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의 내년도 의정비가 6100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17일 도청에서 시민단체, 대학교수, 언론계, 법조계 인사 9명으로 구성된 내년도 도의원 의정비 심의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으로 이뤄진 내년 도의원 의정비 서울시가 잠정 결정한 내년 시의원 의정비와 같은 6100만원으로 결정했다. 도 잠정 결정액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9월30일 제시한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의정비 기준액 5469만원보다 631만원 많은 것이나 올 의정비 7252만원보다 1152만원 적은 것이다. 이는 ‘월정수당 기준액±20%’ 범위내에서 조정이 가능하도록 한 행안부 의정비 가이드라인을 벗어나지는 않는 수준이다. 행안부 의정비 가이드라인을 따를 경우 경기도의원 의정비는 4735만∼6203만원내에서 결정하면 된다. 도는 잠정 결정액을 기초로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한 뒤 오는 28일 4차 심의위원회에서 내년 도의원 의정비를 확정, 도의회에 통보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전국 지방의회의 의정비 과다 책정 및 비공개 심의에 대해 시민단체 등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어 이날 심의과정을 공개했다. 심의위원들은 외부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
경기도는 갈수록 늘어나는 경기지역 새터민들의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2009 새터민 새로 함께 프로젝트(새·새·함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의 계획에 따르면 도는 내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3차례에 걸쳐 새터민을 위한 별도의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인 기업체나 직업 알선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새터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도 산하 여성인력개발원 등을 통해 맞춤형 취업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터민을 고용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각 지역에 운영중인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새터민 교육기관 하나원 출소 새터민을 대상으로 지역내 정착을 위한 재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새터민 자녀들의 진학·진로를 돕기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새터민 모자(母子) 교실, 새터민 가정 체험학습,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학습지도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새터민들이 보건소와 도립병원 등 공공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를 할인 또는 면제해 주고 새터민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상담실도 곳곳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도 조사에 따르면 도내에는 현재 2600여명의 새터민이 정착,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취업률은
경기도는 SB 리모티브(LiMotive) 주식회사와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용 배터리 개발 및 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8일 체결했다. SB 리모티브는 삼성 SDI가 독일의 자동차부품업체 보쉬와 함께 자동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위해 50 대 50의 비율로 합작투자해 설립한 주식회사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박영우 SB 리모티브 대표, 요아힘 페터 페트제르 SB 리모티브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체결식에서 김 지사는 “2차 전지 분야에 대한 투자는 ‘석유 이후의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도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SB 리모티브의 도내 투자 결정이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페트제르 공동대표는 “보쉬와 삼성의 장점을 극대화해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SB 리모티브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1억500만달러를 투자해 용인 기흥에 R&D 센터를 건립하고 내년 말까지
경기도가 경기지역 생산 우수 농축산물을 홍보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2008 G-푸드쇼’가 오는 20~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당신의 식탁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 농산물 유통업체와 생산자 단체, 농업인, 소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 이야기’와 ‘광우병 이야기’, ‘급식 이야기’, ‘전통식품 이야기’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 열리는 유기농 이야기는 세계 유기농 발전 세미나,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수출상담회,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유기농 농산물 전시 및 체험 등으로, 둘째날의 광우병 이야기는 G마크 한우 부위별 요리쇼,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심포지엄, 광우병 퀴즈대회, 치즈·요쿠르트·소시지 만들기 체험으로 꾸며진다. 셋째날의 급식이야기는 우수급식 시식체험, 대한민국 급식의 역사 자료 전시, 우수급식 요리쇼, 외국인 도시락 요리경연대회로, 마지막날 전통식품 이야기는 G마크 전통 떡 및 술 파티, 전통주 제조 체험, 전통 떡·술 전시로 진행된다. 도는 행사 기간 경기지역 우수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30~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매장을 운영하고 김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결정으로 내년부터 경기도내 시·군의 종부세를 재원으로 한 부동산교부세는 지난해에 비해 60%(1천여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재정운영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2조7천여억 원의 종부세가 징수된 지난해 도내 시·군은 연말에 재산세 감소분 보전 명목으로 28억 원, 부동산교부세로 전국 종부세 징수액의 6%에 해당하는 1천600억 원을 받았다. 헌재의 결정으로 올해는 전국의 종부세가 5천여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는 다음달 지급 예정인 도내 시·군의 부동산교부세는 지난해보다 350억 원 가량 감소한 1천200여억 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종부세 제도가 손질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시·군에 지급되는 부동산교부세가 600여억 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1천억원, 60% 이상 감소하는 것이다. 정부는 국세인 종부세를 징수해 매년 말 각 시·군에 재산세 감소분, 시·도에 부동산 거래세 감소분을 보전해주고 나머지는 균형발전 재원으로 사용하는 부동산교부세로 전국 지자체에 배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거래세가 감소하지 않아 거래세 감소에 따른 교부금은 받지 못했다. 도는
경기도 내 대부분 시·군은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 정부와 도가 추진하는 사업을 보조하는 수준의 수동적인 역할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31개 지자체중에는 안산시만 신재생에너지 전담팀을 꾸려 활동중으로 다른 지자체의 인식전환에 따른 조직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도와 안산시 등에 따르면 안산시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올 2월 지구환경과 내 신재생에너지팀을 신설·운영중이다. 안산시는 신재생에너지팀을 중심으로 환경인증제 도입과 풍력발전소 설립, 4개 사회복지시설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등 능동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달리 나머지 30개 시·군은 전담조직은 꾸리지 않고 에너지팀 내 담당자 한 명만 배치한 상태로 담당자도 전담이 아닌 중복업무를 맡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매년 20~30%씩 큰 폭으로 성장하고 탄소배출권 거래시장도 2010년에는 150조원, 2050년에는 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지자체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정부는 8월15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언한 뒤 관련 사업을 발굴중이고 도도 지난달 12일 녹색경기 프로젝트로 3대 분양 11개 시책을
1. 수도권 규제의 탄생과 역대정부의 균형정책 2. 시대의 유물로 전락한 수도권 규제 3. 비규제 방식을 통한 선진국의 균형개발 4.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相生으로 가는길 2007년 신세계그룹과 미국의 첼시그룹이 각 50%씩 투자한 외국투자기업인 신세계-첼시는 여주에 대규모 유통단지 건설을 추진중에 국토해양부로부터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위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동일한 대지에 소유자가 동일한 건물을 연접 건물로 간주돼 건설중인 두 개 동의 건물 주인을 다르게 해야 유통단지 건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신세계-첼시는 법 규정을 맞추기 위해 합작회사인 신세계가 B동 건물을 취득해 신세계-첼시에 임대하는 형식으로 연접규정을 피해갔다. 이로 인해 신세계-첼시는 편법 논란에 휘말렸고 입점을 약속한 110개 업체들과 계약 조건을 바꾸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을 감내해야 했다. 양평군 옥천면 일부지역은 1982년 1월 관광휴양지구로 지정됐다. 관광수요가 늘어나면서 휴양시설의 확장이 불가피하지만 1994년 수정법상 관광지 규제 신설로 화장실 하나도 마음대로 짓지 못하게 됐다. 인근 지역에 새로 등장하는 관광지로 이 지역의 경쟁력은 치명타를 입고 말았다. 수도권 규제중에는 인구집
경기도가 일선 시·군에 학교용 수도요금의 감면을 위해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하라고 권고했으나 파주 등 3개 시·군은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대부분의 시·군은 학교용 수도요금에 1단계부터 6단계에 이르는 누진제를 적용해왔다. 이로 인해 도내 1천860개교에서 연간 납부하는 수도요금은 215억 원에 이른다. 학교의 급식확대와 운동시설 개방에 따른 물사용량 증가로 연간 수도요금 납부액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일선 시·군에 학교용 수도요금에서 누진제를 폐지하거나 업무용 1단계만 적용하는 등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수원, 성남, 부천, 의정부, 평택, 광명, 화성, 김포, 포천, 오산 등 도내 10개 시·군은 도의 지시대로 학교급수조례를 업무용 1단계만 적용하도록 개정했다. 안양, 고양, 안산, 용인, 시흥, 이천, 광주, 안성, 의왕, 양주 등 10개 시·군은 학교급수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고 군포, 구리, 하남, 여주, 양평, 동두천, 가평, 연천 등 8개 시·군은 개정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파주, 남양주, 과천 등 3개 시·군은 개정을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에 홀로 사는 노인이 17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가운데 정기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2만1천여명에 대한 겨울철 보호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 홀로 살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남자 5만1천600여명, 여자 11만7천500여명 등 16만9천1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 노인이 3만3천900여명, 기초생활수급자를 제외한 의료급여 대상자 등 저소득층 노인이 5천900여명, 일반 노인이 12만9천300여명이다. 도는 소득 수준이나 건강, 주거형태 등을 고려할 때 이 중 2만1천여명은 정기적인 보호가 필요한 노인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겨울철 보호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호대상 노인들을 위해 615명의 생활관리사를 매주 2차례 이상 방문하도록 해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수시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노인들이 비상상황 발생시 119구급·구조대에 긴급 연락할 수 있는 ‘안심폰’ 사용 방법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기로 했다. 일반 독거노인에 대해서도 혼자 생활하면서 조심해야 할 부분, 위급상황 발생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주지시키기로 했다. 일선
1960년대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역대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펼친 정책만 100여 개. 40여년 동안 역대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수도권 ‘규제’와 ‘완화’ 정책을 반복해왔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 역시 정권출범 후 ‘선(先) 지방발전 후(後) 수도권 규제완화’의 정책기조를 내세운 뒤 곧바로 ‘국토이용 효율화 방안’이라는 이름의 수도권 규제완화책을 제시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동시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본지는 이에 수도권 규제의 탄생부터 40여년 간의 변천과정을 짚어보고 시대적 흐름에 맞는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相生)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1. 수도권 규제의 탄생과 역대정부의 균형정책 2. 시대의 유물로 전락한 수도권 규제 3. 비규제 방식을 통한 선진국의 균형개발 4.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相生으로 가는길 1964년 ‘대도시 인구집중 억제’ 첫 등장 40여년 성과 못내고 지역간 반목 고착화 수도권 규제의 탄생은 196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