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고 즐길줄 아는 사람은 이곳으로 찾아가보자’ 수원시는 ‘수원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음악동호인들과 함께 하는 ‘Happy Music Festival’을 오는 19일부터 8월 29일까지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총 13회에 걸쳐 치뤄지는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인터넷 접수와 서면 신청 접수를 통해 선발된 26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재)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회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수원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합창, 밴드, 악기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 동호회원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문의:031-228-2473)
제8회 수원화성주부국악제 전국대회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수원제1야외음악당과 경기도 문화의전당내 야외공연장에서 열띤 경연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전통주부아마추어 단체 65단체 700여명의 주부들이 참여해 주부동아리부와 주부전문부로 나뉘어 타악부문(선반판굿, 앉은반사물, 창작타악), 민요부문, 무용부문의 경연이 펼쳐졌다. 주부동아리부 장원(수원 시장상)은 전남 순천에서 출전한 순천여성타악그룹 발광이, 14일 주부전문부 타악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장원은 인천에서 출전한 부평풍물단이 수상했다. 그리고 경기도지사상 민요부문 장원은 경기도 오산에서 출전한 송문경 판소리보존회와 무용부문 장원은 과천에서 출천한 과천무용단이 수상의 영광을 나누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전통예술원 우리소리’(이사장 오석길)는 지난 10여년간 수원을 중심으로 우리 전통예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단체이다.(문의:사단법인 전통예술원 우리소리 031-246-1898)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매듭을 보여주는 ‘제12회 국제 매듭전시회’전이 오는 2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A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삼국(한국·중국·일본)이 ‘전통 매듭’으로 인연을 맺어온 지 25년 째를 맞아 열리는 전시로 한국매듭연합회와 일본매듭문화학회 두 나라 회원 총 60명의 빼어난 양국 전통 매듭 총 20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한국의 매듭은 매듭이나 술, 끈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엮고 조이고 보면 앞뒤가 구분없이 좌우가 반듯한 대칭을 이룬다. 일본의 매듭은 끈이나 염색에 치우쳐 술이 소홀한 편이고 전체가 화려함이 특징으로 우리와 달리 송곳이 아닌 핀셋으로 실을 빼내며 사실화를 주로 한다. 한국 매듭인들은 매년 준비하는 국제 매듭 전시회를 통해 매듭이 갖는 각각의 자기 나라의 특색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한 연구와 연륜을 더해가는 한편 서로 좋은 점을 일러주고 또 배우며 함께 공유함으로써 양국 전통 매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매듭연합회 심영미 회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일본 양국의 매듭인들이 양국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 매듭의 세계를
천주교 수원교구 한마음운동본부에서 진행한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에 참가한 헌혈자 및 조직·장기기증자, 헌혈증서 기증자가 9천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천주교 수원교구 한마음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캠페인에서 교구 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속에 1천468명이 실제 헌혈에 참가했고 장기·조직 기증 서약과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 운동에 각각 4천961명, 236명이 동참했다. 또 헌혈증서도 총 2천778장이 모여 한마음이 캠페인을 시작하며 목표한 헌혈 100만cc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장기기증 서약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서약자 2천347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수원교구 한마음운동본부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톨릭 의사회 등과 함께 전개한 이번 캠페인은 ‘재의 수요일’(2월25일)부터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6월14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수원교구 내 6개 대리구의 거점 본당(24곳)과 안법고등학교, 효명고등학교, 수원가톨릭대학교 등에서 차례로 마련됐다. 수원교구는 2008년 범 교구적 차원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경기도 일원에 헌혈 및 장기기증 인식을 확산시킨 공로로 지난해 12
최근 대학교수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학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시국관련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 종교계에서도 시국관련 행사를 연이어 열고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15일 오후 3시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의 시국강연을 들은 뒤 전국사제 비상 시국회의를 가졌으며 오후 7시에는 용산 참사 현장에서 시국 미사를 봉헌했다. 이들은 시국미사에서 ‘한국 천주교 사제 1천178인 시국선언문’을 내고 “최근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담고 있는 충정어린 호소를 좌우의 이념 갈등으로 격하하는 모습에서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전국 각 성당에서 한 달간 매일 민주주의의 회복과 생명 평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겠다고 선언했다. 불교 조계종 스님들도 같은 날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이명박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염원하는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1천447인 시국 선언’을 갖고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표현과 집회, 언론자유 보장 ▲용산참사 해결 ▲비정규직 노동자 배려 ▲4대강 살리기 등 문화재 파괴행위 중단 ▲자연공원법 개악 중지 ▲대북강경노선 철회
태고종 종책기획위원회(위원장 도산스님)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전통문화전승관(서울 종로구 사간동 112) 대회의실에서 전국 각 지역 종도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종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금 우리 사회에서의 종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종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종책토론회는 다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종교의 순기능적 역할과 대 사회 참여의 방법적 구상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책 토론회는 종책기획실장인 대각 스님과 학술행사를 맡은 연세대학교 철학과 신규탁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은 운경 큰스님이 ‘근 현대불교사와 태고종의 탄생’, 연세대학교 철학과 신규탁 교수가 ‘태고종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부주제로 발표한다. 종책토론회는 김경집 교수(진각대학교 교수), 법담스님(태고종 총무원 교무부장), 이학종대표(미디어붓다 대표), 상진스님(태고종 총무원 문화부장)가 패널로 참석한다. 한편 태고종은 종단의 새로운 위상 확립과 미래지향적인 종단 발전을 위한 방법 모색과 대안 마련, 그리고 종무행정의 쇄신과 현대사회에서 종단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와 아울러 전국 각 지역의 사찰주지회의, 소임자별 워크샵, 토론회 등의 순차적인 개최로 종도들의 뜻과 의
천주교 수원교구가 ‘바오로의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마련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성(聖) 바오로 사도 탄생 2천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6월28일부터 올해 6월29일까지 1년간을 성 바오로에게 바치는 특별 성년 ‘바오로의 해’로 선포했다. 성 바오로는 본래 예수에 반대하던 골수 바리새교도로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러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예수를 만난 뒤 복음의 사도로 변신, 3차례에 걸쳐 목숨을 바친 전도 여행을 떠나 기독교가 이스라엘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종교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한 후 68년 로마에서 참수됐다. 이에 수원교구는 6개의 대리구와 함께 폐막미사를 수원시 정자동 성당에서 28일 열고 다음날에는 이용훈 주교가 직접 폐막미사를 봉헌하는 등 폐막 행사를 진행한다. 또 안산 대리구에서는 28일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신자들에게 가정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성체 안에서 하나되는 가정’라는 주제로 가정성화 대회를 열 예정이며 안양 대리구는 28일 대리구 신앙대회를 열고 바오르의 해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성당의 신부님도 3040 세대가 대세?”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최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8’에 따르면 30~40대 신 부가 교구 소속 전체 신부의 6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 각 교구 소속 성직자들의 연령분포를 조사한 결과 2008년 현재 주교를 포함한 국내 성직자 총수는 주교 31명, 신부 4천204명 등 4천235명이고 이 가운데 교구 소속 신부는 3천477명이었다. 이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39세로 전체 교구 소속 신부의 34.7%인 1천205명이었으며 그 다음이 40~49세로 32.2%인 1천118명이었다. 30~40대 신부 수를 더하면 2천323명으로 교구 소속 신부 전체의 66.9%에 달한다. 이에 비해 50~59세는 591명으로 17%, 60~69세는 303명으로 8.7% 였다. ‘성당’하면 머리가 희끗희끗한 신부님을 떠올리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실제 사목 현장에서는 우리 사회의 여론 주도층 또는 주요 소비계층인 3040 세대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주교회의 관계자는 “80년대 전후로 성직자의 길을 자원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 신학교 정원이 늘어나고 사제품을 받
국내 대표적인 명사들이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모여 마음을 풍족하게 해 줄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6일 오전 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전무송, 박정자, 윤석화, 박찬숙, 유열, 고진영, 이익선, 서희태, 길성원 등 국내 대표적인 각계 명사들을 초청, ‘명사들과 함께하는 詩낭송회’를 가졌다. 90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시 낭송을 비롯해 오페라 갈라, 국악공연 등 풍성한 공연들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박찬숙 전 국회의원은 김춘수 시인의 대표작 ‘꽃’을 낭송했으며 윤석화는 정현종 시인의 ‘비스듬히’를, 박정자는 도종환 시인의 ‘사랑방 아주머니’를, 전무송은 구상의 ‘조약돌’을, 서희태는 안도현의 ‘그대에게’를 낭송하는 등 일반에게 친숙한 시를 낭송했다. 이번 시낭송회는 경제위기로 어수선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삶의 길을 찾아 열고 싶다는 메시지가 내포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시낭송과 함께 오페라 갈라,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가 곁들여져 시낭송회를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풍족하게 해주었다
단은 문화예술기획사업으로 지역 내 선착장을 대상으로 2009 섬 공공미술 프로젝트 ‘나루, 예술과 만나다’를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특히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지역의 일상공간을 예술현장으로 활성화 하는 데에 총 1억9천5백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루’란 도서지역으로 배가 도착하는 선착장이라는 장소적 의미와 함께, 공동체 미술을 매개로 예술과 도서 지역 구성원이 만나서 소통하는 공간을 뜻하고 있다. ‘나루, 예술과 만나다’는 옹진군 내 4개 섬을 사업대상 후보지로 선정, 신청 희망자는 각 도서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미술 프로그램과 참여방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문화재단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안내된다.(문의:032-455-7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