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내구연한을 초과해 운용 중인 노후 소형함정 대체 건조 사업에 선박 펀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노후 함정 교체에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노후 함정이 누적돼 함정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사고 발생률이 높은 연안 해역에서 안전관리와 사고대응을 소형 함정이 담당하고 있었지만, 운용 중인 100톤급 소형 함정은 모두 건조된 지 20년 이상된 낡은 함정으로 교체가 시급했다. 해경은 이를 해결하고자 다수 노후 함정을 조기에 교체해 현장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대체건조에 소요되는 큰 규모의 국가 예산을 분산시켜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선박 펀드를 활용한 노후 함정 교체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2069억 원으로, 100톤급 소형 함정 10척을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해경은 선박투자회사법 일부를 개정해 국민 누구나 해경 함정에 투자를 통한 참여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중‧대형 함정 34척을 선박 펀드 자금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함정을 건조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투자자는 국고채금리에 투자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인천 신항과 경기 오이도 인근 해상 안전을 점검했다. 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시흥 신항만파출소를 찾아 연안구조정을 타고 LNG 기지, 조력발전소 등 주요 임해시설을 대상으로 해상 순찰을 실시했다. 또 신항만파출소에서 업무현황을 청취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신항만파출소는 송도 신항과 오이도 선착장 등을 관할하며 낚시객과 레저객 등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강화파출소와 외포항 등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파출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늘 감사하다”며 “안전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취약지 집중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한파와 고물가 등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7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3개월간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원룸, 고시원, 다세대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을 통해 위기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겨울철 연료비 등도 긴급 지원하며, 난방비‧장학금‧주거비 등 민간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특히 고독사 위험이 큰 1인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를 통해 위기 상황을 지속 확인‧관리한다. 구는 이번 집중 발굴에서 확인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욕구 파악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주민등록 사실조사 협업을 통해 주거취약지역에 살고 있는 고위험 7574가구를 발굴한 뒤 복지정보 안내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추진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겨울철 일자리 감소와 한파 등 계절적 요인은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에 큰 위협이 되는 만큼 위기에 놓인 이들을 적시에 찾아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명절 귀성객 여객운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평면‧백령면‧대청면‧덕적면‧자월면 5개 섬 주민의 친인척 등에게 설 연휴기간인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여객선 이용 시 운임의 80%와 터미널이용료를 지원하는 것이다. 군은 명절 기간 귀성객들의 고향 방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로, 섬에 살고 있는 친족이 면사무소 또는 군에 신청하고 귀성객 대상자로 선정된 뒤 할인을 받아 예매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경우 비싼 여객선 운임으로 고향 방문에 경제적 부담이 컸지만, 이번 사업으로 고향 방문길이 한결 가벼울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귀성객의 방문으로 풍요로운 명절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북한이 서해 접경지 백령도‧연평도 일대에서 해안포 사격을 단행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여 동안 백령도 북쪽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쪽 등산곶 일대에서 200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이 사격한 포탄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있는 완충지대에 떨어졌다. 우리 군은 한미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백령도에 있는 해병 6여단과 연평도 소재 연평부대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사격 탄착지점인 서해 완충지대는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이 금지된 구역이다. 북한의 이번 포사격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에 해당되며, 지난 2022년 12월 6일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포사격을 실시한 이후 1년 1개월만이다. 지난해 11월 북한은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무효화를 선언한 뒤 서해 접경지 일대 해안포 포문 개방 횟수 확대 등의 군사적 조치를 취했다. 현재까지 우리 군과 주민들의 피해는 없지만 백령‧연평‧대청면에 오후 12시부터 긴급재난문자와 대피 방송
인천 남동구가 구월힐캐슬 아이함께자람터에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구월힐캐슬 아이함께자람터는 구월2동 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 1단지 주민공동시설 안에 전용면적 100.88㎡ 규모로 조성됐다. 모두 30명의 아동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YMCA청소년재단에서 수탁을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설치‧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정기돌봄뿐 아니라 일시돌봄도 가능하다.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학기 중에는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결 관리와 간식 제공 등 기본적인 돌봄과 숙제‧독서 지도 및 신체‧특별활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구는 2019년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곳을 설치‧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간석1동 복합청사에 8호점을 열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아동 돌봄 수요가 높은 원도심에 시설을 열게 돼 더욱 기쁜 마음이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부모의 육아부담을 최소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해양경찰청이 올해부터 국민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유치인을 대상으로 영상통화 접견을 시행하고 섬이나 연안에 거주하는 사건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상조사를 실시한다. 영상통화 접견제도는 유치인 접견을 원하는 가족 등이 해양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 자신이 소지한 휴대전화의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접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해양경찰서 5곳에서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이달부터 20곳으로 확대 시행한다. 화상조사 제도는 올해 11월까지 ‘차세대 해양경찰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수사관과 참고인이 각각 해양경찰서와 거주지에서 자신의 PC시스템에 접속한 뒤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를 통해 교통비 등 시간적‧경제적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유치인 가족 또는 변호인이 유치장 직접 방문 없이 유치인과 접견할 수 있는 영상 접견제도와 원거리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참고인이 해양경찰서까지 장거리 출석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화상 조사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국민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사 환경 조성을 위해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최일선 치안현장을 점검했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식 서장은 지난 3일 강화파출소와 외포항 등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파출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해양 사고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상황 전파와 초동 조치 및 대응 등을 당부했다. 대명파출소 정서진출장소도 찾아 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안전시설물 등도 점검했다. 현재 강화파출소는 외포리선착장 등을 관할하며 낚시어선, 만도리어장 어선 등의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접경지역은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빈틈없는 대비태세 유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무인택배함 9곳의 운영을 일시 중지했다. 택배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구와 전 업체 간 마찰이 불거졌기 때문인데, 재운영 시기조차 정하지 못한 채 갑자기 운영을 중지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3일 연수구에 따르면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9곳의 운영이 지난 1일부터 일시 중지됐다. 구는 지난해 말 수의계약을 통해 앞으로 1년간 사업을 맡을 업체를 선정해 임차용역을 체결했다. 임차용역을 체결한 업체가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기존 9곳에 새로운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면 구에서 시와 각각 50%씩 예산을 투입해 관리‧운영을 맡는 형식이다. 올해는 시‧구 예산 총 4632만 원이 들어갈 예정인데, 무인택배함 운영비‧전기세‧홍보비 등에 사용된다. 당초 구는 지난해 말 선정한 업체가 지난 1일부터 기존 9곳에 새로운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존 용역업체가 무인택배함을 철거하지 않으며 문제가 불거졌다. 기존 업체가 지난해 말 업체 선정 과정에서 새로운 업체가 선정되자 불만을 품고 마음대로 무인택배함을 철거하지 않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 기존 업체는 지난해 처음 계약을 맺은 업체다. 올해 계약을 맺은
인천에서 연말연시 음주교통사고를 비롯해 강도와 절도 등 중요범죄가 지난해 대비 대폭 감소했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23일간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음주교통사고는 40건, 사망자수는 4명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음주교통사고 82건, 사망자수 8명 발생과 비교하면 음주교통사고는 51.2%, 사망자수는 50% 감소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강도는 50%, 절도는 40.6%, 폭력은 3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지역경찰과 경찰관기동대 등 기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취약장소 위주로 경찰관을 배치하고 순찰선을 지정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했다. 범죄예방진단팀도 구성해 금융기관과 금은방 등 대표적인 범죄 취약 장소 위주로 취약요인을 진단하고, 범죄예방‧신고요령을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재점검했다. 특히 편의점‧무인점포 등 방범시설을 점검하고, 치안수요에 따라 집중 순찰하는 등 야간 1인 종사자의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외국인 밀집지역의 경우 외사경찰을 중심으로 전 기능이 협업해 형사사범‧기초질서 위반사범을 엄정 단속하는 등 법질서를 확립하고,