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25 참전용사들이 SSG 홈경기에서 시구·시타자로 나서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SSG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KT와의 홈경기에서 강용희 옹(95)과 이명섭 옹(91)이 시구·시타를 진행했다. 강용희 옹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인천지부장으로,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 8240부대에 입대해 서부전선 일원에서 게릴라전을 전개했다. 이명섭 옹은 계양구지회장으로, 전쟁이 일어난 후 논산 제2훈련소에 입대해 활약을 펼치다가 1978년 33사단 육군상사로 전역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74주기를 맞아 시민과 함께 숭고했던 희생을 기리고 일상에서 영웅을 예우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행사 전 유공자들의 소감을 담은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다. 시와 SSG랜더스는 앞으로도 프로야구 경기 시 호국영웅을 초청해 뜻깊은 행사를 함께할 계획이다. 강용희 옹은 “많은 관중들 앞에서 뜻 깊은 시구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참전유공자 등 많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어린이과학관은 더 나은 과학 콘텐츠 제공을 위해 지역도서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교육청주안도서관·수봉도서관·영종도서관·율목도서관 4곳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각 기관들은 시설 및 문화서비스자원 공유,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과학문화 및 인문학 콘텐츠 교류·운영 등 기타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특히 인천시설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과학관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과학전시와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지역 도서관들의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도서관들과 함께 과학·인문학이 융합된 통합 콘텐츠를 제공해 어린이들이 더 재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61명 규모의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직무 중심의 인사성과를 반영했다. 업무성과와 공단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한 결과 1급 2명, 2급 5명, 4급 이하 54명을 발탁했다. 가장 먼저 단행한 3급 이상 전보 인사에서는 소각과 하수 등 안정적인 환경기초시설 운영을 위한 전문 관리자를 우선 배치했다. 7월부터 시민들과 함께 올바른 환경기초시설에 대해 알아보는 ‘환경기초시설 환경교육’ 추진을 위한 적임자도 배치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인사와 경영 활동은 모두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업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 과감한 도전, 확실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 최고 환경 전문 공기업이 되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인사 사항은 ◇1급 승진 ▲운북사업소 소장 안대웅 ▲청라사업소 소장 김기형 ◇2급 승진 ▲안전감사실 실장 박경춘, 청라사업소 장홍미 팀장, ▲환경연구소 소장 정인수 ▲ 송도사업소 이기호 팀장 ▲ 승기사업소 임상덕 팀장 ◇3급 승진 ▲경영본부 주준하 ▲안전감사실 양명식 ▲ 환경연구소 임대빈 ▲가좌사업소 이명석
인천의 교차로·공원·마을 등 178곳에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2024년도 제1차 지명위원회’를 열고 서구·연수구·남동구 교차로·공원·마을 178곳의 명칭을 심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해 6월 ‘공간 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에 따라 지명 결정 권한이 국토교통부에서 시·도로 이양된 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지명 결정 처리 기간이 단축됐을 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자율적인 권한도 강화됐다. 청라·검단신도시 건설에 따라 신규 교차로가 대거 조성된 서구의 경우 교차로 165곳의 명칭이 상정됐다. 심의 결과 최근 역명이 변경된 사항을 반영한 ‘신검단중앙역사거리’ 등 30건을 수정 가결했다. 나머지 135건은 원안 가결했다. 숫자 명칭 위주인 연수구의 경우 지역의 옛 지명 ‘척전마을’이 한글 명칭 ‘자앞말공원’으로 변경됐다. 이 명칭은 지역의 역사성·고유성·상징성을 지닌 것이다. 고유 명칭이 없어 주민·방문객에게 해당 구역을 설명하기 불편했던 남동구 마을 2곳은 오봉산전원마을과 듬배마을이라는 지명을 얻었다. 이번 의결 사항은 국토교통부 고시로 완료된 뒤 국가기본도와 지명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에 나선 가운데 유정복 시장이 사전 점검을 위해 상습침수구역에 직접 방문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이 상습침수구역인 주안동‧구월동 일대 침수방지시설 현장을 찾아 방재시설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도 함께 했다. 이들은 지역별 특성과 현안 상황을 청취하고 침수방지시설, 하수관로 정비 및 우수저류시설 공사현장을 세세히 살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침수방지시설 무상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지대 지하주택과 상가 등 침수 취약세대가 대상이다.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8년부터 올해까지 6719세대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밸브를 설치했다. 올해에는 하수도 침수 사전 예방을 위해 하수도 침전물 준설 1만 2311톤, 맨홀 및 빗물받이 정비 5034곳 등의 정비를 완료했다. 시는 연말까지 노후하수관로 36㎞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남동구 구월동 1341-9번지 어린이공원 하부에 국비와 시비 등 약 159억 원을 투입한 구월지구 우수저류시설이 준공된다. 이는 1만 1500톤의 빗물을 저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예정대로 준공될 경우 이
인천시가 오는 2026년 시행되는 자치경찰제 이원화를 앞두고 방안 마련에 나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10시 인천YMCA 2층 강당에서 시정혁신단 행정재정분과 주최로 ‘인천형 자치경찰제 이원화 방안 마련 정책 토론회’를 연다. 자치경찰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치안분야 서비스를 담당하기 위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일원화로 시행되고 있는데, 2026년부터는 별도 기구로 이원화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시정혁신단은 ‘인천형 자치경찰제 모델’을 제시하는 등 선도적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혁신과제로 발굴한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 확대 추진 등의 방안도 마련한다. 최원구 시정혁신단 행정재정분과 간사가 주재하는 이번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토론 순서로 진행한다. 첫 발제는 김동원 인천대 행정학과 교수가 ‘인천형 자치경잘체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1기 위원으로 활동하며 느꼈던 자치경찰제 문제점인 무늬만 자치경찰, 반쪽짜리 자치경찰, 형식적인 인사권, 사무와 조직 인력예산의 불일치 등을 분석한다. 2기 위원들에게 바라는 점과 자치경찰제 방향성도 제안할 계획이
올해 하반기로 계획된 인천시 당뇨센터 운영이 내년으로 넘어갔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달 추가경정예산에 당뇨센터 예산 약 2억 5000만 원을 편성하지 않았다. 당초 시는 인천에 사는 당뇨환자 및 유증상자들에게 운동‧영양 관리, 합병증 방지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당뇨센터 운영을 추진했다. 운영 시기를 올해 10월로 잡은 시는 이달 진행되는 추경에 예산 약 2억 5000만 원을 편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의 예산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이로 인해 당뇨센터를 포함한 대부분의 신규사업들은 이번 추경에 반영하지 못하게 됐다.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담당부서는 우선 내년 본예산에 다시 당뇨센터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 운영을 목표로 진행된 당뇨센터 사업은 내년 초로 미뤄진 상황이다. 시의 당뇨센터 운영 계획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당뇨센터 운영을 위해 사업비 5억 원을 편성했지만 전액 삭감된 바 있다. 시 예산실에서 금액이 너무 크고 각종 센터가 너무 많다는 이유 등으로 사업 추진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당초 5억 원으로 계획한 예산을 올해에는 2억 5000만 원으로 낮췄다. 당뇨센터는 새로 건물
‘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을 준비하는 인천에서 ‘2024년 유엔 공공행정포럼’이 열린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유엔 공공행정포럼’을 열고 각국의 선진행정 등을 공유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5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한국 개최는 지난 2014년 고양 포럼 이후 10년 만이다. ‘글로벌 위기 속 공공행정 혁신’을 주제로 유엔 회원국 정부·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전문가, 일반 참가자 등 100여국에서 2000명이 참가한다. 첫날에는 유정복 시장이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에서 유엔 회원국 정부 장관급 인사, 주한공관장, 국제기구 고위직 인사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환영 오찬을 열었다.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 C홀에서 운영되는 ‘데이터 혁신 서비스 홍보 전시관’에서는 데이터 혁신 서비스 부스를 설치하고 시의 블록체인·인공지능(AI)·빅데이터 관련 추진 정책 및 서비스를 각국 대표들에게 홍보한다. 특히 25일에는 포럼 참가 외국인 중 100여 명을 대상으로 3개 분야 5개 조의 프로그램으로 정책견학을 운영한다. 디지털·산업 분야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견학한다.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앞으로 1년간 시당을 이끈다. 24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최근 시당 운영위원회를 통해 손범규 시당위원장을 선출하고 이날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비대위에서 승인이 의결됨에 따라 손 시당위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시당 업무 보고를 거친 후 7월부터는 기초의원 간담회와 광역의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당은 지난 14일 당협위원장 회의를 열고 손 위원장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손 위원장은 “총선에서 실패함에도 불구하고 시당위원장에 임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잠시 거쳐가는 시당위원장이 아닌 국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중앙당 혁신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위원장은 지난 4월 국힘 남동구갑 후보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후 남동구갑 당협위원장으로 활약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대법원에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되자 정부가 전공의·의대생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하지만 인천지역 전공의·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여전히 없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20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며 “현장을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 등의 복귀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 등은 법원에 보건복지부·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전날인 19일 대법원은 집행정지 재항고를 최종 기각했다. 대법원은 집행정지가 이뤄질 경우 공공복리에 영향이 있고, 내년 증원 대상은 한 학년이기 때문에 교육의 질 저하가 크게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지난달 확정된 의대 증원에 또 다시 힘이 실린 상황이다. 이와 달리 인천을 비롯한 전국 의료계의 반응은 여전히 미적지근하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을 비롯한 수련병원 11곳은 정상 진료 중이지만 전공의 540명 중 현장에 남은 인원은 소수에 불과하다. 정부는 그간 고수하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지만 전공의들은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인천지역 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