영 대행사로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수익 배분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도훈(국힘·비례) 의원은 지난 10일 도 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나아이는 2020년 3월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7개월 여간 코스닥 거래정지를 당했다”며 코나아이 경영 실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19년까지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던 회사가 주식거래정지까지 이르자 선불충전금의 지급불능 사유가 발생할 경우 손실은 도민이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져 당시에도 도의회 경노위는 물론 각 시·군에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코나아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북경심걸과기유한공사(중국 현지 카드 판매법인)’와 ‘코나아이 소프트웨어 랩(방글라데시 소재 연구법인)’의 매출 관련 서류내용과 제출시기 등이 문제가 되면서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김 의원은 “코나아
경기도청 내에서 마약 밀수·성희롱 등 공무원들의 비위행위가 알려진 가운데 도내 공무원·공공기관 직원들을 상대로 약물 오남용의 예방교육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애형(국힘·수원10) 의원은 10일 도 여성가족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을 상대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도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행감을 위해 요구한 산하 공공기관 의무교육 현황 및 실적 자료에 대해 여성가족국은 해당사항이 없어 아무런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은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청렴교육과 갑질 예방교육, 4대 폭력 예방교육 등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마약 밀반입으로 직위해제 된 사건과 성희롱 혐의로 직위해제 된 사건이 있었다”며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마약 등 중독성 약물 오남용 문제가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는데 약물 오남용의 심각성을 고려해 도 공무원들과 산하기관 직원들이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가족국에서 앞장
경기북부로 이전을 앞둔 15개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들의 처우개선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는 가운데 관련 사항을 총괄적으로 규정하는 특별조례안 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신미숙(민주·화성4) 의원은 10일 도 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이미 경기북부로 이전했거나 이전을 앞둔 15개 공공기관 관련 사항을 총괄적으로 규정하는 특별조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4개 기관의 이전이 완료됐고 내년에 2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총 15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치게 될 텐데 이에 대한 규칙은 존재하냐”고 질의했다. 이어 “정부도 공공기관이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할 당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통해 이전 기관의 종류 및 종사자에 대한 지원에 관한 내용까지 규정한 바 있으므로 이를 준용한 특별 조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도 공공기관담당관실의 계획에 따르면 15개 공공기관이 이전이 완료되는 시점은 2028년으로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특별조례를 통한 원칙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예산과 153개 공공기관 이전에 견주어 도의 예산과 이전 규모도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니므로 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삼농(三農) 정신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농민·농촌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0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7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고 어렸을 때 꿈이 농사짓는 것이었다”며 “이후 방송통신대 농학과에 입학했고 야간 전문대학 축산학과를 다니다 공무원의 길을 걷게 됐다”며 농업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김 지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삼농 정신’을 소개하며 농가소득 증대와 농민·농촌 지위 향상 등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다산 선생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편농’,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후농’, 농촌과 농민 지위 향상을 위한 ‘상농’을 말씀하셨는데 지금도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말로 바꾸면 편농은 스마트농업이나 농업 혁신을 의미하는 것 같고 후농은 강소농이나 또 순환농법 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상농은 농민·농촌의 지위 향상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농민의 심정을 이해하면
경기도가 ‘10·29 참사’를 계기로 경기도민 사회재난 대비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도는 ‘안전예방핫라인’ ‘도민안전혁신단’ ‘사회재난 합동훈련’ 등 도민 안전대책 마련을, 도의회는 밀집 군중이나 주최자 없는 행사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조례 제·개정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9 참사처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다신 없도록 하겠다며 도민을 위한 안전대책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중요한 것은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혹시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실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안전대책을 경기도가 먼저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안전예방핫라인 ▲도민안전혁신단 ▲사회재난 합동훈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강화 ▲국민안전자문회의 설치 제안 등 5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도민 누구나 안전 문제에 대해 도에 신속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전예방핫라인(010-3990-7722)’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수원 세모녀’ 사건 이후 ‘긴급복지핫라인’이 복지사각지대 발굴 성과를 거뒀다”며
경기도경제자유구역청(경기경제청)이 투자유치자문단 개편 후, 시흥 배곧지구 추가 등 경기경제자유구역 환경 변화를 반영한 분과별 첫 자문회의를 10일 진행했다. 경기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8일과 10일 이틀간 분과별 자문회의에선 지구별 개발 현황,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추진 등 설명과 자문위원 토론이 진행됐다. 자문회의에는 경기경제청장과 시흥 배곧지구 자문위원 15명, 포승·현덕지구 자문위원 14명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경제청은 포승지구 위주로 운영하던 투자유치자문단의 구성과 운영 방식을 지난 9월 전면 개편했다. 개편된 자문단은 시흥 배곧지구, 포승·현덕지구 2개 분과다. 시흥 배곧지구 자문위원은 무인이동체, 바이오, 규제 분야 전문가 등 18명이다. 포승·현덕지구 자문위원은 자동차, 반도체, 투자유치 분야 전문가 등 22명이 새로 위촉됐다. 경기경제청은 앞으로 연 2회 정기적으로 자문회의를 개최해 경기경제청 투자유치 정책·사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도가 10일부터 ‘이태원 참사’의 명칭을 ‘10·29 참사’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오전 경기도민안전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제가 오늘 10·29 참사라고 썼다. 특정 지역의 명칭을 쓰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앞으로 그쪽(이태원)에서 일상이 계속될 것이고 이태원은 상권이 활발한 지역인데 계속 이태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 주민이나 상인분들, 그쪽을 찾는 시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효과를 미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지역의 이름을 붙임으로써 트라우마나 상황을 상기하는 것, 또 여러 경제 활동에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적인 목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이후 정부부처나 지자체 차원에서 ‘10·29 참사’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 경기도가 처음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도민안전대책 발표문에서 수요자인 도민 중심의 조치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참사는 대한민국 국격에 관한 문제”라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참사가 일어났다는 것이 참담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 회피와 책임 전가로는
현실 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온라인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기술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행정 업무에 도입해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0일 지난 9월 28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에 대해 설문조사와 업무적용 가능성 등 조사 결과를 담은 ‘디지털 트윈으로 꿈꾸는 스마트한 도시생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은 복잡한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해답을 찾아 적용해 효율적인 현실 세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미 공공영역에선 스마트시티에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되면서 사회 인프라와 도시 정보를 데이터화해 도시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도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10명 중 7명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행정 업무 분야에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들은 문제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활용에는 교통흐름·교통정보 분석, 재난·재해 예측
올해 ‘제16회 경기도청 베스트 간부 공무원’에 홍지선 도시주택실장, 황학용 도시정책관, 우종민 예산담당관, 이태선 공원정책팀장이 선정됐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경공노)은 9일 지난달 4일부터 28일까지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사전심사위원회 검증을 거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경공노는 2007년부터 매년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및 도의원 중 창조적 리더십, 청렴성, 조직화합, 비전제시, 전문성 등 평가를 종합해 ‘베스트·워스트 간부 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강순하 위원장은 “코로나19와 1%대 공무원 보수인상률 등으로 사기가 저하된 직원들을 배려하고 공감과 소통 능력을 갖춘 간부 공무원 및 우수도의원을 선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노사가 소통하며 활력 넘치는 조직 문화 조성에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공노는 이번 결과를 통해 간부 공무원들에게 권위적·지시 위주의 모습이 아닌 인격적으로 소통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합리적인 일처리와 업무 능력, 정책 제시 등도 요구했다. 아울러 조직의 화합을 저해하는 간부 공무원은 개별 통보하고 집행부에 강력한 인사 조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정활동 우수 도의원 선발은 오는 1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헌법이 보장된 이동권 제한을 받는 고양·김포·파주시민을 위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다시금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9일 ‘국민연금공단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응답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촉구했다. 도당은 “9일 수원지방법원은 도와 일산대교 주식회사 간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및 조건부 통행료 징수 금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손을 들어줬다”며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도내 서북부 주민 특히 김포·고양·파주시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산대교 통행료 수익을 가져가는 국민연금공단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규정에 따라 2016년까지 이미 375억 원의 도 재정이 지원됐고 이 같은 지원이 2038년까지 지속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통행료는 차종에 따라 1200원에서 2400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또 “과도한 통행료 원인 중 하나는 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건설 당시 투자된 장기차입금의 이자로 연 8%대의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이중 후순위 차입금에 대한 이자율은 사채와 맞먹는 20%에 이르는 등 공단의 사익 추구가 사회통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