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돋보이는 야외음악당에서 깨끗하고 서정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의 노래들과 함께 가을로의 음악여행을 떠나보자. 아름다운 선율과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들로 오랫동안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그룹, 여행스케치(여치)와 동물원이 ‘여행스케치 동물원에 가다’라는 타이틀로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제1야외음악당을 찾는다. 관객과 함께 만드는 이번 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두 그룹의 멤버들이 한 무대에 올라 재편곡된 서로의 히트곡과 팝송을 함께 부르거나 서로 바꿔부르는 등 가을에 듣기 좋은 곡들을 선보인다. 여행스케치는 지난 1989년 음악적 기초를 ‘포크록’에 두고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메시지를 모토로 출발한 여행스케치는 인공적으로 포장돼 있지 않은 음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서정적이고 수수한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종합적인 POP음악으로 다양하게 발전시켰다. 동물원(배영길, 박기영, 유준열)은 지난 1988년 데뷔, 이후 그들만의 독특한 노랫말과 색깔로 변치 않는 사랑을 받고 있다. 거리에서, 변해가네,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널 사랑하겠어 등 이
백남준아트센터가 다음달 8일 오후 5시 개관식을 갖고 ‘NOW JUMP’라는 주제로 ‘백남준페스티벌’을 연다. 17일 센터에 따르면 18개국 103명이 참가하는 백남준페스티벌은 센터 개관 일인 다음달 8일부터 2009년까지 4개월간 진행한다. ‘백남준페스티벌’은 센터가 국제적인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예술, 테크놀로지, 인문학의 실험적 융합 및 교육을 사회 속으로 확장하고 지향하는 전시다. 또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3월 초대 관장으로 이영철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를 선임한데 이어 지난 1일 독일출신의 큐레이터 토비아스 버거(Tobias Berger)를 학예연구실장으로 뽑았다. 페스티벌은 5개 ‘Station(정거장)’으로 꾸려지고,각각 전시, 퍼포먼스, 담론 생산의 플랫폼, 백남준 예술상으로 구성된다. ▲Station 1 백남준 및 그와 친분을 맺었던 친구들과 동료, 그리고 그와 연관 있는 여타 예술가들에 관한 기록과 그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 전시에는 백남준을 비롯한 조지 브레히트, 앨런 카프로 등 플럭서스 멤버들, 조셉 보이스와 존 케이지 등 백남준과 밀접한 관련을 맺은 작가들의 작품 및 그들의 관계에 대한 기록과 그 시대
“백남준의 정신적인 유산을 이어받아 세계적인 예술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백남준아트센터 토비아스 버거 학예실장이 지난 16일 경기문화재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백남준페스티벌’의 전시개요 및 추진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제화를 지향하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최근 영입한 큐레이터로 외국인으론 처음으로 국내 공공 미술기관의 학예연구실장을 맡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백나준 아트센터에서 6개월 전쯤 학예연구실장 제의를 받았다. 이곳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 독일, 일본 등에서 활동한 백남준의 국제성을 이어받아 국제적인 담론을 생산하면서 관객과 함께 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장르를 넘나드는 복합예술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백남준 및 미디어 연구의 허브로서 외국의 진취적인 미술기관들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 내에서 국제큐레이터를 배양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혔다. 그는 홍콩의 ‘파라/사이트(Para/site)’의 디렉터를 역임, 2005년 광저우 트리엔날레, 2006 부산 비엔날레 전시기획에 참여하는 등 아시아 작가와 미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경기도박물관은 18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박물관 강당에서 현재 전시중인 초상화 특별전과 관련해 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초상화의 전통과 재현’이라는 주제로 조선미 교수(성균관대 박물관장)와 박지선 교수(용인대 문화재학과)를 초청했다. 강연은 조선시대 초상화를 연구한 조선미 교수는 ‘전신사조의 세계, 조선시대의 초상화’ 라는 제목으로 개최된다. ‘전신사조(傳神寫照)’로 대표되는 조선시대 초상화에 대하여 작가의 정신과 작품의 솜씨 등 세밀한 부분까지 설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어진·공신상·기로도상·사대부상·여인상·승상 등 조선시대 초상화의 대표작 해설을 통해 전시된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서화류 보존처리 분야의 권위자이신 박지선 교수는 ‘한국서화유물 모사의 역사와 현황’ 이라는 제목으로 조선시대 초상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모사(模寫)에 대한 역사와 이해를 통해 현대인의 잘못된 오해를 바로 잡고 전통기법으로 재현되는 현대 모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강연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우리나라의 초상화에 관심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강연회 참가는 신청 절차없이 경기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오는 10, 11월 두달간 격주 목요일에 다양한 생활형 질환의 한방 치료법에 대한 무료 특강을 연다. 강사는 한방전문의 김우연 한의학박사(수원 아해한의원 원장)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 장소는 센터 1층 세미나실이다. 주제별 일정은 ▲10월 2일 보약도 알고 먹어야 약이 된다 ▲10월 16일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아토피 치료법 ▲10월 30일감기에 대한 8가지 오해 ▲11월 6일 TV 볼륨을 자꾸 높이는 우리 아이(중이염) ▲11월 20일 안구건조증이다. 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전화 접수 또는 방문접수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 www.sycc.or.kr 참조. (문의: 031-218-0401)
고아로 어떤 종교의 수도원에서 자란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젊은 수도승은 그 믿음을 인정받아 드디어 이 종교가 믿는 신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젊은 수도승이 만난 신은 다름 아닌 변기. 신이라는 사실에 대해 젊은 수도승과 2명의 고위 수도승과 격론을 벌인 끝에 젊은 수도승은 끝내 수긍하지 않고 마침내 단주까지 등장해 젊은 수도승을 설득하려 하지만 끝내 변기가 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게 된다. 결국 단주는 변기가 신이라는 사실을 실험하기 위해 모종의 실험을 제안하게 되는데…. 신으로 변한 ‘변기’가 군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는 18, 19일 오후 7시30분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이 작품은 맹목적 기존 사회의 막강한 신념의 아이러니를 희화된 캐릭터들과 그들의 도식화된 시각적 움직임을 통하여 현대인들의 또 다른 삶의 자화상을 풍자한다. ‘신이 변기다’란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어떻게 기존의 사회권력 속으로 한 인간이 진입해 가는가를 보여주는 보편적인 인간속성을 그렸다. 이번 공연을 펼칠 극단 ‘피악’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던 극단인 ‘Gamyunnul’의 후신으로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국내에 소개하고 우리의 정서를 세계 문화예술의 흐름에 맞게 표현
안치환과 그의 밴드 자유가 내달 4일 오후 6시와 밤 10시 양평 용문산 관광단지 내 야외극장에서 ‘숲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안치환과 자유 콘서트’를 펼친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수많은 노래로 가슴을 울린 노래꾼 안치환은 이번 공연에서 세대를 아우르고 삶을 돌아보는 노래들을 선곡한다. 또 ‘새’, ‘부용산’, ‘이 세상 사는 동안’ 등 힘든 세월을 함께 겪은 친구 같은 관객들과 나눌 노래와 ‘수선화에게’, ‘너를 사랑한 이유’ 등 서정성이 돋보이는 노래,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밴드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감동을 채운다. 그만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노래와 담백한 기타연주, 그와 오랜시간 호흡을 맞춰온 밴드 자유가 함께 하는 이번 숲속 콘서트에서 두 시간 동안 계속된다. 안치환의 노래와 이야기는 세대를 아우르고 우리의 삶을 찬찬히 되돌아 볼 수 있
베네딕도 16세 베르나르 르콩트|출판|200쪽|8500원. 생존 인물의 평전을 쓰는 일은 조심스럼다. 그럼에도 프랑스의 저널리스트 르콩트는 썼다. 이 저널리스트는 객관성과 균형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기 잣대와 남다른 시각을 겸비했다. 현 교황을 자리매김하는 횡적 좌표가 유럽, 그 중에서도 바이에른이라면 그 종적 좌표는 제2차 세계대전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다. 교황개인의 인생 역정과 정신세계가 빠지지 않았으니 겉으로는 평전이라고 하지만 평전의 꿀물을 바른 이 작은 책 속에는 지난 세기 유럽 가톨릭 지성사와 교회사가 야무지게 압축돼 있다. 생존 인물의 평전을 쓰는 일은 조심스럼다. 그럼에도 프랑스의 저널리스트 르콩트는 썼다. 이 저널리스트는 객관성과 균형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기 잣대와 남다른 시각을 겸비했다.현 교황을 자리매김하는 횡적 좌표가 유럽, 그 중에서도 바이에른이라면 그 종적 좌표는 제2차 세계대전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다.교황개인의 인생 역정과 정신세계가 빠지지 않았으니 겉으로는 평전이라고 하지만 평전의 꿀물을 바른 이 작은 책 속에는 지난 세기 유럽 가톨릭 지성사와 교회사가 야무지게 압축돼 있다. 꿈꾸는 인생 피터 맘슨|홍성사|00쪽|1만
화가1 강모림 글|돌풍|222쪽|1만6천800원. 예술과 대중과의 두터운 벽 사이에 만화가 녹아든다. 언제부터인가 예술과 대중사이에 단단한 벽이 있었고 그 벽을 부수기 위해 많은 예술가의 고뇌가 있었지만 정작 그것은 대중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또 ‘예술’이란 말만 들으면 ‘위대함’, ‘거장’ 등 단어를 사용하기 바뻐진다. 더욱이 미술관에 가면 무언가를 느껴야 진정 예술을 아는 사람처럼 생각하게 된다. 눈에 보이는 그림에 의존하지 않고 보다 진실된 방법으로 예술을 이해할 수 없을까? 지루하기만 했던 화가의 연대기. 미술을 이해하기 위해 읽어야 했던 화가의 인생이 만화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온다. 로맨스 일샌인 순정만화계에서 독자적인 만화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강모림의 ‘화가1-마네와 모네’가 출간됐다. 이 책의 묘미는 화가들의 삶과 에술을 만화의 장점을 살려 실제적인 삶을 재료로 새롭고 감동적인 한편의 드라마로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마네의 삶에서 모네가 조연으로 등장하고 모네의 삶엔 마네가 조연으로 등장하는 등 두 사람의 삶 속에서 많은 화가들의 모습도 함께 볼
‘인사를 하는 몇초 사이 상대방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수 있다면?’ 유난히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과 만나면 금방 마음을 터놓게 되고 이야기도 술술 잘 풀려 나간다. 또 첫인상도 참 좋다. 어느 분야에서 무슨 일을 하든 결국은 인간관계와 소통 능력이 받쳐주어야 함을 누구나 절실히 느끼고 있다. 니콜라스 부스먼의 90초 첫인상의 법칙이 출간됐다. 이 책은 그 사교성과 친화력의 비밀을 밝히고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 될 수 있는 기술과 훈련법들을 소개한다. 책은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치는 데 말의 내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7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표정이나 몸짓, 태도, 목소리 등 언어 외적인 요소들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첫 만남에서부터 시작해 호감을 얻고 마음을 열어 소통을 이루는 과정을 짜임새 있게 보여준다. 특히 그 과정에서 만남 직후 첫인상을 결정짓는 90초 동안 말과 바디랭귀지를 입체적으로 동원하여 효과적으로 상대방에게 어필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다. 저자는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사이사이 말과 바디랭귀지를 호소력 있게 다듬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