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구체육회를 상대로 횡포를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수구는 최근 구체육회 소속 줄넘기협회가 요청한 체육관 대관과 보조금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협회는 다음달 22일 송도체육센터에서 첫 체육회장배 대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구는 관련 조례를 근거로 체육회장배 대회는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구에서 내세운 명분은 전례 없는 체육회장배 대회라는 점이다. 구 관계자는 “체육회장배 대회는 구청장배‧협회장배와 달리 구에서 한 번도 열린 적이 없어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연수구 생활체육 진흥지원 조례는 구에서 정부‧시‧구 행사를 지원하게 규정하고 있다. 개별 종목에 해당하는 협회장배를 지원하면서 체육회장배를 지원하지 않을 명분은 없어 보인다. 결국 연수구줄넘기협회가 장소를 대관하려면 직접 온라인예약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 유시창 협회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줄넘기협회는 구체육회 소속이고, 구는 체육회 행사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며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도 대회 10일 전에나 가능한데, 대회 준비는 약 한 달 전에 시작해야 한다. 결국 개최하지 말라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연수구 생활체육 진흥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위법행위 근절 교육 및 자정대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일부 지역 축제장에서 바가지요금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소래포구 어시장도 그동안 바가지요금 등 각종 논란이 계속돼왔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열릴 소래포구축제를 앞두고 위법행위 자정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를 비롯해 소래포구 어촌계, 영남상인회, 재래시장상인 4개 단체 300여 명의 상인들이 함께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2층 공용홀에서 열린 상인교육은 정경훈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단장 등을 강사로 초빙해 각종 불법판매 행위를 비롯한 민원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대처 방법과 이미지 개선전략에 대한 교육 등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을 마친 뒤에는 소래포구 어시장의 신뢰회복 캠페인 및 행진이 1시간동안 열렸다. 상인들은 선언문과 캠페인 구호를 낭독하며 소래포구 어시장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씻어낼 것을 다짐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인들이 더욱 노력해 고객들이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이마트가 인천 남동구 트레이더스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을 완료했다. 남동구는 ㈜이마트에 지역협력계획서 등을 받고 트레이더스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 신청을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협력계획서에는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홍보 공간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기금 출연 및 지역 소외계층 후원, 저소득 가구 장학금 기탁 등 상생협력 방안이 담겼다. ㈜이마트는 지난 4월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을 구에 신청했지만 심의 보류됐다. 당시 구 유통상생발전협의회는 전통상업보존구역에 위치한 구월도매전통시장을 비롯해 지역 7개 전통시장과 상생 협약 및 소상공인‧소외계층 지원 등에 관한 지역협력계획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남동구 전통시장과 상생 합의서를 체결하고 지역협력계획서를 구에 제출해 보완을 마쳤다.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구월동 1549번지에 조성 예정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은 48.679㎡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용호 인천 남동구의원(국힘, 남동구 구월2‧간석2~3동)이 자신의 공인중개사무소에 부동산 광고와 현수막을 다시 건다. 전 의원은 12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법을 어기지도 않았고 아무 문제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언론보도가 나간 뒤 뗀 광고와 현수막을 다시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남동구의회 윤리위원회 검토 결과다. 최근 윤리위는 전 의원을 회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회부할 만큼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윤리위가 유권해석을 위해 자문을 구한 남동구선관위와 행정안전부의 판단도 한몫했다. 남동구선관위는 선거 기간이 아니고, 이득을 취했다는 증거가 없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봤다. 행안부는 징계 여부는 구의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철상(민주, 구월1~2‧논현고잔동) 윤리위원장은 “품위 유지, 회의 질서 유지 등의 위반이나 자치법규 위배 사안이 있어야 했다”며 “전 의원이 직위를 내세워 이득을 취했다는 증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고‧현수막이라는 증거를 두고 윤리위가 보여주기식 조사만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정석 남동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은 “윤리위 조사가 부족했을 뿐 공인중개사무소 현수막과 투자 광고 등 증거는 충분
인천 남동구가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세무 상담의 날’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평소 세무 상담을 받는 취약계층이 적다는 것을 파악해 이번 무료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남동구청 종합민원실에서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운영하며, 상담은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마을 세무사 9명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상담 내용은 국세 및 지방세 세무 상담과 지방세 관련 불복 청구 관련으로 청구액은 300만 원 미만이다. 이번 상담에는 오진수‧이병덕 마을 세무사가 참여한다. 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사전에 구청 세무1과(032-453-2365)로 상담 예약 후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박종철 구 세무1과장은 “이번 무료 세무 상담을 통해 자주 바뀌는 부동산 대책 등으로 어려운 세금 문제를 해결해 세무 행정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수인선 송도역 앞 버스승강대 유리창이 파손됐다. 담당기관인 인천교통공사는 온도차 등에 따른 자연 파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8일 순환52번 버스가 서는 연수구 옥련동의 송도역 앞 버스승강대 한쪽 유리창에 위험테이프와 함께 ‘승강대 파손 관련 경찰 조사 중입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곳 유리 파손을 확인한 지난 7일 경찰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주변 건설현장에서 파편이 날아오거나 차량이 부딪힌 흔적은 없다. 대신 파손된 유리창 테두리 마감재 부분에서 문제가 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사람에 의한 파손이 아닌 자연적 파손으로 추정했다. 옥련지구대 관계자는 “마감재 부분이 제대로 돼있지 않았는데, 이 부분이 온도차나 진동 의해 자연적으로 흔들리다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도 현재까지는 자연적 파손으로 추정하고 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거나 주변 진동으로 유리가 자연적으로 파손되기도 한다는 게 공사 설명이다. 다만 경찰에서 수사 결과 통보를 받지 못해 유리창은 교체 전이다. 공사 관계자는 “버스승강대 유리가 자연적으로 파손되는 경우도 많다”며 “유리창 교체는 조만간
인천 남동구가 6월 한 달간 ‘혈관 튼튼 남동구 건강 콘서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콘서트는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7일에는 장은경 인천적십자병원 공공의료본부 간호사가 ‘만성콩팥(신장)병 예방법’이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가 시작되기 전 주민들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혈관 나이 측정 및 검사를 받았다. 또 강의 중간에 퀴즈 시간도 가졌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만성 콩팥병 궁금증을 해소하고, 증상 및 예방법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오는 14일 두 번째로 열리는 강의에서는 주민들에게 만성질환 예방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적십자병원 공공의료본부 지역책임협력팀과 함께한다. 강의에 참석한 한 주민은 “만성콩팥병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증상들이나 궁금했던 부분을 알 수 있었다”며 “신우신염 등 신장질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위 건강 및 위내시경의 필요성, 만성 두통 및 어지럼증, 치매 예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에도 청년 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정승환 남동구의원(국힘, 구월3‧간석1‧4동)이 인천시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10개 군‧구 가운데 청년 시설이 없는 지역은 남동구와 옹진군 2곳뿐이다. 남동구에는 2019년 조성한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있지만, 법적으로 인정되는 청년 시설은 아니다. 청년 시설은 청년기본법과 청년 기본 조례를 적용해 운영해야 하는데, 이곳은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근거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법과 조례에 따라 청년 시설과 센터의 이용 대상은 달라진다. 청년 시설은 모임‧회의‧강연‧개인업무 등을 목적으로 19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반면 센터는 모집을 통해 선정된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구의회 총무위원회에서 “50만이 넘는 남동구에 청년 시설이 없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구에서 계획 정도는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용석 구 일자리정책과장은 “앞으로는 청년시설이 있는 남동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중구 운염도 갯벌에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가 집단서식하고 있어 보호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운염도 남쪽해안갯벌 약 800㎡와 해안으로부터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흰발농게가 서식하고 있다. 흰발농게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로 법정 보호종이다. 하지만 흰발농게 분포가 확인된 위치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복합문화예술‧휴양관광숙박시설인 에코비우스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개발계획지 옆 공항철도‧고속도로 소음으로 인해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 서식지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운염도는 생태보전이 중요한 곳으로 주변 환경보호와 연계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만수동 만수근린공원을 새단장했다고 8일 밝혔다. 만수근린공원은 만수주공아파트 2~6단지에 인접한 산지형 공원이다. 1만 2428㎡ 규모로, 305m의 산책로가 조성돼 주민들의 이용이 많다. 하지만 운동기구 등 시설물이 노후되고 바닥 데크와 목재 계단의 부식으로 안전사고 위험 등이 발생해 환경개선이 필요했다. 구는 지난 2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토대로 산책로 경사구간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야자매트, 미끄럼 방지 테이프 등을 설치했다. 또 노후된 나무를 정비하고 계절별 꽃나무를 심었다. 느티나무 쉼터를 새롭게 조성하고 데크 계단을 설치해 주민들의 둘레길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경관 조명 설치도 완료했다.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예산 7억 원을 들여 지역 산책로를 정비하고, 공원 휴게공간과 조명시설 등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새롭게 바뀐 공원에서 주민들이 틈틈이 건강을 챙기고, 이웃 주민 간 담소와 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