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산업재해를 비롯한 중대재해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경기도가 중대재해 예방책을 고심 중이다. 현재 산업재해 등 중대재해 관련 근로감독 권한이 없는 지방정부에는 ‘예방’ 책무만 부여됨에 따라 도는 중대재해 예방사업에 중점을 뒀는데, 그마저도 인력 부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 등으로 큰 효과는 못보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도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자·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사업장 72만여 곳에서 업무상 재해자 3만 2295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483명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종별 재해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 ▲건설업 ▲운수·창고·통신업 등이 우선순위로 나타났는데 제조업·건설업 등의 사업체가 위치한 화성시, 용인시, 김포시, 평택시 등에서 특히 사망 사고율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화성시 제약회사 공장 폭발과 평택시 제빵 공장, 안성시 물류창고 등에서 연이어 산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20대 청년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매년 이 같은 산업재해를 비롯한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르자 도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 사
경기도가 다음달 18일까지 도내 발주 건설공사 현장 8곳을 대상으로 하도급 실태점검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 건설업 분야 하도급 부조리 근절을 위한 것으로, 도는 불법하도급 및 건설사업자 의무 관련 21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일괄 하도급 및 무등록 건설업자 하도급 여부, 하도급대금 및 선급금 지급 기한준수, 하도급대금 및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서 교부 실태, 발주자 하도급 계약사항 통보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선 현장에서 행정 지도하고, 하도급대금 체불 등 위법 사항에 대해선 ‘건설산업기본법’ 등에 따라 영업정지,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부터 ‘사전 컨설팅반’을 구성해 도내 발주 건설공사 현장 8개소에 대해 하도급 관련 주요 위반사례, 최근 법령 개정사항,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는 기존 사후적발 및 처분 위주의 실태점검 방식을 보완, 공사 초기 단계부터 사전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하도급 부조리들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다. 김병태 도 공정건설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도 발주
경기도 내 연이은 산업재해 사고로 산재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도가 노동안전 보건 규정을 모범 준수한 도내 25개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산 제이씨앤엠 주식회사에서 배진기 도 노동권익과장, 조은주 경기도일자리재단 본부장, 인증 업체 대표 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경기도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은 도내 산업계 전반에 산재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도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산업안전보건법 등 노동안전 관련 규정 준수 및 노동환경 유지·관리 실적이 우수한 도내 기업들을 발굴, 산재 예방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산재율, 안전관리계획 수립 상태, 안전보건 교육 참여도, 관련 예산 집행 등에 대한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한 제이씨앤엠 주식회사 등 총 25개 사가 최종 인증 대상으로 선정됐다. 도는 최종 인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4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공모진행 후, 서류 및 현장 심사, 심의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인증 대상을 선정했다. 특히 대한산업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사업’의 소득 기준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중위소득 기준을 3인 가족 기준 52% 이하(218만 1245원)에서 58% 이하(243만 2927원)로 확대함에 따라 249가구가 추가 지원 대상이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에게 지원하는 학습재료비(1인당 월 1만 5000원‧매월 20일 지급)를 비롯해 세대 당 연간 2회(설과 추석) 생필품비(각 5만 원), 고등학생 자녀 교육비(입학금‧수업료. 실비지원) 등을 지원한다. 또 조손가족 고교생 손·자녀 양육비(1인당 월 10만 원), 조손가족 손·자녀 대학입학(등록)금(1인당 500만 원 이내‧1회), 대학입학준비금(1인당 250만 원‧1회) 등도 포함된다. 지원 사업 소득기준 변경에 따라 대상자도 3만 7695가구에서 3만 7944가구로 늘어난다. 지원 사업 신청 희망자는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군 저소득 한부모가족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최영묵 도 가족다문화과장은 “저소득 한부모가족 복지급여 지원 범위 확대로 좀 더 많은 한부모가족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차 추경안이 한 달 넘게 처리되지 않고 있어 민생과 도민 복지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민생추경, 하루가 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추경안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추경’”이라며 “지역화폐 발행과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는 저신용, 저소득자 지원 등 긴급한 민생예산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보육료, 긴급 복지 등 이미 국가에서 돈이 내려와 있는 국고보조사업 매칭 예산도 포함돼 있다. 관련 사업이 중단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도의 재정 여건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인한 세수 감소에 따른 사업비 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일부 사업이 중단되는 등 도정에 큰 혼란도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경 심의 지연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의 삶에 돌아간다”며 “도민의 민생은 하루하루가 아쉬울 정도로 다급하다. 하루빨리 도의회가 정상화돼 민생추경 심의를 마무리해주시길 1390만 도민과 함께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21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로부터 넘겨받은 추경안을 최종 의결하기
오는 26일 ‘광역별 체납차량 일제단속의 날’을 맞아 경기도가 경찰청, 도로공사 등과 함께 도내 31개 시·군에서 자동차세 체납 차량을 특별 단속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 차량으로 주택가와 다중 밀집 지역, 공용주차장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번호판 영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 소유주는 관할 시·군이나 금융기관을 찾아 자동차세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야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도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올해 2월 말 기준 1869억300만 원이다. 도는 지난 4월과 9월 두 차례 걸쳐 체납 차량 일제 단속을 시행해 1954대를 단속하고, 3억 6900만 원의 자동차세 체납액을 징수했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납세자의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도가 무등록 영업, 측량장비 성능검사 지연 등 위법 행위를 저지른 도내 측량업체 57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도내 공공·일반 측량업체 458개소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 관련 법률을 위반한 57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위반사항은 ▲무등록 영업행위 6건 ▲등록기준 미달 7건 ▲변경신고 지연 10건 ▲측량장비 성능검사 지연 등 34건이다. 도는 측량장비 성능검사 지연 업체의 경우는 행정처분권자인 국토지리정보원장에게 통보하고, 나머지 23개 업체는 고발 및 등록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등록취소·폐업 등 무등록 측량업체 중 지속적으로 불법 영업행위를 한 6개 업체는 인·허가 내역 확인 후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측량업 운영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술인력‧장비가 등록 기준에 맞게 유지돼야 한다. 등록기준에 미달되면 등록취소 대상에 해당한다. 측량업 필수 등록사항인 대표자, 소재지, 기술인력, 장비 변경 등이 있는 경우는 변경 발생일로부터 소재지·대표자는 30일 이내, 기술인력․장비는 90일 이내에 변경 사항을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한 제25회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 2022’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진행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주관하는 지페어 코리아는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 중소기업 500개 사가 참가한다. 코로나 입국 제한이 완화로 30여 개국, 200여 명 내외의 해외구매자가 직접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330여 명의 국내구매자 등 총 750명의 구매자가 기업들과 만난다. 이번 전시회는 ▲생활용품관 ▲건강용품관 ▲주방용품관 ▲식품관 ▲뷰티용품관 총 5개의 품목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디지털전환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및 강화 흐름에 발맞춘 유망 에너지, 소재·부품·장비 선도 기업이 참가한다. 아울러 새싹기업 투자유치설명회 및 투자 상담회,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 참가기업 제품 설명회 등 참가 기업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을 위한 기회가 제공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전시장 중앙에 참가기업 제품을 체험전시실 형식으로 연출한 지-쇼룸(G-Show Room), 유명요리사가 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새 지도부 출범을 알렸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수석부위원장 및 부위원장단을 비롯해 14개 각급 상설위원장과 수석대변인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앞서 도당은 선관위를 구성하고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여성·노인·청년위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여성위원장에는 서현옥 도의원이 노인위원장에는 김병택 노인위원회 전 수석부위원장이, 청년위원장엔 장민수 도의원이 단독 신청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앞으로 지도부와 논의해 지역위원회와 소통하고 당원의 뜻을 모아 하나 된 경기도당, 찾아가는 경기도당을 만들겠다”며 “조직 강화와 외연 확장으로 다가오는 20024년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설위원회 중 전국위원회급 위원장(대학생, 장애인, 노동, 농어민, 을지로, 사회적경제, 소상공인)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인준 절차가 남아있어 절차가 진행되는 대로 임명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거운동 당시부터 관심을 기울여온 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피플퍼스트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경기도는 발달장애인 등 장애인 문제에 있어서 더 많은 신경을 쓰고 공정하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지난 3주간 제 주변에서 있었던 일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장애인 누림통장, 취임 100일 행사, 장애인 기회수당 등을 발달장애인과 연결해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우선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 사업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는 “19살 되는 중증장애인이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1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라며 “통장을 신청한 분 중 발달장애인 황진호 작가를 만나 ‘아빠와 함께’라는 작품을 샀다”며 경험을 설명했다. 이어 “취임 100일 기념으로 도담소에서 도민들과 함께 행사를 했는데 그때 연주를 해주신 ‘은하수 앙상블’이 모두 발달장애인이었다”며 “그날 너무 감동했고, 앞으로 도에서 하는 많은 행사에서 저런 분들을 많이 초청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지사는 강조해온 기회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