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23일 신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이헌(54·사법연수원 16기·사진) 변호사를 임명했다. 법무부는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 변호사가 추천·임명됐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법무법인 홍익에 몸담았고 2009년부터 최근까지 보수 성향 변호사단체인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 공동대표를 지냈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 신임 이사장은 오랜 변호사 경험과 아울러 공익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온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경제적 약자의 법률구조를 목적으로 하는 공단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지역에서 개인 소유 차량으로 불법 택시영업을 벌이는 일명 ‘콜뛰기 택시’를 운영한 일당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모(28)씨 등 8명에게 징역 6월~1년에 집행유예 1~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면허 없이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경영하고 나머지 피고인들은 심씨가 운영하는 업체에서 사업용 자동차가 아닌 자가용 자동차를 이용해 유상운송행위를 한 것으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심씨는 2015년 6~8월까지 김모(20)씨 등 7명의 운전기사를 고용해 여객운송사업면허 없이 손님들로부터 콜 주문을 받은 뒤 기사들을 보내주는 일명 ‘콜뛰기’ 업체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 등은 126회에 걸쳐 자신들의 차량을 이용해 손님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고 운행 요금 1만~2만5천원을 받은 혐의다. 심씨는 김씨 등에게 1일 1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박국원기자 pkw09@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개막 한국의 야구발전에 이바지 할 미래 야구인재 발굴과 야구선수 육성을 위한 ‘2016 휴먼시티수원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수원시에 위치한 영통나라키움쉼터야구장과 광교임시수련원광교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기신문과 수원시야구협회가 주최·주관한 가운데 지난 21일 개막, 2주 동안 주말을 이용해 총 4일간 진행된다. 대회는 유소년부의 티볼과 연식 각각 8개팀 씩 16개팀과 초등부 8팀, 중등부 8팀 등 총 32개팀이 참가한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각 부별 우승 및 준우승 팀에게는 우승컵과 메달이 수여되며 3위까지 모든 수상팀에게는 배트와 글러브 등 야구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유소년부는 6회 1시간30분을 기준으로 치러지며 초등부는 6회, 중등부는 7회로 경기를 진행한다. 중등부의 경우 5회부터 6회까지 7점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콜드게임이 적용된다. 광교구장에서 진행된 초등부 경기는 지난 21일 오전 9시30분에 열린 수원 신곡초등학교와 성남 희망대초등학교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개팀이 경합했다. 초등부는 가장 빠른 22일 오후 2시 결승전
정부의 금연정책 속에 최근 실내 흡연이 가능한 ‘흡연까페’가 확산중이지만 최근 수원역 인근에 문을 연 한 프랜차이즈 흡연까페가 사실상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스모킹 카페’란 명칭의 이 프랜차이즈는 ‘식품자동판매기영업’으로 허가받아 금연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합법성을 강조·홍보하고 있지만 일부 업소의 경우 점원이 커피머신에서 내려받아 서빙하는 등 사실상 음식점으로 분류되는 일반 카페와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의 금연정책 강화 기조 속에 최근 ‘갈 곳을 잃은 흡연자들의 공간을 만든다’는 취지로 실내흡연이 가능한 ‘흡연 까페’가 지난해 10월 용인의 한 대학가에 첫 개점한데 이어 최근 수원역 인근에 2번째 점포가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직접 음식을 만들지 않고 자판기로만 판매하는 ‘식품자동판매기영업’ 허가를 받는 방식으로 관련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있고, 프랜차이즈 홈페이지에도 ‘주방과 카운터가 필요없다’, ‘자판기를 설치해 무인시스템 운영 된다’는 등의 소개가 나와 있다. 그러나 수원역 매장을 방문한 결과 실제로는 점원이 카운터에서 주문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육부로부터 고발당한 경기도교육청이 본격적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2일 경기도교육청과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도교육청 교원정책과 이모(55) 과장을 소환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2시간30분 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도교육청이 시국선언 동참 교사들을 징계하라는 교육부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은 이유와 경위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지난 3월 대구·경북·울산교육감을 제외한 경기 등 14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교육부는 작년말부터 시·도교육청에 이들에 대한 징계의결을 포함한 세부이행계획을 지난 3월 9일짜지 제출하라고 요구해왔지만 도교육청은 이를 제때 이행하지 않았다. 경기도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동참한 교사는 모두 2천174명이며, 도교육청은 이들 전원에게 지난 4월19일에서야 ‘주의’ 처분했다. ‘주의’는 문서로 통보하는 가장 약한 단계의 처분으로 행정처분상 징계가 아니기 때문에 경기교육청은 결국 시국선언 동참교사들을 징계하지 않은 셈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국선언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 20일 신한은행 경기중부 본부 회의실에서 신한은행 경기중부 본부와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피해 가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수원·용인·화성 시청 및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동학대 재발방지 실무협의체 Children First!’를 발족한 수원보호관찰소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아동폭력 및 가정폭력 예방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소주에 이어 가장 시장 규모가 큰 술인 맥주도 가격 인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2일 “가격 인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인상폭이나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류업계에서는 오비맥주가 이미 도매상들에 5~6% 수준의 가격 인상 방침을 통보했다는 소문이 파다한 상황이다. 또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물량을 확보해두려는 도매상들 때문에 최근 맥주 출고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오비맥주는 도매상들에 인상 방침을 통보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가격을 올릴 경우 2, 3위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이들 업체는 일단 “현재로선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출고가를 3년 만에 5.62% 인상하자 금복주, 무학, 롯데주류 등 다른 소주업체들도 줄줄이 출고가를 올린 바 있다. 맥주업계의 경우 2012년 8월 오비맥주가 카스와 OB골든라거 등 전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89% 올렸고, 하이트진로 역시 같은 해 7월 맥주 출고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경기도내 9개소를 비롯해 전국 56개소의 2016년 신규 지원 직거래 장터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장터 개설 및 운영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 9개소, 강원도 3개소, 경남 2개소, 경북 4개소, 광주 1개소, 대구 4개소, 대전 4개소, 부산 1개소, 서울 5개소, 인천 1개소, 전남 7개소, 전북 4개소, 제주 1개소, 충남 6개소, 충북 4개소 등이며, 유형별로는 관광지형 10개소, 상생형 5개소, 주산지형 6개소, 소비지형 10개소, 일반형 25개소 등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직거래 장터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42개 장터의 개설 및 운영을 지원, 총 6천444농가가 참여했다. 올해는 56개소에 2천354 농가가 참여하며, 총 24억 원 규모로 장터 당 5천만 내외의 지원이 이뤄진다. aT 관계자는 “온라인 직거래 등 최첨단 IT를 활용한 유통경로 개발도 중요하지만 재개장한 화개장터와 같이 옛날 전통시장을 이어가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시골장터에 가면 지역 농산물을 값싸고 신선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찾을 수 없는 지역특산물과 함께 넉넉한 시
수원지법 형사11단독 배윤경 판사는 의도하지 않은 임신으로 출산한 영아를 길거리에 버린 혐의(영아유기)로 기소된 김모(42·여·주부)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보호관찰·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배 판사는 “어머니의 도리를 저버린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무겁다”면서 “다만 배우자가 있는 피고인이 원치 않은 성관계로 임신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심한 압박감을 느껴 범행한 점, 자책 속에 지내다가 2년 만에 자수하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013년 초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과 술에 취해 의도하지 않은 성관계를 갖고 임신한 뒤 같은 해 9월 남자아이를 출산하자 양육에 대한 부담과 가정 유지를 위해 출산 1주일 만에 아이를 종이상자에 담아 인천의 한 주택가에 버린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의 범행은 당시 적발되지 않았지만 그는 지난해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았다. /박국원기자 pkw09@
아동을 상대로 2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40대 남성이 집행유예 기간에 또 어린이를 성추행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정모(49)씨에게 징역 3년에 신상정보 공개·고지 3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놀이터·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기타 아동보육시설 및 어린이 보호구역 출입 금지, 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에 정신적·육체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 부친이 처벌을 원하고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추행 정도가 아주 중하다고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2월 27일 용인의 한 음식점 앞에서 놀던 A(6)양에게 다가가 강제로 입맞추고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999년 8세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