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예술·세계 음악으로 하나되다 제8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이진배, 예술감독 이승엽)가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축제개최 10주년을 눈앞에 두게 된 중견 공연예술축제로서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엄격한 음악극축제의 프로그래밍 기준을 통과하고 치열한 경쟁을 거친 끝에 선정된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 올 예정이다. 이번 그 어느 때보다 음악극다운 면모를 선보인다. DJ가 직접 무대위에서 라이브 디제잉을 선보이는 개막작 ‘로프트’, 일본의 찬가와 이탈리아의 성악이 주축이 되어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인어공주’, 아카펠라로 듣는 모차르트 음악의 선율이 색다르게 다가오는 ‘컨벤트’, 장엄한 사운드가 그 어떤 대사보다도 작품의 의미와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맥베스’, 대사 한 마디 없이 음악과 몸짓만으로 극의 내용을 이끌어가며 전 세계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소란스런 침묵’, 주옥같은 하드록 넘버들의 열창으로 열광적인 무대를 채워가는 &lsq
피겨 여왕 김연아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여자 피겨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자 김연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위 그룹에 비해 점수 차이만큼 월등한 기량을 보이고 있기에 이대로만 나간다면 벤쿠버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후보 0순위다. 경제적 능력에 예쁘고 착하기까지 한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 김연아. 이 정도의 프로필이면 웬만한 남성은 명함도 못 내밀듯 한데, 과연 어떤 남자가 김연아에 어울리는 배필이 될 수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웨디안(wedian.co.kr)에서 자체 회원 500명과 커플매니저 8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해보았다. 설문 결과 김연아에 어울리는 외모는 장동건 스타일(22.6%)보다는 비나 박태환과 같은 훈남 스타일(33.8%)이 어울린다는 의견이 높았다. 김연아에게서 느껴지는 외적인 분위기가 훈남 스타일에 더 어울린다는 분석이다. 직업은 사업가(36.8%), 스포츠 스타(28.8%), 전문직(12.7%)의 순이었다. 김연아의 가치와 활동성을 볼 때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드는 전문직 보다는 유연한 사업가가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남성의 집안은 명문가(22.3%), 재벌가(20.6
여성부(장관 변도윤)는 국제결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국제결혼 가족의 행복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결혼 정보제공 프로그램’ 을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제결혼에 관심 있는 남성이나 국제결혼을 한 부부를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국제결혼관련 법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국제결혼 가족의 경험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경남 고성과 산청에서의 시작으로 전국에서 진행된다. ‘국제결혼에 관심이 있거나 희망하는 남성’과 국제결혼 부부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 인원은 총 2천840명으로, 프로그램 수행기관별 1일 2일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이수증이 발급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여성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지난 2월 ‘전문가 심화교육’을 통해 37명의 전문강사를 배출했다. 또한 이 사업은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데, 법무부는 국제결혼관련 법률 강사를 파견하고, 보건복지가족부는 관련 기관을 연계하는 등 적극 협조하고 있다. 여성부 관계자는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남성뿐만 아니라 국제결혼 부부도 참가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 것이 올해 사업
4월부터 어르신들이 소비피해를 당한 경우에 가까운 노인복지관에 신고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 어르신들의 봄나들이가 늘어나는 가운데, 노인 대상 불법·부당 판매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당부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러한 노인 대상 불법·부당 판매행위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해 노인복지관을 신고창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기존의 신고창구 이외에 노인복지관 등 지역사회 내 신고창구를 다양화함으로써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피해를 신고하고 구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피해신고를 접수해 지역사회 내 피해구제기관에 피해구제를 의뢰하고, 청약철회기간이 도과하지 않도록 관련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노인 소비 피해자는 경찰서, 공정위, 소비자원, 자율분쟁조정위원회 등에 신고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으나, 실제 신고하는 노인이 드물고, 노인들의 신고처 인지도가 낮은 실정이다. 노인 대상의 불법·부당 판매행위를 통해 구매한 제품에 대해 불만이 있는 노인 중 97.3%가 신고하지 않고 있는 등 ‘어느 곳에 신고해야 할지 몰라서(38.5%)’라는 이유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래시장에는 웃음이 있고, 눈물이 있다. 또한 추억의 향수가 있다.’ 인천시립극단은 제51회 정기공연으로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강은경 원작의 ‘닭집에 갔었다’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용기와 희망의 연극’이라는 주제로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인 위성신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순수예술인 ‘연극’이 위축돼 가는 요즘 20여년간 순수예술을 고수해 온 인천시립극단과 현재 대학로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아 온 연출가와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매우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들의 삶을 보여주는 연극 ‘닭집에 갔었다’는 재래시장을 배경으로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새벽 첫차를 타고 도시의 매연을 안주 삼아 저녁의 가로등을 벗 삼아 살아가는 재래시장 사람들의 삶을 통해 ‘제대로 사는 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닭집에 갔었다’는 이틀 동안 시장에서 벌어지는 알콩 달콩 시장풍경과 함께 닭집
인천아트플랫폼(구 중구미술문화공간)은 오는 10월 개관에 앞서 3일 오후 2시에 예술가 및 일반 시민들을 위하여 오픈 도어 프로그램(Open Door Program)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들과 시민들에게 인천아트플랫폼의 시설 구성과 운영 방안을 소개하고, 인천아트플랫폼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안동 일대의 유휴시설들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인천아트플랫폼은 창작 스튜디오, 전시장, 다목적공연장, 자료관 등 총 13개동에 달하는 시설을 갖춘 복합예술공간으로 앞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프로그램 일정은 인천아트플랫폼 공간 투어,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포함한 인천아트플랫폼 사업 소개,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가 및 시민 등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인천아트플랫폼 032-760-1003)
‘패황별희’로 사람들의 마음을 적셨던 첸 카이거 감독의 매란방이 오는 9일 개봉한다. 황제 시절, 중국의 여자들은 공연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연을 보러 가는 것조차도 금기사항이었다. 하지만 공연 문화에서는 여성 역할이 없어서는 안됐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여성 역할을 하는 남자 배우들이 생겨났고 매란방은 그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존재였다. 무대에 선 그는 여성보다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수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빼앗았고 여성들은 단단하고 멋진 그의 몸매에 매료 당했다. 그런 매란방은 시대를 앞선 새로운 무대 스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한다. 하지만 이는 전통을 고수하는 스승과 예기치 않은 갈등을 야기하고 급기야 두 사람은 경극계 일대 파란을 일으키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첸 카이거 감독이 ‘매란방’을 제작하게 된 것은 필연에 가깝다. 첸 카이거 감독의 아버지 첸 후와이카이가 ‘매란방’이 주연을 맡은 공연의 총감독이자 한 동네 이웃이었기에 첸 감독은 매란방의 자녀들과 함께 그의 공연을 보면서 성장했다. 당시 관람했던 ‘매란방’의 공연은 첸 감독의 인생을 지배할 정도로 강렬했고 훗날 그를 모델로 한 걸작 ‘패왕별희’의 연출을 가능케 했다. 하
3년 동안 자살 시도에 줄곧 실패만 해온 병희(박희순 분). 드디어 정말 죽으려는 순간에 정체불명의 여자, 이수강(강혜정 분)이 “다녀왔습니다!”라며 병희집에 당당하게 쳐들어온다. 수상한 그녀, 수강은 마당에 꼭 묻어야 할 놈이 있다며 병희에게 조용히 지낼 것을 강요하는데….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 ‘달콤, 살벌한 연인’의 미나, ‘미쓰 홍당무’의 양미숙까지 개성 강한 여성 캐릭터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9일, 그녀들보다 더 엉뚱하고, 더 수상하지만, 더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온다. 바로 ‘우리집에 왜왔니’의 이수강. ‘우리집에 왜왔니’의 여주인공 이수강은 외모부터 남다르다. 정체불명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한 헤어스타일과 패션 트렌드 따윈 무시한 듯한 자유로운 빈티지 레이어드룩. 여기에 생면부지 남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한마디만을 던지고 자신의 집인양 쳐들어가는 당당함과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성격까지가졌다. 한국영화에서 특별한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는 ‘우리집에 왜왔니’의 이수강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우리집에 왜왔니’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집’은 영화 속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우리집에 왜왔니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건강상의 이유로 천주교 수원교구장직 사임을 청원한 최덕기 주교(61·바오로)의 뜻을 교황 베네딕토 16세 가 받아들였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주교 수원교구 부교구장인 이용훈(58·마티아) 주교 30일 오후 7시부터 교구장직을 자동 승계받았다. 사임한 최덕기 주교는 “건강상의 이유로 교구장을 그만두지만 그동안 주교로 살아오면서 시민들과 신자들의 도움이 컸다. 앞으로도 공소회 등을 통해 교구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고 신임 이용훈 교구장은 “역대 교구장님들께서 보여주신 모범과 사목적 유산, 그리고 영적 전통을 더욱 잘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덕기 주교는 “지난 2003년 암에 걸려 그동안 병원치료를 해왔는데 최근 몸이 부쩍 힘들어지는 것을 느낀데다 교구장 신분으로 매번 병원에 들락거릴 수 없어 사임하게 됐다”며 “지난 2007년부터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고 사임 준비를 천천히 해왔지만 사전에 다른 신부님들께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교의 은퇴연령이 65세로 4년의 임기가 남았지만 병 때문에 더이상 교구장 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이용훈 교구장을 도와 더욱
천주교가 정한 故 김수환 추기경 공식 추모 기간이 5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전국적인 추모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추기경의 발자취를 담은 책이나 추모 전시회, 이웃사랑 스티커, 장기기증 등 故 김수환 추기경을 잊지 않기 위한 국민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엔조이뉴욕(www.njoyny.com)도 故 김수환 추기경의 추모 티셔츠를 선보이며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엔조이뉴욕의 ‘故 김수환 추기경 추모 티셔츠’는 추기경의 사목 표어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처럼 故 김수환 추기경의 평생 걸어온 길을 기리고 나눔과 사랑의 메시지를 알리자는 취지로 선보이게 됐다. 추모 티셔츠는 故 김수환 추기경의 얼굴 스케치를 기본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하트 속에 ‘사랑하라’는 추기경의 뜻을 새겨졌다. 또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의 라틴어 표기 “Pro vobis et pro multis”와 영어 표기 “For you and All”을 타이포그라피(typography)로 디자인해 사랑의 메시지를 더욱 강조했다. 총 3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된 ‘추모 티셔츠’는 엔조이뉴욕에서만 판매되며, 판매 및 구매허용수량에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남녀 구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