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원중이 ‘라이벌’ 충북 의림여중을 제압하고 제34회 협회장기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매원중은 4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 국제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 의림여중을 1-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지난 4월 열린 2015 KBS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우승기를 품에 안았던 매원중은 이로써 올 시즌 2관왕을 달성하며 이달 말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매원중은 이날 결승에서 전반 7분 조민희가 상대 진영 오른쪽을 돌파한 뒤 필드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매원중은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의림여중의 수비에 막혀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한 매원중은 동점골을 노린 의림여중과 팽팽히 맞섰고, 실점없이 경기를 마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골을 넣은 매원중 조미희는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번 대회 5골을 넣은 김선아는 득점상을, 오선유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수원월드켭경기장 스포츠센터 내 수영장이 어린이날을 맞아 도민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월드컵경기장 내 스포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유윤스포츠가 5일 ‘2015 어린이날 기념 유윤스포츠 어린이 수영 대축제’를 개최하고 수영장을 무료 개방·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수영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되며 ‘어린이 무료수영 완주대회’를 비롯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핑보드타기’, 유아(5~7세)를 대상으로 한 ‘드래곤 볼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자를 위한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단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패밀리 아쿠아로빅’(선착순 20팀)과 ‘가족수영대회’(선착순 30팀)에 대해서는 참가비 1만원을 받는다.(문의: 031-259-2137~8) /박국원기자 pkw09@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에서 김인성의 선취골과 박대한의 쐐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앞서 6무2패로 정규리그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었던 인천은 이날 승리로 9경기만에 기다리던 첫 승을 거뒀다. 지난달 29일 가진 2015 하나은행 FA컵 부천FC전에서 2-0으로 팀의 올해 첫 승을 기록해 분위기를 탄 인천은 이날 전반 10분 김인성의 선취골이 터지며 승리를 예감했다. 중앙에서부터 연결된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김인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인천은 이후 전반 16분 대전 유성기의 프리킥을 골키퍼 조수혁이 안전하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아드리아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김원식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대전 골키퍼 박주원을 맞고 흘러나온 것을 쇄도하던 박대한이 골로 연결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은 접전이 펼쳐지면서 후반 21분 인천 김진환으로 시작으로 26분과 30분에는 대전 김기수와 사싸 등 10분 동안 3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을 정도로 격렬한 공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이 2015 수원 JS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에서 3위에 머물렀다. 대표팀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한 한국은 프랑스와 승점,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밀려 준우승을 내주고 3위에 그쳤다. 우승은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벨기에가 차지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프랑스의 강한 압박에 밀리며 3분 만에 프랑승 아민 하리트에게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는 중거리슛을 허용하고 7분에는 노르디 뮤키엘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내는 등 밀리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이승우가 전방에서 제대로 볼을 배급받지 못해 고립됐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백승호 역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한찬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뚫고 들어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슈팅한 게 유일한 슛이었다. 한국은 후반시작과 함께 이승우와 백승호 대신 강지훈과 임민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후반 14분 만에 결승골을 내줬다. 로맹 잠호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던
프로야구 제10구단 케이티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대규모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케이티는 “투수 박세웅(20), 이성민(25), 조현우(21), 포수 안중열(20) 등 4명을 내주고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투수 최대성(30), 포수 장성우(25), 윤여운(25), 내야수 이창진(24), 하준호(26) 등 5명을 받는 4:5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앞서 지난달 20일 중견급 선수 및 타선 강화 등 팀의 즉시 전력 강화를 위해 투수 이준형(22)과 LG 트윈스 포수 윤요섭(33), 내야수 박용근(31) 간의 1:2 트레이드를 실시한 뒤 보름도 채 되지 않아 시행된 2번째 트레이드다. 특히 팀의 토종 에이스로 평가되던 박세웅 마저 이름을 올린 것은 최근 3승24패로 부진에 빠진 케이티가 팀의 즉시 전력 보강에 상당히 고심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케이티 관계자는 “투수 리드와 공격력이 우수한 장성우, 주력과 장타력을 보유한 좌타자 하준호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하고 강속구를 보유한 최대성의 영입으로 투수진을 강화했다”며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윤여운, 이창진은 백업 자원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국원기자 pkw09@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하며 9연패에 빠졌다. 케이티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 3차전에서 2-11로 완패했다. 지난 1일 가진 NC와의 1차전에서 연장 승부끝에 2-4로 아쉽게 진 케이티는 이어진 2, 3차전에서는 각각 2-12, 2-11로 크게 패하면서 지난달 22일 SK 와이번스와의 홈 2차전 승리 후 9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엄상백을 선발로 내세운 케이티는 2회초 상대 이종욱의 2루타와 손시헌의 안타로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엄상백의 폭투로 손시헌을 2루에 내보낸 케이티는 김태군의 적시 1루타와 박민우의 희생 플라이로 0-2로 끌려갔다. 케이티는 2회말 신명철이 상대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포를 터트려 앞서 2루타로 출루한 김상현과 함께 홈을 밟아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케이티는 3회 들어 엄상백 대신 앤디 시스코를 등판시키며 마운드를 강화하려 했지만 시스코가 4회 3실점하며 1⅔이닝만에 교체됐고, 이어 던진 고영표가 5회 2점을 더 내주고 1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또 고영표 대신 등판
“경기도체육대회 10연패라는 상징적인 기록은 수원시가 글로벌 체육의 메카로 향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2일 막을 내린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10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이내응 수원시 총감독(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우승 소감이다. 이내응 총감독은 “지난해 직장운동부 6개팀을 구조조정하면서 전력약화를 걱정했지만 남은 19개 직장운동경기부가 제 역할을 다 해줬고, 무엇보다 일반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해 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대회 준비 과정에서 여자 정구, 남자 탁구, 육상, 궁도 등 우수한 성적을 냈던 직장운동경기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관내 대학 및 은퇴한 우수 선수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엿다. 수원시는 올해 직장운동 경기부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을 예정하고 있다. 앞서 2012년 국제경쟁력 강화를 향후 방침으로 설정한 수원시 체육은 구조조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이제 세계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내응 총감독은 “6~7월 중 4개팀을 축소할 계획이다. 스포츠의 메카라는 위상에 맞춰 15개 팀은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이후 남은 종목을 집중 육성해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보
“이번 대회 우승은 내년 우리 시에서 개최되는 제62회 대회에서 종합우승과 함께 대회 3연패 달성하기 위한 주춧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일궈낸 김종국 포천시선수단장(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우승소감이다. 김 단장은 “앞서 지난해 안성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60회 대회에서 2연패를 하기 위해 16만 포천시민과 시 대표선수들은 땀과 열정을 모아 만반의 준비를 했었다”면서 “그 노력을 이어오고 또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땀흘려 뛰어준 255명의 선수단, 응원하고 격려해 준 시민들의 열정이 모여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 우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준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시와 시체육 관계자 모두가 합심하고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포천시는 이번 대회 종목 우승을 차지한 배드민턴, 탁구, 역도, 육상, 축구, 우슈 등 6개 종목 외에도 다양한 종목이 상위권에 입상하면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우수 동호인을 확보하고 체육인프라 구축 및 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것이 대회 우승의
“저보다 훌륭한 선수들도 많은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영광입니다.” 2일 안성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경기도체육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대회 MVP로 뽑힌 오산시 수영 대표 정원영(23)의 소감. 지난 2013년 1월 오산시청 수영팀에 입단한 정원영은 그해 열린 제59회 도민체전에서도 주 종목인 배영 50m와 100m에서 각각 27초36과 59초51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오산시의 수영 종목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수영 2부 남자일반부 배영 50m와 100m 경기에 참가한 그는 각각 26초93과 58초56를 기록, 대회 신기록을 새로 썼다. 또 팀 동료 홍승리, 주장훈, 유규상과 팀을 이뤄 출전한 계영 200m와 혼계영 200m에서도 각각 1분37초32와 1분44초74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47초76)으로 우승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와 400m에서 우승하며 국내 정상의 기량을 선보인 그는 현재 국가대표 수영선수이기도 하다. 정원영은 “오상시청 관계자 분과 팀 동료, 특히 김진현 감독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내년에도 오산시청에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 조범현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조범현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서 앞서 만난 자리에서 “마르테가 언제 돌아올지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타선의 침묵 속에 뒷심에서 밀리는 아쉬운 패배도 늘어가고 있는 케이티는 특히나 팀 공격을 중심을 책임져 줄 4번 타자의 공백에 빠져있다. 무엇보다 그간 케이티 타선의 중심을 책임져 온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지난 4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주루 도중 갈비뼈 부근에 통증을 느낀 뒤 결국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컸다. 현재로는 열흘 뒤인 오는 4일 1군 복귀가 가능하지만 바로 올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 케이티의 설명이다. 조 감독은 “근육이 찢어지거나 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통증이 오래가는 부위라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마르테는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타율 0.311,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고 케이티의 유일한 3할 타자다. 현재 마르테의 공백을 김상현이 대신하고 있지만 기대 만큼 활약을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김상현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