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인물상식 38요일|하늘아래|448쪽|1만4천원. 위인(偉人)은 ‘큰 인물’이라는 뜻하는 말이다. 능력이나 업적이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정신과 놀라운 재능으로 시대를 개척해 나간다. 그래서 우리는 더 나은 삶과 위대한 가치를 실현하고자 그들의 삶을 본받으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비범한 천재성이나 위대한 성과를 본받기 위해 맹목적인 추종을 한다면 우리는 이내 지치고 말 것. 위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본받기 위해 우리는 그들이 직면했던 시대의 요청과 일생에 영향을 미친 주변환경, 그리고 각자가 지닌 꿈과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살펴보자.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오소희|북하우스|551쪽|1만8천원. 아프리카 중에서도 동아프리카의 탄자니아와 우간다. 내전의 아픔을 안고 있는 르완다와 접해있으면서도 가장 활발하게 여행자들이 들고나는, 치열하면서도 열려있는 삶의 현장이다. 이 책은 탄자니아와 우간다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주고받은 눈빛, 그리고 함께 만들어낸 이야기와 풍경을 담고 있다. 길을 걷다 졸리면 누워 자곤 했다던 섬마을의 골목들
“누구세요?”, “저는 당신이 구해준 백조랍니다.” 일본판 선녀와 나무꾼 ‘백조 액추얼리’가 출간됐다. 현재 일본에서 ‘언덕길의 아폴론’이란 작품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순정만화 작가 코다마 유키가 처음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 바로 ‘백조 액추얼리’다. 이 작품은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 널리 퍼져 있는 옛날이야기 ‘학의 보은’과 ‘선녀와 나무꾼’의 소재를 차용하고 있다. 사실 만화에서 이렇게 고전을 응용한 설정이란 그다지 새로운 시도는 아니다. 어쩌면 이런 유사작품은 특유의 구조적 특성상 낡은 형식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부각되어 향긋한 그리움마저 묻어난다. 사람을 향한, 진심에 대한 훈훈한 감정의 묘사는 단연 발군이며, 어쩌면 뻔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밀도 있게 끌어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적 특성을 표방하고 있되, 클라이맥스의 울컥하는 먹먹함과 뒤이은 여운은 이것이 과연 신인이 할 수 있는 연출과 기승전결인지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 순정만화계의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는 코다마 유키는 현재, 1960년대 지방의 고등학교를 무대로 한 청춘재즈만화 ‘언덕길의 아폴론’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황량한 마음 속 빨간 동백 활짝 찬바람 냉냉한 겨울에도 불꽃처럼 꽃은 핀다 자연과 조화되는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슬로우 라이프’는 바쁜 도시의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각광받고 있다.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식상하지 않고 차별화되는 휴양지와 신비로운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장소는 도시인들에게 새로운 휴식처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의 자연 속에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여 도시인들의 꿈꾸는 슬로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제주도의 동백 테마리조트, ‘카멜리아 힐(Camellia Hill, 동백언덕)’이 지난해 11월 오픈했다. 제주 남제주군 안덕면 상창리 카멜리아힐. 그 곳에 가면 전세계의 동백꽃이 갖가지 모습으로 피어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동백품종을 모아놓은 동백공원이다. 동백박사로 불리는 양언보씨(63)가 20여년 전부터 한그루씩 심어온 동백나무가 이제는 숲이 됐다. “동백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전령사입니다. 살벌한 겨울을 이겨내고 피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겨울꽃의 여왕으로 통합니다. 동백기름도 올리브유보다 뛰어난 성분을
다사다난했던 2008년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힘겨웠던 한 해 동안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힘을 주고 감동을 선사했다. 2009년 한해 도문화의전당에서는 어떤 공연들이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우리의 감정을 복받치게 할 것인가, 또 우리의 눈과 귀를 어떤식으로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인가 기대가 된다. 새 해 다부진 각오로 신년 음악회를 준비했던 도내 각 오케스트라들도 2009년을 맞아 특별한 연주회를 마련하고 있다. 그 가운데 훈훈한 감동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뮤지컬과 클래식의 선율이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미리 찾았다. ◆금난새와 경기필하모닉 제101회 정기공연 ‘2009 신년음악회’(1월) 금난새와 함께하는 2009년 신년음악회가 경기도문화의전당의 2009년을 연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1번 사단조’가 금난새의 지휘와 게리트 지테르바르테르 피아니스트와의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게리트 지테르바르테르 피아니스트는 지난 1952년 독일 괸팅겐에서 태어나 하노버와 짤츠부르크 등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다.
●트랜스포터 : 라스트미션 감독 : 올리비에 메가턴 배우 : 제이슨 스타뎀, 로버트 네퍼, 프랑수아 베를레앙 어떤 의뢰품이든 절대 알려 하지 않고 정해진 자신의 룰에 따라 완벽하게 운반하는 전문 ‘트랜스포터’ 프랭크 마틴(제이슨 스테덤).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던 어느 날 담벼락을 뚫고 쳐들어온 아우디 한 대와 피범벅이 된 사나이, 정체 모를 한 여인을 발견한다. ●디파이언스 감독 : 에드워드 즈윅 배우 : 다니엘 크레이그, 리브 슈라이버, 제이미 벨 2차 세계대전, 가족을 모두 잃은 ‘투비아’는 독일군과 밀고자를 죽인 후 형제들을 이끌고 숲으로 몸을 숨긴다. 그리고 죽음을 피해 숲으로 도망 온 피난민들을 외면하지 못한 ‘투비아’는 은신처가 발각될 것을 걱정하는 동생 ‘주스’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들을 받아들인다. ●영 피플 퍼킹 감독 : 마틴 게로 배우 : 아론 에이브람스, 디오라 바드 섹스에 관한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이야기. 친한 이성친구와의 섹스, 부부의 섹스, 오랜 만에 다시 만난 연인의 섹스, 첫번째 데이트에 이루어진 섹스, 그리고 룸메이트의 여자친구와의 섹스. 첫번
‘정명훈과 함께하는 2009 신년음악회’가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용인시 여성회관에서 첼리스트 정명화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 찾아 온다. 프로그램은 브로딘의 ‘폴로베치아인의 춤’,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변주곡’, 드보르작 ‘제9번 신세계 교향곡’으로 짜여져 있다. 세계 정상의 지휘자 정명훈은 1974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5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뉴욕 매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공부한 그는 1978년 거장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가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던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새로운 음악인생을 시작한다. 정명훈은 그동안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서트헤보우, 런던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의 교향악단을 지휘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파리 바스티유를 비롯한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를 지휘했다. 초등학교 졸업 선물로 어머니에게서 받은 첼로로 40여 년을 첼로와 함께
아이들의 감성 교육을 ‘꾸루꾸루와 친구들’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한다. 순수 창작 뮤지컬인 ‘꾸루꾸루와 친구들’은 캐릭터만 원작을 사용할 뿐, 기획 및 연출, 시나리오 모두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실제로 무대 위서 비가 오고 눈도 오고 바람도 불고 빛이 쏟아지고 나무가 자라는 마법과 같은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아이들은 실제 초록 숲에 와 있는 것과 같은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보고 느끼고 듣는 아이들의 감성을 두드리는 아이들 전용 뮤지컬.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과 발달에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영상을 이용하여 캐릭터를 소개하고 종이컵모양의 우주선과 무지개, 은하수 장면 등 무대와 조명의 조합을 통해 보여 지는 환상을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 인형들이 초록 숲 마을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3세에서 6세까지 미취학 아동들이 사회성에 자연스레 눈뜰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관람료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관람시간 12시, 14시, 16시(1일간 3회씩).(문의:031-378-4255~8)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웠던 2008년을 보내면서 그 동안 가족들에게 소홀했던 모두를 위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2008 송년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립 리듬앙상블의 파워풀한 음악과 함께 ‘인생은 참아야 한다’등의 노래를 부른 강구원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더불어 정통클래식부터 영화OST, 팝송, 가요, 드라마OST, 창작음악까지 30년 전자바이올린 인생으로 유명한 김권식 악장을 비롯, 경기도립 리듬앙상블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 MBC베스트극장 ‘돌아온 철사장’의 삽입곡과 실제주인공인 강구원의 ‘떠나가 볼까’도 들어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입장을 위해서는 배포된 초대권을 공연전 1시간30분전부터 좌석권으로 교환을 해야 한다. 선착순마감이다.(문의:031-230-3440)
한 해를 마무리를 기원하는 ‘제야 음악회’가 성남아트센터에서 오는 31일 저녁 10시부터 시작한다. 또 공연을 보고 나서 제야 타종과 함께 모인 사람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묘미는 수도권 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음악회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들을 준비해 놓은 것. 올해 성남아트센터의 제야 음악회의 진행은 전 KBS 인기 아나운서 박지윤 씨가 맡는다. 박지윤 씨는 KBS 2TV ‘클래식 오디세이’를 비롯해 ‘스타 골든벨’, ‘TV는 사랑을 싣고’, ‘생방송 다큐 사미인곡’ 등 차분하고 교양 있는 어조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출연진 또한 화려하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비올리니스트 박두리, 일렉스트링스의 클래시컬하면서도 대중적인 무대, 여기에 큰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돈 주앙’의 주역 가수들이 출연해 1부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펼친다. 2부 무대에서는 김봉이 지휘하는 성남시향이 소프라노 신지화, 메조 소프라노
‘10점만점에 10점’ 역시 고구려 후예들 박물관을 들어서면 박물관건물에 앞서 먼저 보이는 풍경이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줄지어 활터에 올라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는 모습이 먼저 들어온다. 박물관의 전시관을 들러본 관람객이면 누구나 활터에 올라 활 쏘는 자세를 배우고 직접 쏴보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영집궁시박물관을 찾았다. <편집자주> 한국의 활쏘기에는 여러 가지 기본자세가 있다. 발의 모양과 몸의 자세 그리고 활을 잡는 손과 활시위를 당기는 동작들, 그러나 이 모든 자세와 동작들이 흔히 우리가 알고 있던 또는 양궁이나 사극드라마의 대중매체를 통해보는 그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시위를 당기는 손 과녁을 향해 서는 몸, 이처럼 우리에게 매우 친근하게 느껴져서 잘 알고 있었던 것이라는 생각은 이 활터에 들어서며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처럼 우리 곁에 가까운 듯 멀리 있는 것이 한국의 전통활쏘기문화이다. ‘영집궁시’라는 이름마저 매우 생경스러운 이 박물관은 대를 이어 가업으로 전통화살장인의 길을 걸어온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重要無形文化財) 제47호 궁시장(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