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경제 회복 1호 공약인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의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신용UP 특례보증)’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UP 특례보증은 금리·물가·환율 등 ‘3중고’에 몰린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온전한 경영회복에 이를 수 있도록 저금리 자금을 신속 지원하고 고금리 대출는 것이 골자다. 17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신용UP 특례보증은 지난달 19일 시행 이후부터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신용UP 특례보증 신청 금액은 지난 14일 기준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시행 이후 한 달 만에 지원 규모 4000억 원 중 반 이상을 초과하는 8380건의 2045억 원의 신청을 받은 것이다. 앞서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 시절 노하우를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과 성장을 중요하게 인식해 도내 유일 정책 금융 기관인 경기신보와 맞손을 잡았다. 도는 신용UP 특례보증의 재원인 400억 원을 비롯해 올해 현재까지 715억 원을 출연했다. 이는 도 출연금 중 경기신보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출연금이다. 이번 4000억 원 규모의 신용
경기도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의정부시 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도민 제보를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도민제보 사항을 우선 검토할 방침으로, 의정부시 행정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도민 불편 사항을 폭넓게 듣겠다는 방침이다. 중점 감사 분야는 ▲소극 행정으로 발생한 도민 불편 사항 ▲인허가 비리 등 위법·부당 업무처리 ▲불합리한 제도·관행 개선 요구 ▲공직자의 부패·일탈행위 ▲공공재정 부정 청구 및 위법 운영 등이다. 다만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하는 사항이나 사적인 권리관계, 사생활 침해 우려되는 사항,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은 제외된다. 제보는 17일부터 감사 종료 시까지 감사장(의정부시청 1층 대강당)을 직접 방문하거나 공익제보 핫라인(hotline.gg.go.kr), 감사공무원(khj0330@gg.go.kr/828-2565), 시민감사관(gyeonggido33@naver.com) 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특히 공익제보 핫라인으로 제보된 사항은 사안에 따라 보(포)상금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제보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익명으로 처리할 방침이며 일체의 불이익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자 내년 2월까지 안성시 등 도내 19개 시·군 주요 도로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한다. 거점소독시설은 세척·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금운반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내외부에 분무 소독을 하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축산차량 운전자는 가금농장·축산시설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하고 소독필증 2부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헌재 도내 19개 시·군에는 총 30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이 설치돼 24시간 운영 중이다. 가평·고양·광주·남양주·동두천·안산·양주·용인·이천·시흥·평택·화성 12개 시·군에 각 1개소, 안성·김포·연천·여주 4개 시·군에 각 2개소, 양평·파주에 각 3개소, 포천에 4개소다. 도는 확산세를 지속해서 살필 방침이며 올해 연말까지 포천·평택·가평·이천에 5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35개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선 축산차량 운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가금농장 및 축산시설에 방문하는 축산차량은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경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경기도는 도민께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랑스러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잇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이천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제1회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문화제’에 다녀온 뒤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모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천까지 가는 차 안에서 숙연한 마음으로 추모사를 준비하면서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부끄러움’을 생각했다”며 “민주화를 위해 피 흘리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분들이 꿈꿨던 세상을 아직 만들지 못한 부끄러움”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 민주주의는 쿠데타에 의해 무너졌지만 이제는 합법적으로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민주화 열사들이 그토록 열망했던 자유도 지금 위협받고 있다. ‘실질적인 자유’는 안정된 민생 없이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강민조 유가협 회장께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이 조성되기까지 지난했던 과정을 설명하시던 중, 제가 기재부 예산실장이던 시절을 떠올려주셨다”며 “유가족들께서 자랑스러워하시는 기념공원 사업에 힘을 보탠 건 공직 생활에서 보람을 느꼈던 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민선 8기 경기도 첫 국정감사는 ‘이재명 국감’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반적으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건 ‘김동연표’ 정책·공약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도 국감에선 1기 신도시 재정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경기남부국제공항 신설 등 경기도정 현안 질의가 주를 이뤘다. 국토위 소속 의원들은 김 지사의 정책·공약에 대해 다양한 견해차를 보이며, 실현가능성·방향성 등을 날카롭게 검증했고, 김 지사는 지적은 받아들이되 도정 운영에 필요한 제안 등을 요청했다. ◇ 1기 신도시 재정비…특별법 제정 등 현실성 지적 우선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원희룡 장관께서 마스터플랜 수립과 선도지구 지정을 2년 후에 하겠다고 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데이터만으로도 마스터플랜을 조기에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가”라고 김 지사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국토부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브리핑을 했는데 반가운 점도 있었지만 마스터플랜과 관련해선 이견이 있다”면서도 “5개 신도시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된 상태여서 더 빨리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은 갖춰
경기도가 가을철을 맞아 오는 29일 가평, 다음달 5일 여주에서 ‘경기둘레길 걷기 행사’를 연다. 경기둘레길은 도내 15개 시·군의 숲길과 마을 안길, 하천·제방길 등 기존에 중간중간 끊겨 있던 길을 연결해 지난해 11월 60개 전 구간을 개통한 곳이다. 이번 행사는 가평 호명산 숲길에서 단풍잎이 물든 가평 22코스와 여주 강천보를 지나 들판과 숲길이 펼쳐지는 여주 35코스에서 진행된다. 걷기 행사 참가 희망자는 경기둘레길 누리집(www.gg.go.kr/dulegil)을 통해 네이버폼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접수 기간은 17일부터 23일까지다. 신청 인원은 회차별 40명 한정이고, 중복 신청(1‧2순위 선정)은 가능하나 폭넓은 참가 기회 제공을 위해 1인 1회로 제한한다. 참가자는 같은 회차 선정 인원들과 함께 경기둘레길을 걷고, 경기둘레길 기념품 및 행사 당일 식사를 받는다. 이밖에도 경기둘레길 홍보를 위한 인스타그램 온라인 이벤트 ▲경기둘레길 스토리 컷툰 결말 잇기 ▲경기둘레길 캐릭터 가을‧겨울옷(F/W룩) 꾸미기 2종을 10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또 경기둘레길 구간 곳곳을 방문 후 인증 사진과 걷기 후기 등을 남기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여성·청년·노인위원회 위원장을 권리당원 투표로 선출할 방침이다. 13일 도당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국위원회급 상설위원장 선출 방식을 권리당원에 의해 선출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각 시·도당에 이를 전했다. 이에 도당은 이날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청년·노인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신청 자격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전까지 입당한 권리당원 중 1년 이내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이로, 여성위원장은 여성 권리당원, 노인위원장은 만 65세 이상 권리당원, 청년위원장은 만 45세 이하 권리당원이다. 여성·청년·노인위원회 위원장은 해당 세대·계층·부문의 권리당원에 의해 선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올해 처음 실시된 ‘찾아가는 세탁소’가 도내에 확산할 전망이다. 세탁소는 도 주도의 세탁 사업인데 1인 가구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 침수지역 도민 등을 대상으로 이불, 옷, 운동화 등의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저소득층 취·창업 자활을 돕는 역할도 한다. 경기도형 세탁서비스 운영 모델로 구축된 세탁소는 올해는 무료로, 내년부터는 시중 세탁소·빨래방보다 20%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반인도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찾아가는 세탁소라는 명칭 그대로 직원이 직접 빨랫감을 수거하고 세탁물을 공짜로 배달해준다. 또 이용객이 주민센터 등을 통해 직접 수거·배송도 할 수 있다. 세탁소는 지난 7월부터 성남을 시작으로 구리, 안산, 수원 등 4곳에서 ‘헤이클린’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걸고 개점했다. 지역별로 4~10명가량의 취약계층 노동자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8월 개점한 헤이클린 수원희망점을 직접 방문해보니 널찍한 세탁소에 4명의 40~60대 노동자가 50kg·30kg 대형세탁기, 드라이클리닝 기계, 건조기 등 10여 대의 세탁기기로 세탁 업무를 하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세탁소의
경기도 6개 옛길이 10년 만에 복원되면서 총 550㎞에 달하는 대형 탐방로가 개방한다. 도와 경기문화재단(경기옛길센터)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김포시 새장터 공원에서 ‘경기옛길 6대로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기옛길 알리기에 나선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98.5㎞)과 의주길(고양~파주·60.9㎞)을 복원했고, 2015년 영남길(성남~이천·116㎞), 2020년 평해길(구리~양평·133.2㎞), 2021년 경흥길(의정부~포천‧88.8㎞) 등을 차례로 복원했다. 개통식은 경기옛길의 6번째 길인 강화길(아라김포여객터미널~강화대교·52㎞) 개통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경기옛길 550㎞가 모두 복원됐다. 강화길(김포옛길)은 조선시대 강화도로 향하는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로 당산미(堂山尾), 김포아트빌리지, 김포장릉, 김포한강조류생태공원 등 다양한 명소가 포함돼있다. 경기옛길 이용 희망자는 사전 예약 등의 절차 없이 자유롭게 방문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완주 인증을 원하는 사
경기도 남·북부 지역 간 격차의 원인 중 하나로 산업단지 불균형 문제가 꼽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단지 혁신과 노후 산단 고도화·스마트화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이 13일 발간한 ‘경기도 산업단지 생산성 및 효율성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은 산업단지가 집중돼있고, 북부 지역은 산업단지 조성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진단됐다. 연구원은 도내 일반 산업단지 효율성을 분석한 결과 상위그룹에 포함된 북부 산업단지의 비중은 23%에 그쳤고 나머지 77%는 중·하위 그룹에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또 평균 운영 기간도 북부 지역이 남부 지역보다 긴 경향을 보이면서 북부 지역 내 노후 산업단지의 개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5년간 생산성 변화를 통해서도 북부 지역 산업단지의 경우 효율성 증가는 32.1%, 정체 및 감소는 67.9%로 나타났다. 반면 남부 지역은 효율성 증가가 49.2%, 정체 및 감소 산업단지는 50.8%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북부 지역의 핵심 산업 시설인 산업단지의 생산성·효율성이 남부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북부 지역의 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