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우리 시장님이 색소폰도 연주할 줄 아네?”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삼호아트센터(대표 이윤희)에서 열린 ‘해피 앙상블’ 연주회를 찾은 관객들은 김용서 수원시장의 멋들어진 색소폰 연주에 뜨거운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다. 해피 앙상블(대표 이무길·감독 오현규)은 김용서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와 기업인 등 수원지역 각계각층에서 활동중인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이날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오현규 음악협회 경기도지회장의 지도로 120여일간 연습해 왔다. 이날 김 시장은 ‘장녹수’의 주제가와 부인에게 바치는 ‘세레나데’인 ‘Annie Laurie(영국 민요)’ 2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김 시장은 연주전 “평소 연습때는 잘 했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 무척 떨린다”며 “실수하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김용대 시의원도 전날 항암치료를 받아 피곤한 몸을 무릅쓰고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연주회에 참여한 인사들은 김용서 시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뒤늦게 배움의 길을 가고 있는 수성방송통신고등학교 3학년(회장 김성수) 학생들이 일일찻집 수익금 800만원 전액을 장학재단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 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수원방통고 학생대표 3명과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원(지·우만1,2동)은 최근 수원시장실을 방문 해 수원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사회복지시설인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 100만원 상당의 라면물품을, 어린이 보육시설인 경동원에도 100만원 상당의 의류를 각각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나머지 500만원은 자신들보다 어려운 여건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수성방송통신고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2012년까지 권선구 고색동 645 일원 79만5000㎡에 지방산업단지(3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28일 시는 고색동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26일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지역 지방산업단지는 2006년 조성된 1단지 28만7000㎡, 올해 완공된 2단지 12만3000㎡를 합쳐 120만5000여㎡로 늘어난다. 수원산업단지는 기존의 조원동 한일합섬, 평동 선경직물, 정자동 SK케미칼 공장용지가 잇따라 주거용지 등 다른 용도로 전환됨에 따라 대체 공업용지 성격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시는 수원산업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3단지에 IT, BT 등 핵심 첨단기술 업종을 유치해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수뢰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가스공사 전 건설본부장 남운상(56) 씨가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수원지검은 26일 “남씨가 25일 오후 4시30분께 수감돼 있던 수원구치소 6층 수감방에서 자살했다”며 “동료 수감자가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피를 많이 흘린 끝에 숨졌다”고 밝혔다. 남씨는 동료 수감자 7명과 함께 TV를 시청하다 수감방 안에 있는 화장실로 자리를 옮긴 뒤 자해한 것으로 전해졌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남씨는 지난해 9월 가스 설비공사업체 J공영 임원으로부터 시공사 선정과 공사비 정산 때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는 등 2002년부터 올해까지 가스공사 LNG기지 건설공사 하도급업체 3곳에서 4천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등의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남씨가 일부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다”며 “최근 공직자 비리 사건 관련자들에게 중형이 선고되자 심적 동요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로 화장실에 설치돼있던 폐쇄회로TV(CCTV)를 없앴다”며 &
도내 개인병원의 일부 의사들이 약사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선물과 식사, 골프접대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약계 접대문화가 심각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일부 의사들은 처방전을 앞세워 약값의 일부를 약사에게 요구하면서 약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4일 도내 개인병원 인근 약사들에 따르면 의약분업 이후 의사들을 상대로 한 약국들의 음성적인 접대가 끊이질 않고 있어 약사회를 중심으로 제도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개인병원에 ‘기생’하는 대부분의 약국은 의사의 처방전에 매출의 대부분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일부 의사들이 이를 악용해 약사들에게 공공연하게 접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 김모씨(46·수원시)는 “지난해 2층 소아과를 보고 1층에 약국을 열었는데 의사가 매주 2~3차례씩 식사자리를 요구하고 얼마전에는 병원에 필요한 컴퓨터와 집기류까지 사달라고 요구했다”며 “명절이나 휴가때마다 의사는 물론 간호사들 선물과 휴가비까지 챙겨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모 골프장의 나모씨는 “주말이면 지역에서 영업중인 의사와 약사들이 조를 이뤄
수원시가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생계보호, 교육보호, 생업자금 융자 등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한부모 가족은 도시화, 공업화, 핵가족화가 되고 있는 산업사회에서 배우자와의 사별, 이혼, 별거 등의 사유로 배우자가 없거나 있어도 장기간 근로 능력을 상실해 일방만이 생계의 책임을 지는 가족이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한부모가족은 지난해 1098세대 2910에서 올해 1170세대 3132명으로 6.5%가 증가했다. 이에 시는 이혼 증가와 함께 최근 경제위기가 가속화되고 장기화 되어 한부모가족이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입학금과 고등학생의 수업료 전액을 자녀학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 만8세 미만 아동에게는 아동양육비를, 초·중·고등학생의 학습재료비를, 중·고등학생 신입생 교복비로 연간 30만원을 지원하고 추석과 설날에는 생필품비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한부모가족 28세대 70명을 초청해 포천베어스타운 리조트에 1박2일 일정으로 ‘2008사랑의 한부모 가족학교’를 가졌다. 지난 9월에는 저소득층 위기가정 부부 37쌍 74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부부수련회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가진데 이어 10월에는 저소득가정 가족 23세대
수원시 팔달구는 최근 팔달구여성축구단에 동계훈련복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생활체육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여성축구단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대회에 참가해 받은 시상금을 절약해 장만했다. 2002년 10월 4일 창단해 감독1명, 선수 25명 등으로 구성된 여성축구단은 별다른 예산도 없지만 축구를 좋아하기에 모인 순수 생활체육 구단으로, 25명 선수 대부분이 주부이며 2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팔달구 여성축구단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수원시 연합회장기, 삼성블루윙즈배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딱딱한 법원 청사에 빠알간 복장에 흰수염을 붙인 산타클로스가 나타났다’ 갑자기 나타난 산타클로스는 민원인들과 직원들에게 희망이 가득담긴 선물을 선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24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수원지법(법원장 김진권) 구내식당에 갑자기 산타클로스가 나타났다. 이 산타클로스는 김창보 수석부장판사와 김영욱 사무국장, 박도철 총무과장이 평소의 법복 대신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고 구내식당을 방문해 직원들과 민원인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이벤트는 국내외 경제위기로 어려운 시기에 성탄절의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법원 직원들과 민원인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들은 복주머니에 초콜릿과 사탕, 희망편지를 담아 전달하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법원’, ‘국민에게 다가가는 법원’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원인들은 평소와 다른 법관과 법원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속보>요금부당 청구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삼천리㈜<본지 12월19일자 1면, 23일자 8면>가 도시가스공급관련 일부규정에 회사의 손실요금에 대한 보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어 일부 업소들이 관련약관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경기도와 삼천리측은 손실액을 회사가 부담할 경우 가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소비자단체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경기도가 밝힌 경기도 도시가스 공급규정(제29조)에 따르면 영업용 가스 사용자 중 요금체납 우려가 있는 업소에 대해 도시가스회사는 보증금을 예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보증금은 통상 2개월분의 사용예정량으로 요금을 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우나 등 월 가스사용량이 많은 대부분의 업소에서는 현금부담을 이유로 보증보험증권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월 100만원을 사용하는 업소의 경우 2년간 보증보험료로 5만원 가량을 내야 한다. 이로 인해 삼천리측은 업소에서 부도나 사업장 폐쇄 등의 이유로 연체가 발생할 경우에 업소에서 가입한 보험을 근거로 서울보증보험에서 손실액만큼을 받으면 된다. 그러나 일부 업소들이 “도시가스의 요금손실을 보존해 주기 위해 소비자가 보험료를 내는
수원시가 밤사이 내린 적은 양의 눈에도 출퇴근길 극심한 정체와 함께 인명사고가 잇따르는 등 제설대책에 허점을 드러냈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날 밤 7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3cm의 눈이 내린 가운데 쌓인 눈이 얼어붙으며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시는 이날 곧바로 비상근무에 돌입해 오후 9시부터 다음달 7시까지 4차례에 걸쳐 시내 주요도로는 물론 이면도로까지 염화칼슘을 뿌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 눈발이 거세지면서 주요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주요 역 주변과 중심상업지역에서는 차량운행을 포기하고 택시를 잡기 위한 시민들이 도로 양측 2차선까지 쏟아져 나오는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김모씨(40·장안구 정자동)는 “인계동에서 회식을 마치고 대리기사를 불렀지만 눈이 내리는 날에는 대리기사들이 영업을 아예 포기하는 통에 1시간을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미쳐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도로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는 충돌사고가 빈번했다. R손해보험 견인차를 운행하는 임모씨(39)는 “지난 밤사이 8차례나 접촉사고 신고를 받아 출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제설작업이 주요 골목길이나 시 외곽도로까지 미치지 못하면서 인명사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