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지이전비용 부담을 놓고 마찰을 빚으면서 지연되고 있는 경기도내 미군기지의 이전 절차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사진)는 지난 1월 2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우회 조찬강연에서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관련, “미군기지 이전이 한국의 기업과 시민들의 생활에 큰 변화를 준다는 사실 알고 있다”며 “이전 절차를 가속화하고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게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김문수 지사가 “주한미군기지 인근의 주민들과 기업, 각 지자체들이 기지 이전에 대한 정확한 시기를 알지 못해 지역 개발 등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한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전이 빨라져도 좋고 늦어져도 괜찮지만 언제 옮길지 정확히 알아야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미군기지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은 동두천 지역으로 지난 2004년 12월 한·미 양국이 서울 용산기지와 동두천 미군기지를 2008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키로 했다. 그러나 기지 이전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이전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동두천시의 경우 기지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에
수도권 대형 공공택지에 적용되는 아파트 지역우선공급 비율이 서울과 인천은 50%, 경기도는 기초자치단체 30%, 광역자치단체 20%로 최종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지역우선공급과 청약제도 변경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관한규칙 개정안이 26일 입법예고가 끝남에 따라 일부 수정안을 마련해 규제심사 및 법제처 심의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수도권 66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바뀐 지역우선공급 비율에 따라 서울, 인천지역은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에게 공급물량의 50%, 경기도는 해당 시.군(기초자치단체)에 30%, 경기도(광역자치단체)에 20% 등 총 50%가 경기도민에게 우선 공급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23일께 사전예약 모집공고를 낼 예정인 위례신도시의 경우 서울시 관내 부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공급물량의 50%가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를 준다. 또 성남, 하남시 관내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각각 공급물량의 30%가 성남, 하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되고, 각각 20%는 경기도 거주자에게, 나머지 50%씩은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자격을 준다
경기도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성수품의 원활한 유통과 가격안정을 위해 ‘2010년 설 명절 성수품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유관기관에 통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설 명절 성수품 수송기간동안(2월1일~ 2월12일)에는 농수산물 18개 품목인 쌀,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무, 배추, 조기, 명태, 오징어, 갈치, 고등어, 양파, 감귤에 대해 중점수송 대상품목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협회에 화물운송사업자들이 설 성수품을 일반화물보다 우선 운송토록 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시·군과 함께 수송기간동안에 부당요금 요구·운송거부 등 화물운송 질서문란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위반시에는 과징금, 운행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부과할 예정이다. 도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설 성수품 수송대책기간에 도·시·군별 ‘부당운송행위 고발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일선 시군이 장애인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장애인콜택시 운영을 외면, 거동이 불편안 중증 장애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본지 18일2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가 올해부터 각 시·군에 대한 예산지원을 중단해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장애인콜택시 운영을 위해 사업비의 50%인 2억1천600여만원을 수원과 성남, 부천,시흥, 화성, 양주 등 6개 시·군에 지원하고 지난해에는 성남과 부천에만 9천900만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도는 일부지역의 경우 운영실적이 저조하고 이 사업을 시 자체사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올해부터 6개 시·군에 대한 장애인콜택시 운영에 대한 도비 지원을 중단했다. 이에 해당 시들은 장애인콜택시 운영은 교통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이기 때문에 중단할 경우 시가 비난을 받게돼 계속 운영할 수 밖에 없다며 도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부천시의 경우 갈수록 장애인콜택시 이용자들이 늘어자자 올해 콜택시를 8대에서 11대로 늘리려고 했으나 도비지원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10대의 콜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성남시도 장기적으
경기도 산하단체들의 새해 주요 사업들과 기관 운영방향 등에 대해 조명하고 있는 본지는 4번째로 국내 도재문화를 도자비엔날레를 통해 널리 알리고 있는 한국도자재단의 2010년 주요사업 방향에 대해서 살펴본다. 한국도자재단(구 도자진흥재단)은 설립 후 10여년 동안 5회의 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개최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정착시켰으며, 세계 도예인들에게 한국도자의 위상을 높이고 일반 국민들에게도 우리도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행사장 시설의 콘텐츠 부족, 비엔날레 행사기간 이외에는 관람객 유치가 어려운 실정으로 시설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등 개선해야 할 문제점들로 드러난 것도 사실이다. 또한 재단의 위상이 3개 시·군에 치우친 운영으로 한국 대표 도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지 못해, 지역기관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기도 하다. 이에 한국도자재단은 그동안 경기도에 모든 예산을 지원, 기금으로 운영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나아가 전세계 도자계의 이슈를 이끄는 한국도자재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3대 역점사업 추진으로 당차게 2010년을 시작하고 있다. ◆뉴딜사업 경기불황과 동시에 침체된 도예계에 활
“돈 없어서 세금 못낸다구요”라며 세금납부를 미루면서 호화생활을 누리던 일명 ‘악성고액체납자’들의 설 자리가 없어진다. 경기도가 그동안 자신의 명의로 한 부동산이나 예금 등은 없으면서 재산을 축적하던 고액체납자들의 비밀대여금고를 압류하는 초강수를 둔 것. 도는 고액체납자 108명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에 비밀대여금고 보유여부를 확인·압류해 이 중 23명으로부터 10억1천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와 31개 시·군 소속 광역체납처분반은 지난달부터 금융기관에 비밀금고를 둔 고액체납자들을 집중 조사, 해당금융기관에 직접 찾아가 대여금고를 압류 조치하고 체납자들에게 이를 통보했다. 통보를 받은 체납자들은 그간 없던 돈이 어디서 생겼는지 수천만원의 세금을 즉시 납부했다. 압류소식을 통보한 후 2주 남짓 동안 징수된 체납액은 10억1천만원에 달한다. 이번 조치로 징수효과를 톡톡히 본 도는 금융기관에서 2차 조회한 18명(체납액 16억원)의 대여금고도 추가로 압류하고 일정기간까지 세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대여금고를 강제로 개봉해 보관된 재산을 공매처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고액체납자들에 대한 보다 강력하고 창의적인 체납처분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중인 화성시 장안택지개발사업 보상이 지연되면서 주민들간에 택지개발 여부를 놓고 찬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8일 LH공사와 화성시에 따르면 LH공사는 화성시 장안면 사랑리,사곡리,어은리 일대와 우정읍 조암.화산리 일대 132만6천451㎡에 대한 택지개발을 지난 2008넌 착공해 오는 201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해초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토지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데다 올해도 보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면서 주민들간에 택지개발 추진을 놓고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장안택지개발 주민대책위원회는 택지개발사업 지구로 지정된지 5년이 지났지만 보상 없이 재산권만을 침해 당하고 있다며 LH 공사 내부상황을 볼 때 앞으로도 보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택지개발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택지개발사업으로 상권 호전을 기대하는 상가 상인들과 연간 100억원 이상의 출퇴근 비용이 소용되는 장안지구 주변의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장안첨단 1·2산업단지의 300여개소의 중소기업체들은 주민대책위의 ‘사업 백지화’에 대해 결사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LH에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중으로 택지사업개발 촉구
경기도내 일선 시군이 장애인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장애인콜택시 운영을 외면, 거동이 불편안 중증 장애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현재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수원,성남,부천,시흥,화성,양주시 등 6개 시지역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 법정기준 대수는 인구 100만 이상의 지자체는 80대, 30만 이상-100만 미만 지자체는 50대, 30만 미만 지자체는 20대를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군의 경우 장애인콜택시 1대당 구입비용이 3천500만원이 소요되고 운영비도 연간 3천여만원에 달해 재정 부담을 이유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50여대를 운행해야 하는 고양시를 비롯한 13개 시지역과 20대를 보유해야 하는 군포,광주시 등 12개 시지역도 콜택시를 구입하지 않고 있다. 또 현재 운영중인 6개 시지역도 법정기준운영 대수에는 크게 못미치는 실정이다. 수원시 6대, 성남시 10대, 부천시 8대, 시흥시 3대, 화성시 2대, 양주시 2대만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이 이 때문에 휠체어 등을 동반해야 이동을 할 수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장애인복지실현협회
경기복지재단 서상목 이사장 고객감동 나아가 고객 섬김 사회복지 서비스 구축 주력 ‘복지 경영’ 개념 전파 일환 서울대와 MOU 체결 수요자 중심 원스톱지원 무한돌봄센터 적극 추진 경기도민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조사·연구와 복지시설 투명성 및 효율성을 위한 평가 등 도 복지정책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경기복지재단의 2010년 사업추진방향을 서상목 재단이사장에게 들어본다. “고객만족이 아닌 고객감동, 나아가 고객섬김으로 사회복지서비스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복지경영 개념의 전파와 무한돌봄센터를 활용한 새로운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취임 8개월을 맞고 있는 서상목 경기복지재단 이사장의 올해 재단의 기본 운영 방향이다. ▲ 경기복지재단 서상목 이사장 ◆복지경영이란 무엇인가? 쉽게 얘기해서, 환자가 종합병원에 가면 종합진단을 받는다.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의사가 내과 가라, 외과 가라, 처방해주고, 6개월 후 다시 와라 이런 식으로 병이 나을 때까지 사후관리를 한다. 복지수혜자쯤 되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환자랑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 이들도 병원환자
경기도 물동량의 비약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지난해 최초 수립한 ‘경기도 물류기본계획’의 부분별 추진전략인 올해의 ‘2010 물류시행계획안’을 13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기업하기 좋은 물류환경 조성’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거점물류시설확충’과 ‘물류산업 정보화·표준화’ 및 ‘물류수송 교통인프라 건설’ 등 총 3가지 전략으로 추진된다. 우선 거점물류시설확충 방안으로 한계용량에 도달한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을 기존 38만1천㎡의 두배 규모인 70만3천㎡로 확대하고 파주에 38만9천599㎡ 규모인 수도권 북부물류기지와 평택에 41만432㎡ 규모의 수도권 남부지역물류기지가 신설된다. 또한 서해안 중추항만인 평택항을 육성하고 아라뱃길 경인항 조성을 위해 물류시설 기반시설과 부가가치 사업장들이 배치되는 평택항의 배후단지 조성 1단계(1천429㎡)를 오는 5월까지 개발하는 한편 정부의 아라뱃길 경인항 배후 물류단지와 터미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행정 지원도 강화한다. 도내 물류시설의 거점화와 집적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이천패션물류단지, 광주초월물류단지, 안성원곡물류단지 등 8개 물류단지 조성을 완료하는 한편 수원, 성남, 용인 등 농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