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발굴에 본격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비 지원 스마트서비스 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 촉진 및 균형발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현안을 파악하고 수요조사 및 현장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 선도사업과 보급사업으로 국비 매칭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선도사업은 국비 80%와 지방비 20%, 보급사업은 국비 70%와 지방비 30%가 투입된다. 이를 위해 시 사업부서와 군·구,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스마트빌리지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시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한 세 가지 방침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사업선정위원회 운영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선정해 시민생활과 밀접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예산 산출 절차를 강화해 과도한 예산 책정을 방지하고, 사업 규모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세 번째는 전문 컨설팅 지원을 통해 사업 전 과정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내년 1월 과기정통부의 공모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진행한다. 이후 3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적
인천시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노후계획도시 대상 지역별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노후계획도시정비법과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원활히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일 미추홀구를 시작으로, 6일 연수구·남동구, 10일 계양구, 11일 부평구 순으로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 주요 내용, 기본계획 수립 방향, 특별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 시행 절차 등을 다룰 예정이다.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참여 대상은 노후계획도시 주민을 비롯해 인근지역 주민, 공무원, 단체 등이다. 설명회는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대강당 등에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지난 4월 27일부터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다.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기초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안을 작성한 뒤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6년 3월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노후계획도시
국내 최대 점박이물범 서식지인 백령도 해역이 수년째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 필요성만 제기된 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점박이물범을 포함해 저어새·금개구리·흰발농개·대청부채가 지난 2021년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5대 깃대종으로 지정됐다. 점박이물범은 전 세계 개체수가 1500마리에 불과해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1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연간 200~300마리가 매년 봄부터 늦가을까지 옹진군 백령도 해역에서 집단 서식한다. 시는 2022년 깃대종을 체계적으로 관리·보호할 목적으로 깃대종 서식지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이듬해 나온 용역 결과 점박이물범 서식지인 백령도 해역을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보전방안으로 담겼다. 하지만 현재까지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은 없다.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점박이물범과 같은 멸종위기종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지만 어민들은 생존권에 타격을 입게 된다. 이 경우 해양생물에 대한 모든 포획·채취·훼손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백령도 해역은 어업활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민들이 많아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은 사실상 쉽지 않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가 예고한 파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시는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의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오는 5일, 서울교통공사는 6일 파업을 예고했다. 인천지하철은 정상 운행돼 지역 내 출퇴근 혼잡은 비교적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인천지역 주요 노선인 경인선(인천역~부개역)과 수인선(인천역~소래포구역)에서는 열차 운행 감축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대비해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주요 구간에서 수송력 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경인선과 수인선을 경유하는 광역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노선별로 3회씩 증회 운행한다. 또 강남역 방향 등 주요 혼잡구간 노선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9100·9200·9201·9501·M6405 등 광역버스 증차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229개 노선에 2360대를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파업 기간 중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혼잡을 완화한다.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노선별로 1~2회 증회 운행한다. 장기 파업을 대비해 예비 차량 165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인천지역협의회가 지역 최대 현안 3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국민통합위원회 인천지역협의회는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간 갈등·상처 치유와 상생발전을 위한 인천 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는 해결이 시급한 인천지역 현안으로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 KBS 인천방송국 설립, 인천국제공항 운영에 인천시 참여방안 모색 등을 꼽았다. 우선 첫 번째 현안인 수도권 대체매립지는 지난 3차 공모까지 실패로 돌아간 상황이다. 인천시를 비롯해 환경부·서울시·경기도로 구성된 4자 협의체는 더 강력한 지원이 담긴 4차 공모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구성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이에 협의회는 4자 합의 이행을 위한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현안인 KBS 인천방송국 설립은 서해5도 접경지역의 군사적 분쟁, 국제공항·항만 대상 테러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KBS 지역방송국이 없어 지역뉴스 의무할당제는 물론 수신료 가치도 실현되지 않고 있다. 협의회는 지방소멸 대응과 지방분권 실
인천환경공단이 중국 대표 하수처리기업인 베이징 배수그룹과 환경기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양 기관의 주요 사업인 하수처리 기술과 인적 교류를 통해 환경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양해각서에는 환경 분야 기술 협력 및 연구 개발, 정기적인 인력 교류 및 최신 기술 세미나 개최, 상호 협의된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 수행 등이 담겼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과 함께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공단의 폐기물 자원화 및 선진 환경기술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시대의 스마트 하수도 관련 CEO 특강을 진행했다. 베이징 배수그룹도 탄소중립 방안을 발표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가질 예정이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의 기술력 교류로 각 국가의 대표도시로서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 배수그룹은 중국의 선도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제2차 대기환경 시행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 수립한다. 연구용역 주요 과업으로는 제1차(2020~2024) 시행계획에 대한 평가 및 개선 방안 도출, 인천 대기오염도 현황 및 배출원별 오염물질 배출량 전망, 대기오염물질 저감 대책, 미세먼지가 시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특히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025~2029)에서 제시한 도로, 비도로, 배출시설, 생활, 정책기반 강화 및 국민 소통·참여 확대 등 5개 분야별 인천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대기오염물질 세부 저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에서 제시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대한 의견도 추진 대책에 반영한다. 용역에 대한 의견도 검토해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 수립 시 활용할 예정이다. 용역은 이날 진행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진행한다. 시행계획은 시민의 이해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청회 등을 거쳐 수립한 뒤 환경부 승인을 받아 확
“인천 중구 월미도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의 발원지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과거에서부터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인천시가 한국이민사박물관 확대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건물 활용방안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제물포가 한국 이민사의 시작인만큼 역사와 상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과 송도국제도시에 개청한 재외동포청과 연계해 이민사의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한국이민사박물관 확대 개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확대 개편은 이민의 역사를 간직한 인천의 상징성을 살려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전 세계 한인 이민사를 아우르는 전시공간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하와이 이민역사에 중점을 둔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아시아·중동 등 전 세계로 넓힌다. 개편안 핵심은 박물관 건물의 이전 유무다. 시는 중구 북성동에 있는 현재 박물관 건물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는 1안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도시역사관으로 이전하는 2안을 고려하고 있다. 1안의 경우 현재 박물관을 증축해 지상 1~2층의 면적을 1333.23㎡ 더 넓히고, 주차공간을 기존 44대에서 57대로 늘린다.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제4대 총장 선출에 내부 인사 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천대학교 총장선출위원회가 지난 11월 29일 오후 6시 제4대 총장 후보자 지원을 마감한 결과 최병길(63)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임경환(63) 인천대 생명과학부 교수, 강현철(65) 인천대 명예교수, 이인재(61)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등 4명이 등록했다. 지원자 모두 내부 인사로, 외부 인사는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총장추천위원회는 지원자들의 제출 서류에 대한 확인·검증을 마친 뒤 오는 10일 총장 후보 대상자를 확정한다. 다만 총장 후보 대상자가 5명을 초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총장 예비 후보자 정책 평가는 따로 열리지 않는다. 이로 인해 후보자 등록을 마친 4명 모두 총장 예비후보자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총장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작업과 합동연설회, 정책토론회, 정책평가단 투표가 진행된다. 정책평가단은 교원·직원·학생·조교·동문으로 구성된다. 투표 반영 비율은 교원 70%, 직원 14%, 학생 9%, 조교 6%, 동문 1%다. 총장추천위는 평가 결과에 따라 총장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최종 1명을 선정 후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
인천시가 겨울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대응에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조치 및 관리 강화를 위한 제6차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에 이뤄진다.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 관리 조치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시는 제6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시민 건강 보호, 핵심 배출원 산업·발전분야 및 수송분야 감축·관리, 미세먼지 정보 제공 및 홍보 등을 추진한다. 특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인 단속시스템을 활용해 운행을 제한한다. 위반 시 1일당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다만 주말과 휴일에는 시행하지 않으며, 5등급 차량 중 저공해 조치를 완료했거나 긴급자동차·장애인차량·보훈차량 등은 단속대상에서 제외다. 주요 도로 먼지 제거도 실시한다. 우선 취약지역 및 교통량이 많은 지역과 산업단지 내 도로 등 72개 구간 994㎞에 지정 살수차와 분진흡입차를 투입한다.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 설치·운영을 통해 도로 먼지 재비산을 억제한다. 인천지하철 역사 방송과 전동차 내 광고물 게시, 대형 공사장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