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가 후원한 제2회 수원시 고등학생 토론대회에서 김준태, 한탁경(수성고 2년) 군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열린 토론대회에는 2인 1팀으로 총 25팀(50명)이 출전했다. 이날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4팀 8명이 ‘인터넷 실명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2위는 박민지-이주희(수일고 2년), 3위는 김명선-정혜경(동우여고 2년), 4위는 고은송이-박수정(영덕고 2년) 양 등이 수상했다. 수원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청소년문화센터 소속 동아리인 살맛회가 주관하고 있는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 행사’로, 토론을 통해 서로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민주사회의 소통방식을 습득하기 위해 매년 8월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 심사는 김병관 아주대 교수, 엄익수 관장, 송원찬 다산인권센터 실장 등 3명이 맡았다.
제16회 경기도청소년연극제에서 광주 경화여고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순수, 열정, 패기’를 슬로건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16회 경기도청소년연극제’에서 시·군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17개 고교 연극팀이 2장의 전국대회 본선 진출권을 놓고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연극제에서 ‘홍시 열리는 집’으로 출전한 경화여고는 단체 대상과 최우수 연기상(박소아 3년), 연기상(김보라 2년)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금상은 ‘하녀들’을 열연한 김포 양곡고가, 은상은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의 안산 초지고와 ‘토막’의 안산 강서고가 각각 차지했으며, 안산 초지고(최다관객상)·광주고(기획상)·이천 양정여고(순수상)·용인고(열정상)·동두천 보영여고(패기상)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히 가장 뛰어난 연기력을 보인 광주 경화여고의 박소아양과 김포 양곡고의 유진영양은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한편 경화여고와 양곡고는 오는 11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제11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17일 오후 5시30분. ‘제16회 경기도청소년연극제’의 마지막 수상학교로 ‘홍시 열리는 집’을 연기한 경화여고가 호명되자 객석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경화연극아카데미’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 티셔츠를 입은 20여명의 경화여고 학생들은 서로 얼싸안고 하염 없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대상’의 기쁨을 맛봤고 그 모습을 지켜본 객석에서는 아낌 없는 축하와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경화여고는 대회 최고의 영예인 단체 대상과 최우수연기상, 연기상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연극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지도교사인 이기복 광주시 연극협회장은 “올해 연극제의 출품작 수준이 매우 높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큰 상을 타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연극반을 믿고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준 학교측의 배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단 25돌을 맞는 경화여고 연극반은 이미 수년 전부터 전국 규모의 각종 예술제와 연극제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0년 전국청소년연극제 단체 최우수 및 우수연
넓은 마당엔 장독대·초가사랑방과 토담… 엄마 아빠 손잡고 ‘추억 나들이’ 두루뫼박물관은 항아리, 장승, 맷돌, 절구, 풍구(곡물의 쭉정이·겨·먼지 등을 가려내는 농기구)에서부터 삼국시대 토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원형질들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물론 초등학생들의 소풍 코스로도 두루 이용되고 있다. ‘두루뫼(周山)’라는 이름은 강위수 선생이 태어난 마을 이름으로, 박물관으로부터 50리쯤 떨어져 있는 경기도 장단군 장단면 동장리 주산동(현재 파주시 군내면)을 말한다. 지금은 비무장지대여서 들어갈 수 없는 곳이지만 두루뫼는 강씨가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두루뫼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탁 트인 넓은 마당에 놓인 정겨운 장독대가 눈에 띈다. 대가집에서 사용하던 갖가지 크기의 장독대 100여개와 중부지방의 서민들이 쓰던 둥글고 뭉툭한 장독대 300여개가 가지런히 진열돼 있어 마치 시골 고향집에 온 듯한 포근함을 준다. 조상들의 삶의 흔적을 보여 주는 솟대, 여물통, 소쿠리, 달구지, 터줏가리 등은 물론 토담, 싸릿문, 헛간, 재래방앗간, 원두막 등 민속문화재를 복원한 전시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곳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배고팠던 부모 세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인형 전시회가 열린다. 부부 인형작가 이승은·허헌선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안양 알바로시자홀에서 ‘엄마 어렸을 적엔’전을 연다. ‘엄마 어렸을 적엔’전은 지난 1996년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처음 전시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전국 순회전을 갖고 책으로도 출간됐던 화제의 인형전으로,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타임머신 같은 작품들이 전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회는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1960~1970년대의 고향 모습과 고단했던 과거의 풍정을 담은 헝겊인형 50여점을 선보인다. 지난 10여년간 잊혀져가는 우리의 역사와 풍습을 인형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계속해온 이승은·허헌선 부부는 이번 전시 역시 지난 시절의 그리운 정경들과 애틋한 유년의 기억들을 고스란히 되살려냈다. 못생겨서 앙증맞고 귀여운 헝겊인형들과 섬세한 작업으로 재현해낸 소품들은 어려웠던 지난 시절의 고통과 슬픔, 가난 속에서도 넘치던 훈훈한 인정과 활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뻥튀기 기계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귀를 막고 강냉이를 기다리는 아이들, 추운 겨울 찬바람을 피해 비닐을
양평세계야외공연축제가 9만 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환경과 생명을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양평 두물머리와 세미원 등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기간 내내 ‘비와의 전쟁’을 치르면서도 8만7천여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국, 독일, 페루,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등 해외 6개국 공연단과 큰들문화예술센터, 창원시립무용단 등 20여개 국내 공연단이 선보인 연극, 전통연희, 무용, 음악, 인형극 등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물 맑은 도시 양평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생태환경체험을 비롯해 미술과 공연이 함께 하는 예술체험, 팔당호와 양평 산수를 담은 사진전 등도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양정순 집행위원장은 “예년과 달리 비가 많이 내려 공연을 치르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야외공연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막바지 무더위 휴양림에서 식히세요.” 경기관광공사는 막바지 무더위를 앞두고 삼림욕과 계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5곳을 추천했다. 이들 자연휴양림 대부분은 숲 해설 서비스를 하고 있어 생태체험학습을 겸한 짧은 휴가로 적당하다. ▲축령산자연휴양림 남양주시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50년 이상 된 잣나무가 잘 가꿔져 있어 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이다. 50여개의 야영데크는 선착순 운영된다. 휴양림 내 계곡이 있어 물놀이가 가능하다. 단, 계곡 내에서는 취사 불가. 10월까지 매주말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숲 해설, 자연명상 등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입장료 어른 1천원, 어린이 300원.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4만~30만원(4인~30인), 야영데크 4천~6천원. ▲유명산자연휴양림 가평군 유명산 안쪽에 위치한 휴양림은 기암괴석과 계곡의 물을 따라 완만하면서도 급한 등산로가 교차돼 있어 산행과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청평호를 끼고 도는 진입도로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7만9천㎡ 규모의 자생식물원도 볼거리다. 입장료 어른 1천원, 어린이 300원. 야영장 2천원, 오토캠프장 8천원. 숲속의 집 5만5천~15만원(4명~60명), ▲
■‘하루 나들이’ 코스 수도권 수영장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아까운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 수도권 인근에서 가벼운 물놀이로 휴가를 대신해 보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수도권에서 하루 나들이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추천했다. ▲용인 캐리비안베이 수도권을 대표하는 물놀이 명소 캐리비안베이. 거대한 파도가 넘실대는 파도풀, 해골물통에서 물벼락이 떨어지는 어드벤처풀,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워터 봅슬레이, 튜브를 타고 신나는 파이프 여행 튜브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 아이들을 위한 실내 키디풀, 가족들을 위한 실내 전천후 휴식풀 샌디풀 그리고 각종 몸에 좋은 스파 등 다채로운 모험과 휴식으로 하루를 가득 채울 수 있다. 문의)031-320-5000. ▲부천 타이거월드 지난 6월 부천에 새로 개장한 복합레저타운이다. 국내 최초 개장한 실내스키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워터테마파크 구성도 괜찮은 편이다. 아쿠아 키즈 플레이, 유아풀, 키디 슬라이드 등 어린이들의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바디 슬라이드와 스피드 슬라이드, 스페이스 볼 등 스릴 만점의 기구도 완비돼 있어 가족끼리 방문하기 좋다. 시원한 파도와 뜨거운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은 17일과 18일 양일간 문화정책 의제설정을 위한 워크숍 ‘DIY! 우리 동네 정책 지형도 : vol. 경기·인천’을 개최한다. 여주 밀머리미술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경기·인천 지역의 문화정책 담당자와 문화단체 구성원들이 참여해 풀뿌리 문화정책의 과제와 민간영역의 역할 등 문화 현안을 논의한다. 주요일정은 광주민예총 조진형 정책위원장의 ‘정책의제 발굴 방법론’ 전체강의와 주제별 분반토의, 합평회 등이며, 분반토의는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정희섭 소장과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손동혁 소장, 조진형 위원장이 맡아 진행한다. 문의)031-235-6155.
용인시가 다채로운 한 여름밤 무료 음악회를 마련했다. 오는 17~18일 김량장동 경안천 둔치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전영록을 비롯한 7080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콘서트’가 펼져진다. 콘서트에서는 밸리댄스와 힙합공연, 색소폰 및 전자오르간 연주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8~20일에는 동백호수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락(樂) 페스티벌’이 열린다. 첫날인 18일에는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한 여름밤의 로망스가, 19일에는 인순이와 용인시립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20일에는 YB(윤도현 밴드)와 퓨전국악 프로젝트 ‘The 락(樂)’이 출연하는 ‘락&락(Rock&Rock)’ 콘서트가 열린다. 이와 함께 용인대 태권도학과 재학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무술공연팀 익스트림 마셜아츠 Y-Kick의 고난도 무술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무료. 문의)031-324-48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