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정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9분쯤 서구 가정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당시 인근 주민들은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3층 집 주방 창문에서 불꽃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3층에 살던 5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 함께 있던 60대 남성 B씨는 안방 창문에서 추락해 크게 다쳤다. 4층에서 살던 주민 2명은 대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위해 장비 27대와 인력 73명을 투입했으며, 오후 10시 21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50대 여성 A씨가 살던 집은 소실됐지만, 정확한 재산 피해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 동춘묘역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영일정씨 종중와 전직 인천시 문화재위원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동춘묘역 문화재 해제 비대위는 7일 연수경찰서를 찾아 영일정씨 종중 전‧현직 대표 2명과 사무국장 1명, 전 시 문화재위원장과 위원까지 모두 5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동춘묘역에 조성된 안내문‧현황판‧위치도‧울타리 등을 문제 삼았다. 이 시설물들을 2016년 불법으로 설치하고, 시 문화재로 지정된 2020년 3월 이후에도 허가나 신고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문화재에 안내판‧울타리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려면 시장‧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비대위는 2020년 3월 동춘묘역이 시 문화재로 지정된 뒤 영일정씨 관계자들과 시 문화재위원들이 분묘를 무단으로 훼손해 지석(誌石)을 도굴했다고도 주장했다. 분묘를 발굴하려면 먼저 문화재청장‧시장‧구청장‧경찰서장에게 신고 및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허가나 신고 없이 분묘를 무단으로 파 지석을 꺼냈으며, 이때 꺼낸 지석을 어디로 처분했는지도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석은 죽은 사람의 인적사항이나 무덤 소재를 기록해 묻은 판석을 말한다.
인천 남동구가 재개발‧재건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비계획을 입안할 경우 주민 제안방식을 허용하는 방안을 시에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인천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입안은 해당 자치구만 가능하다. 문제는 정비계획 수립을 자치구가 할 경우 예산 편성과 정비계획수립 용역 등의 행정절차로 신속한 추진이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구는 올해 재개발‧재건축 건수가 늘어나 지자체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돼 장기적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2월 700여 세대가 사는 구월동 신세계아파트의 재건축이 확정됐다. 이 아파트의 정비계획 수립 추정 용역비는 8억 5000만 원이다. 같은 시기 통합재건축이 확정된 만수동 만수주공아파트는 정밀 안전진단을 앞두고 있다. 구는 6800여 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의 정비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될 경우 약 36억 원 이상의 용역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구는 주민 제안 허용뿐 아니라 지자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시가 정비계획 수립 비용으로 지원하는 기금 규모를 기존 50%에서 100%로 늘려줄 것도 요청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현재 제도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민선8기 인천 남동구가 ‘구민을 편하게, 경제를 활기차게, 남동을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난 1년간 구민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남동구의 변화를 주도했다. 그 결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장애물이 사라지고, 원도심 자투리 공간에 구민을 위한 공원이 들어섰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비롯해 안전‧문화‧녹지‧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세심한 정책은 구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 진행한 남동구 주요 10대 시책에 관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이 4033명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 민선8기 남동구는 지난 1년을 발판 삼아 새로운 남동을 위한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한다. 가장 먼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을 구축한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취약계층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7일 이상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퇴원한 뒤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최대 1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돌봄 서비스 강화와 함께 기존 돌봄 체계의 공백을 메우는 방안으로 첨단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한다. 올해 인공지능(AI)과
인천 연수구가 능허대공원에 백제사신선을 조성한지 7년이 지났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백제사신선이 생겨 공원 이용 공간만 부족해졌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연수구는 지난 2016년 옥련동 능허대공원에 구비 5500만 원을 들여 백제사신선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문제는 조성한지 10년이 다 돼가도 일부 주민들이 백제사신선을 보는 눈은 곱지 않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능허대공원에서 가장 많이 이용했던 공간에 백제사신선을 조성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능허대공원 주위에는 1300여 세대가 사는 LG아파트, 130여 세대가 사는 윤성아파트 등이 모여 있다. 이곳 주민들은 근처 유일한 공원인 능허대공원에서 산책‧배드민턴‧축구‧자전거 등을 즐겨했다. 특히 백제사신선이 조성된 공간은 비교적 작은 능허대공원에서 드물게 비어있던 공간이라 주민들로 늘 북적였다. 백제사신선 조성 당시에도 구에서 위치 선정 전에 주민 의견을 묻지 않아 반발이 일기도 했다. 이곳 주민 A씨는 “능허대공원에 역사성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 역시 오래 전부터 여가를 즐기는 장소였다”며 “배(백제사신선)가 생긴 뒤 관광객이 늘지도 않았고, 여전히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
인천 남동구가 ‘2025 APEC 정상회의‧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한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지난 5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구는 이달까지 집중 서명 기간으로 정하고 15만여 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동구는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서명운동 참여도가 가장 높다. 5일 기준 구가 집계한 서명 인원은 5만 8800명이다. 특히 지난달 21일부터 28일 일주일간 누적 인원만 1만 3000명으로, 매주 1만 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인천 군‧구 최초로 전 직원이 APEC 인천 유치를 위한 지지를 선언했다. 구 자생단체 및 기관에서도 릴레이 지지 선언을 진행하고 있다. 또 남동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시장개척단 해외 파견, 2023년 소래포구축제 홍보 등 주요 행사에서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서명운동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인천 전체를 위한 현안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인천시민의 염원이 현실이 되도록 남동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
인천 서구 오류동 제2순환고속도로 근처 한 폐차장 창고에서 난 불이 4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인천소방본부는 4일 오전 8시 52분쯤 서구 오류동 한 폐차장에서 난 불을 오후 12시 46분쯤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위해 장비 44대와 인력 130명을 투입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2개 동 가운데 연면적 932㎡ 규모의 1개 동이 탔다. 정확한 화재 지점과 원인, 재산 피해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구는 불이 난 후 오전 9시 28분쯤 ‘주변 차량은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아 연기 흡입 등의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만수천 복원사업으로 사라지는 공영주차장 300면 확보 방안을 두고 공원 지하주차장과 주차타워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박종효 구청장의 공약이다. 1990년대 복개해 현재까지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만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구는 제1공영주차장에 271면으로 구성된 주차타워를 세우고, 제2~5공영주차장은 열어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문제는 복원사업으로 인해 제2~5공영주차장 300면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 주변에는 상가‧빌라 등이 밀집해 공영주차장이 사라지면 주차난이 심해질 우려가 있다. 공영주차장 확보 방안을 고심하던 구는 만수천에서 10분 안팎인 만수천어린이공원과 모래내어린공원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원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려면 도시계획시설 중복 결정 등이 필요한데, 시와 협의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또 이미 제1공영주차장에 세우기로 결정한 주차타워 외에 구월4동 모래내마을에 또 하나의 주차타워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 구상하고 있는 2가지 방안은 아직 검토 단계”라며 “최종 결정은 용역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는 만수
인천 남동구가 장기간 방치된 빈집 2곳을 긴급 임시거소로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임시거소는 구월동과 남촌동에 있는 다세대주택이다. 그동안 장기간 방치로 관리가 안 돼 악취나 누수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구는 2곳을 긴급 임시거소로 활용하기 위해 소유자와 협약을 맺고 도장, 창호, 난방 배관, 방수 등의 공사를 진행했다. 입주 대상은 긴급하게 임시거소가 필요한 범죄 및 가정폭력 피해자, 출산 예정 미혼모 등의 구민이다. 또 자격 기준 부적합 등의 이유로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포함한다. 입주 기간은 1년 이내로,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다음 달까지 구체적인 입주 자격 조건을 검토해 입주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신청은 각 동의 주민센터 또는 구 공동주택과 주거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구는 빈집 정비를 통해 쉼터와 공공육아방 등으로 활용해왔다. 앞으로도 리모델링, 안전조치, 철거 후 쉼터 조성 등 빈집이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소유자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빈집 정비로 구민의 편의성 증대 및 공공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인천소방본부는 4일 오전 8시 52분쯤 서구 오류동 제2순환고속도로 근처 한 폐차장 창고에서 불이 나 끄고 있다고 밝혔다. 불이 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소방당국은 장비 38대와 인력 119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서구도 오전 9시 28분쯤 ‘주변 차량은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아 연기 흡입 등의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주변으로 불이 번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불을 완전히 끈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