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원도심에 방치된 자투리땅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남동구는 지난해 말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 시범 사업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도심 유휴부지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민선8기 공약이다. 대상지는 만수동 839-20, 만수동 909, 구월동 1324-12다. 이곳은 면적이 작은 자투리땅이면서 인근에 공원과 녹지가 적은 것이 공통점이다. 동네 소규모 정원 1호인 오르막쉼터(만수동 839-20)는 만수3동 골목길 자투리땅에 기존 수목을 존치해 나무 데크로 바닥을 정비하고 앉음벽을 설치했다. 모래내쉼터(만수동 909, 구월동 1324-12)는 만수복개천1호 주차장 자투리땅과 인근 구월3 녹지에 조성됐다. 합계 면적은 894.8㎡다. 구는 도로변 좁은 공간이던 이곳을 ‘도심 속 포켓정원’을 콘셉트로, 도보와 차도 사이에 경계를 세워 벤치 여러 개를 놓고 화려한 꽃으로 꾸몄다. 주민뿐 아니라 인근 모래내전통시장 이용객들의 쉼터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공영주차장 진‧출입구 경관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얻었다. 전체 사업비는 구비 3억 원으로, 실버친화형 오픈스페이스, 경관 위주 등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원들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들이 지난 4일 어린이날을 맞아 신명보육원 아이들의 산타가 됐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원들과 신명보육원에 어린이날 선물과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의식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 정은섭 인천 여성 아너소사이어티 회장, 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원들, 이범열 인천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금은 신명보육원 아이들의 어린이날 선물 지원 및 축구 관련 체육용품을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클럽 회원들은 직접 준비한 어린이날 선물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마카롱을 만들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인천 아너 클럽은 어려운 이들을 살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눔에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이 팀장도 “클럽 회원들이 ‘5월의 산타’가 돼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과 선물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구의회에서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예결위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삭감한 데 대한 뒤끝이었다. 연수구의회는 4일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국환 의원(민주, 옥련2‧연수1‧청학동)은 구정질문을 통해 이 구청장에게 청학역 신설에 대해 질의했다. 질의가 끝난 뒤 편용대 의장(국힘, 송도2‧4‧5)은 이 구청장에게 “구정질문에 관해서만 답변해달라”며 발언권을 넘겼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이번 예산 심의를 지켜보며 가졌던 소회를 잠시 말씀드리겠다”며 “추경 예산 중 일부가 집행부의 충분한 설명에도 편성 시기의 이유만으로 전액 삭감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 시기가 삭감 사유라면 의회는 되고 구청은 왜 안 되는 것이냐”며 “의회에서는 청사 공사, CCTV 설치, 가구와 집기류 구입 등에 1억 6900만 원을 편성했다. 이것들은 시급한 상황이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회 예산은 통과시키고 구청 예산은 삭감했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구정질문 답변 없이 구청장 본인 감정만 쏟아냈기 때문이다. 의원들의 발언 중단 요구에도 이 구청장은 말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고성이 오가면서 정회가 결
인천 남동구가 여름철 자연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7곳을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로 정해진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기간에 앞서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였다. 조사반은 이 기간 동안 산사태, 급경사지,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등 7개 분야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간석동 1-739 일원과 동신빌라 옹벽 급경사지, 인천대공원 앞 지하차도 등 7곳을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했다. 안전시설 점검‧보강과 사전 통제 및 대비계획 등 선제적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또 급경사지 및 방재시설도 사전 점검했다. 미흡한 부분은 우기 전 정비를 완료해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운영‧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초 박종효 구청장도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를 위해 서창2배수펌프장을 찾아 펌프시설과 자동제어 시스템 상태 등 수방자재에 대한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작년에는 호우로 인해 침수피해가 있었던 만큼 세심한 점검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각종 재난피해 최소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들이닥친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구의원들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연수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3회 예결위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현희 예결위원장(민주, 옥련1‧동춘1‧2동)을 비롯해 구의원 8명이 참석했다.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예결위 정회 도중 갑자기 이 구청장이 회의장을 찾아왔다. 그는 예결위 의원들을 향해 ‘내가 세운 예산을 왜 깎냐’며 고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선배 의원으로서 후배 구의원들의 모습이 너무 부끄럽다’는 발언도 해 의원들이 반발했고, 이로 인해 양측이 고성을 주고받았다. 윤혜영 의원(민주, 송도2‧4‧5)은 “정회 도중 이 구청장이 할 말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그런 말을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구청장의 행동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이 가장 크게 반발한 내용은 ‘구정홍보용 영상게시판 LED 전광판 교체’ 예산이다. 앞서 구는 전광판 교체를 위해 추경에 4억 원을 편성했다. 기존에 설치된 영상게시판의 내구연한이 1년 남았지만, 번인현상이 심해 색이 바래지는 등 LED 전광판으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하지
인천 남동구가 ‘2023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하는 이번 사업은 지능형 공장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지능형 공장구축은 기업의 생산 공정이나 물류, 자재 관리 등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남동구에 주소를 둔 제조업체로, 초기 수준과 고도화 수준으로 구분한다. 초기 수준 신청은 스마트공장 관련 첫 신청기업으로 제한사항은 없다. 다만 고도화 수준은 2023년 중기부 주관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만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올해 8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초기 수준은 최대 1000만 원, 고도화 수준은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4일부터 BIZOK(bizadmin.incheon.g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 기업지원과 기술지원팀(032-453-848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역 제조업체가 이번 사업을 통해 매출액 증가와 함께 ‘제조업은 힘든 직장’이라는 인식을 개선해 인재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에서 생후 40일 된 아들을 바닥에 떨어뜨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에게 경찰이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친모 A씨(24)의 혐의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에서 아동학대살해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치사와 살해는 살인의 고의성 여부로 나뉜다. 아동학대치사는 학대가 목적인 행위가 사망으로, 아동학대살해는 살인이 목적인 행위가 사망으로 이어진 범죄를 말한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인천 서구 마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40일 된 아들 B군을 바닥에 떨어뜨려 다치게 하고도 병원에 가지 않은 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육아스트레스로 화가 나 아들 B군을 자신의 무릎 높이에서 방바닥으로 떨어뜨린 뒤 방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아들의 호흡이 가빠지긴 했지만 괜찮을 줄 알고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B군이 사망하기 일주일 전에도 욕실에서 직접 안고 목욕을 시키다가 떨어뜨린 사실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A씨는 ‘미끄러지면서 아이 머리가 욕조에 살짝 부딪혔지만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었다’고 진술했다
인천 연수구가 옛 송도역 복원사업의 핵심인 증기기관차 전시를 모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수구는 옛 송도역 복원사업에 필요한 수인선 협궤열차 3량 중 1량인 증기기관차를 모형으로 재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구는 1937년 수인선 개통과 함께 달린 협궤 전용 증기기관차 1량과 1964년부터 도입된 디젤동차 2량을 복원해 옛 송도역과 함께 전시할 계획이었다. 이 가운데 경유를 연료로 사용해 움직였던 디젤동차 2량은 지난 2019년 충북 진천에 있는 목인박물관으로부터 기증받았다. 현재는 경기도 화성 보존처리장에 임시보관해둔 상태다. 반면 증기기관차는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전시하고 있던 것을 기증이나 매입하는 방식으로 검토했다. 증기기관차는 현재 전국에 6대 남았는데, 이중 5대는 박물관 등에 전시돼 유일하게 민간이 소유하한 증기기관차를 가져오려고 했던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이재호 구청장이 직접 용평리조트를 방문해 증기기관차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용평리조트에서 구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미 회원들을 위한 홍보 및 관광 목적으로 증기기관차를 복원해 전시 중이었기 때문이다. 이전 및 복원 비용도 문제였다. 구는 용평리조트에서 증
인천 남동구가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에 실시간 미세먼지 확인이 가능한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LED 전광판에 빨강‧노랑‧초록‧파랑 등의 색상이 표시된다. 빨강은 매우 나쁨, 노랑은 나쁨, 초록은 보통, 파랑은 좋음을 나타낸다. 미세먼지 농도 수치뿐 아니라 온도와 습도 정보도 함께 제공돼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다. 구는 현재 남동구청, 구월로데오광장, 소래역사관, 서창어울근린공원, 구월체육근린공원, 간석3동‧만수6동 행정복지센터, 논현동 늘솔길근린공원, 만수2동 어린이도서관 등 9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4~5월부터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난다”며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쉽게 접하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비정부기구(NGO) 온해피와 한국남동발전이 탄소중립 나무 심기 캠페인을 벌였다. 사법단인 온해피는 지난달 29일 송도동 달빛공원 리틀야구장에서 초·중학생·학부모 등 100여 명과 탄소중립 나무 심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초·중학생들은 리틀야구장 뒤편에 이팝나무와 산수유나무를 심었다. 나무를 심은 뒤에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표찰을 나무에 걸기도 했다. 이들은 1년간 ‘탄소중립 나무박사’로 활동하며,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육상 생태계 보호, ESG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단기적으로 깨끗한 지구와 더 나은 지구촌을 만들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 육상생태계 보호 및 ESG를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는 도시에 사는 학생들이 직접 자연을 돌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날 리틀야구장에는 정일영 국회의원(민주·연수을)과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부사장, 배인식 온해피 대표도 참석해 함께 나무를 심었다. 정 의원은 “송도가 탄소 상쇄 도시숲 조성에 적극 동참해 미래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삶과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