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을 앞두고 부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회의원들이 10일 수원지방법원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유권자들에게 쌀을 돌린 혐의(기부행위) 등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69·수원무) 의원측 변호인은 이날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의원이)쌀을 돌리지 않았고, 사전 선거운동도 하지 않았으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13일 조병돈 이천시장과 이천 설봉산에서 수원의 한 산악회원 37명을 만나 5㎏짜리 이천 쌀 45포(81만원 어치)를 나눠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조 시장이 여러분께 쌀을 드린 것은 올해 여러분 소망이 이뤄지라는 축언”이라는 발언(사전선거운동)과 상대 후보였던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지역 현안인 군 비행장 이전 사업에 반대하지 않았는데도 반대했다는 내용의 언론 인터뷰(허위사실 공표)에 대해서도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선거 당일 유권자들을 향해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보이는 행위(선거운동기간 위반)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원욱(53·경기 화성을) 의원 측 변호인도 이날 열린 재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8일 서수원체육공원 야구장에서 타이베이 변호사회와 야구를 통한 친선교류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친선교류 행사는 지난 2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이하 ‘경기중앙회’)와 타이베이 변호사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경기중앙회는 타이베이변호사회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대만 원정 친목 야구경기를 치렀다. ‘리턴매치’의 성격으로 수원에서 다시 열린 이번 친선경기를 위해 타이베이변호사회 야구팀 소속 변호사 20명을 포함 총 29명이 방한했다. 이들은 경기중앙회 소속 야구팀인 경기중앙로이어스와 9회 말까지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에는 인근 식당을 찾아 저녁만찬을 갖고 기념품 교환과 담소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장성근 경기중앙회장은 “이번 타이베이 변호사회 야구단과의 스포츠 교류전은 양국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 학술과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더욱 활발한 국제교류를 진행하기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 성료 ‘생활체육의 꽃’인 탁구 동호인들의 축체인 ‘제3회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가 지난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관련기사 14면, 화보 20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800여명의 탁구동호인들이 찾아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졌다. 이번 대회는 특히 기존 혼성부로 치러진 1~2부가 남자부와 여자부로 세분화되면서 ‘오픈 남자 선수부~2부’ 개인 및 단체전과 ‘오픈 여자 선수부~3부’ 개인 및 단체전 등이 신설되는 등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치러졌다. 대회 개회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이우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시의원, 이재덕 용인시탁구협회장 및 용인시 종목별 협회장단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은 대회사에서 “대회가 지속되면서 대회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함이 한국 탁구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그간 묵묵히 닦아온 자신의 정직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환영사에서 “용인시는 아직 생활체육 환경이 열악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조사하던 여고생을 꼬셔 ‘조건만남’한 경찰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지난 7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자신이 성매매하고 다니는 사실이 또다시 가족에게 알려질 것이 두려워 피고인의 성관계 요구에 응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피고인은 사건담당 경찰관인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청소년인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는 일반적인 사안과 비교해 죄질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4월 A씨를 파면 조치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9월쯤 수원의 한 경찰서 형사과에 근무하던 중 조건만남을 하던 B(18)양의 아버지가 성 매수남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B양을 처음 알게 됐다. 당시 사건담당이던 A씨는 그해 11월부터 다음 해 10월까지 B양을 만나 모텔 등에서 5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성관계 대가로 B양에게 음식을 사주거나 돈을 쥐어 준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는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B양의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하기도 했다. /박국원
철도파업이 장기화된 가운데 화물연대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화물 수송 차질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도 파업 13일째인 9일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의왕ICD에 적치된 컨테이어 화물은 2천200TEU로 지난 5일 1천100TEU에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의왕ICD의 철도 수송을 담당하는 오봉역은 컨테이너 열차 추가편성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전날인 8일 철도 수송량은 824TEU로 토요일 평균인 986TEU의 83.9%에 그쳤다. 이는 태풍 차바로 인해 육상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적치 화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의왕ICD는 이날도 437TEU를 발송하는 등 적치 화물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10일부터 화물연대 파업이 예고되고 있어 화물 수송에 차질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왕ICD에 입주한 17개사 운송사 소속 화물차 770대의 화물연대 가입률은 13.5%(104대)로 파악됐다. 의왕ICD 관계자는 “적치 화물을 모두 처리하는 데에 얼마나 걸릴지 현재로써는 가늠할 수 없다”며 “철도파업에 화물연대도 파업에 돌입하면 화물 적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남중부희망나눔봉사센터는 9일 울산시 웅촌면을 찾아 ‘태풍차바’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구호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구호활동에는 센터 관한 지역인 수원과 화성, 오산지구협의회 연합 구호봉사단(가칭) 40명이 동참했다. 이들 구호봉사단은 새벽 5시부터 남중부희망나눔센터로 집결해 미리 준비한 구호 물품을 싣고 새벽 6시쯤 울산시로 향했다. 이어 웅촌면 공무원 및 대전세종 적십자 봉사원과 함께 태풍으로 붕괴된 시설 및 가옥의 복구작업과 부유물 등 쓰레기 수거 및 청소, 집기 세척 및 정리 등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62·여)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치매로 판단력이 결여된 상태라는 사실을 알고 환심을 사 재산을 편취했고, 형사처벌을 면하려고 허위로 혼인신고를 하는 등 범행 방법과 결과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2013년 쯤 90억원대 자산가인 A(82·사망)씨가 상속재산 문제로 유류분반환소송에서 패소한 것과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A씨에게 접근해 재산을 빼돌리기로 마음먹은 이씨는 자신을 한의사 겸 목사라고 사칭하며 “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친구다. 대법원 판결을 뒤집어 줄 수도 있다”, “재산을 그대로 두면 자식들에게 다 빼앗기니 나에게 맡기면 돈을 관리하면서 소송비 등으로 사용하겠다. 남은 여생을 잘 보살펴 주겠다”는 등의 말로 환심을 샀다. 이를 믿은 A씨는 그해 10월 법무법인을 찾아 이씨에게 전 재산을 양도하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처벌을 피하기 위해 2014년 1월 관할 구청에 내연남과 작성한 A씨와의 혼인 신고서도 제출했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는 6일 오후 7시부터 센터 대강당에서 ‘제9회 경기도 교원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적 재능을 지닌 도내 교원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고양시키고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전 영상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팀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은 ‘피아노가 밴드를 만나다’팀의 ‘Flying’ 기악 합주 공연을 시작으로 박진선 교사의 성악독창, ‘세류플루트앙상블’의 기악중주, ‘기타하나 대금하나’의 기악합주 등 감동적인 화합의 무대가 펼쳐졌다. 최기봉 도교육복지종합센터 관장은 “경기도 교원이 하나가 되는 이번 공연이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의 하모니가 함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6일 방한한 미국 버지아니주 소재 패어팩스카운티 문일룡 교육위원 및 프란시스 듀란(Francisco Duran) 총괄책임자와 문화예술교육 정책교류를 위한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학생중심 경기도형 문화예술교육 정착으로 문화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학교도서관과 연계한 예술, 과학, 인문의 융합교육 실천을 통한 인문교양교육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도교육청 문병선 제2부교육감과 문예교육과 과장, 담당장학관, 장학사 등도 참석해 양국의 다양한 교육정책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특히 부천중학교를 방문해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예술교육 및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함께 참관하고, 교육청과 지역을 연계한 예술교육의 협력적 방안 및 미국 학생연합활동(CAPPIES)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중심 참여형 예술교육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 문병선 제2부교육감은 “(이번 만남은) 다양한 문화를 바탕에 둔 예술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예술교육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문화예술교육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기도형 교육정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경기도교육청은 7일부터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학생선수단으로 131개교 696명이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이순신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충남 아산 일원에서 진행되는 올해 전국체전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충청남도교육청, 충청남도체육회가 주관한다. 경기도 학생선수단 696명은 남학생 415명, 여학생 281명으로 육상, 수영 등 고등부 39개 종목에 참가한다. 도교육청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2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참가 선수들에 대한 사전격려를 실시하는 한편, 학생선수들이 평소 연마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존중과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관계자는 “선수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전국체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평생 간직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