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대심도 광역고속철도의 수도권 네트워크 노선 결정이 내년 1월 하순쯤으로 미뤄졌다. 15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 도, 서울시, 인천시 등이 참여하고 있는 대심도 TF팀은 이날 관계자 회의에서 수도권 대심도 철도 네트워크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울시와 인천시 등이 명백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아 네트워크 노선 결정은 내년 1월 하순쯤으로 연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심도 고속철도 추진에 따른 각 지자체의 재원부담, 시민 밀집지역이 반영된 노선, 대심도 고속철도 건설의 타당성 등이 아직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며 “대심도 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 서울시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고 밝혔다. 도가 우선 추진키로 한 노선은 동탄2신도시~서울 삼성동 구간으로 현재 TF팀이 논의중인 노선은 도가 현재 타당성 용역중인 대심도 광역고속철도의 수도권 네트워크 노선이다. 대심도 광역고속철도의 수도권 네트워크화 타당성 용역은 내년 4월 마무리될 예정으로 현재 유력히 검토중인 네트워크 노선은 동탄2신도시~서울 삼성동 구간을 비롯, 양주·의정부 노선, 인천 송도신도시~서울 청량
정부는 15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 간 총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선(先) 지방발전’의 기존 입장을 확고히 했다.이번 대책안은 지난 10월 수도권 규제완화책을 담은 ‘국토이용 효율화방안’ 발표 이후, 지방의 심한 반발속에 마련된 대책으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만큼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방이전 기업에 세제·재정 혜택 대폭 보강=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길 경우 지금은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기간이 5년간 100%에 이어 2년간 50% 등 7년이지만 앞으로는 7년간 100%, 3년간 50%로 바꿔 10년에 걸친 최장기간의 조세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지방 중에서도 낙후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감면제도가 신설된다. 법인세와 소득세를 낙후지역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3년간 100%, 2년간 50%를, 개발사업자에 대해서는 3년간 50%, 2년간 25%를 깎아주는 제도가 도입된다. 지방이전 기업의 토지매입비와 분양비 등을 지원하는 이전보조금은 50%에서 70%로 증액되고 보조금 예산도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국비와 지방비 지원 비율은 일반지역 5대5, 낙후지역 8대2에
경기도는 15일 정부가 발표한 지방발전종합대책과 관련, “지역발전종합대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바란다. 동시에 수도권내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대책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김문수 지사 명의의 성명서에서 정부의 대책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국가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악법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철폐해야 한다”며 지방발전대책에 버금가는 수도권발전대책을 주문했다. 이어 “전방 접경지역, 미군기지 주변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등 경기도내 낙후지역에 대해 지원대책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허숭 도 대변인은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풀다 말고 지방발전대책을 내놨다”면서 “정부의 지방에 대한 재정적 지원은 환영하지만 수도권 규제완화의 후속대책도 하루빨리 세워서 수도권과 지방을 똑같이 대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과 남북교류접경벨트로 조성사업 등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도는 4대강 정비사업과 남북교류접경벨트 조성은 도가 추진하는 한강 수질개선과 관광활성화, 한강하구 골재 채취, 접경지역 개발사업과 일치한다고 보고 있다. 최우영
한강과 인천 앞바다를 연결하는 경인운하 사업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경인운하 사업을 정부가 책임지고 신속하게 완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그동안 중단돼 왔던 경인운하 사업의 사업주체를 민간자본에서 수자원공사로 바꿔 이르면 내년 초 운하 건설을 위한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진 방법과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자원공사가 2조원 정도의 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민간투자심의위원회가 이런 방안을 확정하면 내년 초에 공사가 시작돼 2011년쯤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연초에 경인운하 재추진 계획을 밝히고 기본계획 변경 작업을 벌여왔다. 경인운하 사업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인천 서구 시천동을 거쳐 서해로 이어지는 길이 18㎞, 폭 80m의 수로 공사이다. 지난 1995년 수도권 물류난을 해소하겠다며 운하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운하에 대한 경제성이 불투명하고 수질 오염 등 환경파괴 우려가 높다’는 반대 의견으로 2003년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는 수해 방지를 위한 굴포천 방수로 공사가 진행 중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표철수 경기도 정무부지사 후임으로 여유현, 박흥석 등 정계와 언론계 인사 6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 인사중에는 지난 4·9 총선에 출마했던 여유현 한나라당 홍보기획부본부장(용인 처인), 박종운 한나라당 대외협력부위원장(부천 오정), 이진동 전 한나라당 안산 상록을 당협위원장, 이현재 한나라당 하남 당협위원장 등 4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박흥석 전 경기일보 편집국장과 배한진 전 조선일보 기자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이명박 직계인 정두언 의원과 절친한 여유현 부본부장과 최근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박종운 부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한나라당 경기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진동 전 당협위원장은 유력후보군에 포함돼 있었으나 최근 발생한 개인적인 일로 후보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흥석 전 경기일보 편집국장과 배한진 전 조선일보 기자 등도 언론계 인사로서 후보군에는 포함돼 있으나 유력 후보군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차기 정무부지사는 김문수 지사의 향후 정치적 진로와 맞물려 김지사
올해 경기도정 중심에 있었던 10대 뉴스는? 경기도가 ‘수도권 규제완화’ 등 올해 경기도정과 관련된 10대 뉴스를 선정, 14일 발표했다. 10대 뉴스에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발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시행 ▲학교+학원+가정 기능 갖춘 꿈나무 안심학교 개교 ▲수도권 통합요금제 좌석버스 확대·간선급행버스 신설 ▲경기도 ‘1 시·군 1소방서’ 체제 구축 ▲경기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 개최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유치 ▲‘광교신도시’ 분양 시작 ▲백남준 아트센터 준공 등이 꼽혔다. 도는 올 한 해는 무한돌봄사업, 꿈나무 안심학교, 수도권 통합요금제 등으로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민생경제 대책을 추진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무한돌봄사업으로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위기가정에 희망을 지원했고 학교와 학원, 가정의 기능을 갖춘 꿈나무 안심학교를 개교해 아이들이 늦은 시간까지 보살핌을 받도록 했다.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좌석버스까지 확대시행되면서 하루 평균 67만명에 이르는 이용객의 편의가 증진됐다. 난공불락(難攻不落)으로 여겨졌던 수도권 규제의 빗장도 풀렸다. 도는 민선 4기 출범 후 지난 2년간 총 99회 225건에 달하는
경기도는 광교신도시 용인지역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전매제한 기간이 3∼5년으로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광교신도시 용인지역의 경우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성장관리권역으로 보고 85㎡ 이하는 5년, 85㎡ 초과는 3년으로 각각 완화한 주택법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그러나 광교신도시 수원지역의 경우 기존에 입법예고한 대로 85㎡ 이하는 7년, 85㎡ 초과는 5년의 전매제한 기한이 그대로 적용된다. 앞서 정부는 수원시(전체의 88% 차지)와 용인시로 행정구역이 분리된 광교신도시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전체의 전매제한 기간을 과밀억제권역인 수원시를 기준으로 5∼7년으로 입법예고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광교신도시에서 수원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신도시 전체의 전매제한을 과밀억제권역인 수원시를 기준으로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도의 건의를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8.21 대책을 통해 전매제한 기한을 수원시와 같은 과밀억제권역은 5∼7년, 용인시 등의 비과밀억제권역은 3∼5년으로 차등적용키로 발표한 바 있다.
경기지역 쌀소득보전 직불금 부당수령 의심자가 6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도에 따르면 31개 시·군이 2005~2007년 한 차례에서 최대 세 차례까지 직불금을 받은 11만여명을 대상으로 부당수령 여부를 조사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드러난 부당수령 의심자가 6000여명이고 이들이 수령한 직불금은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중간집계에 따른 것으로 지금까지 조사결과가 취합되지 않은 일부 시·군을 포함할 경우 부당수령 의심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각 시·군은 부당수령 의심자를 대상으로 현재 청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오는 20일쯤 부당수령자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결과를 농림수산식품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당수령으로 확정된 수령자에 대해서는 지급된 직불금을 전액 환수하고 앞으로 3년간 직불금 신청을 제한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3일 같은 기간 직불금 수령 사실을 자진 신고한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 2767명의 7.0%인 194명이 부정수령자로 드러났다고 행정안전부에 보고한 바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매년 평균 11만여명이 700억원가량의 직불금을 수령했으며 올해도 12만3000여 농
지난 7월 양주소방서 개서식으로 ‘1 시·군 1 소방서’ 시대를 맞이한 경기도가 이번에는 ‘1 시·군 1 경찰서’ 시대를 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경찰서가 없는 도내 3개 시 경찰서 건립을 위한 예산 354억원의 국회 통과여부는 12일 결정될 예정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현재 경찰서가 없는 시·군은 의왕시, 하남시, 동두천시 등 3곳이다. 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의지에 따라 2년전부터 해당 시, 경기지방경찰청 등과 함께 이 지역에 경찰서를 세우기 위해 청와대와 경찰청,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경찰서 건립을 건의해왔다. 재정부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는 하남경찰서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총사업비 277억원과 동두천경찰서 부지매입·조성비 75억원이 포함돼있다. 당초 의왕경찰서 부지매입계약금에 해당하는 2억원(5개년 사업중 첫 해 예산)은 재정부 내년 예산안에 빠져있었으나 도의 끈질긴 구애로 결국 반영됐다. 도는 경찰서 건립비가 재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뒤 각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해 예
서효원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조기명예퇴직을 결심한 가운데 후임으로 예창근 수원부시장, 최홍철 성남부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어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표철수 정무부지사 후임으로는 박종운 한나라당 경기도당 당협위원장이 거론됐으나 박 위원장이 최근 다른 뜻이 있음을 밝혀 후임선정까지는 시일이 좀 걸릴 전망이다. 도는 11일 “이달 하순쯤 고위직 정기인사로는 처음으로 명예퇴직할 예정인 서효원 행정2부지사(53년생)는 퇴임 입장을 밝힌 권두현 (재)경기도자진흥재단 대표이사 후임자리와 평소 개인적으로 준비해 온 행정안전부 내 자리를 두고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서 부지사 후임 선정을 위해 예 부시장과 최 부시장에 대한 임명제청권을 행안부에 올린 상태로 조만간 결정이 날 전망이다. 지난 2일 사의를 표명한 표철수 정무부지사 후임으로는 김문수 지사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박종운 한나라당 경기도당 당협위원장이 거론됐으나 박 위원장이 최근 다른 곳에 뜻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현재 정계와 언론계를 중심으로 정무부지사 후임을 물색중이나 아직 직접 당사자와 접촉을 시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표 정무부지사의 사표도 아직 수리되지 않아 정무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