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기간 인천신항에서 나오는 도로에 못 700여 개를 뿌린 노조 조합원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A씨(50대)를 구속, 공범 B씨(60대)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B씨가 A씨와 함께 미추홀구 한 철물점에서 쇠못 700개짜리 한 상자를 구매한 뒤 인천신항까지 동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30일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도모했다고 판단했지만 공범 B씨는 현장에 못을 직접 뿌린 행위가 없어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새벽 남동구 남동산업단지와 연수구 송도동을 잇는 신항만교(송도5교) 일대 도로 1차선 약 2㎞ 구간에 길이 9㎝짜리 못 700여 개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A씨와 B씨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으로 비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운행하는 모습에 불만을 품고 이번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사한 결과 B씨가 함께
인천시는 오는 13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3년 신년음악회’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한다.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1번’과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새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협주곡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번호 64’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제1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플로린 일리에스쿠와 협연한다. 이어 지난 201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인 소프라노 홍혜란이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이상하다!...아, 그이던가...언제나 자유롭게’를 부른다.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부문 한국인 최초 우숭자인 바리톤 김기훈의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중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도 들을 수 있다. 티켓가격은 전석 1만 원이며, 엔티켓(entucket.com)에서 예약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 남동구는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가 고향사랑 기부제 1호 기부자가 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남동구와 영동군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정 군수와 영동군의회 김오봉·신현광 의원은 지난 2일 박종효 구청장을 만나 고향사랑 기부금 100만 원과 50만 원을 각 전달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개인이 등록상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연 500만 원 한도 안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다. 구는 답례품으로 소래찬 김치, 남동배, 화장품을 선정했다. 고향사랑e음 사이트 또는 전국 농협지점을 통해 접수 및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금은 구 고향사랑 기금으로 조성돼 주민 복리 증진 사업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자매결연지인 영동군의 뜻 깊은 기부를 시작으로 첫걸음을 뗀 고향사랑 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찰청이 청사 앞에서 2022년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故정옥성 경감의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故정옥성 경감은 지난 2013년 강화경찰서 내가파출소 야간근무 중 자살기도자가 바닷물로 뛰어드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하다 파도에 휩쓸려 순직했다. 제막식에는 故정옥성 경감의 유가족, 인천경찰청장을 비롯한 인천경찰청 지휘부,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인천재향경우회 수석부회장, 강화경찰서 동료 경찰관,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비에는 1987년 인천시 경찰국 개국 이후 2022년까지 인천경찰청 순직경찰관 44명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시민들도 순직경찰관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모비를 청사 외부에 설치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국가와 시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경찰관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경찰 본연의 역할인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만수지구대와 권역 자율방범대가 만수권역 일원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만수지구대 권역 자율방범대는 지역 간 방범 활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순찰에는 만수2·3·4·5동 자율방범대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자율방범대원들은 지금껏 겨울철 취약지역 순찰을 통한 범죄예방 활동 및 범죄신고, 청소년 선도 및 미아·가출인 보호 활동, 경찰 치안 업무 협조 및 지원, 교통 및 기초질서 계도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합동 순찰에 참여한 만수지구대와 자율방범대원들은 “안전한 만수동을 만든다는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존경하는 40만 연수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을 뒤로하고 2023년 희망찬 계묘년(癸卯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로움과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새 아침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처럼 연수구가 더욱 높이 도약하고 모두의 앞길이 밝게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구정에 깊은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과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연수구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3년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뜻처럼 어려움 속에도 늘 희망은 있고 매순간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 큰 목표를 이루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2023년 구정운영은 오직 ‘구민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능동적인 혁신의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40만 연수구민 여러분! 민선8기 원년이 될 2023년에는 앞서 나가는 연수구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며 무엇보다 구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원도심의 가치와 국제도시의 위상이 균형있게 상
인천 연수구가 원도심을 외면하고 또 송도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2019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 설치한 인천 최대 규모 반려견 놀이터 ‘도그 파크’가 있는도 하나 더 만들겠다는 얘기인데, 정작 원도심에는 한 곳도 없어 주민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수구는 오는 15일까지 구 누리집에서 송도국제도시 혜윰공원 반려견 놀이터 설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혜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 유무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구가 이미 반려견 놀이터가 있는 송도에 1곳을 더 설치하려는 이유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해마다 늘기 때문이다. 송도는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5000가구 정도였지만 올해 7000가구가 넘었다. 1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해 1곳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하지만 송도 못지않게 반려동물을 키우는 원도심 주민들은 ‘또 송도’라는 반응이다. 송도에 이미 반려견 놀이터 1곳을 설치한 뒤 추가 설치 계획까지 나오는 동안 원도심은 계획조차 감감무소식이다.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하기 위해 직접 송도까지 갈 수도 있지만 반려견을 데리고 그곳까지 걸어간다는 건 불가능하다. 대중교통
존경하는 5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뒤로하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지혜를 상징하는 토끼해를 맞아 모두 소망하시는 일들이 성취되시고 가정 모두에 건강과 화목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참 어렵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보이고 있으나 세계 정세의 암울함은 끝을 가늠할 수 없었고, 깊어가는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 상승 등의 3고 불황은 우리 삶을 더 팍팍하고 고단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교차하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 단합되고 강해진다는 말처럼, 어려운 중에도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수많은 기부행렬과 봉사활동들, 서로 간 지친 마음을 보듬고 의지하는 모습들은 우리 구민들의 저력과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공직자들의 노력과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함께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고 계신 공직
인천 남동구가 법무부로부터 ‘2022 범죄예방 환경개선 법무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은 범죄 취약지역에 범죄예방을 위한 폐쇄회로(CC)TV, 벽화 조성, 안심거울 등을 도입해 안전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올해 성리중학교(성리로 26) 일원을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지정했다. 대상지 지정 뒤에는 관할 경찰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주민협의체도 구성∙운영했다. 구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 서비스 디자인을 개발해 마을 범죄예방 계획수립, 안전 통학로 등을 조성했다. 또 지역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과 협조해 침입 범죄 취약지역에 방범시설, 지하철 불법 촬영 예방 시설물, 바닥 신호등, 사인 블록도 설치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화물연대 파업 당시 인천신항에서 나오는 도로에 못 700여 개를 뿌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결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7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화물트럭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남동구 남동산업단지와 연수구 송도동을 잇는 신항만교(송도5교) 일대 도로에 쇠못 700여 개를 뿌려 차량 5대의 바퀴를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도로에 못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천신항에서 남동산단 방면 편도 2차로 도로 1차선 약 2㎞ 구간에 길이 9㎝짜리 못 700여 개가 흩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이 선광·한진 컨테이너터미널 터미널을 찾아 현장점검과 함께 근무 중인 경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구대 인력 4명을 투입해 못을 수거한 뒤 연수경찰서로 넘겼다. 연수경찰서는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폐쇄회로(CC)TV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긴급 체포됐지만 변호사 없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전 조사를 진행하려던 경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