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3일 오후 2시에 안산시 단원보건소에 ‘한뼘갤러리’를 오픈한다. 경기도미술관은 많은 인구가 드나드는 지하철역의 일부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친근하고 쉽게 현대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하철 4호선 상의 미술관 인접역들에 한뼘갤러리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제4호로 오픈하게 되는 단원보건소 한뼘갤러리는 박미나, 사사(Sasa), 슬기와 민(최성민과 최슬기)으로 이루어진 미술프로젝트 그룹 에스엠에스엠(SMSM)의 참여로 진행됐다. 작가들은 시민의 건강보건 향상을 목표로 하는 장소의 특수성을 고려해 ‘건강과 색채’를 주제로 도출했고, 긍정, 희망, 기쁨의 에너지를 유발하고 휴식의 효과를 주는 색채들을 선별해 보건소 메인 로비와 영유아접종실 전체를 재구성했다. 단원보건소 한뼘갤러리 개막행사는 3일 오후2시부터 진행, 인디밴드 ‘루드’의 미니공연과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가 배양한 사회적 기업에서 진행하는 컬러 푸드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한편 경기도미술관의 한뼘갤러리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들을 설치하여 일반에 선보이는 전시 공간이자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하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정명화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리사이틀’ 공연이 오는 5일 오후 7시 공연한다. 정명화는 한국의 이름을 세계에 떨친 음악가 중 첼리스트로는 최초의 인물로 초등학교 졸업선물로 받은 첼로와의 인연을 52년간 이어오고 있다. 초등학교 졸업 선물로 어머니에게서 받은 첼로로 40여 년을 첼로와 함께 살아온 정명화는 이제 원숙한 예술가의 반열에 우뚝 서 있다. 서울에서 출생한 정명화는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후 1961년 뉴욕의 줄리어드에서 레너드 로즈에게, 1965년부터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스터 클래스 과정에서 3년간 피아티고르스키에게 수학했다. 이후 1969년 디트로이트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본격적으로 세계무대에 데뷔한 후 1971년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1등으로 입상하면서 유럽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뉴욕 메네스 음악대학의 첼로 및 실내악 교수로 본격적으로 강단 활동을 시작한 정명화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등 매년 독주회나 협연 등을 통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정감 있는 기교를 바탕으로한 개성 있는 음색으로 세계무대의 각광을 받
● 백남준아트센터 첫 국제예술상 작가展 백남준아트센터가 백남준의 정신과 의미를 전달하고 현대 예술의 맥락에서 발전시키고 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하는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의 첫 번째 수상작가 전시가 2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전시한다. 더불어 이날 오프닝에서는 여 작가 중 유일하게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안은미 씨가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백남준 광시곡’이라 이름 붙인 이 공연은 75대의 피아노와 25대의 크레인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공연으로 백남준아트센터 정면 거리에 24대의 피아노가 공중에 매달리고 바닥에는 나머지 피아노를 놓고, 공중의 피아노가 지상으로 떨어져 분해되고, 이 잔해를 태우는 샤머니즘적 의례를 치름으로써 퍼포먼스는 끝을 맺았다. 이를 끝으로 오프닝 퍼포먼스에 사용된 의상과 피아노 잔해, 퍼포먼스 영상은 전시장 내에서 전시기간 동안 설치되고 있다. 국내외 심사위원 10인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씨엘 플로이에(Ceal Floyer 베를린 거주), 안은미(한국),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Robert Adrian X
‘수상한 미술관’은 ‘미술관의 쥐’, ‘코미디는 끝났다’ 같은 독특한 개성이 담긴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한국 추리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발돋움한 이은의 최신 장편소설이다. 미술품 위작 사건을 통해 미술품 유통 시장의 현실을 비판했던 ‘미술관의 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최근 문화계 전반에 만연한 표절 문제를 화두로 삼아 진정한 예술 작품의 역할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소설은 표절 시비에 연루되어 인생을 망친 한 남자가 그에게 표절 판정을 내린 미술 평론가 김이오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아내를 납치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수수께끼의 남자는 김이오의 잘못된 시각을 바꿔주겠다며 게임을 제안하고, 김이오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남자의 지시에 따른다. 남자는 서울 시내 곳곳에 있는 미술관으로 김이오를 보내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주요 작품과 관련된 문제를 내며, 표절과 패러디에 대한 논쟁을 벌인다. 김이오는 남자의 정체와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지만, 남자의 지시에 따르면서 아내를 구출할 기회를 엿보기로 한다. 그런데 우연히 한미라라는 여자가 끼어들고, 김이오의 후배 강준과 경찰이 개입하면서 상황은 점점 복잡하게 변해간다.
‘연기파 배우’ 유선이 오는 30일 오후 5시, 여의도 63시티 국제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제17회 2009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탤런트 부문 여자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선은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된 KBS 주말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 에서 극중 가슴 속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복실이’와 ‘제니퍼’, 두 캐릭터의 내면을 심도있게 그려내는 특유의 감성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등 시청률 40%의 국민드라마로 발돋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유선은 “2009년은 배우로써의 삶을 가장 가치 있게 느꼈던 한 해가 될 것 같다. 바로 ‘솔약국집’이라는 따뜻한 집에서 ‘복실이’라는 소중한 친구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뜻 밖의 수상 소식에 많이 놀랬지만 ‘복실이’와 ‘솔약국집 아들들’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이 만들어 주신 소중한 선물이라는 생각에 감개무량하기만 하다”고 전했다. 유선은 이어 “나 혼자만의 영광이 아닌 소속사 예당 엔터테인먼트와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 촬영 내내 함께 울고 웃었던 ‘솔약국집 아들들’ 모든 가족들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며 “현재가 아닌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 항상 노력
수원시 영통동에 미술문화 공간 ‘갤러리 시카고’가 지난 25일 개관했다. 갤러리 시카고는 수준 높은 미술과 조각 등 예술의 세계를 수원시민과 함께 하는 갤러리로 2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개관과 함께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수장자로 한국미술시장에서 블루칩 작가로 인정받는 정종기 작가의 작품을 다음달 9일까지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정종기 작가의 초대전 이후에는 꽃과 풍경, 그리고 인물을 주제로 한 ‘꽃, 만발’전이 다음달 11일 부터 열릴 예정이다. 갤러리 시카고 왕성해 관장은 “그 동안 문화예술에 목말랐던 수원 시민에게 기존에 만나보지 못한 수준 높은 미술 세계를 선보일 것”이라며 “항상 행복함과 격이 높은 예술이 있는 갤러리 시카고는 수원시민들에게 늘 열려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주일간 걸쳐 백남준아트센터 컨테이너룸과 야외 공간에서 한일 작가들이 참여한 ‘아트 링크(Art Link)-관계의 드로잉’전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경기문화재단과 일본의 재단법인 ‘민들레의 집’이 공동 주최한 하나아트센터 레지던시 프로그램 결과에 대한 국내 보고전으로 이뤄져 있다. 하나아트센터는 일본 장애인 예술단체인 (재)민들레의 집이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예술활동인 에이블 아트(Able Art)의 핵심기관이다. 이번 ‘아트 링크(Art Link)-관계의 드로잉’전에는 한국의 예술가들과 일본의 에이블 아티스트들이 예술을 매개로 나눈 ‘1:1 소통’에 대한 경험을 각자의 결과물과 그 기록들을 비롯, 에이블 아트와 과련된 한·일 양국의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김월식, 김지섭, 손한샘, 최혜정, 송미경, 강산 등 5명의 한국 작가와 일본 하나아트센터의 코마츠 카즈코, 사와이 레이코, 야마구치 히로코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해 동영상, 설치구조물, 그림 등 다양한 전시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예술을 매개로 한 소수자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경기문화재단(이사장 김문수)는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국 단편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참가자를 모집한다. 내년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의왕시 계원디자인예술대학에서 진행될 이번 워크숍은 도내 초·중등 교사직무 연수반(30명)과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및 일반인반(30명) 등 총 60명을 대상으로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교재개발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교재’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김재웅(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교수), 오진희(백석대 디자인영상학교수), 최유진((사)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무국장), 애니메이션 감독 장형윤·민성아 씨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교육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씩 진행되며 수강료는 교재비와 점심식사비를 포함해 교사직무연수반 7만원, 매개자 및 일반인 반 6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or.kr) 또는 전화(031-231-7238)로 하면 된다.
데이트 도중에 벌어지는 성폭력을 비롯해 강간, 추행, 희롱, 스토킹 등이 범죄 수준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 여성의 전화는 지난 25일 ‘데이트 폭력 실태 조사 및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국내 데이트 폭력의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내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문채수연 성폭력상담소장이 발제한 ‘데이트 폭력 실태 및 대처 방안’에 따르면 지난 2007~2008년에 이뤄진 총 954건의 성폭력 피해상담 가운데 가해자가 데이트 상대자인 경우가 275건으로 25.3%를 차지, 직장관계자 172건(18.2%), 모르는 사람 94건(9.8%), 친인척이 87건(9.1%)으로 조사됐다. 이어 데이트 폭력의 피해 유형으로 스토킹이 56.3%로 전체 156건을 차지했으며, 신체적 폭력 55건(20%), 강간 47건(17.1%)로 집계됐다. 또한 피해연령은 20대가 135건(49.1%), 30대 51건(18.5%), 40대 18건(6.5%)순이었다. 이와 함께 한국 여성의 전화는 지난 9월29일부터 10월29일까지 서울지역 대학생 796명(여성 61.8%, 남성 38.2%)를 대상으로 벌인 ‘서울지역 대학생 데이트폭력
‘트와일라잇’의 두 번째 이야기 ‘뉴문’이 차원이 다른 거대한 서사 판타지 액션으로 올 겨울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뉴문’은 인간소녀 벨라와 뱀파이어 에드워드를 중심으로 그들을 파괴하려는 볼투리가(家)와 뱀파이어로부터 인간을 지키는 늑대인간 퀼렛족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이다. 전편인 ‘트와일라잇’의 후속작이지만 전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 캐릭터가 대거 등장해 훨씬 더 거대하고 웅장한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능력을 가진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분)는 인간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자신 때문에 위험해지자 냉정하게 그녀를 떠난다. 이제 벨라를 지키는 것은 오랜 친구 제이콥(테일러 로트너 분). 하지만 제이콥은 뱀파이어와 적을 이루는 늑대인간 ‘퀼렛족’의 일원으로 벨라와 에드워드를 떼어놓고자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벨라는 자신이 위험한 사고를 당할 때마다 에드워드의 환영이 보인다는 것을 알고 급기야 절벽에서 떨어지는 무모한 행동을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은 누구도 예상치 못할 결과를 초래하는데…. 영화는 뱀파이어 왕족인 볼투리가(家)의 본거지 이탈리아는 대규모 인원과 고전스타일을 되살린 배경으로 관객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