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권을 둘러싼 신종 투기행위인 ‘지분쪼개기’가 성행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관련 법 개정으로 원천봉쇄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무분별한 지분 쪼개기와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5일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 공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정비구역을 지정하기 전 분양권이 1장인 단독주택을 헐고 다세대 주택을 지어 여러장의 분양권을 확보하거나 1인 소유의 토지를 2인 이상의 공유지분으로 변경해 분양권을 늘리는 등의 투기행위가 제한된다. 또 이번 개정으로 ‘제5호 하나의 주택 또는 한 필지의 토지를 수인이 소유하고 있는 경우’와 ‘제6호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공동주택을 건축하는 경우(건축물이 없는 토지에 신축하는 경우를 포함한다)’의 조항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와 함께 다세대주택 거주자 중 1매의 분양권 소유자를 결정할 때에는 재개발사업조합 등이 ‘정관’으로 정하도록 명시했다. 다만 ‘해당 공동주택의 주거전용면적이 당해 정비사업으로 건립되는 분양용 공동주택의 최소 주거전용면적 이상인 자’에 대해서는 예외로 규정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투기행위가 원칙적으로 차단됐다”며 “
광교명품신도시내 파워센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수원화성(봉수대)을 형상화한 에콘힐(Econhill)을 제안한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총 1천60점 만점에 999.31점을 얻어 우리은행-대림산업컨소시엄(978.20점)과 교직원공제회-태영건설 컨소시엄(759.50점) 등을 제쳤다고 27일 밝혔다. 수원화성의 봉수대를 형상화해 전통미를 가미한 에콘힐은 네덜란드 건축그룹인 MVRDV의 세계적인 건축가 Winy Masss가 참여하고 31%에 달하는 재무적투자자 비율로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콘힐은 또 국내 유수 유통업체인 삼성전자 홍보관, 현대백화점, 박지성축구교실 등과 인지도 높은 성곡미술관, 가나아트센터, 곤충박물관 등을 유치함에 따라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총 사업비 2조4천300억원 규모로 2014년 하반기까지 파워센터를준공할 계획이다.
당초 2008년으로 예상됐던 의왕~과천간 고속도로의 무료화가 잇따른 구간별 확·포장 공사 계획으로 4년 뒤인 오는 2012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27일 경기도와 도 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도는 의왕~과천간 고속도로내 상습정체구간인 요금소~의왕터널간 2.6㎞구간에 대해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총 420억원을 들여 올해말 확·포장 공사에 들어가 2010년 준공할 계획이다. 도의 이번 계획은 총사업비 530억원을 들여 지난 6월 10일 조기 개통한 학의JCT~과천시 문원동 구간(과천방향) 3.4㎞ 확·포장 공사와 지난해 40억원을 투입해 요금소 부스 및 하이패스를 설치한 데 이은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005년 ‘의왕-과천도로 유지관리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2008년 이후 의왕~과천간 고속도로 무료화란 당초 계획의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앞으로 일반회계 상환 잔여금 57억원에 학의JCT~과천 공사비 530억원, 요금소~의왕터널 공사비 420억원, 요금소 부스 및 하이패스 설치사업 40억원 등을 더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조례상 명시된 2011년보다 1년 연장한 2012년에나 무료화가 가능
“반환 미군기지 오염정화 공개로 도민들의 환경오염불안을 해소한다”. 경기도는 반환 미군기지 환경오염 정화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지 내에 홍보관 또는 상황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정화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홍보관은 이미 반환이 이뤄진 파주시 캠프 하우즈와 의정부시 캠프 에세이욘에 따로 설치되고 소규모 기지를 제외한 나머지 반환기지에는 현장사무실 내에 상황실이 운영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홍보관이나 상황실을 방문하면 정화사업을 맡고 있는 환경관리공단과 농어촌공사 직원에게 해당 기지별 환경오염 현황, 정화계획, 정화사업 추진상황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도(道)는 또 효율적인 정화작업을 위해 지난 17일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반환미군기지 환경오염정화사업 행정실무협의회’를 시.군별로 운영키로 하고 각 시.군에 다음달까지 협의회 구성을 완료, 운영하도록 했다. 행정실무협의회는 시.군의 담당 과장, 관계 공무원, 정화사업 수탁기관, 정화업체, 반환기지개발사업자, 관련 전문가 등 10명 안팎이 참여하며 반환기지별 또는 시.군 단위로 구성된다. 협의회는 환경오염정화사업 인.허가 등 행정절차 협조, 정화방법 선정.일정 조정 등 업무 협의, 정화사
남한산성 도립공원내로 소방서가 이전하고, 기존의 다원화된 관리체계가 일원화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25일 남한산성에서 열린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주관의 ‘관광 활성화 대책회의’에서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남한산성 도립공원내 환경개선을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한전과 협의·추진하겠다”며 “남한산성 도립공원과 문화재 등의 화재 예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주소방서 소속 중부지역대를 산성내로 이전하고 기존에 경기도 광주·성남·하남시로 다원화됐던 관리체계도 일원화하겠다”고 말했다. 각계각층의 관광산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한류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윤근일 경기문화재연구원장은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한편 도는 현장 중심의 관광 현주소 파악과 다양한 정책 개발을 위해 앞으로 ‘임진각 평화누리’, ‘백남준아트센터’, ‘장흥아트밸리’에서도 활성화 대책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최근 중국의 주요 환경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쓰레기매립장 침출수 처리와 관련해 도내 환경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 10일 텐진(天津)시 환경당국과 협조해 용인시 소재 그린프라㈜가 텐진시 우칭(武淸)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텐진 우칭의 쓰레기 매립장 규모는 약 10만㎡(약 3만평)로 폐수처리 물량은 연간 60t, 계약금액은 410만 위안(한화 약 6억원)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28일 도와 텐진시가 상호 협력을 체결한 이래 처음 맺은 결실로 중국정부가 침출수에 대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시점에 이뤄져 유리한 시장선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혜 논란으로 10여년간 공터로 방치됐던 고양시 일산신도시의 유통시설 부지에 유통업무시설 대신 고층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25일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를 열고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11만1천여㎡ 규모의 유통업무시설 부지 가운데 일부를 주상복합으로 개발하기 위해 기존 도시계획인구 중 2천명을 유통업무시설 부지에 추가 배분해 달라는 내용의 고양시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땅 소유주인 요진건설은 이르면 2010년 주상복합 건물을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러나 특혜논란을 우려, 유통업무시설 부지 가운데 39.1%를 주상복합(1천450가구.용적률 450-750%)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대신 13.7%는 산업용지로, 49.2%는 도로.공원 등 공공용지로 기부채납하도록 업체 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고양시 도시계획과 정하범 계장은 “교통량이 많은 백석동에 유통업무시설이 들어서기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에 따라 주상복합 건물 신축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시설 부지는 일산신도시 건설 당시 출판문화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상업시설로 지정됐지만 출판단지가 파주시에 조성
여의도 면적의 8배에 달하는 경기도내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 24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2일 열린 군사시설보호구역 심의위원회에서 도내 제한보호구역 중 23개 지역 69.4㎢를 해제하고 통제보호구역도 5.9㎢를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개별군사시설 보호구역이 1㎞ 이내에서 500m 이내로 축소되면서 9개 지역 14.2㎢가 해제됐으며, 파주 금촌과 고양 덕이 등 5개 지역 11.0㎢는 도시계획지역에 포함돼 해제됐다. 또 파주 교하지구와 운정택지개발지구 2개 지역 7.8㎢, 문산·파주산업단지 2개 지역 2.0㎢, 포천 산정호수 관광지 주변 2.2㎢, 양주 일영역 탄약하역장 1.7㎢, 기타 군부대 작전상 지장이 없는 지역 30.5㎢가 각각 제한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김포 월곶, 파주 통일촌, 연천 왕징면 등 민통선 내 3개 취락지역 등 모두 7개 지역 5.9㎢는 통제보호구역에서 제한보호구역으로 규제가 완화됐다. 이는 중요시설 통제구역이 500m 이내에서 300m 이내로 축소되고 민통선 일부가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제한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군부대가 들어선 광주와 여주, 양평 등 3개 지역 1.1㎢와 가평
광교명품신도시 파워센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늦어도 8월초쯤 우리·대림컨소시엄과 산업·대우컨소시엄, 태영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 가운데 선정된다. 24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광교명품신도시 파워센터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국내 대형 건설업체가 대거 참여한 우리·대림컨소시엄과 산업·대우컨소시엄, 태영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조만간 이들 3개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이들 중 1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공모되는 PF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인 파워센터는 12만2천510㎡ 규모에 주상복합, 상업시설 등을 건설하는 복합개발사업으로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도심형 복합상업 및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파워센터는 경부고속도로축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여건과 도내 명품신도시 1호라는 시너지 효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당초 예상됐었다. 한편 우리·대림컨소시엄은 대림산업, 고려개발, 한진중공업, 월드건설, 남광토건 등이 건설 투자자로, 우리은행, 건설공제조합, 삼성생명은 재무적 투자자, 갤러리아는
경기도와 한류우드 2구역 복합시설 우선협상대상자인 프라임컨소시엄과의 부지공급 계약 체결이 또 연기됐다. 2구역 복합시설 부지 내 건설되는 50층 랜드마크 건물의 공사기간이 경기도가 제시한 ‘36개월 이내’보다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24일 경기도와 일산프로젝트㈜에 따르면 경기도는 프라임컨소시엄이 설립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회사(PFV)인 일산프로젝트㈜와 지난 23일 부지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로 당초 계획했지만 연기했다. 일산프로젝트㈜가 얼마전 도에 복합시설 부지 내 건설되는 50층 랜드마크 건물의 공기가 당초 도가 ‘2구역 공급지침서’에서 제안한 ‘착공일로부터 36개월 이내 완공’이라는 조건보다 1년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려왔기 때문이다. 도는 당초 숙박시설 우선협상대상자인 대명레저산업과 부지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난 6월 30일 일산프로젝트㈜와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신고가 늦어져 계약을 7월 23일로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일산프로젝트㈜ 관계자는 “기업결합 신고와 사업자 등록은 지난 21일 모두 마쳤다”며 “하지만 복합시설 부지의 지반이 약해 지하 8층, 지상 50층의 랜드마크 건물이 완공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