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술을 달라며 술집에서 영업을 못하게 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송모(4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10일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O식당에서 술에 취한채 찾아가 “술을 더 달라”고 요구했지만 종업원인 김모(34)씨가 “많이 취했으니 술을 줄 수 없다”고 하자 테이블에 있던 접시 등을 던져 깨뜨리는 등 1시간30분 동안 술을 못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휴일인 11일 경지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3∼14℃를 보인 가운데 도내 유명 산에는 막바지 단풍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날 양평 용문산에는 평소 주말보다 두배 이상 많은 5천여명이 드는 등 도내 유명산에는 늦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러나 전 주에 비해 다소 쌀쌀해지고 흐린 날씨 탓에 에버랜드 등 놀이공원의 입장객 수는 줄었다. 에버랜드에는 지난주 입장객의 절반 수준인 1만8천여명이 찾았고,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전 주의 3분의1 수준인 1만4천여명이 들었다. 행락객이 줄면서 경부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수원 나들목 2.5㎞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안산 나들목 2㎞ 구간 등 일부 구간에서 정체를 보였으나 나머지 구간은 대체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경기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One-Stop 지원센터가 9일 개소 1주년을 맞아 아주대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센터측은 1년 동안의 운영성과를 보고했다. 조준필 지원센터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여성, 학생 피해자가 의료, 상담, 법률, 수사 등을 One-Stop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향후 NGO 등과의 지역 네트워트 구축, 지원 서비스의 질 향상, 폭력 피해의 사전 예방 등에 역점을 두고 더욱 발전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더풀 KT, 사랑해요 서포터즈.’ KT수도권남부본부의 주최로 개최된 IT실력을 겨루는 경진대회에 참가한 120여명의 목소리가 7층 대강당에 울려 퍼졌다. KT의 IT서포터즈가 지난 2월21일 출범식을 갖은 뒤 초등학생부터 80대 나이의 할머니까지 도내 쟁쟁한 인터넷 검색 실력자들이 8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경진대회는 꿈과 희망을 담은 풍선을 천장으로 날려 보내며 대회의 서막을 알렸다. KT수도권남부본부 신병곤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이를 초월해 IT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IT의 지식을 통해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이번 경진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 달라”고 말했다. 참석한 120여명 중 성남에서 온 김희옥(42·여)씨는 “이북에서 내려와 지난 여름부터 IT서포터즈 선생님들에게 교육을 받고 있다”며 “한국에서 이러한 교육을 받아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서울 송파구장애인복지회관에서 온 참가자는 한 손을 잘 사용하지 못해
수원서부경찰서(서장 이동수)가 개서 2개월만에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서부서는 지난 9월6일 개서한 이래 성매매 검거율에서 전국 236개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했고 TSI(절도특별수사대) 절도범 검거율에서는 도내 34개 경찰서 가운데 2위를 차지했으며 조직폭력배 검거율은 도내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매매 검거율의 경우 개서한 이후 지난 달 24일까지 50일 간 실시한 집중단속에서 성매매를 알선하고 장소를 제공한 업주 34명과 종사자 11명 등 모두 1천7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개서 40여일만에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또한 수원서부서 TSI는 관할 지역의 329건의 절도사범들을 신속하게 검거, 도내 2위에 올랐으며 조직폭력배도 14명을 입건, 그 중 한 명을 구속하는 등 좋은 성과를 얻었다. 이에 대해 수원서부경찰서 이동수 서장은 “개서한 지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 같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좋은 성적에 만족하지 말고 실적만을 위한 경찰관이 되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지부장 이순국)는 7일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소재 갤럭시 웨딩홀에서 출소자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제23회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경기지역 범죄예방과 출소자의 사회복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이동기 수원지검장과 백성길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협의회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범죄예방위원, 후원회원, 가족,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삶을 출발하는 8쌍을 축하했다. 주례로 나선 백성길 협의회장은 주례사를 통해 “지금까지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가지면서 1천107쌍이 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며 “가정의 화목을 위해 부부간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 협의회장은 이어 “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린 8쌍이 가정에 대한 계획을 세워 평생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홍모(39)·김모(29)씨 부부는 “10년만에 올리는 결혼식이라 행복감과 설레임에 3일동안 잠을 잘 수 없었다”며 “경제적으로 부족해 아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7일 대선출마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시민들과 보수단체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엇갈렸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정모(28)씨는 “이명박 후보의 BBK사건이 대두되고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 또한 미덥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 선언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고 말한 뒤 “하지만 홀로 따뜻한 곳에서 바람 피하다 햇빛이 비추니 나오는 형상이라 보기에는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에 사는 최모(25)씨는 “BBK의혹이 점점 실체가 드러나기 때문에 이 전 총재가 출마를 선언한 것 같다”며 “한나라당 등 보수 진영이 또다시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사는 이모(27)씨는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 전 총재의 출마선언으로 한국 정치가 10년은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녹양동에 사는 이모(24)씨는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서 대선 승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이 전 총재의 출마선언으로 판도가 바뀔 것 같다”고 밝힌 뒤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보다는 깨끗한 후보가 낳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며 이 전 총재의 출마를 찬성하는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모임인 경기연대 준비위원회는 6일 오전 수원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2007 범국민 행동의 날’ 100만 민중총궐기대회에 반드시 참가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경기연대 관계자는 “한미 FTA 저지와 비정규직 철폐, 반전 평화를 위한 100만 민중총궐기 성사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왔다”며 “경찰이 불허를 통보했지만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11일 당일 서울 집회에 동참할 계획이다.
수원서부경찰서 5일 여권을 위조해 국내로 불법입국한 혐의(공문서위조 등)로 방글라데시인 14명과 중국인 11명 검거, 중국인 정모(5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방글라데시인 A(35)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18명을 강제출국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1995년 국내에 입국하였다가 불법 체류로 강제출국 당하자 여권위조 브로커에게 현금 1천200만원을 주고 여권을 위조해 지난 2004년 재입국, 건설현장 등에서 일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 등은 여권위조 브로커 H(38)씨에게 현금 500만원씩 주고 국내 입국이 가능한 여권에 자신들의 사진을 붙이는 수법(일명 창갈이)으로 지난 2003년부터 국내에 들어와 불법체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서부서 외사계 이창재 팀장은 “처음 들어왔던 불법체류자들이 강제출국 당한 후 돈을 들여 여권을 위조해 입국하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철저한 단속을 계속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건물에 사는 이웃의 집을 털려던 흉기강도가 특수부대 출신의 20대 집주인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5일 오전 4시30분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다가구주택 1층에 사는 조모(41)씨가 바로 아래층 반지하에 사는 이모(26·회사원)씨 집 화장실 창문을 통해 칩입했다가 이씨의 어머니 서모(58)씨와 마주쳤다. 놀란 서씨는 비명을 질렀고 어머니의 비명소리에 잠을 깬 이씨는 어머니와 힘을 합쳐 조씨와 혈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조씨가 휘두른 흉기에 이씨는 왼쪽 팔꿈치를, 이씨의 어머니는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를 찔리는 부상을 입었지만 특수부대 출신인 이씨가 조씨를 제압해 집에 있던 줄넘기 줄로 포박했다. 2003년 공수부대를 제대한 이씨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잘 기억나지 않지만 강도가 흉기를 마구 휘둘렀는데 1군데 밖에 찔리지 않은 것으로 봐 특수부대에서 배운 무술이 몸에 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가 중간에 끼어들며 나보다 많이 다쳤다”며 “아들을 다치지 않게 하려 한 어머니의 용기에 너무 감사한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이씨집 바로 윗층에 살고 있었으며 자신이 같은 건물에 산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경찰의 조사에 응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