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12월 개통한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1.74㎞ 연장하고 정거장 2개를 늘리는 것이다. 시는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4020억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경우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은 2022년 1월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3월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앞으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이번 사업 노선이 건설되면 송도8공구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간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13.9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송도8공구는 7개 단지에 1만 6272세대 4만 6184명이 입주해 있고, 앞으로 2901세대 74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연계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주민들의 철도 이용 불편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에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16일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가천대 길병원 레지던트 17명과 인턴 4명이 사직서를 냈다. 현재 길병원에서는 레지던트와 인턴 등 전공의 196명이 근무하고 있다. 길병원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을 개별적인 행동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내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명령에 따라 길병원은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인천의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과 인천성모병원 등에서는 아직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정부는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전공의 개인 연락처 확보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길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내 정확한 인원은 현재 파악하고 있다”며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지난해 12월 5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인천 그랜드팰리스 호텔 화재 이후 약 2개월이 흘렀다. 화재 이후 호텔 불법 용도변경 사실 등이 확인돼 관할 지자체에서 경찰 고발 및 행정조치에 나섰지만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랜드팰리스 호텔 건물 내 오피스텔 소유주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인 이 건물은 2015년 9월 준공 당시 2~6층은 65실의 오피스텔로, 7~18층은 150실의 호텔로 구의 사용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화재 이후 구에서 호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피스텔 65실 대부분이 호텔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도 호텔 객실이 150실이 아닌 203실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구는 오피스텔 소유주들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불법 용도변경에 대한 원상 복구 명령 등의 행정조치도 진행했다. 하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경찰에 고발당한 오피스텔 소유주들끼리도 합의가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구의 행정조치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호텔 측이 공중위생
인천시는 올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의 환경시설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및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시는 약 3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노후 환경오염방지시설의 개선비용, 저녹스버너 교체 비용, 사물인터넷 부착 사업비 90%를 지원한다. 3년 안에 설치한 방지시설과 5년 이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방지시설은 제외한다. 지원 대상은 시 산업단지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이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까지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부착해야 하는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을 우선 지원한다. 신청은 3월 15일까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대기보전과(032-440-3425) 및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032-835-9896)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이 사업은 영세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만큼 사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만수6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올해도 홀몸 노인을 위한 ‘마을보듬이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건강 취약 홀몸 노인들을 위해 계층과 연령별로 복지 수요에 맞는 실효성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인 지역주민들이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째 추진하고 있다. 세부 사업은 정서적 지지를 목적으로 저소득 홀몸 노인에게 찾아가 안아주는 허그미, 건강 취약 홀몸 노인의 집을 방문하는 건강업,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세대를 지원하는 건강업 플러스 등이 있다. 마을보듬이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12개 경로당을 간호직공무원이 순회하는 다양한 건강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동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을 통해 전문적인 건강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홀몸 노인 275가구를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유영도 만수6동장은 “사업이 지속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위원들 덕분”이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노인이 살기 좋은 만수6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모든 정당에게 색깔은 중요한 정치적 무기다. 정당의 정체성임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선거에서도 정당의 색깔은 중대한 요인 중 하나로, 후보 대다수가 정당의 색깔이 물든 옷을 입고 선거운동에 나서는 게 일반적이다. 대표적으로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은 각각 빨강과 파랑이다. 하지만 색깔의 틀을 깬 후보들의 모습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선거 운동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예비후보 등록사진이 대표적이다. 예비후보들은 본선 확정 전까지 같은 당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데, 같은 색깔을 지닌 경쟁자들 속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 정당 색깔과 상관없이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일부러 고르기도 한다. 14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진 중 정당 색깔과 다른 색깔의 옷을 입은 인물은 모두 15명이다. 이중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이 10명으로 가장 많다. 먼저 동구미추홀구갑 심재돈 예비후보는 파란색 셔츠를 입은 사진을 중앙선관위에 등록했다. 심 예비후보는 검사 출신 변호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검사를 지냈으며, 윤석열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현역 군 복무자의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원 사업은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들의 병역 이행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사회보장망 구축을 위해서다.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 또는 상근예비역이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군 복무 시작과 함께 상해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시는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 1만 60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가나 외출을 포함해 군 복무 기간 중 발생하는 상해‧질병으로 인한 사망, 후유장애, 입원 일당 등 11개 항목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보험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군 복무자가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보험사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보험사와 계약을 통해 보장 항목 및 금액을 확정한 후 오는 3월부터 보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으로 청년과 가족들이 병역의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환경공단은 다음달 13일까지 2045 탄소중립 추진활동에 참여할 미디어서포터즈 16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4번째 운영하고 있는 서포터즈는 시민들이 직접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환경 실천 사례를 미디어를 통해 직접 제작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모집 분야는 그린홍보단, 그린제작단(영상‧라디오), 그린캠페이너, 그린대학생기획단이다. 특히 그린대학생기획단은 올해 처음 모집하는 것이다. 환경에 관심 있는 인천 거주 대학생들에게 직접 환경 관련 캠페인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포터즈 주요 활동으로는 인천시 2045 탄소중립 실현 위한 시민 사례 전파, 올바른 환경기초시설 운영 시민 정보 전달, 환경과 관련된 행사 참여 및 환경 정보 시민 공유 등이다. 신청 방법은 공단 누리집(eco-i.or.kr) 또는 인천환경공단 네이버블로그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ecoi2007@eco-i.or.kr)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서포터즈에게는 서포터즈 신분증과 소정의 활동비 지급, 우수사례 소식지 게재, 활동‧봉사시간 인증, 활동우수자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최종 선정자는 내달 중 개별통지 예정이며, 발대식을 통해 위촉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고주룡(국힘‧남동을) 예비후보가 13일 어르신 일자리 확대를 3차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 고 예비후보는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며 “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일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일 기준 남동구에 살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8만 5478명이다. 이는 남동구 전체 인구의 15.4%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일자리를 얻은 노인은 73개 사업 6022명이 전부다. 이에 고 예비후보는 어르신 일자리를 노인 인구의 10%로 늘리는 데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고 예비후보는 어르신 일자리 정책에 대한 법적 기반 마련은 물론 60~65세에 해당하는 신노년 세대에 대한 중장기 대책도 시급하다고 봤다. 그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신노년 세대를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자산을 잃는 것과 같다”며 “정년 이후의 건강한 삶은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의 인구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인구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조차 없던 구는 지난해가 돼서야 인구 정책 담당 부서 개설을 계획했다. 하지만 해를 넘긴 올해 구는 부서 개설이 아닌 담당 직원 1명을 두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남동구 인구는 49만 1660명이다. 지난해 5월 말까지 남동구는 인구 50만 명 선을 유지했지만 6월부터 49만 명 선으로 떨어진 뒤 지금까지 하락세만 유지되고 있다. 이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이달부터는 인구가 48만 명 선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인천시는 남동구의 인구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초 시에서 발표한 ‘2020~2040년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남동구는 2030년 기준 인구가 지금보다 줄어드는 자치구로 선정됐다. 이 같은 우려에도 구는 인구 감소를 일시적 현상으로만 보고 인구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조차 두지 않았다.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이 본격화되면 인구 50만 명 선이 금세 회복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런 구의 기대와 달리 남동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대규모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재개발‧재건축으로 다른 거처를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