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노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항이다. 구는 만 75세 이상 주민 51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첫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올해는 75세 이상 노인들이 대상이며, 내년에는 70세 이상, 2025년에는 65세 이상 등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는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지난 14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무료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 보건소 건강증진과(032-453-5110)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구는 올해 3월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다. 하지만 전국적인 대상포진 백신 공급 불안정으로 지자체 예방접종 사업은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는 질병관리청에 백신 수급 대책과 국가 필수 예방접종 도입을 건의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백신 수급에 총력을 다해 노인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녹색연합과 시가 서구 연희동에서 진행하는 연희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한강유역환경청이 사업자에게 공사 전 이 땅의 오염 조사를 먼저 하라고 의견을 냈다”며 “하지만 이미 약 30% 부지에서 1m 이상 깊이의 터파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희공원 특례사업은 연희동 일원 24만 7700㎡ 부지 중 7만 3600㎡에 아파트 1370세대를 공급하고 나머지 17만 3400㎡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 이 지역은 고물상, 건설 장비, 자재 적치장 등이 많았다. 이로 인해 석유류 저장시설 등 특정 토양오염 관리 대상 시설이 없더라도 토양오염의 개연성이 있어 토양환경조사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게 녹색연합의 설명이다. 환경부 토양환경평가지침에 따르면 조사대상 지역이 1000㎡를 초과하는 경우 1000㎡까지는 표토를 기준으로 6개 지점, 추가 면적 1000㎡ 당 1개 이상의 지점을 선정해 조사한다. 또 심토는 전체 표토의 33% 이상을 선정해 조사하고 2.5m 깊이 당 1점씩 15m까지 또는 암반이 받치는 곳까지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 항목을 조사‧분석하고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가 지난 20일 인천 남동구청에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인천의료사회봉사회 제80차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남동구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해 진행했다. 현장에는 인천 남동구 간호사회 회장인 이금숙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장을 비롯해 7명의 길병원 간호사들이 참여해 외국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상담‧진료 등을 진행했다. 인천의료사회봉사회 소속 내과‧정형외과‧치과‧안과‧이비인후과 의사들도 동참해 진료를 실시했다. 이금숙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한국에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에스디프런티어가 선학어린이집 원생들을 위해 ‘스마트 어린이 IoT 통합 관리 시스템’을 지원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에스디프런티어가 2000만 원 상당의 ‘스마트 어린이 IoT 통합 관리 시스템’을 선학어린이집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어린이집 안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화재 감지와 어린이‧장애인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또 선생님과 관리자에게 긴급 알람과 안전한 대피로까지 안내할 수 있어 119가 도착하면 신속한 구출이 가능하다. 사물인터넷과 데이터 저장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세먼지‧이산화탄소‧온도‧습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어린이 등‧하원 시간 등의 데이터도 관리할 수 있다. 학부모 안심 앱 서비스까지 실시간 전송도 이뤄진다. 이번에 지원된 시스템은 연수구‧인천공동모금회‧함박종합사회복지관의 연계를 통해 인천에서는 연수구 선학어린이집과 은빛나무어린이집 2곳에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 조준호 ㈜에스디프런티어 부서장은 “인천의 취약계층과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지속적으로 나눔에 참여해주시는
인천 동구가 86억 원 규모의 누락 공유재산을 찾아내 공유재산 대장에 등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누락 공유재산은 소유권이 동구로 돼있으나 공유재산 대장에는 등재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회계상 누락은 물론 활용‧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았다. 구는 지난 7월부터 누락 공유재산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지역 모든 토지에 대한 지적공부와 부동산 등기정보 등 행정자료를 수집‧대조‧분석했다. 그 결과 지목‧면적‧소유지분 등 520건의 공유재산 대장 불일치 자료를 정비해 모두 91필지‧86억 원 규모의 누락 공유재산을 찾아냈다. 구는 이번 공유재산을 재산관리 부서를 통해 도시정비사업 완료에 따른 무상귀속, 유상 취득, 지적재조사 등에 따라 취득했으나 관리대장에 누락된 재산으로 지정해 관리‧활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공유재산은 모두의 재산이자 구 행정의 토대로서 중요한 역할을 지닌다”며 “공유재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관리로 구민 편익이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예산 편성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박종효 구청장의 지시사항이다. 박 구청장은 구와 각 동 등 모든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소에 대해 내년 본예산 편성을 철저히 하라는 ‘구청장 지시사항’을 전 부서에 전달했다. 또 중대재해 예방 소요 예산 6500여 만 원에 대한 예산 편성과 집행도 주문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 전 부서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소요 예산을 조사했다. 안전화‧안전모 등 보호구와 작업표지판‧아웃트리거 부착 사다리 등 안전 장비 그리고 인화성 물질 보관함 등을 구입하는 예산이다. 구는 앞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실시하는 위험성 평가, 의무 이행 점검, 사업장 안전 점검을 통해 도출되는 유해‧위험 요소 개선을 위한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속적인 점검과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종사자 모두의 적극적인 안전 정책 참여와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인천해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중국인 A씨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중국 산둥지역에서 출항해 인천해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16일 오후 9시 23분쯤 군 당국으로부터 인천 송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근 갯벌에 제트스키 한 대가 걸려 확인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 이 제트스키는 같은 날 오후 8시쯤부터 군이 미확인 선박으로 감시‧추적해오고 있었다. 이후 해경은 119로부터 오후 9시 33분쯤 갯벌에서 긴급구조 요청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위치를 확인한 결과 해경은 긴급구조 요청자가 제트스키 운전자와 동일인으로 보고 밀입국 가능성을 염두해 경비 인력을 투입했다. A씨는 오후 10시 11분쯤 발견됐고, 17분 뒤 구조돼 체포했다. A씨는 한국으로 갈 결심을 한 뒤 구명조끼에 망원경‧나침반‧헬멧 등을 가지고 본인 소유 수상오토바이로 중국에서 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현재까지 조력자나 동승자 없이 단독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가 수상오토바이에 기름 70ℓ를 가득 채
김용희 소래포구전통어시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제7대 남동문화원장에 당선됐다. 인천 남동문화원은 지난 16일 원장 선거에서 단일 후보로 나선 김용희 후보가 만장일치로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김 당선인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제3대‧4대 남동문화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6년 만에 돌아온 그는 후보 등록을 할 때까지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존폐 위기에 놓인 문화원을 살리기 위해 결심을 굳혔다. 김 당선인은 가장 먼저 무너진 문화원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말한다. 문화원은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 재임 시기인 2017년부터 탄압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원은 2014년 남동소래아트홀 지하 1층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해왔는데, 2년 뒤 구가 사무실 임대 재계약 체결을 거부하고 인건비‧운영비 지원도 중단했다. 구와 문화원의 갈등은 소송으로 번졌고, 2020년 장 전 구청장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초에는 업무 중복이 우려된 남동문화재단이 공식 출범해 소래아트홀에서 한 집 살이를 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임기 시작 후 우선 문화원을 독립적인 건물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문화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문화재단과 거리를 둘
인천 동구가 지역 약국 9곳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과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정하고 있다. 추가 지정된 치매안심약국은 송림동 인일약국‧조은약국‧청십자약국‧오메가약국‧이화당약국, 송현동 샘물약국‧종로모범약국, 만석동 인혜약국, 화수동 다사랑약국이다. 구는 약국 9곳 추가 지정을 통해 모두 31곳의 치매안심가맹점을 운영하게 됐다.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된 약국은 업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치매조기검진 독려, 치매인식개선 홍보, 치매약 복약 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치매안심가맹점 동참을 희망하는 약국 등 개인사업장은 동구치매안심센터(032-772-6307)로 문의하면 된다. 김찬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과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10일 드림스타트 가정 양육자를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가족, 임산부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성격유형검사(MBTI)를 활용해 ‘자녀양육법-부모와 아이의 성격 차이를 알면 행복이 보여요’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부모와 아이의 성격을 이해하고, 자녀와의 의사소통과 효과적인 양육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목적이다. 청각장애 양육자를 비롯해 드림스타트 가정 양육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구는 청각장애 양육자를 위해 시 수어통역센터와 연계해 전문 수화 통역사 2명도 현장에 배치했다. 수화 통역사와 함께 교육에 참여한 한 양육자는 “그동안 청각장애로 인해 강의에 참여하기 쉽지 않았는데 전문 통역사의 수화 통역으로 교육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며 “양육에도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들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도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