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10일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 제20차 협의회에서 최근 지방행정체제 개편논의와 관련, 정치권 주도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추진과 시·도 폐지안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의회는 “현재 진행중인 정치권 주도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은 당사자인 지방정부와 지역주민의 의사결정을 무시한 전형적인 하향식 접근방식”이라며 “중앙정치인의 이해득실을 고려한 지방행정체제 개편보다는 지방정부와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개편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현행체제 유지’ ‘시·도 통합안’ ‘도·도 통합안’ 등 3개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되, ‘시·도 폐지안’이 채택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지방소득·소비세 도입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는 부동산 중심의 지방세구조를 다원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협의회는 이날 공동건의문에서 “민선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정부는 국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지방세 비율을 유지하며 지방정부를 재정적으로 통제해 왔다”며 “이로 인해 지방정부는 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 등 중앙정부의 의존재원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어 재정자율권 제약과 재원부족이라는 구조적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표영범)은 도시지역 소비자들이 농산물 생산과정을 직접 둘러보고 다양한 농촌체험도 할 수 있는 ‘경기농촌체험투어’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체험투어에서는 가을에 어울리는 버섯따기, 고구마캐기, 배따기, 풋고추따기 등 각종 농산물 수확과 함께 손두부·청국장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허브만들기 등 다양한 조리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체험마을에서 생산된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체험 이후에는 신륵사, 도라산전망대, 세미원, 안성마춤박물관 등 지역 관광지도 둘러본다. 투어는 14일 여주군 강천면 소재 이남주 버섯농장을 시작으로 17일 파주시 군내면 파주 장단콩 마을, 19일 여주군 금사면 여주 상호리마을, 21일 양평군 양서면 양평 과수마을, 23일 안성시 금광면 안성 흰돌리 마을에서 모두 5차례에 나뉘어 실시된다. 각 투어마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신청 희망자는 재단 농업마케팅팀(☎031-250-2752)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앞으로 평택시에 산업용 로봇과 항공기 엔진, 컴퓨터 제조업체 등의 공장설립이 가능해진다. 국방부는 10일 평택시에 첨단업종과 낙농제품 제조업 등의 설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6월4일 개최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통과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환경 개선 추진계획에 따라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낙후지역의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에는 산업용 로봇, 항공기 엔진·부품, 컴퓨터, 낙동제품, 기초 무기화학물질, 이동전화, 자동차 엔진·부품, 항공기 및 우주선 보조장치 제조업 등의 공장신설이 허용된다. 이밖에 국방부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방부장관 소속하에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설치 등을 명시한 내용의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입법예고했다. 국방부는 “이 법이 개정되면 주한미군 기지이전 특별회계 세입에 행정재산의 개발에 따른 위탁수입을 포함할 수 있게 돼 기지이전사업의 재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
경기도내 8개 시·군에 영화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경기지역에 있는 영화상영관은 74개로 전체 스크린수는 509개다. 그러나 지역별로 광주, 하남, 의왕, 과천, 양주, 포천, 가평, 연천 등 8곳에는 영화관이 전무하다. 양평군과 안성시에는 각 1개씩의 영화관이 있을 뿐이다. 반면 수원시는 10개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고 부천시와 안산시가 8개, 고양시 7개, 성남시 6개, 용인시 5개 순이었다. 스크린수는 부천시가 73개, 안산시 71개, 수원시 63개, 고양시 52개다. 이같이 지역별 편차가 큰 것은 주민이 갈수록 감소하면서 주 관람층인 젊은이들이 없거나 도시임에도 인접한 대도시로 인해 독자적인 상권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는 11일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제41회 경기도 꿈나무(시설아동)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설아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설별 가장행렬, 400m 계주, 장거리달리기, 줄다리기, 농구 시설·개인별 대항 등 각종 경기를 치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아이들이 큰 꿈을 품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주인공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196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꿈나무 체육대회는 아이들의 호연지기를 키우고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등에 기여하고 있다.
중앙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로 인해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될 일선 시·군은 앞날에 대한 불안감으로 패닉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여기에 ‘지방행정구역 개편’을 포함했다. 같은 날 열린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원세훈 행안부 장관은 “2010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지방행정체제 개편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했다. 여야 각 당도 행정구역의 절차와 방법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발표하는 등 정부와 정치권은 활발한 모습이다. 그러나 행정구역 개편의 당사자인 일선 시·군은 이와는 달리 논의에 참여하지도 못한 채 표류하는 모습이다.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협의체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김용서 수원시장)’는 지난 7일 전국을 70개 대도시권역으로 묶는 ‘지방자치단체 통합 촉진 법률안 제정촉구’ 건의서를 채택한 바 있지만 확인 결과 대도시 중에도 수원, 안양, 고양
경기도는 9일 유럽기업들의 도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와 상호협약(MOU)을 체결하고 EUCCK의 회장인 장 마리 위르띠제 회장(57)을 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협약으로 도와 EUCCK는 EUCCK 유럽사무소를 통한 유럽기업 투자유치, 투자정보 교환 및 주요프로젝트 추진, 유럽영화제의 도내 순회 개최, 주한 유럽인 대상 도 문화체험행사 개최 등에 협력하게 된다. 또 유럽과의 학술회의 및 교육사업, 주한유럽기업인과 도내 기업인들과의 상공인 친선체육교류,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대북지원사업 등의 분야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도는 이번 협약이 미국발 금융위기로 감소하고 있는 외국기업들의 투자유치 확대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럽기업들의 추가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특히 유럽의 유수한 영화제 및 명문대학 분교유치 등과 관련해서는 내실있는 성과를 조기에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장 마리 위르띠제 회장은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많은 유럽지역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문화, 교육, 관광 등의 분야에서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08 을지연습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가 을지연습 분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것은 개청 이래 처음으로 도는 이번 평가에서 군·관·경 위주의 훈련에서 탈피해 ‘팔당 취수장 피폭’, ‘파주 자운서원 문화재 소실 대비훈련’ 등 실용적인 훈련을 실시한 데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을지연습 당시 훈련장인 충무시설을 개방하고 6.25 사진전시, 화재진압·응급처치법 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병행해 도민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도민과 함께할 수 있는 안보의식 고취 행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가 경제선진화를 이루려면 제도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 경기개발연구원은 10일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이석연 법제처장, 좌승희 경기연 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제도·경제학회와 공동으로 ‘경제선진화를 위한 제도개혁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좌 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MB노믹스, 금융 쓰나미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의 기조발제를 통해 “미국금융위기를 복잡계적 관점에서 보면 30여 년 전, 짧게는 10여 년 전의 미국정부의 이념에 치우친 제도개혁이 가져온 결과”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좌 원장은 “금융위기의 단초는 낙후지역을 개발하고 저소득계층의 주택소유를 확대해야 한다는 미국 정치의 평등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클린턴 민주당 정부가 시장원리에 역행하는 과도한 지원제도를 도입해 촉발됐기 때문에 이를 대처리즘이나 레이거노믹스의 실패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힌다. 또 “지불능력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적격이 아닌 사람에게 모기지대출을 제공해 집을 소유하게 하는 것은 시한폭탄을 안기는 것”이고 “클린턴 정부의 개입은 시장기능에 역행했기 때문에 지속가능하지 못했다”고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연 김은경 연구위원은 이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도는 10월 중 불시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어업 일제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일제 단속은 가을철을 맞아 어패류의 성육기를 보호하고 해양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10월 중 불시에 3~5일간 실시된다. 단속지역은 경기도 연해와 연안 시·군으로 경기도와 연안 5개 시·군, 3개 수산업협동조합이 함께 단속한다. 중점단속 대상은 무허가 조업을 벌이거나 조업구역, 기간을 위반하는 배로 위반자는 관계법령에 따라 어업정지 및 과징금 부과, 해기사 행정처분 요구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