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대규모 기계화영농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총 340억7900만원을 투입, 취약한 지역의 경지와 도로 등을 정비하기로 해 농촌의 모습이 달라질 전망이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경지정리지구 가운데 농지의 구획이 작거나 농로 용·배수로 등이 취약한 지역을 정비 및 대구획화 하고 있다. 도는 계획한 정리지구 8581㏊중 지난해 58%에 해당하는 4971㏊의 정비를 마무리 했고 올해는 63%에 이르는 5390㏊를 정비할 계획이다. 대구획경지정리 사업 대상지역은 평택 팽성·대안, 안성 건천, 여주 원부 등 3개 시·군 4개 지구로 총 419㏊에 이르며 147억6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지정리지구 내 농로 확·포장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지난해 전체대상 2274㎞중 88%인 1994㎞의 도로 확·포장을 마무리했으며 올해는 91%인 2064㎞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평택 11.0㎞, 화성 16.5㎞, 이천 15.4㎞, 김포 5.4㎞, 안성 9.8㎞, 여주 12.3㎞ 등 도내 6개 시·군 70.4㎞ 구간으로 총 사업비 73억3100만원이 소요된다. 지난 1991년부터 도 특색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 농어촌 마을진입로 및 농로 확·포장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정부업무 등의 평가에 관한 기본법’이 제정된 후 자체평가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전담부서를 마련하지 않거나 평가한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지 않는 등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개발연구원 박충훈 연구위원은 ‘지방자치단체 자체평가제도의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자체평가제도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그 연혁이 오래되지 않아 제도운영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위원이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자체평가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체평가를 담당하는 조직은 담당단위에서 이뤄지고 있고 평가관련 인력은 2~3명에 불과했다. 전담부서를 신설하지 않고 담당자만 지정,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지자체도 10곳이나 됐다. 평가는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자체평가 결과는 대부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외부에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기관은 절반 정도로 평가결과를 업무개선에 반영하지 않는 기관이 10곳에 달했다. 대부분의 기관은 평가결과를 성과급 배분에 활용하고 있으나 대부분 국장(11개 기관)과 과장(9개 기관) 등 관리자급에 한정하고 있었다. 메타평가모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경기도가 택시요금 인상을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LPG가격의 하락폭을 반영하라 지시, 요금 인상폭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전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함께 도에 제출한 요금인상 용역 결과와 요금인상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은 택시요금이 마지막으로 오른 지난 2005년 12월대비 10.15% 증가했고 지난해 3/4분기 인건비 상승률도 같은 기간 대비 11.15% 올랐다. 택시업계는 최근 대리운전 증가와 대중교통 확충 등으로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조합측은 기본 요금을 현행 1900원에서 2700원으로 800원 올리고 기본요금 거리(2㎞) 이후 100원씩 추가되는 주행거리를 현재 164m에서 128m로, 시간을 39초에서 31초로 단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인상폭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추산된 것으로 지난해 LPG가격은 12월 ℓ당 1111원에 이르는 등 최고가를 나타냈다. 그러나 LPG 수입업계가 올해 들어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6일 현재 LPG 가격은
경기도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올 상반기에 재정조기집행을 추진키로 했지만 집행할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기 어려워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 상반기 내 사업의 90%이상을 발주하고 자금 60%이상을 집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31일 도 실·국별로 조기집행 대상사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확정된 사업 총 2966건 2조7909억원의 92.4%인 2조5799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실·국별 대상사업을 살펴보면 교통건설국이 144건 7025억6700만원으로 금액이 가장 높고 팔당수질개선본부 54건 4810억1100만원, 제2청 교통도로국 134건 2902억5100만원, 농정국 317건 2122억68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도는 재정조기집행을 위해 5억원 이상 공사, 2억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등의 심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사업량이 증가할 경우 5일로 단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심사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심사 메뉴얼을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조기집행 대상사업의 대다수가 계속사업이기 때문에 이처럼 심사기간을 단축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집행할 예산의 확보다. 통상적으로
경기도는 올해 ‘성별영향평가’를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194개 정책과제를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을 분석하는 방법중 하나로 정책의 기획·진행·평가단계에서 특정 내용이나 프로그램, 법령 등이 남성과 여성에 미칠 수 있는 차별적인 영향을 파악해 사전에 차단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양성평등사회의 구현을 위한 수단이다. 도는 2006~2007년 2년간 실·국별로 1~2개의 정책과제를 선정해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해 왔다. 그러나 실·국별로 과제를 선정할 경우 과(課)별로 이를 미루거나 자신에게 업무가 과중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실·국이 아니라 과별로 정책과제를 1개씩 선정해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 가족여성정책과는 5일 열린 ‘2008년 제2차 경기도 여성정책조정회의’에서 도 실·국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도 77개, 공공기관 24개, 시·군 93개 등 총 194개의 정책과제를 선정해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평가를 실시한 76개 정책과제보다 약 2.5배 늘어난 것이다. 도는 오는 9일까지 과별로 정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부도율이 IMF위기 당시의 부도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가 최근 도내 경제동향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도내 중소기업의 부도율은 0.57%로 IMF위기 당시 부도율인 0.52%를 웃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월 중소기업 부도율인 0.2%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전국 부도율인 0.15%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대위변제율은 지난해 224억원으로 1.7%를 보였으나 올해는 이를 훨씬 웃도는 620억원으로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가동률도 지난해 10월 76%에서 11월 71%로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같은 달 나타난 80%의 가동률에 비해서는 9%나 감소한 것이다.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폐업하는 기업도 지난해 10월 19건에서 11월 20건, 12월 36건으로 꾸준히 늘어 지난해 4사분기 동안 총 75건이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도내 지가는 지난해 9월 3.3㎡당 355만원에서 올해 1월 281만원으로 하락, 2006년 지가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사용자 관점에서 도민들이 편리하게 경기넷(도 홈페이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강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당초 계획보다 연기된 2월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7월21일부터 올 1월17일까지 경기넷 보강사업정비 구간으로 선정하고 하드웨어 노후장비 교체, 경기넷 콘텐츠 정비 등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도는 당초 이달 19일부터 새롭게 바뀐 경기넷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2주 연기돼 2월2일쯤에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부적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자체별 우수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를 참조해 공무원 보다는 도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홈페이지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함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우수 홈페이지를 참조해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최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대형 포털 사이트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 같은 의견들을 수렴하는 마무리 작업을 하느라 당초 계획보다 서비스 개시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경기넷 보강사업에 총 17억7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이 중 80%는 10년 이상된 하드웨어 노후장비를 17종 78식으로 교체하는데 소요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주택경기 활성화와 도내 미분양 주택 물량 해소를 위해 중대형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특단의 대책을 정부에 주문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 3개 부처 장관에게 김 지사 명의의 서한을 보내 주택시장 활성화와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규제개선과 경기 부양 대책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 서한에서 “규제개혁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일류 선진 통일국가로 만드는 데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며 “최근의 경제위기는 부동산 분야의 과감한 규제 개선을 통한 경기 진작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85㎡ 이하 소형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유지하되 이를 초과하는 중대형아파트는 상한제를 폐지해 시장 자율 형성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도권 내 미분양 주택 취득시 지방처럼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감면하고, 대한주택보증의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 매입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미분양 주택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도세 중과 배제와 종부세 비과세 등 비수도권 임대사업자가 받는 세제 완화 혜택에서 제외된 수도권 임대사업자에게도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권의 중도금대출
경기개발연구원 산하 경기과학기술센터가 경기도 과학기술 사업의 체계적인 홍보를 위해 홍보 상담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5일 경기과학기술센터에 따르면 과기센터는 도 과학기술 사업과 도내 연구기관 및 산업혁신클러스터의 체계적 홍보를 통해 도내 기술개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 1/4분기 안에 홍보 상담실을 설치, 운영한다. 과기센터는 경기도 및 중앙정부의 기술개발 사업정보를 지원해 도내 산·학·연의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홍보 상담실은 도 연구개발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성과 등 경기도 과학기술정책을 종합적으로 홍보하고 정부 연구개발사업과 관련한 홍보용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도 또는 중앙정부 연구개발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건설팅을 실시해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과기센터는 이밖에 이달중 경기도 기술정보 시스템(GT-NET)을 인수, 운영을 시작한다. 경기TP에서 운영중인 시스템을 과기센터로 이관해 정보 네트워크 기능을 통합하고 도 산·학·연 관련 사업추진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R&D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기센터는 이를 통해 도내 산·학·연·관 간의 과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등 수도권 제조기업의 54%는 연구개발을 위해 매출액의 5%도 투입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 활동을 하지 않는 기업도 10%를 넘었다. 5일 경기개발연구원 문미성 연구위원이 ‘광역적 산업·기술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수도권 내 20인 이상 제조업체 201곳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 투자실태를 우편과 팩스, 방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53.7%인 108곳이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5% 미만이라고 답했다. 연구개발비가 매출액의 5~10%를 차지하는 기업은 49곳(24.4%), 10~20%는 24곳(11.9%), 20% 이상 20곳(10%) 등의 순이었다. 특히 50인 미만의 소기업과 300인 이상의 대기업에서 연구개발비 비중이 두드러지게 낮았다. 소기업(123곳)은 76곳(61%)이, 대기업(5곳)은 3곳(60%)이 연구개발투자비가 5% 미만이라고 밝혔다. 문 연구위원은 “소기업은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지 않거나 비상시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대기업은 상시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지만 매출액 규모가 높아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독립적으로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115곳(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