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주의적인 복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농촌·도농복합·도시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노인복지시설을 구현해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 향후 도 노인복지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 연구팀은 지난 달 28일 제2청에서 열린 ‘경기도 노인복지시설 종합발전방향 기본계획’ 최종보고회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노인복지시설과 보건·요양·복지를 통합한 노인복지 프로그램, 노인친화 연계사업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지난 4월부터 도의 고령화 추세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실시에 따른 유형별 노인복지시설과 고령친화주택의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안 마련을 위해 도내 거주 노인 대상의 질적 사례조사와 민간노인복지 전문가의 면담조사 등을 실시했다. 이날 발표된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도 노인인구는 현재 총 87만1천191명으로 2010년에는 99만5천87명, 2015년에는 125만2천823명, 2020년에는 160만9천354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도내 16개의 도시형 일반도시는 전국 평균에 비해 노인인구가 적은 반면 도농복합시 11개 중 3개와 농촌지역 4개의 노인인구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유흥주점과 찜질방, 노래연습장 등 경기도 일부 다중이용업소들의 안전관리가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휴게음식점, 유흥주점, 찜질방, 고시원 등 도내 다중이용업소 3만4천493곳 중 2만9천595곳을 대상으로 유관 기관 합동 또는 소방본부 단독 안전관리 검사를 실시한 결과 86곳에서 90건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문제점이 지적된 업소는 일반음식점 15곳, 유흥주점 33곳, 단란주점 11곳, 학원 2곳, 목욕탕 4곳, 찜질방 8곳, 노래연습장 5곳, 고시원 4곳 등이었다. 지적된 문제점은 소방시설 미비 등 소방분야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도변경 등 건축분야가 21건, 위생관리 소홀 등 기타가 32건 등이다. 소방본부는 적발된 사항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거나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25건에 대해서는 해당 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소방본부는 최근 용인 고시원 화재사고와 같이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안전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안전점검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올해 말까지 모든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1곳당 2차례 이상의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 5월 한달 동안 도내 의료급여 수급권자 5천950명을 대상으로 급여일수와 진료비 증감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여일수와 진료비가 각각 25%와 39%씩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급여일수가 30% 이상 감소한 지역은 수원시 등 7개 시·군이며 성남시 등 13개 시·군에서는 진료비가 30% 이상 줄었다. 이와 함께 진료일수가 365일을 초과하는 장기 수급자도 2006년 4만7천명에서 2007년 3만명으로 36.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러한 급여일수 및 진료비 감소세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의료기관 이용 남용을 막기 위해 도입한 의료급여관리사 제도가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의료급여관리제 도입으로 급여일수와 진료비가 줄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의 의료비 재정이 한층 더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에는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시설수급권자, 이재민, 국가유공자 등이 해당되며 지난 5월31일 기준으로 도내 수급권자는 25만7천462명에 이른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5일 성남시 분당구 삼성플라자 식품관에서 오색미니채소 판매 촉진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선보이는 제품은 캔디봉지형(200~300g), 가족 소비용(300~400g), 연인 선물용(300~400g) 등 3종으로 각 패키지마다 흰색,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의 각기 다른 5가지 색깔의 채소가 담겨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한입에 먹을 수 있는 5가지 색깔의 미니채소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해왔다. 농업기술원은 5가지 색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도록 한 포장에 담을 수 있는 포장용기도 개발해 이날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사회적 목적을 위해 수익창출 등의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사회적기업이 올 상반기에만 도내에 9개가 증가하는 등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경기도와 노동부가 구체적인 정책마련은 커녕 서로 책임공방에만 열을 올려 애꿎게 사회적기업만 피해를 보고 있다. 31일 경기도와 노동부 등에 따르면 도내 사회적기업은 올 상반기에만 9개가 인증을 받아 총 17개로 늘어났다. 또 전국적으로 현재 총 108개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는 2012년까지 1천개의 사회적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태다. 도내 사회적기업은 학교화장실을 청소하는 ㈜함께 일하는 세상을 비롯해 우리밀쿠키를 생산하는 사회복지법인 위캔, 전기전자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컴윈 등 그 범위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공공서비스 등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창출된 이익으로 지역공동체에 재투자해 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지자체가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 지방재정의 지속적 투입을 막고 업체의 이익창출로 효율성이 배가된다는 이점이 있다. 이와 관련해 부산, 경북, 전남 등 일부 시·도의 경우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기초지자체의 관련 공무원들을 교육하고 관련 조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5일 발생한 용인 고시원 화재사건 관련해 오늘 11일까지 도내 고시원 958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각 소방서는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도내 고시원 전 업소를 숙소형과 학습형으로 각각 구분해 점검을 진행하고 학생비중이 50% 미만인 숙소형의 경우 강력한 행정지도와 점검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상통로 확보 여부, 방화구획 훼손여부, 내장재 방염·불연재료 등 사용 여부, 경보설비 등 소방시설 작동 및 관리상태 적정성 등이다. 이와 함께 고시원 관리자에게 화재시 대처요령 등 소방안전교육과 훈련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또 비상구 폐쇄업소, 공동주방 외 각 실의 취사시설 설치업소, 실내 방염 처리한 목재·합판·MDF 등을 불법 변경한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해 긴급개수명령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간이 스프링쿨러 설비와 피난 유도선 설치 강화 등의 법령 개정·강화를 소방방재청에 요청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고시원 이용객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 상반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11개 전시회가 약 1천811억원의 총생산파급효과와 함께 약 1천670명에 달하는 고용파급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도가 개최한 ‘2008 국내전시회 지원사업 상반기 성과분석 및 의견수렴’에서 황희곤 한림대국제대학원 교수는 “전시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바르게 평가해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이같은 성과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황 교수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11개 전시회의 소득유발효과는 약 433억원, 순간접세유발효과는 약 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올 상·하반기 성과가 지난해 달성한 생산유발효과 3천195억원, 고용창출 3천122명, 소득유발효과 788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은 정치적인 대의명분은 있으나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연)이 3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이명박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문제있다’ 토론회에서 경기연 좌승희 원장은 “경제권역은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속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인위적인 정책 수립은 실효성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좌 원장은 이날 ‘선진경제 도약을 위한 지역발전전략(부제 : 대한민국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한 경제학자의 항변)’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정부가 발표한 ‘지역발전정책’은 수도권 특히 경기도의 희생을 강요한다”며 “수도권 규제가 지속되면 기업이 해외로 이전해 일자리 창출이 어렵고 이에 따라 세원 확보가 힘들어지면 수도권과 지방이 동반자살하는 꼴이 된다”고 주장했다. 좌 원장은 또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성장거점을 선택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한쪽에 대한 일방적인 규제가 아니라 수도권 규제개혁과 지방지원정책을 병행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의 권한을 강화하고 각종정책관련 규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간의 수평적·협력적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한편
독일 최대의 산업용 가스제조업체인 린데그룹(Linde Group)이 용인공장에 2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하고 8월 5일 경기도 및 용인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도 관계자는 31일 “린데그룹이 추가 투자자금을 이용해 현재 가동중인 용인 기흥의 반도체용 고순도 가스 제조시설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린데그룹의 추가투자와 생산라인 증설은 삼성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한국내 산업용 가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린데그룹은 지난 2006년 3월 영국 산업용 가스제조회사인 BOC그룹을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약 1억달러 가량을 용인공장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기상대가 도 재해예방 길잡이를 한다”. 최근 기상청이 연 5주째 오보를 해 국민들의 불신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군기상대의 기상 예보능력 덕분에 주요 행사를 무난히 치르는 등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 재난대책본부는 10여년 전부터 기상청 자료와 별도로 수원 공군기상대로부터 수시로 기상 상황에 대한 정보를 받아 재해 대비에 활용하고 있다. 도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공군기상대 정보에 따라 지역별 공무원들의 비상근무를 명령하거나 시.군에 긴급 재해대책 공문을 시달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0년 태풍이 올 때 도지사가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일본 방문일정을 취소하려 했다 비 피해가 심하지 않을 것 같다는 공군기상대 예보자료를 받아 본 뒤 걱정을 덜고 일본을 가기도 했다. 도 재난대책본부가 이같이 공군기상대의 기상 정보를 신뢰하는 것은 국지적이고 세부적인 기상 전망의 경우 때때로 기상청 예보보다 공군기상대 예보가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난대책본부 한 관계자는 “어떤 경우 공군기상대는 오후 몇 시부터 어느 지역에 비가 내리고 몇 시께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까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