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무원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강력한 징계기준을 수립하고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본지 23일 1면)한데 이어 징계위위원회를 열고 각종 비리와 관련된 공무원 28명에 대해 무더기 징계조치를 내렸다. 23일 도에 따르면 22일 열린 도 인사(징계)위원회는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징계의결을 요구한 불성실·비리와 관련된 28건 40명에 대해 7명을 중징계하고 18명을 경징계 하는 등 징계결정을 연기한 11명을 제외한 28명에 대해 징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파면 1명, 해임 1명, 정직 5명, 감봉 12명, 견책 6명, 불문경고 3명의 조치가 내려졌다. 징계유형별로는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으로 16명이 징계에 회부돼 이중 4명이 정직 1개월, 10명이 감봉, 2명이 견책 처분을 받았다. 특히 정직처분을 받은 공무원들은 2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에 적발돼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다. 또 부적절하게 업무처리를 한 공무원 17명도 이번 징계위에 회부됐다. ‘도로개설공사비 지급 및 설계변경’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A시 직원 2명은 각각 감봉 3월과 견책 처분을 받았으며 부당한 ‘개발행위 완화 기준’을 세워 난개발을 초래한 B시 직원은 견책 처분을 받았
경기도가 서해안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SOC확충과 교통망 정비 등을 내용으로 한 서해안개발 종합발전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경기개발연구원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공동으로 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서해안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자’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도내 시흥·안산·화성을 중심 축으로 해양레저, 의료, 관광 등 ‘서해안 해양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우선 교통요충지로써 생산거점, 물류중심의 글로벌 종합기능 도시가 될 잠재력을 지닌 서해권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SOC 확충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과 황해경제자유구역을 경기만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교통망정비로 기존에 계획되어 있는 제2외곽순환도로, 서해안 철도사업 뿐만 아니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경인운하, 경기만 고속도로, 평택항 열차페리, 한중해저터널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필요성이 검토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서해권은 수도권의 기업·인력·지식·기술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가용 토지를 갖추고 있어 종합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개발한다면 국가경제를
오는 10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착공을 앞두고 한강유역 사업대상지에 포함된 도내 지자체들이 사유지와 경작지에 대한 보상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도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한강유역은 남한강과 북한강, 한강본류를 포함 122.1km에 달하며 여기에는 하천정비, 새태습지공원조성, 도로개설, 자전거도로, 역사복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11년 말까지다. 그러나 정부가 오는 10월 본격적인 사업 착공전에 각 지자체에 사업구간 제외지내 경작지와 사유지, 지하매설물, 지장물 등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 지을 것을 요구, 도와 지자체가 보상대책을 수립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정부는 이달 중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점용기간 연장, 개간비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도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반면 하천점용 허가권자이며 실제 보상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일선 지자체들은 보상업무를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고 지역별 경작민들의 생계대책까지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하소연이다. 현재까지 행정안전부는 보상전담 인력 충원 계획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현재 보유인력을 활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 보상대상지내 경작민들을 설득하는 일도 쉽지 않다. 정부와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하남풍산 국민임대주택 건설현장 사무소에서 이한준 사장과 주부프로슈머 10인이 참석한 가운데 주부프로슈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아파트 시장에 발맞춰 주택의 주사용자인 주부들의 의견을 반영해 고객 맞춤형 아파트를 만들고자 공사에서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도입한 ‘자연&주부프로슈머’는 올해로써 2기째를 맞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입주 전 사전점검과 관련해서 발코니를 비롯해 싱크대 위 등 보이지 않는 곳의 청소, 못박기 등 주부가 직접하기 곤란한 작업대행의 요청이 있었고, 입주 후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신문, 우유 등 부가서비스업체의 난립방지를 위한 통합부스 마련, 정기적 사후관리 등의 주문이 이어졌다.
경기도가 올해 도에 배정된 공장건축 총허용량 335만6천㎡ 중 도 본청과 제2청의 예비량을 제외한 268만5천㎡를 각 시·군에 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에 배정된 물량은 지난해 322만2천㎡보다 4.2%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연면적을 기준으로 하는 이 배정물량 범위내에서 건축 연면적 500㎡ 이상인 공장들의 신·증설을 허용하게 된다. 시군별 배정물량은 화성시가 76만7천㎡로 가장 많으며 성남시, 과천시, 의정부시, 구리시는 배정물량이 없다. 이밖에 수원시 4만3천㎡, 부천시 9만㎡, 안양시 7만㎡, 안산시 1만6천500㎡, 용인시 5만6천㎡, 평택시 14만㎡, 광명시 4천㎡, 시흥시 1만2천㎡, 군포시 3만㎡, 이천시 12만5천㎡, 김포시 17만4천㎡, 광주시 6만㎡, 안성시 18만2천㎡, 하남시 7천㎡, 의왕시 3만㎡, 오산시 8천㎡, 여주군 3만1천㎡, 양평군 2천500㎡, 고양시 13만8천㎡, 남양주시 5만3천㎡, 파주시 15만8천㎡, 포천시 20만㎡, 양주시 21만2천㎡, 동두천시 2만4천㎡, 가평군 1만3천㎡, 연천군 3만8천800㎡ 로 각각 배정받았다. 전체 도 할당량 335만6천㎡ 가운데 나머지 분은 본청에서 47만㎡,
경기도가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과 생계안정을 위한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그린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한다. 21일 도는 취약계층 8만7천명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계안정을 돕기 위해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근로사업을 시·군별로 진행키로 했다. 사업비는 국비 4천480억원, 도비 560억원, 시·군비 560억원 등 모두 5천600억원이 책정됐다. 시·군별 사업참여 대상 인원은 ▲수원 8천224명 ▲성남 7천261명 ▲고양 7천233명 ▲부천 6천685명 ▲용인 6천293명 ▲안양 4천779명 ▲화성 3천462명 등이다. 희망근로 사업 참여대상은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이고 재산이 1억3천500만원 이하인 차상위 계층 이하 주민이다. 이들은 하천정비·준설 등 재해예방사업과 마을안길 정비 등 주민생활환경 정비사업, 노후 공공시설물 보수 사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사업 참여자는 하루 3만3천원씩 월 83만원 가량을 현금 50%와 재래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50% 비율로 지급받는다. 한편 도는 미취업, 조기 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유휴인력의 창업을 지원하는 ‘그린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역점 정책 중 하나인 지방재정 조기집행의 중간점검 결과 경기도가 전국 평균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국 지자체의 자금집행 실적은 평균 49.9%인데 반해 경기도는 42.3%에 불과하다. 또 도내 시·군이 45%인데 반해 도 본청은 38.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남시 등 22개 시·군의 평균 자금보유율이 48.6%로 높게 나와 상대적으로 자금 집행율이 낮은 수준을 보이며 도가 보유율을 20% 이하로 낮출 것을 시·군에 주문하고 있다. 상반기 목표액 대비 자금보유률을 분석한 결과 과천시가 122.5%, 성남시 90%, 구리시 86.5%, 연천군 70% 순으로 높게 나왔다. 성남시는 자금 보유액에서도 1조997억원으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시·군들은 대규모 특수목적사업이 지연되면서 조기집행에 애를 먹고 있다. 수원시는 교육청 및 농촌진흥청의 협의지연으로 595억원, 성남시는 판교택지개발과 주거환경정비 보상이 늦어지면서 4천804억원, 김포시는 산업단지 보상비 등으로 1천875억원, 의정부시는 행정타운이 국방부 협의 지연으로 912억원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 평택시는 고덕
아파트 입주민들이 도로변 교통소음으로 피해를 입었다면 건축 허가권자인 지자체에도 책임이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안양시 A아파트 주민 573명이 “인접한 경수산업도로에서 발생되는 교통 소음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재정을 신청한 사건에 대해 아파트 사업시행자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기관에 8천만원을 배상하고, 적정한 방음대책을 강구토록 하는 재정결정을 내렸다. 위원회는 아파트에서 측정한 소음도가 야간 최고 74dB로서, 사회통념상 수인한도를 넘는 피해가 있다고 판단해 피해배상 및 방음벽 추가설치, 저소음재 포장, 과속 감시카메라 설치 등 적정한 방음대책을 강구토록 했다. 또한 아파트 승인기관이면서 도로관리자인 안양시도 저녁 시간대에 통행량이 늘어나는 도로변에 주택건설사업을 승인하면서 주변 교통소음을 면밀히 분석해 충분한 이격거리 확보, 방음벽 설치 등 적극적인 방음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청인들도 경수산업도로가 이미 개통하여 확장된 상태에서 입주하였기 때문에 도로에서 발생되는 통행차량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피해배상금액의 50%를 감액했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도로변에
도내 지자체들의 쓰레기 소각장 건립사업이 정부의 예산지원 중단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더구나 이들 지자체들은 착공 당시 정부의 예산지원을 약속받은 상태에서 공사를 추진해 오던 터여서 완공을 앞두고 건설업체에 지급해야 할 수백억원의 재원을 마련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일 환경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고양·양주·화성시는 지난 2006년부터 쓰레기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립비용의 일부를 국·도비로 지원받기로 했다. 당시 이들 소각장들은 일본 등 외국의 신기술 도입을 추진, 환경부는 외국 신기술 이전이 성공할 경우 완공 시점에 맞춰 국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었다. 고양시의 경우 일산동구 백석동에 있는 기존 소각장 부지에 일본의 ‘열분해·가스화 용융방식’을 채택한 새로운 소각장을 대체 건설하기로 하고 2006년 착공, 총공사비 1천207억원 중 설치부담금을 제외한 전체 예산의 49%에 해당하는 국·도비 400억의 투융자 심사까지 마쳤다. 그러나 내년 11월 완공을 앞두고 환경부가 예산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고양시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환경기술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친환경 에너지 관리시설에 대한 신기술 도입 지원 관련 조항이
당장 이달 말부터 도내에서 개막되는 각종 대형 행사들이 경기침체의 여파로 예매율이 예전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여 주최측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이천, 여주, 광주 3개 행사장으로 나뉘어 ‘2009 제5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된다. 또 고양시에서는 이보다 이틀 앞선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그러나 현재 도자비엔날레에는 19만7천여장의 예매 기록을 보이고 있다. 올해 목표치인 50만장에는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홈플러스에 30만장 정도를 위탁 판매를 맡겨 목표치는 세운 셈”이라며 “홍보 예산이 예년의 18억원에서 13억원으로 30% 삭감된 것에 비하면 예매율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반발로 지자체와 산하기관에 표를 떠넘기지도 못한 상황에서 홈플러스측에 표를 싼 가격에 떠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꽃박람회의 예매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주까지 불과 9만여장이 팔려 시가 각 부서에 많게는 수백장씩 할당하며 판매금액의 10%를 지급키로 하고 예매율 올리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