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임을 정부가 공식 발표하자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중심으로 한 보수단체가 “친북좌파후보를 즉각 처벌해야 한다”며 시국 기자회견을 열었다. 20일 경기도 수원역 광장 앞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한미우호증진협회한국지부 등 3개 보수단체 회원 약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야권의 도지사 후보의 천안함 관련 발언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는 시국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6.25를 경험한 70~80대 어르신들이 회원으로 있는 이들 단체는 지난 16일 유시민 야권단일 도지사 후보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폭발로 인한 침몰로 보지 않는다. 어뢰설, 기뢰설, 버블제트설 등은 억측과 소설”이라며 음모론을 주장한 것에 대해 공식적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김진철 매송영락교회 목사는 대표로 ‘천안함 진상왜곡 언론 호도하는 친북좌파후보 즉각 처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야권 후보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며 “만약 이것이 받아들여
민주당 경기도당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윤곽이 드러났다. 18일 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박기춘 도당위원장과 원혜영 전 원내대표가 맡아 선거를 총괄 지휘할 계획이다. 또 선거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갈 선대본부장에는 재선의 조정식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내를 7개 권역으로나눠 권역별 본부장에는 도당에 파견된 중앙당 전문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했다. 유세단의 경우 무상급식 지원유세단과 4대강저지 유세단, 노쇄한 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청바지 유세단 등 모두 3개를 운영키로 했다. 도당은 선대위가 구성되면 지역현안문제와 지역통합문제 등 권역별로 후보들간 정책 공유를 통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벨트로 묶어 선거를 치룰 방침이다. 이와관련, 도당 관계자는 “민주당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31개 시·군선대위를 구성하고, 젊음과 패기를 보여줄 수 있는 유세단을 포함한 선대위를 선거 운동 시작을 맞춰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6.2지방선거 본격선거운동 시작 이틀을 앞둔 18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경기도내 기초단체장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거나 단일화를 합의해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 경기도당과 국민참여당 경기도당은 이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함께 후보를 낸 성남,부천,안산,시흥,화성,김포,인천,양주 등 8개 시군 가운데 화성과 안산을 제외한 6곳의 단체장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당은 또 안산은 18일 민주당 김철민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참여당 화성시장 박지영 후보는 “승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선거에 임하겠다”며 단일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참당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오는 20일까지 화성을 제외한 7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단일화 하고 공동선대본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성남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로, 부천은 민주당 김만수 후보로, 시흥은 민주당 김윤식 후보로, 김포는 민주당 유영록 후보로, 양주는 민주당 박재만 후보로 각각 단일화를 합의했으며, 이천은 국민참여당 엄태준 후보로 시장후보를 단일화 했다. 두당은 이와함께 내주초까지 광역의원 후보까지 단일화를 성사시킬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선대위원장직과 도지사 연락사무소 등의 세부적인 절충안을 놓고 접점을 찾지못해 공동선대위 구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인해 위에서 이루어진 양측의 공조가 실무진에서 금이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유시민 후보가 남의 집에서 자기 장사만 한다’는 민주당 내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17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등에 따르면 단일화 이후 양당은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공동선대위를 꾸리기로 합의했지만, 선거 개시일을 3일 앞둔 이날까지도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선대위는 꾸려지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양측의 이견은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시민 후보가 손학규 전 대표와 원혜영 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중진급 인사를 개별적으로 찾아 선대위원장직을 부탁하면서 도당과 마찰을 빚으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시민 후보는 본선에서 연락사무소 개설과 관련해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선거사무소를 공동사용하자고 제안하면서도 사무소 운영비용과 선거운동원 고용비용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요구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이와관련 “민주당은 유 후보의 승리를 위해 당의
6.2동시지방선거 마감 결과 경기도지사와 교육감에 각각 3명과 4명이, 31개 기초단체장에는 모두 115명이 등록하는 등 광역과 기초의원을 포함한 평균 경쟁률이 2.6대 1을 기록했다. 총 156명(교육감, 교육의원 5명 제외)을 선출하는 인천지역도 시장4명, 10개 구·군 단체장 선거에 32명이 등록을 마치는 등 모두 381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관련기사 4면 1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도지사에 3명(3:1), 단체장에는 115명(3.7:1), 113명을 뽑는 광역의원에 301명(2.6:1), 12명을 뽑는 광역비례대표에 34명(2.8:1)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363명을 뽑는 기초의원에는 879명(2.4:1)이 지원했고, 31명을 뽑는 기초의원 비례에는 141명(4.5:1)이 등록했다. 인천시의 경우 시장직엔 4명(4:1)이 등록을 마쳤고, 10개 구군 단체장에는 32명이 등록을 마쳐 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단체장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안성시로 모두 7명이 등록해 7:1의 경쟁률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과천·연천 6:1, 수원·안산·군포·하남 등이 5명이 경쟁을 벌여 5:1
민주당 경기도당이 후보 공천을 하고도 선관위에 등록을 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벌여 해당 후보자와 도당이 갈등을 빚고 있다. 16일 민주당 경기도당과 부천시선관위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부천시의원 비례 후보로 1번에 김임순 부천여성의전화 회장을, 2번에 오병중 민주당 자원봉사특위 부위원장을 각각 확정했지만 선관위 후보 등록은 하지 못했다. 도당측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지난 14일 미비된 서류를 서둘러 보완하고 다시 만들어 ‘퀵 서비스’를 이용, 선관위에 서류를 보냈지만 교통 체증으로 인해 서류를 접수하지 못해 결국 후보자를 내지 못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벌였다. 이에 따라 후보자 측에서 경기도당과 중앙당에 항의를 했지만 도당과 중앙당은 아직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해당 후보자들은 “오랜시간 준비를 해 왔는데 일이 이렇게 돼 가슴이 아프다”면서 “도당과 지금 일을 처리중이어서 아직은 뭐라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비례 1번을 받은 김임순씨는 원혜영 의원의 비서로 알려지면서 후보와 도당 그리고 지역위원장이 더해진 갈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당 관계자는 “후보자 주소지가 잘못 기재돼 다시 서류를 만드는 등 서
‘김진표-유시민 연대’의 후보단일화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의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김-유 연대’ 공동선대위는 13일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48%를 얻은 유 후보가 49.52%의 지지를 받은 김진표 민주당 후보를 0.96%P의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단일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11일과 12일 양일간 1만5천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국민참여경선 결과와 12일 한국리서치와 동서리서치에서 각 2천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5:5백분율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참여경선에서는 김진표 후보가 6천424표(47.93%)를 얻은 유시민 후보를 566표 많은 6천980표(52.07%)를 득표해 5.14%P 앞서며 승리했다. 하지만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와의 가상대결 경쟁력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2개 여론기관 합산기준) 유시민 후보가 53.04%의 지지를 얻어 46.96%를 받은 김진표 후보를 6.08%p 앞서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진표 민주당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와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했다.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는 모두 차기 대권을 염두해 두고 있어 6.2지방선거가 2012년 치뤄질 미리보는 가상 대권 선거가 될 전망이다. 13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국민참여경선과 여론조사 결과 유시민 후보가 김진표 후보를 0.96%P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김진표-유시민 연대’의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유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김진표 후보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지도부 및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6.2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야권과 진보개혁세력의 명실상부한 공동정부, 연합정부를 세울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경선서 승리한 유시민 후보는 바로 안동섭 민주노동당 후보를 방문, 단일화에 합의하는 등 야권 대표주자로서의 발걸음도 가속화 했다. 이에 따라 보수의 대표 김문수 후보와 진보개혁세력 대표 유시민 후보와의 본선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 서울대 동문이자 서울노동운동연합
김진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진표-유시민 연대’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패하자 당과 캠프가 모두 초상집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13일 경선 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린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홀은 예상치 못한 김 후보의 낙마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한숨 소리로 가득했다. 김진표 후보를 야권단일후보로 만들기 위해 정세균 당대표, 정동영 상임고문, 박기춘 도당위원장, 손학규 전 지사 등 당 지도부가 총 출동해 전략적으로 김 후보 띄우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더욱이 제 1야당의 세 결집이 국민참여당이라는 작은 신생정당의 유시민 후보의 개인 인지도에서 밀린 사실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캠프 관계자는 “김진표 후보는 유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상 그런 것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상황이 아니며 그런 것을 생각할 여력이 없다”면서 경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도당 관계자 역시 “진다는 것은 경우에 수에도 들어있지 않아 생각치 못한 결과에 대처를 매끄럽게 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시민 후보의 선대위에 당 차원의 직접
‘김진표-유시민 연대’의 경선 마지막 날인 12일 민주당 정세균 당 대표, 정동영 상임고문 등을 비롯 지도급 인사가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당에 대거 출동해 결집된 세를 과시,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사람세상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이례적으로 도당에서 첫 중앙선대위 회의와 최고위원회를 열고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의 경선 승리를 지지하며, 김 후보의 단일후보 확정에 힘을 실었다. 이날 회의에는 정세균 대표와 김근태·장상·한광옥·손학규·정동영 등 공동선대위원장 및 박주선·천정배·이미경 의원 등 당 지도부는 물론, 김진표 후보가 참석해 “경기도의 승리가 6.2지방선거 승리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세균 대표는 “민주당으로써는 김진표 후보의 단일후보 확정과 도지사선거에서의 필승이 대단히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 중앙선대위 1차 회의를 수원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해 당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불안한 ‘김-유 연대’ 후보단일화 경선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이어 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