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한류월드 테마파크와 포천 에코휴양도시 조성 등 경기북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사업들이 세계 경제 불황으로 사실상 중단 상태에 놓였다. 19일 경기도와 고양시, 포천시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의 대표적 민자 개발사업인 한류월드의 경우 1단계인 테마파크 기공식을 한 지 1년이 다 되도록 진척이 없다. 사업의 1단계는 3천300억원을 들여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28만2천352㎡에 한류월드의 핵심인 테마파크와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2년 완공이 목표다. 그러나 이 사업은 주관 건설사에 대한 검찰 수사에 이어 세계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4월말까지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한류우드㈜는 최근 미분양을 우려해 상업시설을 대폭 줄이는 등 테마파크 전체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한류우드㈜ 관계자는 “주차장을 먼저 공사하려 해도 6~7월은 돼야 가능하다”며 “설계변경을 통해 사업규모를 얼마나 줄일지는 아직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체 사업비가 3조1천479억원에 달하는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Pochen Eco-Design City)’ 조성사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14년까지 포천시 영북·일
4월8일 첫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아직 모르고 있는 유권자가 절반 이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서울시교육감 선거 때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도교육감선거가 4월8일에 실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7.6%에 그쳤다고 19일 밝혔다. ‘처음 듣는 말이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2.4%로 절반을 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응답자의 54.5%, 50대의 53.3%가 도교육감 선거를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중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투표참여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투표 하겠다’는 응답은 25.8%로 응답자 4명 중 1명은 투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모르겠다’는 50.3%, ‘투표하지 않겠다’는 23.8%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34.7%)와 60대 이상(39.5%)에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40대(29.4%)가 가장 낮은 투표참여
경기도가 신청한 화성 전곡항 2만6천809㎡가 국토해양부의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국토해양부는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열어 화성 전곡항 등 총 810만9천259㎡의 공유수면 매립을 허용하는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경기도가 어항시설용지로 신청한 화성 전곡항 2만6천809㎡와 화성시가 신청한 화성 고온항 1만8천㎡가 모두 반영됐다.
연천과 포천의 한탄강홍수조절댐이 들어설 주변지역에 생활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시작된다. 경기도는 연천과 포천, 강원 철원 등 한탄강홍수조절댐 주변지역에 모두 455억원(국비 90%, 지방비 10%)을 투입해 2012년까지 도시기반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연천의 한여울 팜파크 조성, 아트빌리지 조성, 한탄강주변 환경정화 등과 포천의 소회산리 군부대 대체도로 개설 등 4개 사업(사업비 123억원)을 올해 시작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초 국토해양부에 사업승인을 신청했으며, 허가가 나는대로 올해 사업비 22억원을 지원해 즉시 착공할 계획이다. 도는 또 연천·포천지역에 대한 추가 사업과 강원 철원지역에 대한 사업은 도(道)간 협의를 거쳐 올해안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한탄강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은 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는 지역과 댐 인근 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면서 일자리도 만들기 위해 벌이는 국책 지원 사업이다. 한탄강댐은 1999년 임진강 유역 수해방지 종합대책으로 추진된 이후 환경파괴 논란으로 지지부진하다 2007년 2월 착공됐다. 그러나 댐 건설에
미산골프장 사업계획을 1달만에 ‘조건부 승인’에서 ‘취소’로 뒤바꿀 정도의 막강한 권한을 지닌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기능과 소속위원들의 자격 등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도시계획위원회의 기능을 보완하고 위원들이 전문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1974년 처음 구성된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도 및 시·군의 도시기본·관리계획을 심의, 확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도시계획위원회는 공무원 6명(당연직)과 도의원 2명, 민간인 전문가 16명 등 총 2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가운데 지난해에만 무려 80여차례의 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도 도시계획 조례’에 따라 최대 25명으로 위원수가 한정돼 있다보니 정족수인 과반수 이상의 위원들은 매주 회의에 참석해 각종 사안을 심의해야 한다. 이렇다 보니 위원들은 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담당 공무원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현직 위원들 가운데 이번 미산골프장 사태에서 문제가 됐던 입목축적조사를 할 수 있는 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에서 지난 11일 통과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4월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경기도가 타 시·도와 공조체제를 형성, 대응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7일 수원에서 타 시·도 담당과장들과 회의를 열어 학교용지 공급과 관련한 광역지자체의 입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이 자리를 통해 시·도의 공동입장을 정리한 뒤 행정안전부나 청와대, 국무총리실 등에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도가 이같이 전략에 변화를 꾀한 것은 법제사법위 소속 의원들 가운데 경기도 의원이 손범규 의원(한·고양 덕양갑) 한 명뿐이라는 점 때문이다. 도가 단독으로 다른 지역 의원들을 설득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다른 시·도는 경기도에 비해 학교용지매입비 부담이 적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를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다. 도는 과거에 학교용지부담금 환급금을 지자체 예산으로 부담하려는 정부의 계획을 타 시·도와 함께 의견을 모아 국가의 부담으로 변경, 2400억원에 이르는 도의
안성 미산골프장 사태는 경기도와 안성시, 산림조합중앙회 전북도지회의 부실한 행정과 조사가 빚은 결과물이라는 경기도의 감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운영 과정상 문제점이 없다고 밝혀 면죄부를 주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 2일 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안성시의 허위자료 제출 등을 이유로 미산골프장 조성사업 계획안에 대해 당초 내린 조건부 승인 결정을 번복하고 승인을 취소하자 안성시와 도를 상대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도 감사관실이 17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안성시는 골프장 사업부지 안에 개벌지(모두베기 지역)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산림밀집도(입목축적도) 조사 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 전북도지회에는 ‘없다’는 내용의 허위 공문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사업부지의 입목축적도가 낮게 나오게 한 것은 물론 다른 관련 자료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시는 산림조합 측이 입목축적 조사를 실시할 당시 2002~2006년의 개벌(솎아베기)과 개벌지 현황 자료를 제공해야 하는데도 2003~2007년 자료를 제공, 2002년의 20.5㏊ 간벌사업 내용이 누락되게 했다. 산림조합 전북지회의 입목축
경기도는 1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성매수자 5명을 포함해 각종 비위 공무원 42명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징계 대상 공무원은 성매수자 5명과 금품·향응 수수 7명, 공금 횡령 1명, 음주 운전 등 품위손상 18명, 비위 행위자의 관리감독 태만 등 업무처리 부적정 11명이며 징계 수위별로는 파면 6명, 해임 3명, 정직 10명, 감봉 9명, 견책 14명이다. 파면된 공무원은 13차례에 걸쳐 공금 2800여만원을 횡령한 1명과 5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5명이다.
정창섭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17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공무원 대상 특강을 통해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직자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정 차관은 “지금은 비상경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공무원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직자는 긍정의 힘을 갖고 국가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국민과 함께 나아가야 하며 자신이 할 일을 조직, 국가의 목표와 일치시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직사회의 업무 처리가 민간기업의 4분의 1 수준”이라며 공무원들에게 ‘스피드 행정’을 당부했다. 특강에는 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 지방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차관은 특강 후 안산 반월공단내 한 기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안산 초지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안산시의 비상경제 대책 및 복지서비스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경기도가 쌍용자동차 사태로 고용사정이 악화된 평택시를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실제 지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17일 도가 실시한 시·군별 고용통계에 따르면 평택시의 지난해 4/4분기 경제활동인구는 전분기 대비 1만5700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평택시의 비경제활동인구는 1만6500명으로 급증했으며 취업자수는 전분기 대비 1만6200명이 줄었다. 도는 평택시의 고용사정 악화를 막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국무총리실, 지식경제부, 노동부 등 중앙부처에 평택시의 고용개발촉진지역 조기 지정과 전직지원훈련비, 직업훈련 지원자금 확대 지원 등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평택시가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특별지원 대책에 주한미군기지의 평택 이전과 고덕국제신도시 내 에코센터 조성,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수도권 고속급행전철 및 수도권 고속철도의 평택 연계 등 총 25건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중이다. 고용정책기본법과 고용보험법 등에 따라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되면 그 지역에 3개월 이상 거주한 구직자에게 지급된 임금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유지지원금, 정책장려금 등도 타 지역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