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이달부터 만수노인문화센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만수노인문화센터는 만수동에 사는 노인들의 건강증진, 평생교육, 취미 여가, 정서 생활 등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범로 157번길 10에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앞으로 5년간 온세상나눔재단에서 위탁 운영한다. 이달 첫 업무를 시작해 세부 프로그램 수립 등 3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한정된 구 보조금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기부자와 후원자를 적극 발굴하는 등 지역사회 공동체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부선 만수노인문화센터장은 “문화와 예술, 여가와 취미활동이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노인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만수노인문화센터가 만수동 노인들의 든든한 보금자리이자 폭넓은 여가 활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인이 행복한 남동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해양경찰청이 중국 해경국과 공조해 충남 보령 밀입국 용의자 1명을 중국 현지에서 붙잡았다. 1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으로부터 충남 보령 밀입국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앞서 해경은 지난 3일 오전 1시 53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 남서방 약 2.4㎞ 해상에서 선박을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22명 전원을 붙잡아 구속했다. 당시 해경은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든 중국인 21명을 먼저 붙잡았다. 나머지 1명은 택시를 타고 경기도 안산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타고 온 선박에는 중국인 2명이 타고 있었는데, 해경의 추적을 피해 곧바로 중국으로 달아났다. 해경은 도주하는 선박을 추격하며 중국 해경국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고, 중국 영해로 들어간 선박을 신속히 검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 해경국은 지난 6일 밀입국 용의자 1명을 검거한 후 공범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국내에서 붙잡힌 밀입국자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조력자 등 공범 여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도주 선박과 밀입국에 연루된 알선책 등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해경국과 지속적으로
인천 옹진군 직장운동부 여자카누팀 김여진, 김다빈, 한솔희 선수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0일 옹진군에 따르면 김여진, 김다빈, 한솔희 선수는 지난 6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용선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카누 드래곤보트 여자팀 종목에 출전해 1000m 결선을 4분 55초 668로 마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년 카누 드래곤보트 여자팀 국가대표는 14명으로, 이 가운데 옹진군청 직장운동부 선수 3명이 선출됐다. 중국 뱃놀이에서 유래한 용선은 키잡이와 북잡이 각 1명, 노잡이 10명 등 12명이 한 팀으로 경쟁하는 종목이다. 한국 여자 드래곤보트 대표팀이 단독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경복 군수는 “옹진군청 카누선수단이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사회복지협의회가 옹진군사회복지협의회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옹진군협의회는 인천에서 아홉 번째로 설립된 군‧구사회복지협의회다. 옹진군 주민들의 복지 욕구 해소와 민간 자원의 개발‧연계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했다. 내년부터 국회의원 정책 간담회, 사회복지 종사자 워크숍, 소외계층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회복지 시설‧단체 연계‧협력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옹진군사회복지협의회 창립대회도 열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문경복 옹진군수를 비롯해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 김영진 부의장, 배준영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옹진군협의회 출범을 축하했다. 창립식에 앞서 진행한 창립총회에서는 김만희 북도공립요양원장이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은 현재 옹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도 맡고 있다. 김만희 옹진군협의회장은 “옹진군은 60세 이상 노인이 전체 42%를 차지하고, 홀몸노인 세대와 치매 노인 등 취약계층이 늘고 있다”며 “옹진군협의회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많은 이웃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선원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도 “옹진군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민간복지 대표 플랫폼으로서 민‧관 협력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
가천대 길병원은 이시훈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지난 8~9월 해외에서 부갑상선질환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8월 중순 가장 먼저 덴마크 오후스 대학병원과 올보르 대학병원을 방문해 강연을 진행했다. 덴마크는 국내와 유사하게 국가 주도로 전 국민 대상 건강보험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 국민 대상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분석해 여러 중요한 역학정보를 보고하고 있다. 이를 착안한 이 교수팀은 국내 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해 수술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의 발생 현황과 갑상선암 발생률에 대한 중요 연구를 ‘미국 의학협회지’ 등에 발표하기도 했다. 9월에는 대만을 찾아 내분비학회에서 부갑상선 질환에 대한 기조강연을 펼쳤다. 이어 일본에서도 골다공증학회를 방문해 ‘골다공증의 새로운 치료제 전망’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협력이사인 이시훈 교수는 “경제 규모와 소득 면에서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며 “우리나라 의학과 과학의 수준에 맞게 세계에서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만수6동 주민자치회가 인천대공원에서 ‘장애인 가족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나들이는 2023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중 하나다. 가을을 맞아 남동구 장애인 및 활동지원사 30명과 주민자치회 위원,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목공예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해 장애인 가족들이 성취감을 느끼는 자리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대공원 나들이를 통해 가을을 맞아 산뜻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다”며 “목공예 체험프로그램도 재미있고 유익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민재 주민자치회장은 “장애인 가족 나들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짧지만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찼다”며 “앞으로 주민자치회 사업 추진에 있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좋은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 받은 이강호 전 남동구청장이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지난 6일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김범석)는 올해 3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하고 이 전 구청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2021년 4월 23일 A씨에게 빚을 변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A씨의 진술과 변제 시기 등을 보면 빚을 변제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원심이 판단한 내용은 정당한 것으로 보이고 사실에 대한 잘못도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 전 구청장이 주장한 양형 부당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김 판사는 “정치자금법 취지 등을 고려할 때 1심에서 인정한 금액에 대한 벌금형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판결이 확정되면 이 전 구청장은 5년간 공직선거 출마 자격을 잃는다. 상고는 판결 후 7일 안에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이 전 구청장은 항소심 판결 후 상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방선거가 있던 2018년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남인천중고등학교 교사 A씨에게 후원계좌를 거치지 않은 선거자금 6000만 원을 빌린 뒤 3년 뒤 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최근 옹진군 북도면 일원에 송배수관로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수용가 상수도 급수를 위한 배급수관망 구축 절차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신도‧시도‧모도‧장봉도로 이뤄진 북도면은 그간 섬 지역 특성상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200여 세대의 주민들은 관정과 물탱크를 이용한 마을상수도로 식수 문제를 해결해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하수 고갈, 염분 유입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다. 또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도 미치지 못해 방문객 불편과 지역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 본예산에 모두 75억 원을 투입해 북도면에 본격적인 배급수관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설계를 완료하고, 가용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일부 지역에 배급수관망 관로공사가 시범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배급수관망 구축사업은 예산과 사업공정, 병행사업 등을 고려해 단계별, 지역별로 실시한다. 배급수관망 설치 공사를 진행하며 통수가 가능한 구간은 주민들의 급수 신청을 받아 신속히 급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배급수관망 구축 사업은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조직적으로 430억대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른 이른바 건축왕이 법정에서 회사자금 횡령 혐의를 일부 일정했다. 5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류경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건축업자 A씨(61) 등 35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A씨 변호인은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부동산실명법 위반, 사문서 위조‧변조 혐의 등을 일부 인정했다. 하지만 사기 혐의는 고의가 없었다며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다른 재판에서 사기죄 성립이 가능한지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범죄집단조직죄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날 피고인 35명을 비롯해 이들의 변호인들과 피해자들까지 법정에 몰렸다. A씨 등 구속된 4명은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피고인 35명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검사가 공소장을 읽는 데만 1시간 이상이 걸렸다. 류 판사는 “피고인이 너무 많아 오늘 공소사실 인부절차를 다 진행하기는 어렵다”며 “사건을 구분해 재판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재판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단독 재판부에서 공판을 진행하고 있는 10명을 포함해 3
인천 남동구가 보고회를 열어 민선8기 공약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사항을 검토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8월 말 기준 민선8기 남동구 공약사항 이행율은 40.3%다. 42개 사업 중 100% 완료된 사업은 5개다. 이번 보고회는 구민들에게 많은 영향이 있거나 이행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구는 구민들과 조금 더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공약사항 관련 보고 체계 개편과 앞으로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구 누리집을 재정비해 구민들이 편리하고 알기 쉽게 공약사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어 구민들로 구성된 공약사항 이행평가단 운영 활성화를 통해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박종효 구청장은 “구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관련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