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텔레그램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가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꾸렸다고 26일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지방청과 관내 31개 경찰서에 각각 설치했다. 지방청은 2부장이, 관내 31개 경찰서는 서장이 단장을 맡는다. 특별수사단은 오는 6월까지 예정된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 특별단속’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해 모든 수사에 총력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은 텔레그램을 비롯한 SNS,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접속해야 하는 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물 생산자를 비롯한 유포자, 단순 방조자들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라며 “피해자들은 경찰을 믿고 적극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여주교육지원청이 가남초등학교 급식실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가남초등학교는 그동안 교실 배식으로 급식 과정에서 위생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식당 증축에 대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이번 증축 공사 총 사업비 21억9천600만원 중 도교육청이 18억7천600만원을 부담하고 여주시에서 3억2천만원을 지원했다. 연면적 630㎡ 규모의 급식실에는 280개 좌석에 HACCP시스템에 적합한 전처리실, 조리실, 세척실 등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기존 교사동에서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통로를 확보했으며, 급식실 위로 교사동을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교육지원청 측은 설명했다. 여주교육지원청 강무빈 교육장은 “가남초교 급식실 현대화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했다”고 했으며, 이항진 여주시장은 “앞으로 교육지원청과 시청이 협력하여 학교 체육관 증축 등 다양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성매매 근절을 표방하는 시민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면서 유흥업소를 상대로 불법 영업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26일 공동협박·공동강요·업무방해·마약·성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 청년단’ 대표 A(39)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3년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횟수,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사실,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하면 1심 선고형이 적다는 검찰 주장을 받아들일 만하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2심에 와서 범행을 인정하는 등 사정 변경이 있는 점을 참작해 양측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8∼11월 수원·화성 동탄 등지의 유흥업소 업주 10여명을 상대로 자신이 대표로 있는 단체에 가입하지 않으면 성매매 사실 등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이 기간 수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필로폰이 든 음료를 건넨 뒤 성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박건기자 90virus@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지난 25일 긴급상황 발생 시 F-5 전투기의 신속한 출격을 위한 최대무장 장착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대무장 장착훈련은 유사시 전투기의 임무 성격에 맞는 최대량의 무장을 최단 시간 안에 장착하는 훈련이다. 이날 무장정비사들은 4인 1조를 이루어 F-5 전투기에 공격 무장(공대공 미사일/AIM-9 2발)을 장착했다. 특히 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적의 공습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으며 항공작전과로부터 출동 지시를 받은 201정비중대 무장반 8명은 팀워크를 발휘해 신속하게 F-5 전투기 2대의 무장을 장착해 전투기의 긴급출격이 가능하게 했다. 훈련 종료 이후 201정비중대는 자체적으로 훈련에 대한 보완 및 개선사항을 공유하고 무장 장착의 발전방안에 대한 토의도 이어갔다. 201정비중대장 서경훈 대위는 “적의 공습상황에서 신속한 출격은 작전 수행능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완벽한 대응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건기자 90virus@
생후 7개월 된 딸을 5일간 집에 혼자 방치해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부부가 2심에서 일부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부의 항소심에서 남편 A(22)씨에게 징역 10년을, 아내 B(19)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심이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장기 징역 15년∼단기 징역 7년을 선고한 것에 비하면 감형된 것이다. 재판부는 “B씨가 2심에 이르러 성인이 됐고 검찰이 항소하지 않아 징역 7년을 넘을 수 없다”고 B씨의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1심 선고 당시 미성년자였던 B씨가 2심으로 넘어오면서 성인이 됐고, 성인에게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소년법상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없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검찰이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 피고인만 1심 판결에 불복한 경우 1심보다 무거운 형을 내릴 수 없는 ‘불이익 변경금지’ 원칙이 적용된 것이다. 남편 A씨는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 등을 이유로 형량이 낮아졌다. 재판부는 “A씨의 경우 범행이 미필적 고의에 따른 것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검찰이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4)의 수사상황을 일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박사방’ 사건에 대한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주빈의 실명과 구체적 지위 등 신상정보와 일부 수사상황을 기소 전이라도 공개하기로 했다. 검찰은 “사건의 내용과 중대성, 피의자의 인권, 수사의 공정성, 국민의 알권리 보장,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의결과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수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상황 등에 대한 공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은 심의위 의결을 거친 뒤 ▲수사 착수 또는 사건 송치를 포함한 접수 사실 ▲대상자 ▲죄명 또는 죄명에 준하는 범위 내의 혐의 사실 ▲수사기관 명칭 ▲수사상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5일 오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조주빈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에 배당하는 한편 강력부·범죄수익환수부·형사11부(출입국
수원시의회는 26일, 제349회 임시회를 열고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심의·의결 등 5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긴급 임시회로 추경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시에서 제출한 2020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의 총규모는 본예산 대비 469억원이 증액된 2조 8,732억원으로 2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이종근 기획경제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이미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이 있다. 조명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과거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똘똘뭉쳐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해 온 것처럼 수원시의회는 수원시와 협력하여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내 시민 여러분들의 일상을 되찾아드리겠다”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모두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심리적 거리 좁히기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수원시의회 이종근 기획경제위원장은 26일 제349회 임시회에서 ‘수원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수원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개정안으로, 이날 기획경제위원회서 원안 가결됐다. 개정안은 지원 대상 소기업의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인용 법률을 기존 ‘소기업 및 소상공인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에서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로 변경했다. 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대상이 기존엔 제조업 중심이었지만, 사회적 기업과 지식기반·문화산업까지 이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종근 기획경제위원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기업 등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기업경영 안전 도모는 물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은 오는 30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박건기자 90virus@
박광온 의원(더민주·수원정)이 “나라다운 나라의 틀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하며 4월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국정농단세력의 시도를 영통구 시민들과 함께 단호하게 거부하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국회를 구성하고 개혁해서 시민들의 명령을 중단 없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는 모든 국민들을 지켜주는 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영통구 시민들을 위한 ‘집다운 집, 따뜻한 집’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튼튼한 재난안전망 ▲활기찬 경제안전망 ▲든든한 사회안전망 ▲시원한 교통안전망 ▲깨끗한 정치안전망 구축 등 ‘국민 삶을 지키는 5대 안전망’ 공약을 발표했다. 튼튼한 재난안전망 구축 방안으로 감염병과 미세먼지 대책을 공개하면서 특히 n번방 가담자에 대한 전원 처벌과 신상공개를 강조하며 디지털성범죄 강력 처벌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활기찬 경제안전망의 해법으로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제시했다. 코로나 극복은 물론 도약을 위해서는 진단키트처럼 신속하고, 뉴딜처럼 과감한 경제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부 공약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생업안전망 지원 대폭 강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을 후보가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을 마쳤다. 백 후보는 후보등록 첫 날인 26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했다. 백 후보는 ‘지난 4년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고 해결해왔다’며 ‘지난 4년 신분당선 예타통과, 서수원 종합병원 유치 등 서수원 발전의 초석을 닦았다면 앞으로 4년은 초석을 딛고 날아오를 때로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지역 발전 추진 세력이냐, 방해세력이냐를 뽑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선거일까지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선거, 불법이 아닌 공정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