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국비 확보에 실패하고 있는 인천감염병전문병원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3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제299회 정례회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추진 전략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임관만(국힘·중구1) 시의원은 “시가 감염병전문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국회와 질병청을 찾아가기도 했지만 결국 국비는 전액 삭감됐다”고 꼬집었다. 앞서 시는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을 위해 국비 2억 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안에는 담기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국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최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어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에 적극 지원·협조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하지만 실제로 국비 확보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에 필요한 국비 확보가 올해뿐 아니라 매년 좌절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인천이 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대한민국 관문도시인 만큼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병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당초 감염병전문병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시장의 공약으로 유치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졌고, 막
시도‧장봉도에 인천하늘수가 공급되며 식수 문제로 곤혹을 치렀던 북도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13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옹진군 신도에 이어 시도와 장봉도에도 인천하늘수가 공급된다. 지난해 12월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인천 섬 지역 최초로 신도2리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된 후 330일 만이다. 장봉도를 비롯한 북도면은 섬 지역 특성상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수도시설로 식수를 해결해왔다. 하지만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수도시설은 지하수 고갈, 염분 유입 등의 수질 문제가 유발돼 주민들은 식수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급수 여건이 취약한 북도면 지역에 지방상수도 배급수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는 북도면 4개 섬 지역에 약 40여㎞의 배급수 상수관로를 설치해 해당 지역 1194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비 471억여 원을 들여 내년까지 북도면 전 지역에 배급수관망을 구축한다. 우선 올해 말까지 배수지관 17.3㎞ 설치, 공정률 30%를 달성하는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시도‧장봉도 358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그간 북도면 지역은 수원 고갈과
인천 영종역 제2공영주차장이 401면으로 대폭 늘어난다. 13일 시에 따르면 기존 영종역 공영주차장 178면에 223면을 추가해 모두 401면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시가 10억 원, 중구가 10억 원을 각각 투입했다. 공항철도인 영종역은 서울과 인천공항을 연계하고 있어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 이용까지 늘어나고 있다. 주민들만 평균 8000여 명이 영종역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지난 2018년 영종역 남부 공영주차장 103면, 2022년 영종역 제2공영주차장 178면을 조성했다. 하지만 매년 급증하는 주차수요에 비해 주차면 수가 계속 부족하자 지난해부터 운복동 477-5 일원 부지에 주차장 확충사업을 추진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그동안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온 영종역 이용자들에게 쾌적하고 여유 있는 주차 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는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각종 편법이 허용되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신속집행제도’에 인천시가 매년 모범생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12일 용혜인 국회의원(기본소득당‧비례)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전국 지자체별 신속집행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목표액 대비 집행률이 100%를 초과했다. 연도별로 2019년 103.2%, 2020년 115.7%, 2021년 103.7%, 2022년 105.9%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신속집행 목표액 4조 5641억 원 중 4조 7123억 원을, 2020년에는 5조 3939억 원 중 6조 2425억 원을, 2021년에는 6조 820억 원 중 6조 3064억 원을, 2022년에는 6조 4003억 원 중 6조 7793억 원을 집행했다. 지난해에는 98.6%의 집행률을 기록했지만, 평균 목표액 대비 집행률 97.1%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인천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단이 돼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 예산 집행을 상반기에 집중시켜 최종 예산 집행률을
인천시가 3년 연속 국비 6조 원 초과 달성을 위해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머리를 맞댔다. 12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오전 7시 30분부터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윤상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원희룡 계양구을 당협위원장 등 11개 지역구 당협위원장들과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인천의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지역 현안 13건, 국비사업 11건을 함께 건의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 대책,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설치, 서해5도 특별지원,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재정 지원, GTX-B·D·E 노선 조기 개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및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경인전철 지하화, 청라시티타워 원안 건설 등이다. 주요 국비 요청 사업으로는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인천발KTX 직결, 인천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 인천형 출생정책 ‘1억플러스아이드림’ 국가정책 전환,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계양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인천·시흥 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월미바다열차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월미바다열차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험생 및 동반 1인에게 평일 한정 50%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할인 기간 동안 어른은 기존 1만 1000원에서 5500원, 청소년은 기존 8000원에서 4000원만 내면 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지참해 현장 직원에게 제시하면 된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한 해 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이 월미바다열차를 탑승해 멋진 경관을 감상하고 여유로운 힐링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월미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 일대 6.1㎞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내년 열리는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 명예대회장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위촉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년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등에서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시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으로 유치 도전에 나서 지난해 9월 제20차 필리핀 보라카이 아시아건축사대회에서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17년 만에 국내 개최가 결정됐다. 앞서 이 대회는 지난 1988년과 2008년 서울·부산에서 개최된 바 있다. 대회 주제는 ‘Better Tomorrow'로, 개막식·학술프로그램·이사회·위원회·시상식·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인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국내외 건축사 및 학생 등 약 1만 5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인천의 위상과 독창적인 건축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제정한 지 10년이 지났다. 당초 시는 이 조례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에 나섰지만 10년째 준비 과정에만 머물러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지역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오는 12월 중 나올 예정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통해 지역센터 설립 방향을 정할 계획인데, 이에 따라 설립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결국 지역센터 설립은 준비에 나선지 10년째인 올해에도 사실상 물 건너 갔다. 여기에 설립 여부 자체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제정해 지역센터 설립과 운영 등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센터는 아파트·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에 사는 입주민들의 증가에 따라 생겨나는 다양한 민원·갈등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지원한다.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서 전국을 담당하고 있지만 지자체별로 적용하는 규정이 달라 지역센터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제정하며 지역센터를 시 도시계획국 소속 상설기구로 설치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또 지역센터에서 공동주택
인천시가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최근 서구 산업단지 소규모 사업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이 함께했다. 그동안 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인터넷 홍보와 행사 부스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질환 예방 정보를 제공해왔다. 특히 학생이나 노인을 포함해 다양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평일 행사 참석이 어려워 예방 정보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소규모 사업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을 방문해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 상담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는 서인천자동차 서비스, ㈜부광로지스, ㈜성현물류 등 근로자 수 2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3곳이 참여했다. 시와 지원단은 내년에도 소규모 사업장 10곳과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을 지속할 예정이다. 당뇨와 고혈압 예방을 위해 군·구 보건소와도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당뇨병과 고혈압이 40~50대에서 급증하는 추세지만 예방 방법을 알지 못하는 시민이 많다”며 “보건관리자가 없는 소규모 사업장과 협약을 통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시와 지원단이 협력해 심뇌혈관질환 예
인천시가 동구 만석부두 인근에 인천발KTX 정차역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지난 8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발KTX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결하기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찾고 있다”며 “KTX 신설역을 동구에 설치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인데 만석부두역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인천발KTX는 화성 어천역에서 인천 송도역까지 6.2㎞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 시 인천과 더불어 안산·화성 시민들까지도 송도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목포에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현재 시는 이 노선에 제2공항철도를 연결시켜 인천발KTX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방법을 찾고 있다. 문제는 KTX를 송도역에서 인천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경제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원도심인 동구 만석부두 인근에 역 하나를 새롭게 만드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구상하고 있다. 만석부두 인근에 KTX 신설역을 만든 후 이를 제2공항철도와도 연결할 계획이다. 제2공항철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사업비 1조 6605억 원을 투입해 수인선 인천역에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 공항철도까지 16.6㎞를 정거장 2곳을 신설해 잇는다. 시는 이미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