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파주 운정지구, 오산 세교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자비용을 이중계상해 택지조성원가를 918억원이나 부풀린 점이 감사원의 감사결과 드러났다. 30일 감사원이 발표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주공은 2007~2008년 파주 운정지구와 오산 세교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자본비용에 포함되는 이자비용을 이중계상해 택지조성원가를 산정했다. 이에 따라 파주 운정지구는 택지조성원가가 적정가보다 747억원 과다산정됐고, 오산 세교지구는 적정가보다 171억원 높게 책정됐다. 또 85㎡ 이하 공동주택용 토지, 이주자 택지 등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높게 산정된 택지조성원가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결정됨에 따라 9억원 비싸게 분양 계약이 체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토지공사도 남양주 별내지구의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근거없이 높게 책정, 조성원가가 38억원 상승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택지개발사업지구의 주변도로 건설사업이 택지개발사업보다 늦어 보상비가 더 많이 들고 교통혼잡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2007년 7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토지와
경기도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명의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과 관련한 공동성명서’를 조만간 발표하고 관련 정부부처에 이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7일 수원 인재개발원에서 ‘학교용지특례법 개정 관련 시·도 과장 회의’를 열고 국회 법제사법위에 계류중인 ‘학교용지특례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 자리에서 시·도 관계자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능력을 초과하는 학교용지매입비 부담제도를 개선해 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지역의 학교설립을 원활히 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내달 임시국회에서 학교용지특례법을 조속히 의결하기 위해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전국 시·도의 입장을 함께 전달하기로 합의했다. 전국 시·도가 합의한 내용은 ▲진행중인 공공 개발사업의 학교용지 무상공급 의무화와 ▲학교용지부담금 100% 인상이다. 학교수요를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원인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법시행 이전에 이미 실시계획이 승인된 개발사업도 개발이익 범위에서 의무적으로 학교용지를 무상 공급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또한 시·도가 공동주택 사업자 등에게서 징수하는 학교용지부담금이 분담금의 21%
‘경기도 강변살자’ 사업은 ▲수해 걱정 없는 안전한 한강잇기 ▲세계로 소통하는 한강잇기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한강잇기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한강잇기 ▲건강하고 즐거운 한강잇기 ▲분단을 넘어 번영을 창조하는 한강잇기 등 총 6대 기본방향으로 진행된다. 경기도가 집계한 총 사업비 22조 8천806억원 가운데 1조9천831억원은 이미 투입됐고 올해 2조1천701억원, 내년 3조8천745억원, 2011년 이후 14조8천52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정부가 5월 발표하는 ‘4대강 살리기’ 세부 사업안에 도의 계획을 반영, 국고지원금을 받고 나머지는 지방비와 민자조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가 하나로 통하는 물길 연다 <글 싣는 순서> ① 역사적인 복원 ‘한강잇기’ ② ‘수해 걱정’은 덜고, ‘역사와 문화’는 더하고. ③ 자연이 숨쉬는 번영 창조의 길. ④ 끊어진 ‘물길’ 이어 민족 번영의 ‘갈길’로 ◇수해 걱정 없는 안전한 한강잇기=총 7천3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사업은 준설&m
경기도 고위공직자 150명중 63%인 95명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년새 급여저축 등으로 8천300여만원이 증가한 3억926만원을 전체 재산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경기지역의 고위공직자 150명(도지사, 행정1부지사, 도의원 118명, 시장·군수 30명)의 재산변동 내용에 따르면 신고 대상의 63.3%인 95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전체의 36.0% 54명은 재산이 감소했고 1명은 변동이 없었다. 안양호 행정1부지사의 재산은 자녀학자금 대출 등의 영향으로 2천300여만원이 감소한 9억8천4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118명의 경우 39.8%인 47명은 감소하고 59.3%인 70명은 늘었으며 1명은 변화가 없었다. 도의회 진종설 의장의 재산은 1천800여만원 줄어든 1억8천600여만원으로 집계됐고 도의원중 최고 재력가는 77억9천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정인영 의원이었다. 신광식 의원은 부동산과 예금 등의 고른 증가로 가장 많은 재산 증가액(8억3천9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재산을 44억1천4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반면, 박광진 의원은
경기도는 지난 2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발맞춰 경기도 권역에 속하는 한강을 정비하는 ‘경기도 강변살자-한강잇기 6대 사업’을 발표했다. 총사업비만 무려 2조2천880여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단순한 하천정비 수준을 뛰어넘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거시적인 복원을 제안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경기도가 이 같은 사업을 제안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앞으로 4차례에 걸쳐 경기도의 한강잇기 사업을 소개하고 사업의 의미와 목적, 기대효과 등을 짚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역사적인 복원 ‘한강잇기’ ② ‘수해 걱정’은 덜고, ‘역사와 문화’는 더하고. ③ 자연이 숨쉬는 번영 창조의 길. ④ 끊어진 ‘물길’ 이어 민족 번영의 ‘갈길’로 “강은 우리에게 꿈과 설렘, 그리고 소통을 가져다 줍니다. 세계문명이 강에서 발생했고 우리 한민족의 역사는 한강과 더불어 시작됐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강변살자’ 책자의 발간사에서 이같이 말문을 열며 한강잇기 사업을 제안하기에 앞서 한강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한강을 수해걱정
경기도는 올해 남북 공동으로 말라리아 방역을 실시하고 개성시 개풍동에 양묘장 3㏊를 추가 조성하는 등 순조롭게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보건위생과장, 남북협력담당, 도의원 등 10여명은 지난 21∼24일 ‘2008년 말라리아 남북공동방역사업 평가회’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평가회에는 북한 의학과학원 기생충연구소 소장, 말라리아 실장, 개성시 방역과장 등이 참석해 접경지역 말라리아 실태와 경기도 지원물품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고 올해 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평가결과 남북공동 말라리아 방역을 처음 실시한 지난해 경기도에서 485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해 2007년 1천7명에 비해 51.8%가 줄어들었다. 북한측도 개성인근 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수가 전년도보다 50% 이상 감소했다고 확인했다. 도는 올해 4∼5월 말라리아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북측에 전달하고 6월부터 남북 공동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또 북한지역 산림 녹화사업을 위해 개성시 개풍동에 양묘장 3㏊를 추가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7일 온실 설치물자, 묘목 30만그루, 종자 2천242㎏ 등을 육로로 북한측에 보냈다. 도는 2007년 9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6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수도권 대심도 광역급행철도망 3개 구간의 일괄 추진과 쌍용자동차와 평택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지원책 마련 등 도정현안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현장 비상경제대책회의 및 자동차산업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하고 건의문도 함께 전달했다. 김 지사는 총사업비 12조원이 투입될 고양 킨텍스~수서(동탄, 46.3㎞) 구간과 청량리~송도(49.9㎞) 구간, 의정부~금정(49.3㎞) 구간 등 3개 노선 145.5㎞를 일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킨텍스~동탄 구간만 우선 추진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 동탄~강남 구간을 4월중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조기 반영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쌍용자동차 및 평택시 지역경제의 회생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쌍용자동차 및 쌍용, GM대우 협력업체들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 3천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도가 이들 기업을 위해 2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지역상생보증펀드’에 대한 정부 출연과 보증요건 완화도 건의했다. 또 ▲평택시의 고용촉진지역 지정 ▲
경기도는 고양시에 추진중인 초대형 프로젝트 ‘한류월드’의 중장기 실행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한류월드 1, 2구역의 사업용지 공급이 완료되고 일부 공공기관의 유치가 확정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존 타당성 조사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11월26일까지 한류월드 경영평가, 적정 운영방안, 장기전략사업 발굴 등 중장기 실행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또 한류월드가 지역경제와 주민에게 미치는 파급 효과와 수익성을 분석해 성장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도내 한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건립할 예정인 국립 대중문화의 전당 유치와 한류 스토리텔링 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한류월드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민간·공공자본 5조9천400억원을 들여 고양시 장항·대화동 일대 99만4천756㎡에 3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현재 1, 2구역 용지는 공급이 완료됐으며 올 하반기에 사업자를 공모할 3구역에는 EBS 본사,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방송제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 건설부지 내 주민 200여명은 26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토지 보상가 현실화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토지 보상가가 공시지가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며 “도가 나서 그 이유를 밝혀달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신도시 개발공사 착수에 앞서 원주민들의 이주단지를 먼저 조성할 것과 폐업할 수밖에 없는 축산농가에 대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동탄2신도시는 전체 사업부지의 80%를 한국토지공사가, 20%를 도 산하 경기도시공사가 각각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제3의 평가기관에서 산출한 토지 보상가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초로 산출한다”며 “그러나 일부 토지의 경우 보상가가 개별 공시지가보다 낮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로 그동안 개별 공시지가가 크게 오른 면이 없지 않다”며 “소유주들이 토지별로 보상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이를 정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3대 신발전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벨트에 관광과 레저를 접목한 친환경 농축수산 관광클러스터인 ‘화성바다농장(가칭)’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두 차례 연기(본지 3월3일자 2면)끝에 개최한 ‘화성바다농장 조성 공청회’에서 여의도 면적의 3배에 해당하는 화성 화옹간척지 제4공구 795㏊에 총 6천792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넓은 부지에 조성되는 승마공원(Horse Park)은 1천609억원이 투입돼 한우연구시설, 임상동물실험시설 등 축산 R&D 존(zone)과 실내외승마장, 말 인공수정센터 등의 승용마 존, 경주마 휴양·조련시설, 말 연구소·문화센터 등의 경주마 존으로 구성된다. 534억원이 투입되는 축산공원(Cattle Park)에는 한우 번식시설, 우유 및 낙농체험장, 관광·판매시설, 조사료 재배지 등이 들어선다. 바다공원(Sea Park)에는 1천800억원이 투입, 아쿠아리움, 씨푸드 센터 등이 들어서는 어촌관광 존과 육상양식단지, 수산연구단지 등으로 구성되는 Sea Complex 존으로 꾸며진다. 1천264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