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행 열차 고장 1시간 반 멈춰 잇단 사고…인명사고 발생 우려 시민 “해결책 보이지 않아 불안” 코레일, 오늘부터 열차 운행 조정 대체인력 금주 중 추가 투입 계획 철도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철 등에서 열차 사고와 고장 소식이 잇따르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대체인력 피로도 누적으로 인한 열차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코레일은 18일부터 수도권 전철과 화물열차의 운행률을 소폭 하향 조정해 대체인력에게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17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분쯤 코레일 소속 인천행 열차가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 출입문 표시등 점등불능 등 고장을 일으켜 1시간 넘게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해당 열차는 철도파업으로 인해 대체 기관사가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선릉역에서 선정릉역 방면으로 출발하던 분당선 왕십리행 열차가 일시적인 전기 공급 문제로 26분간 정차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지난 10일에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기관차 교체를 위해 45분 동안 정차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처럼 지난달 27일 시작된 철도파업이 2
용주사 전 주지이자 전강문도회 문장인 덕운당 정호스님의 영결식이 17일 화성시 동탄 용화사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500여명이 참석했고, 이후 수원 연화장으로 운구해 다비식을 엄수했다. 정호스님은 지난 15일 오전 5시 30분쯤 동탄 용화사에서 세수 72세, 법랍 44세로 입적했다. 정호스님은 1973년 인천 용화사 법보선원에서 전강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고, 1975년에는 보은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이어 1973년 용화사 법보선원 수선안거 이래 30안거를 성만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를 역임하며 어린이법회를 개설하고 청소년을 위한 법회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가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해 추진한 녹색주차마을 사업이 사양화 되면서 관리 주체마저 모호해지는 등 사실상 폐지되면서 탁상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녹색주차마을(그린파킹마을)은 구도심을 중심으로 주민 신청을 받아 주택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여유공간에 조경시설을 설치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4년 서울시가 첫 실시한 이후 시가 벤치마킹 해 지난 2007년 12월 시내 8개소를 시범마을로 선정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신청자 감소 등과 함께 사업 자체가 불분명해지면서 시가 녹색주차마을에 대한 정확한 현황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사업을 이관받은 각 구청 역시 비슷한 상황속에 사업이 사실상 폐지된 실정이다. 이처럼 시와 구가 손을 놓으면서 사업의 현황과 관리 주체가 불명확해진 사이 녹색주차마을 주민들만 인근 지역민들의 무단주차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장안구 송죽동의 녹색주차마을에는 당시 조성된 보행로에 외부 차량들이 무단주차를 일삼으면서 주민들이 ‘집 앞에 주차하지 말아 달라’는 자체 안내문을 거는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실제 골목 입구 ‘녹색주차마을 조성현황’ 표지에
공원 내 열려있던 맨홀에 빠져 하반신이 마비된 원고에게 총 1억6천4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12부(부장판사 김대성)는 맨홀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 A씨와 가족이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고가 난 맨홀은 개방된 상태였으나 안전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았다”며 “피고는 치료비를 포함해 1억4천800만원을 배상하고 A씨 아내와 자녀 2명에게 위자료 1천만원과 3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어 “다만 A씨가 사고 지점을 지나가며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점이 인정돼 피고 측의 과실 비율을 40%로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A(70)씨는 지난 2013년 10월 26일 오후 3~4시 사이 수원의 한 역사공원을 지나던 중 인도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된 맨홀(4m 깊이) 안으로 미끄러져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고 뇌 손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사고가 난 맨홀은 당시 상단 부분에만 철제망이 설치돼 있을 뿐, 북동쪽으로 난 측면 입구에는 출입통제시설이나 안내문 등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취업 사실을 숨기고 실업급여를 부정 수급해 온 근로자와 이를 묵인한 고용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근로자 A(27·여)씨와 고용주 B(38·여)씨 등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쯤 회사 사정으로 퇴직한 뒤 실업인정자격신청 상태에서 그해 6월부터 약 6개월간 백화점 의류매장 판매사원으로 근무하게 됐음에도 이를 고용노동부에 신고하지 않고 450여만원의 실업급여를 받은 혐의다. 또 B씨는 A씨가 실업급여를 수급 중인 사실을 알면서도 고용한 뒤 A씨의 4대보험 가입을 누락해 실업급여을 받을 수 있도록 방조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번에 적발된 근로자들은 백화점에서 일용직(아르바이트) 형태로 근무했으며, 이들이 부정수급한 실업급여는 총 1억4천여만원에 달했다. 경찰은 백화점 일용직 판매사원 사이에 만연해 있는 실업급여 부정수급 근로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50)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328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안이 가볍다고 보기 어렵고, 동종 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범행을 저지른 점 등 불리한 정상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15일 당시 민사소송에서 패소판결을 받은 상태였던 A씨에게 변호사 사무장이라며 접근, “판결을 뒤집어 주겠다. 소송과 관련된 경비와 로비할 비용을 달라”고 속여 1천79만여원을 가로챈 혐의와 앞서 지난 2011년 3월 쯤 사위가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B씨를 속여 328만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14일과 29일 2회에 걸쳐 광명 Wee센터에서 ‘또래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4일은 중학생, 29일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CANDL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CANDLE(Cultivating Adolescent Netkeeper by Death & Life Education) 프로그램’은 비슷한 성장과정의 또래들이 자살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효과적으로 학생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또래 생명지킴이를 체계적으로 양성·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광명지역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에서 중·고등학교별 2명의 학생을 선정해 삶과 죽음을 이해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상담·대화기술·사례 등을 교육해 실천하는 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도내 학교현장에 맞는 또래 생명지킴이를 운영하고, 수원시자살예방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관련 프로그램 개발, 학생 동아리 구성을 통한 자살예방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단계적으로 CANDLE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성범 도교육청 학생안전과장은 “또래 생명지킴이 양성을 통해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경기도과학교육원은 이달 14~15일과 28~29일, 4일간 도과학교육원 북부기초과학교육관에서 도내 초·중·고 교사 24명을 대상으로 ‘2016 천문지도법 1기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천문지도법 직무연수는 교사들의 천문 수업 및 동아리 지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초·중등별로 각각 12명씩, 교사 24명이 참여하는 이번 제1기 직무연수는 천문 관련 이론수업과 실습·체험 수업이 병행된다. 이론 강의는 별자리의 기원과 의미, 천체망원경의 원리 및 구조, 달과 행성의 특징 등 천체를 이해하는 수업으로 진행되며, 실습시간에는 연수생들이 직접 천체망원경을 조립해 별자리와 달을 관측해본다. 도과학교육원은 전체 교육과정 중 실습과 체험을 70%, 학교 급별 교육과정의 분석 및 수업 적용 방법을 토의하는 시간을 30%로 구성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험·실습, 체험 활동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천체관측장비 사용법 등 실습 중심의 이번 연수로 인해 학교에서 천문 관련 장비를 활용한 수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오전 도교육청 북부청사 김대중홀에서 북부지역 신규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2016 신규공무원 생생토크’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공감 토크마당에는 2016년 북부지역 신규로 임용된 공무원 98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파주지역 신규공무원의 댄스공연에 이어 동기 및 선배들과 ‘소통, 나눔, 무한도전’을 주제로 ▲잘 가르쳐주지 않는, 그러나 알아야 하는 것 ▲행복한 공무원이 되기 위한 준비 ▲학생중심·현장중심의 조직문화개선 등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나누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규공무원들은 공무원 인사제도운영, 교육 공무직원관리, 교수·학습지원, 학교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도교육청 인사담당 지미숙 사무관의 ‘수다 속에 숨겨진 소통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특강이 진행됐다. 노재홍 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새내기 공무원들의 임용초기 낯선 공직사회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돼 공직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규공무원의 인사고충 해소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신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는 오는 15일 수원 감천장요양원을 찾아 어르신 100여 분을 모시고 2016년 하반기 교직원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행복·공감·나눔’을 주제로 교직원 강좌(중급반·고급반)를 수강 중인 10팀과 교직원 강좌 이수 후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1팀을 포함해 총 11팀 12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악기 연주와 한국무용 등 재능기부 공연을 선보이고 유화, 문인화 등을 그려넣은 부채 및 손수건 작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교직원들이 서로 화합하며 친목을 나누기 바라며,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더불어 사는 소통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