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9월말까지 여의도 면적(298㏊)의 48배에 달하는 도내 16개 시·군내 농업진흥지역 1만4천274㏊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군별 해제 면적은 ▲여주군 2천490㏊ ▲이천 2천90㏊ ▲안성 1천982㏊ ▲양평 1천449㏊ ▲용인 1천11㏊ 등이다.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된 농지는 각종 행정절차 등을 거쳐 농업 외 다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 지역이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될 경우 도내 전체 농경지 대비 농업진흥지역 비율은 68%에서 60%로 낮아진다. 이번에 해제되는 지역은 저수지 상류에서 500m이상 떨어진 미경지정리 지역, 농업진흥구역과 관계없는 단독지역, 농업진흥구역과 인접돼 있는 미경지정리 지역 등이다. 도는 9월까지 해제고시를 완료한 뒤 추가 해제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12월까지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영농활동과 농가주택 조성, 농산물 가공공장 설립 등 농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농업진흥지역은 경지정리가 돼 있어 보존가치가 높은 농업진흥구역과 농업진흥구역을 둘러싸고 있는 농업진흥보호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도내 농업진흥지역은 현재 2만1천여㏊에 달한다. 도는 지난해에도 6천758㏊의 농업진흥지역을 해
경기도는 ‘7대 공공요금 동결’의 일환으로 마을버스 요금 동결을 위해 관리권자인 도내 시장·군수의 협조를 당부했지만 정작 도내 마을버스 업계를 위한 지원대책은 마련돼 있지 않아 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도는 7일 열린 ‘긴급 민생안정대책회의’에서 마을버스 요금 동결을 위해 도내 시장·군수가 적극 나서서 업계와 접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이 과정에서 예산확보 문제와 마을버스 관리권자가 시장·군수인 점을 들어 도차원의 지원대책을 따로 마련하지 않아 마을버스 업계는 시내버스 업계와 차별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도는 지난 6월 15일 ‘7대 공공요금 동결’ 대책을 발표하면서 시내버스 업계에는 도비 200억원에 시·군비 200억원을 더해 총 400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마을버스에 대해서는 ‘경기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관리조례’에 따라 해당 시장·군수가 관리권자라는 이유로 이들에게 요금 동결을 권고했을 뿐 따로 도차원의 지원책은 마련하지 않았다. 도가 마을버스 업계를 위해 지원하고
유가 10% 상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주: *) 유가 10% 상승시 GDP가 0.2% 감소한다는 가정(경기도는 0.13% 감소) 유가가 10% 상승하면 경기도 취업자수가 4천910명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경기개발연구원 조성종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최근 경제동향과 경기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전국의 제조업 생산자비용은 0.43%, 서비스업은 0.5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는 제조업 생산자비용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0.33%가 증가하고, 서비스업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0.65%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생산자비용의 증가는 전국 제조업 취업자 6천313명을 감소시키고 전국 서비스업은 1만9천123명의 취업자가 줄어들어 총 2만3천939명의 취업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제조업에서 1천526명, 서비스업에서 3천6명이 감소해 총 4천910명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취업자수는 유가 10% 상승시 국내총생산 GDP가 0.2%감소한다는 가정 아래 산출됐다. 업종별로는 취업인원이 많은 도소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7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장, 도내 31개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민생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농산물 검사시스템을 무기한·무제한·무차별로 강화해 부정·불량식품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도지사 인증 G마크 농축수산물의 시중 유통비율을 현재 2%에서 10%이상으로 확대하고 G마크 인증 농축수산물 생산 농가 및 업체수도 124개에서 50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올해 말까지 쇠고기의 생산·유통 단계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이력추적제’를 전면 시행하고 모든 농수산물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소의 광우병 검사도 이 기간 연간 1천680마리에서 5천여마리로 늘릴 계획이다. 소비자들로부터 의뢰받은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 등을 위한 ‘먹을거리 119센터(가칭)’와 민·관 합동의 ‘안전먹을거리 추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먹을거리 신뢰 확보를 위한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통해 2011년
경기도는 외국인 등이 도내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볼 수 있도록 경기도에 시험장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도내 결혼이민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다 최근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등 한국어능력시험을 보려는 사람이 많지만 도내 시험장이 없어 도 거주 응시자들이 서울로 가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으로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눠져 단계별 수준 측정이 가능하다. 도는 한국어 과정이 개설된 아주대학교 등 도내 대학과 협의해 7월 중 시험장소 유치를 신청토록 하고 실사를 거쳐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어능력시험장이 유치되면 매년 1천명 이상의 도내 응시생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이와 함께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실’ 교육생에게 한국어능력시험 응시료 4만원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현재 1년에 2차례, 24개국 86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국내에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 청주에 시험장이 있다.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경기도에 응시 수요가 많아
경기도는 아파트 품질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아파트 품질 검수 업무 매뉴얼’을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아파트 품질검수 매뉴얼은 그 동안 아파트 품질 검수에서 자주 지적돼온 47건의 사례를 분석, 체크리스트로 표시하고 세밀한 시공이 요구되는 부분을 전·후 사진과 함께 설명하는 등 품질 검수 전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는 매뉴얼을 시·군, 주택공사, 도시공사, 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등 유관기관에 배포해 아파트 사업 계획 승인 및 관리 감독 업무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제가 지적되는 지하주차장의 방범용 비상벨과 옥상 난간의 안전을 위한 세로형 난간살,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낙하물 방호망 설치 등 8건은 정부에 제도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동탄2신도시가 청계·동지지구 등을 편입해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 규모로 개발돼 2010년 첫 분양된다. 6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는 동탄2신도시 23.9㎢에 대한 택지개발예정지구 변경 및 개발계획을 확정·승인하고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10년에 첫 분양을, 2012년부터는 첫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경기도시공사는 동탄2신도시를 화성시 석우동, 반송동, 동탄면 일원 23.9㎢로 청계지구, 동지지구, 오산천 등을 편입해 당초 21.8㎢보다 확대된 규모로 건설한다. 동탄2신도시의 인구는 28만2천명 정도로 11만3천호 세대가 들어서고 인구밀도는 1㏊당 117명으로 동탄1신도시보다 중·저밀도로 개발된다. 공동주택은 10만9천호, 단독주택은 4천호로 총 11만3천호의 주택이 들어서며 2010년 5천423호의 첫 분양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분양된다. 전체면적의 32.7%는 공원녹지, 30.2%는 주택용지, 26.7%는 공공시설용지, 5.8%는 지원시설용지, 4.6%는 상업업무용지로 배분되고 지구내 발달된 구릉과 6개의 하천·저수지 등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대규모 녹지 네트워크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동탄2신도시와 서울 삼성 구간의 대심도 급행전철을 조기 추진하고 일부 주택을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해외기업인 등에게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동탄2신도시는 서울을 위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직장·문화·교육 시설을 두루 갖춘 공간으로 조성해 기존의 신도시와는 차별화하겠다”며 “그렇지만 서울이나 타지역과의 연계성도 고려해 대심도 급행전철을 추진하는 등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심도 급행전철 건설은 수도권의 유일한 교통대책으로 도는 현재 국토해양부와 이 부분에 거의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며 “철도건설은 도시 계획 단계에서 논의돼야 사업에 포함될 수 있는 만큼 건설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동탄2신도시 내 일부 주택을 해외기업인, 근로자 등 외자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이들에게 특별분양하겠다”며 “이들을 위해 학교, 병원, 커뮤니티시설이 복합된 외국인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동탄2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존치논란이 불거졌던 신도시 내 골프장에 대해 “골프장은 주민기피시설이 아니다”며 “
자생 선인장 한포기 없는 우리나라가 전세계 선인장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선인장연구소는 3일 국내산 거래액이 400만달러 규모의 전세계 컬러 선인장 시장에서 70%에 해당하는 250~300만달러를 점유한다고 밝혔다. 선인장연구소는 나머지 30%도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국산 선인장을 접목시켜 생산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수출물량은 대부분 세계 최고의 화훼국가인 네덜란드로 수출돼 기술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농업기술업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 수출 선인장은 134만달러 규로로 전체 선인장 수출액 279만달러의 48%에 달했다. 이처럼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국내산 선인장은 관상용 접목 선인장으로 빨강, 노랑, 분홍 등 화려한 색상에 맞춰 ‘컬러 선인장’으로 불린다. 2천500여종을 자랑하는 컬러 선인장은 색상이 있는 선인장을 대목선인장에 붙여 상품화한 것으로 색이 화려한 선인장은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뿌리 역할을 해주는 대목에 붙여야 한다. 선인장연구소의 조창휘 연구사는 “컬러 선인장을 육종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 밖에 없다”며 “아직까지 네덜란드와 미국, 캐나다, 호주
경기도는 공무원 부조리 방지와 민원처리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무원 부조리 신고대상을 현재 도와 도 산하기관 공무원·임직원에서 시·군 공무원과 시·군 산하기관 임직원까지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도 부조리 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4일 공포했다. 이번 신고대상 확대로 도내 공무원 부조리 신고대상은 5만여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신고 대상 부조리는 공무원의 업무와 관련한 금품 및 향응 수수 행위,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는 행위, 자기 또는 타인의 이익을 위해 다른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는 행위 등이다. 이 같은 부조리를 제보하는 시민에게는 최고 1천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