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민의 절반 이상이 6개월 전보다 생활형편이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아주대 사회조사연구센터에 따르면 연구센터가 지난해 11월25일부터 26일간 경기주민 1021명을 상대로 ‘경기도 가계태도’에 관해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8%가 “6개월 전보다 생활형편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6개월 전보다 생활형편이 좋아졌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올해의 생활형편을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8.1%,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9.4%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2007년 조사에서는 “6개월 전보다 형편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31.9%, “올해 형편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8.8%로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경기도에서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일자리’를 꼽는 응답이 27.6%를 기록했고 ‘교통’이 26.5%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와 내년 경기도 내 곳곳에서 테마박물관과 예술활동 지원 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2001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온 남양주시 조안면 실학박물관이 올 4월 준공, 사업 시작 8년여만인 같은 해 7월 개관한다. 실학박물관은 135억원을 들여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에 부지 면적 4075㎡,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038㎡ 규모로 건립중이며 크고 작은 전시실과 체험관, 실학교육장, 세미나실 등을 갖추게 된다. 개관 이후 연암 박지원(1737∼1805) 등 조선시대 대표적 실학사상가들의 유물과 문집을 포함해 사상가 후손들이 기증한 700여 점의 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도는 당초 이 박물관을 2003년 말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남양주시와 광주시간 치열한 유치 경쟁으로 부지 확정이 지연된 데다 2004년 11월 남양주 입지 결정 후에도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관이 5년여 늦어졌다. 오는 10월에는 도가 110억원을 들여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옛 도립직업전문학교건물을 리모델링한 ‘경기창작센터’가 문을 연다. 도는 부지 면적 5만4500여㎡, 건축 연면적 1만6000여㎡로 이뤄진 경기창작센터를 개관 이후 국내외 예술 작가들의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건립한 학교에 지자체가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구랍 30일 M주식회사와 Y주식회사가 남양주시장을 상대로 낸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 처분 취소청구’건을 인용 결정했다. 위원회는 결정문에서 “(남양주시의 수도급수 조례에 비추어 볼 때) 민간업체가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BTL 방식으로 건립, 소유권을 교육당국에 이관하는 학교에 대해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남양주시의 수도급수 조례는 수도시설의 신·증설 원인제공자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 포함)일 경우 원인자부담금을 면제한다는 취지로 이해된다”고 결정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BTL 방식으로 건립되는 학교의 경우 상수도 시설 원인제공자를 시공자인 민간업체가 아닌 교육당국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BTL 방식으로 남양주시에 3개의 학교 건립을 추진중인 M사와 Y사는 이 가운데 한 고등학교 건물에 대해 시가 지난해 7월 상수도 시설 증설비 명목으로 3억원의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행정심판을
경기도가 취업 주부들의 자녀보육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올해 국공립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이른바 ‘워킹맘’ 지원을 강화한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오산 기장산업단지와 이천 하이닉스, 평택 LG전자 등에 3개의 국공립보육시설을 설치하고 산업단지 내 국공립보육시설을 현재 6개에서 9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가정보육교사제 지원 대상을 지난해 210가정에서 올해 310가정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0세 아동 전용 보육시설도 지난해 100개에서 올해 15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운영비 및 시간연장 보육교사 수당 지원 등을 통해 950개 보육시설의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첫째 자녀에게 보육료의 20%, 둘째자녀 이상에게 보육료의 50%를 지원하는 취업여성 자녀 보육지원 사업 대상도 올해 1만8400여명에서 내년 2만5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전업주부를 포함, 여성 4만7000여명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880명의 전업주부 재취업을 지원하고 교육훈련 기관을 통해 4만2000여명 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며 외국 항공사 취업 등을 위한 국제여성 전문인력 170명도 양성하기로 했다. 3100여명의 보육교사와 200명
경기도가 올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취업난 해소와 경제난극복을 위해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올해 650억원을 들여 1만명의 취업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제난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 이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구랍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취업취약계층 지원 사업 일환으로 96억원을 투자해 도 170명, 시·군 700명 등 870명의 대학졸업 미취업자를 ‘행정인턴’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도는 또 57억원을 투자, 청년 및 여성 구직자 2900명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무상교육을 시킨 뒤 취업을 알선하는 청년·여성뉴딜사업을 펼친다. 공공근로사업에는 542억원을 편성, 385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13억원으로 435명에게 고용촉진훈련을 실시한다. 실직자를 위한 재취업 지원 및 산학협력 사업으로는 13억원을 들여 실직자 960명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5억원으로 신용회복대상자 500명의 취업을 지원한다. 또 올해 국·도비 각 50%씩 총 8억4000만원을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의 능력 향상과 우수인재의 중소기업 유입을 위한 ‘재직자 직무교육’에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공사 및 용역사업 발주물량의
서효원 경기도 행정2부지사 후임으로 최홍철 성남부시장이 구랍 30일 임명됐다. 최 부지사는 대구광역시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 공직에 진출한 최 부지사는 내무부 자치기획과장, 행정자치부 자치제도과장, 화성군 부군수, 경기도 지방공무원교육원장, 경기도 환경국장, 시흥·안산·성남 부시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최 부지사는 구랍 30일부터 행정2부지사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해제…산업집적활성화법 해제 경기도 아직 ‘배가 고프다’ 정부가 지난해 10월30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 이용의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규제의 장벽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이번 조치로 경기도 내 과밀억제권역 또는 성장관리권역 산업단지에서의 공장 신·증설과 이전이 가능해지고 30여년 이상 묶여있던 그린벨트도 일부 해제됐다.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하고자 정부는 당초 계획보다 빨리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산집법)의 시행령을 개정, 1월 하순쯤부터 개정안이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경기도는 아직 ‘배가 고프다’고 말한다.수정법과 산집법 등 수도권 규제의 근간인 법률 족쇄가 풀리지 않는 이상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는 허상일 뿐이라는 것이다.이에 본지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는 어디까지 진행돼 왔고 앞으로 어떤 규제가 완화돼야 하는지에 대해 신년특집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규제완화 어디까지 왔나=정부가 지난 10월30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 이용의 효
경기도는 내년 23개 업체와 총 25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총 5만7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도가 올해 거둔 25건 25억7500만달러 투자유치 성과와 비슷한 규모로 도는 경제난의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투자유치대표단 4회, 투자유치실무단 19회 등 총 23회의 해외 투자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국내외 투자유치설명회는 총 7회에 걸쳐 개최하고 민간투자유치 자문단의 조직도 정비, 6개 분야 20명의 자문단이 투자유치에 나선다. 또 BT(생명공학), NT(나노공학), ET(에너지·환경) 등 신성장동력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에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경기바이오센터, 나노특화팹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학교, 대기업 등과 산·학·연·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11개 신재생에너지중 도가 비교 우위에 있는 태양광, 바이오가스, 수소 연료전지 분야의 투자유치에 나서고 태양광 투자유치 분야는 통합 공급자 혹은 고부가가치 업종 중심의 가치사슬 단계별로 차별화해 유치할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내 4만8187㎡에 이르는 판교초청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성남지역에 글로벌 R&D센
경기도는 29일 도 기획조정실장에 이재율 경제투자관리실장, 도 경제투자관리실장에 김희겸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을 각각 임명하는등 40여명의 부단체장·국장급 고위직 정기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도에 따르면 30일자로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성남부시장에 송영건 이사관, 부천부시장에 이지헌 김포부시장, 용인부시장에 정용배 도시환경국장이 발탁됐다. 복지건강국장에는 양진철 부이사관, 교통건설국장에 이완희 부이사관, 환경국장에 김진흥 부이사관, 정책기획심의관에 박익수 부이사관, 도시환경국장에 최문용 부이사관이 각각 자리를 잡았다. 또 의정부시장에는 홍동표 환경국장, 평택부시장에는 강래천 교통건설국장, 광명부시장에 이진호 부이사관, 화성부시장에 최형근 농정국장이 옮겨 앉았다. 이어 파주부시장에 심재인 포천부시장, 이천부시장에 정승봉 부이사관, 김포부시장에 강세훈 팔당수질개선본부장, 포천부시장에 서동기 광명부시장이 발탁됐다. 가족여성정책실장 직무대리에는 김경희 행안부 감사담당관이, 교통도로국장 직무대리에 조청식 부천 소사구청장, 팔당수질개선본부장 직무대리에 홍승표 서기관, 농정국장 직무대리에 이진찬 농산유통과장이 발령됐다. 이밖에 신석철 도로사업소장은 신도시정책관 직무대리로
올 겨울방학 기간동안 제 때 식사가 곤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 18세 미만 학생 7만1600여명이 급식을 지원받는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겨울방학 기간중 급식을 지원한 4만400여명에 비해 3만1200여명(77%) 증가한 규모의 학생들에게 올 겨울방학 기간동안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급식지원 대상 학생에게는 월 3000~3500원 상당의 도시락이 배달되거나 지정된 식당에서 식사가 제공되며 일부는 주·부식을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상품권이 지급된다. 도는 이와 함께 ‘아동급식 특별대책반’을 구성, 급식 지원 대상 학생들에게 제대로 식사가 지원되고 있는지를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도는 당초 올 겨울방학 4만7800여명의 학생에게 지방비로 급식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자체 조사를 벌여 2만3800여명에게도 추가로 급식을 지원하도록 지자체에 통보함에 따라 지원대상 학생을 확대했다. 교과부가 추가 통보한 대상 학생들에 대한 급식지원 예산은 전액 국고에서 각 시·군에 지급된다. 도 관계자는 “급식지원 대상이 올해 늘어난 것은 학기중 학교에서 급식지원을 받는 학생수와 방학중 지자체로부터 급식지원을 받는 학생수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