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교통혼잡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오는 10월1일부터 서울통행의존도가 높은 성남, 부천, 고양 등 14개 도내 시·군지역을 대상으로 민간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한다. 도는 요일제 시행의 실효를 위해 차량에 부착된 전자태그를 이용,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장비를 지하차도 등 도로 곳곳에 설치하고 연간 3차례 이상 적발된 미준수 차량에게는 인센티브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요일제가 시행되는 지역의 도로 가운데 RFID 장비가 설치되는 곳은 7곳에 불과해 도가 내년까지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는 15만대 차량의 미준수 여부를 분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시속 80㎞ 이하로 달리는 차량에 대해서만 단속이 가능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도에 앞서 요일제를 시행한 서울시의 경우 도입 원년인 2006년에는 6곳에만 RFID 장비를 설치하고 이후 2007년에는 8곳을 늘려 총 14곳에서 미준수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요일제를 신청했지만 3차례 이상 이를 준수하지 않은 차량은 지난 2007년
경기도교육청과 학교용지매입비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가 아파트 건설업체의 학교용지매입비 부담금을 현행보다 100% 인상해 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 16일 건의했다. 도는 이날 오전 교과부에서 열린 교과부-경기도-경기도교육청 회의에서 지자체와 교육당국의 학교용지매입비 문제 해소를 위해 현재 2천가구 이하 공공 택지지구와 민간 업체가 건설하는 아파트에 부과하는 학교용지매입비 부담금 비율을 주택 분양가 총액의 ‘1천분의 4’에서 ‘1천분의 8’로 상향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2천가구 이상 주택이 건설되는 택지지구의 경우 학교용지를 무상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교과부가 최근 입법 예고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의 적용 시점도 ‘법 시행 이후 개발계획 승인분부터’가 아닌 ‘이미 개발계획이 승인된 택지지구까지’ 확대 적용해 줄 것도 건의했다. 도는 건설업체의 학교용지매입비 부담금 부과비율이 1천분의 8로 높아지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4만원 가량 높아지지만 지자체의 부담이 크게 줄어 도교육청과 지자체간 학교용지매입비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학교용지 무상공급 대상 택지지구를 기존 개발계획 승인 지구까
추석연휴 기간 3일 동안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의 무료통행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총 26만3천445대 차량이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07년 추석 연휴에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의 무료통행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세번째 서비스를 실시했다. 그 결과 13~15일 3일간 총 26만3천445대가 이 구간을 통과, 총 2억744만1천800원의 통행료 감면 혜택이 돌아갔다. 도는 요금소 구간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명절 기간에는 이 구간의 무료통행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북부행정타운 조성이 의정부 금오동 일원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포천시와 양주시가 의정부지방법원 유치에 사활을 거는 등 반발하고 있어 한달앞으로 다가온 부지선정을 앞두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경기도와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시어스 등 의정부 금오동 일대 26만1천617㎡에 시비 1천812억원을 투입해 경기북부 행정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이미 경기도제2경찰청, 한전 경기북부지사의 입주가 확정됐고 의정부지방법원, 검찰청, 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 등 9개 기관의 입주가 추진 중이다. 의정부시는 10월 중 경기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지정과 개발계획승인을 확정받아 늦어도 내년 6, 7월쯤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으로 의정부의 행정타운 유치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포천시와 양주시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북부행정타운을 유치하면 곧바로 경기 북부의 수부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의정부지방법원 등의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의정부지방법원은 현재 이전 장소를 물색 중으로 포천시는 지난 1월22일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경기도내 노인의 상당수가 무료관광을 미끼로 한 상술행위 등 악덕상술에 여전히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노인 78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2.6%가 “무료관광을 빌미로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상술에 속아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는 등 상당 수의 노인들이 사기·강매에 의해 물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임시매장 상술을 경험한 노인은 전체의 36.8%, 보이스피싱 사기 경험이 37.5%에 달했다. 시·군별로는 주로 수원, 성남, 부천 등 대도시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악덕상술이 활개를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노인의 27.9%는 ‘상술에 속아 구매했다’고 답했으며 ‘구입할 수밖에 없는 현장 분위기’와 ‘공짜 사은품에 현혹됐다’는 응답은 각각 19.4%와 10.1%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제품 구입시 계약서를 받은 경우는 1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부당한 대금청구나 해약거부, 품질불량 등으로 인한 피해나 불만을 해결하지 못한 노인이 대부분으로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도내 13개 시·군 시내버스 1천400여대에 교통카드 무인충전기를 설치·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설치 대상은 설치율이 저조한 화성, 이천, 광주, 안성, 오산, 여주, 양평, 파주, 양주, 동두천, 가평, 연천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천401대로 도는 지난 11일 설치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충전기는 버스 내부의 내리는 문 오른편에 설치됐으며 충전기에 교통카드를 올려놓고 1만원권 지폐를 투입하면 곧바로 충전이 이뤄진다. 또 모든 진행절차가 음성으로 안내돼 누구나 손쉽게 충전할 수 있으며 인터넷(www.ebcard.co.kr)을 통해 현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설치효과를 분석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경우 충전기 추가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9월분 재산세와 도시계획세 등으로 모두 1조4천389억원을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부과액 1조1천616억원보다 2천773억원이 많은 것이다. 세목별로는 시·군세인 재산세 9천98억원, 도시계획세가 3천281억원이며 도세인 공동시설세는 190억원, 지방교육세는 1천820억원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부과된 주택분 재산세 50% 및 일반건축물 등에 대한 재산세를 포함한 올해 부동산에 대한 총 세금 부과액은 2조1천268억원으로 전년대비 19.4% 증가했다. 도는 지방세 부과액이 증가한 이유는 토지의 경우 공시지가가 전년대비 11.2% 상승했고 토지과표 적용비율이 지난해 60%에서 65%로 상승했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뉴타운, 대규모택지개발 등 지역적 지가상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산세는 오는 16~30일 전국 농협과 우체국, 인터넷, 폰뱅킹 등으로 납부하면 된다.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마련에 발목을 잡혀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따라서 무리한 건립보다 기존에 있는 공공도서관 중 한 곳을 대표도서관으로 지정·운영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힘을 받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06년 개정된 도서관법에 따라 새로 도대표도서관을 건립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추진과정에서 대두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로 도는 대표도서관을 약 1만6천500㎡ 규모로 건립할 경우 425억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립비 마련을 위해서는 현재 지원되고 있는 균특회계 외에 따로 국고보조금 지원이 절실하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현재 도의 도서관 사업에는 매년 100억원 정도의 균특회계비가 지원되고 있으나 이는 도가 추진 중인 작은도서관 건립사업에 대부분 쓰여지기 때문에 따로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대표도서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광부는 국고보조금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문광부 관계자는 “내년도 지자체별 도서관사업과 관련해 계획하고 있는 국비는 균특회계가 전부”라며 “국고보조금을
경기도가 공무원의 종교편향 논란의 사전차단을 위해 지방공무원 복무조례를 개정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한 정부가 지난 9일 지침을 통해 전국 시·도에 자치단체의 공무원 복무조례를 빠른 시일내에 개정토록 시달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주민 정보시스템 구축 과정 등에서 특정 종교시설을 누락하는 등 특정 종교 편향 오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신우회, 신도회등 조직내 직원 종교활동 지원과정에서 형평성 유지도 지시했다. 특히 종교행사 개최시 기관 대표자·기관명칭 사용허가와 관련해 특정 종교 특혜지원의 오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일선 시·군 및 읍·면·동 전 공무원에게도 관련 내용을 철저히 주지해 유사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제5조 3항을 신설,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종교 등에 따른 차별없이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개정안을 오는 17일 열리는 조례규칙심의회에 상정해 최대한 빨리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이달 안으로 직장교육 및 월례조회시 경제살리기, 물가안정 등 민생안정대책 교육과 함께 종교편향 방
경기도 재래시장들이 인근 대학과 손잡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경기도는 11일 김문수지사가 직접 나서 경기도상인연합회장과 경희대, 아주대, 명지대, 안양대 등 총장들과 심동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장(市場)-1대학(大學) 자매결연’ 협약식을 지원했다. 도는 재래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재래시장과 대학간 1대 1 자매결연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날 협약에 따라 각 재래시장이 인근 대학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대학은 시장에 특성화 및 전문화를 위한 전문적·기술적 마케팅 방법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시장은 학생들에게 현장실무·실습장으로서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상생을 모색한다. 도와 경기중기청은 자매결연한 재래시장과 대학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김 지사는 “대학생들은 취업이 어렵고, 재래시장, 중소기업, 농민들은 물건을 만들고 담는 포장과 디자인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을 결합하면 (재래시장이) 상승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시장-대학간 자매결연이 대형유통업체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서민들의 경제안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