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한나라당 내부의 갈등 국면 해소를 위해 “박근혜 전 대표가 제일 바람직한 리더다”라고 말해 당내 쇄신파에 힘을 실어 주었다. 김 지사는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내 소장파와 쇄신파의 당 혁신 주장은 박 전 대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 전 대표가 지금으로선 최선의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청와대의 지시를 기다리지 말고 내부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 이 대통령의 당 문제 개입을 견제했다. 덧붙여 “당 내부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는 당 내부에서 자립적이고 깊이있는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쇄신파)의원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경기도는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 지난 3년간 일정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도민들은 좀 더 높은 만족도를 원한다”고 말해 도지사 재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명한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왔다. 한편 노무현 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40~50대 중년 남성의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발간한 ‘이슈브리프’ 13호에 실린 「경제위기 하에서 40~50대 남성의 자살과 대응방안」이란 주제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도내 자살 연령층은 40~50대가 가장 높았으며 여성보다 남성이 2배에서 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제위기였던 IMF 직후 자살사망자는 42.1% 급증했고, 신용카드대란 후인 2002~2003년에는 각각 24.6%, 26.5% 증가했다. 이중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의 자살이 여성보다 많았으며 특히 40대에는 2.3배, 50대에는 3.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통계청의 ‘2008 사회조사’ 보고서를 인용, 자살충동의 가장 큰 원인을 경제적 문제로 꼽았다. 남성의 가족참여를 지원하는 정책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한 헌신과 몰입을 강요하는 경쟁지향적인 노동환경과 새로운 아버지상·남편상의 출현은 남성들에게 갈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살충동을 경험한 연령층도 40대 남성(52.8%)과 50대 남성(56.1%)이 가장 많았다. 가정불화로
최근 경기침체 속에서도 막걸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경기도가 도내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여성들의 막걸리 소비 확대로 해외 수출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도내 막걸리 수출액은 3개 업체에서 46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웰빙’ 바람을 타고 막걸리 수요가 증가하자 도는 지난해 부터 도내 전통주 생산업체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포천 I주조 등 15개 업체에 시설개선 자금 등으로 3억7천600만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막걸리축제 등 홍보 사업비로 2회에 걸쳐 6천500만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대부분 업체가 영세한 생산시설과 위생수준이 낮은 점이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다. 또한 해외 수출시장 개척 등 유통기반 확충을 위한 홍보마케팅 전략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시설 현대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국비를 확보하는 한편 도 농업발전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경기미 등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주 고급화와 품질개선에도 신경쓰는 한편 해와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홍보와 마케팅 분야에 대한 지원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가운데 정부의 저출산 대책 의존도에서 벗어나 도 자체적인 출산장려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2008년 현재 국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수)은 1.19명으로 현재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인구대체율(2.1명)의 57% 수준에 불과하다. 이같은 인구 감소추세가 지속될 경우 노동공급 감소, 연금적자 확대, 젊은 세대의 부담 증가 등 각종 사회적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출산양육 보조금 지원 확대, 여성의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방지, 보육시설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정책집행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일선 지자체의 관심 부족으로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도의 경우 저출산대책 관련 사업으로 올해 111개 사업을 선정해 전년보다 41% 늘어난 1조415억원(국비 4천136억원 포함)을 투입하고 있지만 사업별 담당부서가 제각각이고 홍보 부족으로 도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올해 도의 저출산 대책으로는 시험관아기 시술비용 지원, 신혼부부 전세임대 공급,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취업여성 보육지원, 가정보육교사제, 꿈나무 안심학교 등
경기도시공사가 시공사의 저급 자재 공급을 묵인하는가 하면 미자격자를 주택특별공급 대상자로 지정하는 등의 미숙한 업무처리로 도마위에 올랐다. 또한 김포도시개발공사는 인사청탁을 받아 직원을 특별채용하거나 면접 점수가 낮은 응시자를 부당하게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감사원은 ‘지방공기업 임직원 관련 비리 점검’ 결과를 공개하고 적발된 공기업 임직원들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김포 양촌지방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감독 과정에서 시공사가 시방서와 다른 자재를 공급했음에도 이를 묵인, 시공사가 1억원이 넘는 부당이익을 챙기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감사원은 도시공사 본사에 시공사가 이익을 챙긴 자재의 가격차에 대해 감액 조치하고 관리책임자인 사업소 소장 등 직원 3명에 대해 문책을 요구했다. 경기도시공사는 또한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용인흥덕택지개발지구내 주택특별공급 대상자 14명을 통보받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중 5명이 입주자모집 공고일 전부터 주택을 소유해 공급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련법률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부당하게 주택을 공급받게 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경기도가 100만㎡ 이하 택지지구에 대한 연접개발 방식을 도입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본지 8일 1면) 개선대책 수립권한을 도지사로 일원화하고 광역교통시설부담금 국가귀속 비율을 대폭 낮추는 내용의 법률안 개정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8일 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규모 개발사업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7년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최근 도는 현행 법률이 지역여건에 맞는 교통대책을 수립하는데 한계가 있고 협의 및 공사 지연으로 도내 신도시의 교통불편이 해소되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경기도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우선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권자를 도지사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는 수립권자가 시도지사로 되어 있지만 주택난의 긴급한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국토부가 직접 수립할 수 있도록 단서조항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28개 택지개발지구 중 위례동탄2지구 등 2곳에서 국토부가 수립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도는 또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의 조기 준공을 위해 사업시행 주
경기침체속에서도 불구하고 경기도민 2명 중 1명은 자신은 스스로 ‘행복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안병도 연구위원의 ‘경기도민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수준과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 도민의 48%는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불행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또한 조사결과 도민은 경제·사회적 여건에 따라 행복감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58.5점)보다는 여성(65.4점)이, 노장년층보다는 청년층이, 그리고 고소득·고학력일수록 주관적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구성원에 따른 행복지수 순위는 부모와 자녀, 3대가 함께 모여 사는 가정이 66.4점으로 가장 높은 행복지수를 보였으며 그 뒤를 자녀와 함께 사는 부모(63.6점), 부부만 사는 가정(60.6점) 그리고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59.6점)의 순으로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혼자 사는 응답자의 행복지수는 55.0점으로 가장 낮았다. 미혼보다는 기혼인 응답자가 1.4점 높은 행복지수를 보였으며, 기독교와 불교도는 60점대 중반의 행복지수를 보인 반면, 천주교도와 무종교층 응답자는 50점대 후반의 행복지수
경기도가 제안한 대심도 급행철도(GTX)에 대해 정부가 사업 타당성 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해 수도권내 GTX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15일 경기도에서 건의한 수도권 대심도 광역급행철도에 대해 최적 실행대안 마련 등을 위한 구체적인 타당성조사 연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5개월간 진행되며, 연구과정에서는 경기도에서 건의한 대심도 급행철도의 경제적 타당성, 교통수요의 적정성, 노선별 기·종점 및 중간역 위치 등을 집중 검토하게 된다. 또 노선별 투자우선 순위 등 세부 실천계획도 함께 마련 할 계획이며, 그동안 제안된 3건의 민간제안 내용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검토가 이루어진다. 국토부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적 노선안에 대해 기획재정부 등 예산당국과 협의해 광역철도 지정·고시, 접수된 민간제안서의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 등 광역철도 건설을 위한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국토부 교통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관련 지자체와 국장급 간의 간담회에서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는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타당성 조사 연구에 적극 동참하고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6월 주말 초등반 참가자를 모집한다. 6월 1기(6월 13일~14일) 참가희망자는 11일까지, 6월 2기(6월 20일~21일) 참가희망자는 17일까지 파주캠프 홈페이지(http://www.english-village.or.kr)를 통해 참가신청하면 된다. 총 모집인원은 기수당 200명이내이며 참가대상은 전국의 초등학교 3학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이다. 교육비와 숙식비가 포함된 참가비는 경기도민 1인당 5만원, 타시도민 1인당 7만원이다. 6월에 진행되는 주말초등반 교육과정은 신규로 개발된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기존의 주말초등반 교육과정은 물론 5월과는 다른 테마로 운영된다. You Can Be a Star를 테마로 둘째주에는 Drama교육과정이, 셋째주에는 Movie Making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둘째주에 운영되는 Drama 교육과정은 드라마의 기본적이 요소에 대해 학습하는 기초드라마수업, 드라마 스크립트를 영어로 연습하고 직접 무대에서 연기도 해보는 실전드라마수업, 드라마포스터 만들기, 드라마 캐릭터 마스트 만들기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 Movie Making을 배우는 셋째주에는 영화의 기본적인 요소와 장르, 카메라 앵글등에 대해
건설 시행사들이 대규모 택지개발 과정에서 도로 등 교통시설부담을 줄이기 위해 법의 맹점을 이용, 택지면적을 100만㎡ 이하로 맞춰 개발하던 그동안의 관행에 도가 제동을 걸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도와 도내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행 도시개발사업 및 주택건설사업은 면적 100만㎡ 이상, 또는 인구 2만명 이상 택지개발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세워 시행사가 도로철도건설에 직접 참여해야 하지만 면적과 인구가 기준치 미만일 경우는 시·도지사에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을 내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시행사들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세워 개발하는 것보다 부담금을 내는 경우 예산부담이 25%에서 적게는 15%에 불과해 100만㎡ 이상의 택지개발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실련 관계자는 “개발면적이 광범위할 경우 일부 건설사들은 사업부지를 100만㎡ 미만으로 나눠 사업승인을 받은 뒤 시간차를 두고 다시 남은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처럼 주로 대규모 택지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공기업조차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면적 쪼개기’ 방법으로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