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구민들이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남동구민 자전거 보험’에 재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동구에 주소를 둔 주민이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돼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 기간은 이달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다. 주요 보장내용은 사망 시 1500만 원, 후유 장애 최고 1500만 원, 진단 4~8주 이상 시 상해 위로금 30~70만 원, 진단 4주 이상 및 6일 이상 시 입원위로금 20만 원이다. 자전거 사고로 형사상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엔 벌금 2000만 원, 변호사 선임 비용 200만 원,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3000만 원 범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DB손해보험사(1588-7751)로 신청하면 된다. 보험금 청구는 3년 이내 자전거 사고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구는 지난 2019년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으며, 지난달 30일 계약이 만료돼 갱신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구민 874명이 5억 17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더 많은 구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물놀이장이 설치된 인천 서구의 키즈카페에서 2살 여자아이가 물에 빠져 사망했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7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 한 키즈풀 카페에서 ‘아이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양(2)에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양이 67㎝ 키즈풀에서 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현장에는 함께 놀던 다른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 카페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 안전요원 등을 현장에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사고 책임 소재와 안전요원 배치 의무 사항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카페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 관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1단지에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1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무상 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1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주민공동시설 일부를 5년간 무상 제공한다. 구는 해당 공간을 다함께돌봄센터로 조성해 오는 1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이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맞벌이 가정 및 초등학교 저학년 등이 우선 대상이다. 센터를 찾는 아이들은 출결 관리, 간식 제공 등의 기본적인 돌봄서비스는 물론 숙제와 독서지도, 신체활동 및 특별활동 프로그램 등을 받을 수 있다. 남동구는 현재 서창2동, 논현고잔동, 논현1동, 남촌동 등 6곳에서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아파트 입주민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은 아동 돌봄 시설을 보다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박종효 구청장은 “구는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
“오늘은 20년 전인 2003년 7월 19일에 묻어놓은 타임캡슐을 개봉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19일 오후 3시 인천 연수구 선학동 선학초 운동장에서 ‘타임캡슐 개봉식’이 열렸다. 꼭 20년 전인 지난 2003년 7월 19일 선학초 학생 1983명과 교직원 70명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운동장 구령대 앞 땅속에 타임캡슐을 묻고 20년 뒤 함께 열어보기로 약속했다.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던 이날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편지와 가족사진, 야구공, 축구공, 동전, 지폐, 휴대전화 등 아끼는 물건들을 타임캡슐에 넣었다. 20년이 지난 뒤 마침내 약속했던 타임캡슐 개봉식이 열리자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한 졸업생들이 잊지 않고 찾아왔다. 교직생활을 마치고 노후를 보내고 있는 교직원들도 참석했다.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졸업생들은 감회가 새로운 듯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개봉식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이 됐고, 결혼 후 엄마가 돼 아이와 함께 찾아온 졸업생도 있었다. 이들은 SNS와 언론보도를 통해 이명수 전 교장선생님이 타임캡슐 개봉식을 열기 위해 자신들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6학년이었던 최요섭 씨(33)는 “친구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돼
인천 남동구가 폭우로 피해 입은 465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구 본청 42개 부서 300여 명의 직원들은 20개 동을 돌며 위험시설물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적치물 193건, 담장 144건, 빗물받이 42건 등 모두 465건에 대한 조치가 필요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4일 일어난 구월4동 빌라 담벼락 붕괴사고 후속 대책으로 추진됐다. 당시 폭우로 인해 두 개의 빌라 사이 담벼락이 붕괴해 토사 등이 반지하 가구 창문으로 들이닥치며 창문과 보일러관이 파손됐다. 구는 사고 직후 소형굴착기로 토사와 쓰레기 등을 제거하고 방수포를 설치했다. 임시주거시설로 옮긴 피해 가구에 대해서는 재해구호기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도 이날 현장을 방문해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재발 방지를 위해 남동구 위험시설물에 대한 예찰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박 구청장은 “또 한 번의 비 소식이 예정된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로 구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의 인구 50만 붕괴가 시작됐다. 하지만 여전히 재개발 인구 유입만 기대한 채 인구정책 담당부서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 18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남동구 인구는 49만 9891명이다. 지난 5월 말까지는 50만 534명으로 50만 명을 유지했지만 결국 한 달 뒤 49만 명 선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말 50만 665명을 기록하며 인구 50만을 넘은 뒤 처음으로 붕괴된 것이다. 남동구 인구 감소 추세는 2020년부터 꾸준했다. 2019년에는 54만 5131명까지 올랐지만 2020년 53만 6938명, 2021년 52만 9200명으로 매년 1만 명 가까이 줄었다. 올해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구 증가 없이 꾸준히 감소 현상만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 인천시에서 발표한 ‘2020~2040년 인천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30년 기준으로 인구가 지금보다 줄어들 자치구에 남동구가 선정되기도 했다. 인구 45만을 2년 연속 넘지 못하면 구는 실‧국을 3~5개로 줄여야 한다. 현재 남동구에는 정책기획국‧행정국‧재정경제국‧복지국‧환경교통국‧도시국 6개 국이 있다. 또 인구 50만을 넘지 못하면 부단체장 직급은 하향된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이마트 푸드코트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이마트 2층 푸드코트 주방 쪽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명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고, 화재 대피방송에 따라 수십 명의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불이 난 직후 푸드코트가 있는 2층에 연기가 뒤덮여 1시간 가량 건물 진입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위해 장비 15대와 인력 50명을 투입했다. 불은 11시 22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직원들이 소화기로 한 차례 자체 진화를 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점 주방에 있는 공기정화장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연기를 흡입한 2명은 상태가 나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구월3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2일 ‘사랑의 장학금’ 3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저소득 학생들을 위해 전달한 장학금 300만 원은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에 사는 자녀 6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3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후원해오고 있다. 허재윤 주민자치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올해도 장학금 후원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좋은 의미로 시작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선 구월3동장은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오는 28일 오후 3시 남동구청역에서 ‘2023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남동소방서, 인천교통공사, 승강기 유지보수업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한다. 승강기 사고 발생 시 대응능력 향상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19 이후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활동’으로 축소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사고대응 합동훈련’으로 정상 진행한다. 구는 지역 승강기 유형별 설치 현황 및 그간 주요 사고사례 등을 고려해 남동구 실정에 맞는 자체 훈련계획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훈련은 엘리베이터 갇힘,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등 다양한 사고‧고장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사고대응 체계 구축 등 실전 모의 구조 등으로 진행한다. 또 지역주민들에게 승강기 안전 교육‧홍보 및 사고사례 등을 알릴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승강기 사고·고장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및 초기대응 능력을 높여 인명피해 최소화와 승강기 안전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술을 마신 뒤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가 퇴근하던 4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 15분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사거리 부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횡단보도에 서있던 4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일 A씨는 소래대교 인근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300m 가량 도주하던 중 인도로 돌진했다. 이후 경찰에 검거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A씨는 과거에도 1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경찰에 ‘내가 왜 운전하고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B씨는 퇴근하는 길에 숙소 바로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빠르게 달려오는 차량을 피하지 못했다. B씨는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그는 충남 당진에 집을 두고 어린 두 자녀 등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인천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화물차를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