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제22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바그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바그너&슈트라우스’를 주제로 열린다.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바그너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작곡가다. 단순히 음악적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고 총체예술을 지향하며 반음계와 무조성을 기반으로 20세기 음악과 현대예술의 문을 연 바그너는 ‘바그네리안’이라고 일컫는 추종자 그룹이 생겨날 만큼 매력적인 음악세계를 만들어 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그너가 남긴 주옥같은 명곡과 ‘바그네리안’의 대표적인 작곡자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부에서는 바그너의 대표적인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서곡’과 ‘리베스토드’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로 인정받고 있는 추희명이 ‘베젠동크 시에 의한 5개의 가곡’을 노래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작품 모두 바그너의 비정상적인 여성편력의 결과물로 탄
호빗(스마우그의 폐허)/12일 개봉 장르 판타지/모험 감독 피터 잭슨 배우 마틴 프리먼/이안 맥켈런/리차드 아미타지 전편인 ‘호빗: 뜻밖의 여정’은 난쟁이족 왕족의 후예 ‘소린’이 이끄는 원정대와 그들을 돕고자 나선 간달프의 설득으로 뜻하지 않은 여정을 떠나게 된 호빗 빌보 배긴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중간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정체를 알수 없는 어둠, 과거의 적과 재회하는 소린, 그리고 여정의 중간에서 골룸과의 만남으로 절대반지를 얻게 된 빌보의 에피소드가 거대한 여정의 세개의 축으로 드리워졌다. 12일 개봉하는 2편,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난쟁이왕국 에레보르가 위치한 외로운 산으로의 남은 여정,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된 사나운 용 스마우그와의 만남과 본격적인 전투가 그려진다. ‘레골라스’와 그의 파트너 ‘타우리엘’이 속해있는 엘프족의 도움으로 더욱 강해진 원정대는 외로운 산으로 가는 길에 어둠의 숲에서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인간족 ‘베오른’을 만나게 된다. 이어 거대한 거미떼와 맞서고, 난쟁이들에게 적대적인
집으로 가는 길/12일 개봉 전도연, 여주인공 역 맡아 깊이 있는 내면 연기 펼쳐 ‘카리브해’ 로케이션 촬영 韓 영화사상 최초로 시도 사랑하는 남편과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아내. 여권에 처음 도장이 찍히던 날, 그녀는 프랑스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만2천400㎞ 지구 반대편 프랑스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 지도에서 조차 찾기 힘든 머나먼 곳.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남편은 친구의 배신으로 집과 어렵사리 마련한 가게 그리고 아내마저 잃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이아나에서 프랑스로 원석을 운반한 아내. 그러나 그것은 마약이었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받아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낯선 타국의 교도소에서 재판도 없이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낸 한 여성이 겪은 충격적인 사건과 그 진실에 대한 호기심이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경기도립국악단은 11일 수원중앙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우리소리의 신명으로 이웃을 응원하는 ‘가능한 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1월부터 매주 수요일, 경기민요·단소·장구 수업을 통해 수원중앙주간보호센터와 굿윌스토어 장애인들을 만나온 도립국악단은 세상을 향해 자립하기 시작한 장애인을 응원해 왔다. 경기민요 수업으로 가사를 읽고 발성하는 연습을 통해 한글을 읽지 못하던 학생이 떠듬떠듬 한글을 읽기 시작하고, 소리 내기 어려웠던 단소의 첫 울림에 자신감을 얻고, 6개월 넘게 걸려 완성된 한 장단에서는 끝내 해냈다는 성취감을 맛 본 이들의 성장은 단원들에게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과 감동을 느끼게 했다. 지역주민을 관객으로 진행되는 이날 콘서트는 1부 ‘아름다운 발표회’와 2부 ‘경기도립국악단의 작은 송년음악회’로 꾸며진다. 장애인들이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그들의 성장이야기를 풀어내는 이번 공연은 그들이 지역사회 내에 온전히 받아들여지도록 꿈과 용기, 이해를 선물하며 그 어느 공연보다 훈훈한 시간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도립국악단 관계자는 “단원들이 한 해 동안 만남을 가져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수원중앙도서관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서 강좌 ‘책 읽어주는 공연장’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책 읽어주는 공연장’ 사업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공연 전 시간을 활용해 올바른 독서법과 재미있는 독서법, 독서를 통한 소통·공감 훈련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2층 북카페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북카페에는 행복한도서관재단에서 기부한 300권의 책을 포함 총 700권의 다양한 책이 구비돼 있다. 도문화의전당은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고려해 2014년에는 사업을 확대, 당일 공연과 연계한 독서 강좌를 운영하고 행복한도서관재단과 협업으로 프로그램도 다양화 할 계획이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관객들의 많은 호응으로 2014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문화사랑방은 오는 11일과 13일 각각 부개문화사랑방과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어린이를 위한 오브제 환경연극 ‘흙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신나는 음악과 무용, 연극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생명 발생의 근원이며, 생명체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연인 ‘흙’의 가치를 전하고, 어린이 관객들에게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연극은 ‘수수께끼 흙’, ‘흙의 비밀’, ‘땅땅 한울땅’ 등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첫번째 에피소드인 ‘수수께끼 흙’은 관객참여형 음악놀이연극으로 관객들에게 흙에 대한 1차적인 관찰과 탐구의 기회를 제공한다. 두번째 에피소드 ‘흙의 비밀’은 아름다운 영상과 클래식한 무용으로 꾸며진 이미지극이다. ‘땅 속’에 사는 박테리아와 미생물들은 움직임을 표현하며, 흙 속에 살아있는 생명과 그 생명들의 역할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땅땅 한울땅’은 동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우화로, 환경문제로 인해 토질이 오염될 경우 땅 속에서 일어나게 될 일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는다. 전석 3천원이며, 부평구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
2013년 미국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씩씩한 열한 살 소녀 모가 여름방학에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해가는 이야기. 온갖 뜻밖의 일을 헤쳐 나가는 모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일깨워 준다. 노스캐롤라이나 시골 마을 투펠로랜딩에 사는 모는 그가 갖 태어난 11년전, 최악의 허리케인이 불던 날 광고판에 실려 강물에 떠내려 왔다. 그를 구한 것은 ‘대령님’이라 불리는 사내로, 마침(?) 강변의 소나무와 충돌해 기억을 잃은 사내. 모는 그를 구해준 대령님과 대령님을 찾아 투펠로랜딩을 찾아온 라나 아주머니에게 가득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모는 말한다. “첫 번째 행운은 엄마가 나를 급히 만든 뗏목에 묶어 하류로 띄워 보낸 것이다. 두 번째 행운은 대령님이 나를 발견해 건져 낸 것이다. 세 번째 행운은 라나 아줌마가 나를 받아 주고 딸처럼 키워 준 것이다.”라고. 그런 모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이상하게 돌아간다. 살인범을 쫓는 형사가 도시에서 찾아오는가 하면 늘 보던 제스 아저씨가 살해되고 모에게 아빠 엄마와도 같은 대령님과 라나 아줌마가 자취를 감춘다. 사랑
자주색 고름은 처녀가 입는 옷에는 달지 않는다. 평생의 배필을 만나 혼례를 치룰 때에야 비로소 저고리에 자주색 고름을 달 수 있다. 자주고름은 일편단심의 상징으로 평생 한 사람을 바라보는 삶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 고집스럽고 별나 보이는 남편 김기재(62) 씨와 미소가 인상적인 그의 부인 손희경(55) 씨는 한복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행복을 꾸려가고 있다. 수원 영통에 위치한 한복집, ‘자주고름한복’을 찾았다. ▲한복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 김기재 씨 현재 한복을 직접 디자인해 제작하고 있는 그의 본업은 한복 원단 도매업이다. 1980년대 초, 원단을 염색해 도매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그는 샘플 한복을 제작하게 된다. 그는 “원단 도매를 하면 샘플 한복을 만들게 된다. 바느질을 했을 때 얼마나 견고한지, 드라이크리닝을 한 후에 원단이 변형되거나 색이 변질되지 않는지 실험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원단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리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직접 한복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결심은 그의 유별난 성격이 바탕이 됐다. 한번 손을 댄 것은 끝을 봐야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일에는 좀처럼
경기·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전통예술의 중심이 됐던 '대동가극단'은 지금의 과천시 갈현동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대동가극단'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을 전후로 신의주에서 해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선 후기 전통문화·예술의 우물이기도 했던‘대동가극단을'을 이끌던 임씨 집안의 후손인 임정란 명창(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보유자). 그는 가극단의 본산이던 과천에서 뿌리를 두고 '대동가극단'의 맥을 잇고 있다. 1990년 국가 중요무형무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후보 자격을 포기하고 도지정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보유자가 되어 경기소리를 알리는데 일생을 바치고 있는 그를 만나 봤다. ▲ 경기소리에 입문. 임정란 명창은 1943년 과천시 갈현동 찬우물에서 태어났다. 당시 갈현동의 자연마을이던 찬우물에는 대동가극단을 이끌고 있는 임씨 집안 8집이 모여 살고 있었다. 친할아버지의 사촌동생인 임종원 씨가 대동가극단의 단장을 맡고 있었으며, 그 아들인 임상문 줄타기 명인을 비롯해, 6~7촌들은 모두 악기 하나씩은 다루는 예인 집안이었다. 근대에 중요무형문화재가 된 박초월, 박귀희, 박동진, 오태석
쌀쌀해지는 12월은 건강관리를 위해서 이것저것 챙겨야할 것이 많아진다. 특히 추위와 함께 온도와 습도가 떨어지면서 공기가 건조해져 피부와 호흡기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질환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피부건조증 피부 건조증은 건조함으로 인해 불편감을 느낄 수 있는 피부의 상태를 의미한다. 피부 수분이 정상의 10% 이하로 떨어져 있는 상태를 가리키며, 임상적으로는 약간의 붉은 반점과 열창이 있으면서 비늘을 보이고 표면이 거친 피부 상태를 말한다. 피부 건조증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예방이 가능하지만 그대로 놔두면 습진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땀샘과 기름샘이 위축돼 수분을 머금을 수 없게 되면서 살갗이 푸석푸석해지고 스파크가 일어나서 가려워진다. 이 증세가 나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를 생각하기 보다는 해당 부위를 긁어 일시적으로 가려움만 해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습진으로 발전되고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게 된다. 이 밖에 피부 건조증은 건선, 아토피 피부염. 색소성 건피증 등을 유발할 있다. 피부 건조증에 의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고 가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