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달 2일부터 도의 역점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정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의 주요 정책결정을 지원하게 될 이 시스템에는 도의 핵심사업인 액션플랜 33건과 김문수 지사 공약사항 75건이 담긴다. 주요 사업현장인 철도, 항만, 도로, 신도시, 뉴타운 등에 대한 정보와 도정 주요동향인 비상경제상황실운영, 주요경제동향, 소방재난동향 등도 포함된다. 이밖에 개인별 인사경력조회, 지방세 징수실적, 예산집행현황 등 인사·재정분야와 수정법 폐지 등 도가 추진중인 16개 주요법령 제·개정 내용, 인구 등 13종의 도정주요지표가 입력된다. 시스템은 도 정책기획심의관실이 운영총괄을 맡고 정보화기획단이 전산지원을 담당한다. 비전기획관실 등 14개 실·과는 변동사항을 즉시 입력하고 추진상황을 독려하는 관리책임자 역할을 맡게 된다. 보안을 위해 직급에 따른 단계별 접근 권한도 부여된다. 실무자는 일일동향과 재정, 주요지표, 정·현원 관리 등을 입력할 수 있고 실·국장은 여기에 핵심사업, 지방세 징수실적, 주요사업현장을 열람할 수 있다. 도지사와 부지사는 여기에 더해 개인신상정보까지 볼 수 있다. 도는 시스템과 관련, 우수직원에 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부패방지 시책 분야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8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인프라 구축, 기관장 노력도, 제도 개선, 반부패 시책의 효율성과 적절성, 공직자 행동강령, 기관별 종합청렴도 등을 조사한 ‘2008년도 반부패 시책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그 결과 경기도는 반부패 인프라 구축과 부패영향평가, 교육홍보 등 전 분야에 걸쳐 반부패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도의 청렴 옴부즈만제도 운영, 청렴공동협약 체결 등 민간협력사업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품·향응 제공률 0% 달성’을 목표로 청렴 제고시스템 구축·운영, 부패없는 깨끗한 공직분위기 조성, 청렴경기 실현을 위한 부패예방 기동감찰 강화라는 3대 중점 전략을 추진한 점도 높게 인정받았다. 도가 부패영향평가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뒤 자율적인 부패영향평가 운영도 활성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광역지자체 가운데 서울시, 부산시와 함께 상위 20%에 해당하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도는 권익위가 지난해 부패방지 업무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하는 훈·포장 및 표창 단체부문에서도 병무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국무총리표창을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어떤 얘기를 꺼내도 통하는 답변이 생겨났다. “경제가 어려운데”가 바로 그것이다. 회사원이 직장생활이 힘겨워 이직을 고민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주부가 신세한탄을 할 때도 지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대답한다.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직장생활이 힘겨워도 참고, 경제가 어려우니 반복되는 일상에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정부는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생긴 공무원의 잘못을 면책해주는 ‘적극행정 면책 및 공무원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 정부는 이 훈령을 근거로 경제난 극복 등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잘못을 저지르면 감사처분을 경감, 면책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도 적극행정 면책 및 공무원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의 제정을 추진중이며 일선 시·군에도 지침을 시달했다. 이제 전국 시·군이 면책 규정을 제정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행정기관이 특성상 복잡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경우에 따라
도 “정부시행 택지개발… 특례법 조항 따라야” 토공 “임의규정일 뿐… 개발이익 재투자해야” 경기도는 김포 한강신도시 내 학교용지 공급을 개발이익 범위 내에서 해결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들과 만나는 등 백방으로 노력중이다. 그러나 도와 토공의 기존 입장차이가 커 실제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고충이 뒤따를 전망이다. ◇개발이익 범위 내에서 학교용지 공급해야=광교신도시 공동시행자인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13일 광교신도시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건립부지를 무상공급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이는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개발이익 범위 안에서 초·중교 용지를 무상공급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른 것으로 도는 부지 공급가 1800억 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재정형편상의 이유로 김포 한강신도시 내 학교용지 공급 문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강신도시의 경우 정부가 시행하는 택지개발 사업인데다 교육과 관련해서 광역지자체가 수행하는 역할이 거의 없는 상황에 막대한 비용을 도가 부담할 수는 없다는 것. 더욱이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지 여부에 경기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기대와 달리 통과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주부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의원들을 집중 방문, 개정안에 도의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설득중이다. 도의 절충안에는 ▲법 개정 이전 실시계획 승인분도 개발이익범위 내에서 무상공급할 것 ▲학교용지 공급가격을 초·중·고교 용지 모두 조성원가의 30%로 낮출 것 ▲학교용지부담금을 공동주택은 현행 1000분의 4에서 1000분의 8로, 단독주택은 1000분의 7에서 1000분의 15로 100% 인상할 것 등이 담겨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교과위 의원들을 직접 방문, 건의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학교용지특례법 개정안은 정부안과 임해규 의원안, 김진표 의원안, 박보환 의원안, 황우여 의원안 등 총 5건으로 도의 안보다는 작은 범위 내에서 절충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도는 도의 입장이 모두 반영되지 않더라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돼 늘어나는 도의 학교용지매입비 부담금이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다. 도는 교과위에는 위원장인
김포 한강신도시 학교용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종상 한국토지공사 사장 등이 한 자리에 모였지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와 이 사장은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김포)의 주선으로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강경구 김포시장 등과 함께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2011년 입주 전까지 학교 개교가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했지만 학교용지를 확보하는 방법에는 의견차를 나타냈다. 도는 학교용지특례법에 따라 토지공사의 개발이익 범위 안에서 초·중교 용지를 무상공급하고 고교 용지는 선(先) 사용 후(後) 정산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토지공사는 학교용지특례법상 관련 조항은 임의규정으로 전국 사업지구중 한강신도시만 예외로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지사는 “세수는 적고 쓸 곳은 많은데 지자체가 학교용지부담금을 내기는 힘들다”며 “고수익이 생기는 사업시행자가 이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수도권 개발사업으로 수익이 창출된다지만 지방의 미분양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도권에서마저 개발이익금이라는 명목으로 다 환원하면 지방에서 사업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월8일 실시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24일 오후 2시 도선관위 회의실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후보자 등록 신청 방법 및 구비서류에 관한 사항, 선거운동 방법 및 신고·제출 사항, 선거비용 제한액 및 선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한다.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자는 이날 현재 김선일(61) 전 안성교육장, 송하성(55) 경기대 교수, 한만용(57) 전 대야초등교 교사, 강원춘(53) 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권오일(47) 전 에바다학교 교감 등 5명이다. 이와 함께 김진춘(70) 현 교육감과 한신대 임종대·김상곤 교수 등의 출마가 예상되며 경기시민사회포럼과 참교육학부모회 등 도내 2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2009 경기 희망교육연대’는 25일을 전후해 범도민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주택시장의 과도한 규제완화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도시지역계획연구부 김태경 책임연구원은 22일 ‘주택 소유기간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현재 침체된 주택시장을 활성화하는 취지로 규제완화는 필요하지만 급진적인 규제완화는 지양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투기적 수요와 실수요를 구분할 수 있는 효율적 방안인 전매제한을 급격히 완화시키는 것은 위험하다”며 “최소한의 전매제한을 유지하는 선에서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와 같이 노령인구가 늘어나고 출산이 줄어드는 시대적 흐름에서 건설업체들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소형평형 의무비율을 축소하면 수요와 공급 간의 괴리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과 장소에 따라 의무를 차별화시켜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커뮤니티 내 유대관계가 시장을 안정시킨다”고 전제한 뒤 “거주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우선분양권의 확대와 이자 및 세금에 대한 우대를 통해 주택시장의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지역 사람들의 사회·경제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도내 학교를 농촌체험 및 도농교류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그린스쿨팜(Green School Farm)’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린스쿨팜 운동은 학교 내 유휴지에 농장을 조성, 학생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하고 학교와 농촌체험마을 간의 다양한 교류행사를 통해 도농상생을 도모하는 운동이다. 농림재단은 이를 위해 우선 도내 학교와 농촌체험마을을 연결시켜 ‘1교 1촌 자매결연’을 맺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농장 조성시 농촌체험마을 주민들이 직접 자매결연 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농작물 가꾸는 요령 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그린스쿨팜 운영위원회를 구성, 학생들에게 다양한 농촌체험학습을 지도하게 된다. 농림재단은 우선 그린스쿨팜 운동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초·중학교를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경기도교육청을 통해 신청 받는다. 신청대상은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유휴지, 옥상 등 농장 조성 공간이 있고 농촌체험학습 및 도농교류에 관심이 많은 학교로 총 10개교를 모집한다. 한편, 선정된 학교는 농림재단으로부터 각 학교당 1200만원 내외에서 농장조성, 도농교류행사, 농촌체험마을방문 등에
안성시와 양평군의 부조리행정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14일까지 안성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같은해 11월20일부터 28일까지 양평군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도는 안성시에 대해 법령위반과 예산낭비 등의 부조리 행정 43건을 적발, 관련 공무원 46명을 훈계하고 7억300만원을 감액 또는 추징토록 했다. 안성시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직위 해제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3월 이내에 보직을 줘야 함에도 지난 2007년1월16일 직위 해제한 A씨(5급)에게 1년 7개월이 넘도록 직위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됐다. 또 공장설립이 불가능한 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지난 2006년 11월2일부터 같은해 12월1일까지 A가구 공장 등 4곳의 공장 설립을 승인한 사실도 밝혀졌다. 도는 양평군에 대해서도 법령위반과 예산낭비 등의 부조리 행정 42건을 적발, 관련 공무원 48명 가운데 4명을 경징계, 44명을 훈계조치하고 13억5100만원을 감액 또는 추징하게 했다.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은 직무관련자로부터 사례나 증여, 향응을 주거나 받을 수 없는데도 B씨(5급)는 마케팅박람회 참석차 공무국외여행을 떠나면서 직무와 얽힌 C사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